한옥시리즈가 완결되었나봐~~ 6권세트까지 출간된걸보니... 

그동안 참 감탄 또 감탄을 연발하게 했던 한옥시리즈..... 

혀를 낼름 빼기도 하고, 입을 쩌억 벌리게 하기도 했던  정말 쓸만한 시리즈로..고맙다.또 고맙다.......또또 고맙다!!

표지의 '한옥' 글씨만 봐도 한옥의 담백하고, 단아한 우아함이 잘 느껴지게 만든 책이다. 

 글씨체가 정말 유려하다..정말 미끈하다..ㅋㅋ 스스로에게 묻는다.."그렇게 좋냐?"

한옥을 흔히 가장 친자연적인 건축이라고 말한다. 당당히 말할수 있다..위대한 문화유산이라고..동시에 이시대에도 진화하며 발전하고 있는 한옥이 얼마나 실용적이며 아름다운지를....  전통과 현대건축이 접목된다면 울트라 최강파워의 한옥이 나오지 않겠는가....>>

 그럼 한옥하면 제일 먼저 흔히 떠오르는 걸 이야기해보자.  

단아하고, 공간 비움의 미학이있는 담백한 멋이 있는 곳, 원래 생긴 그대로 자연적인걸 추구하기때문에 고유의 형상을 존중했던 곳, 소박하다 못해 어떤 부분은 투박함도 느껴지는.....넉넉해 보이면서도 오밀조밀도 하고, 넓은마당과 댓돌, 대문을 통해 한번 들어가면 후진없이 계속 둥글둥글 돌아다니며 볼수있는 구조, 기가 통하는 듯한 문과 창문의 조화,등등...

온돌, 마루, 나무, 한지, 기와, 흙, 돌, 황토............. 

이렇듯 한옥을 지을때는 자연물을 많이 이용했다. 구들로 사용된 돌,   바닥, 벽, 지붕 기와밑에 흙(기와밑에 바르는 흙때문에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벽,문에 바르는 한지(추위도 막고,햇빛도 적절하게 차단해주고,스스로 환기도 하고,습도도 조절한다. 이것만 봐도 정말 쾌적하고, 깨끗해서 환경호르몬 걱정없는 한옥일수밖에 없다..근데 진짜 이렇게 한옥을 지으려면 정말 건축견적이 어마어마 하겠구나...  불편해서 싫다던 한옥을 지금은 살고싶어 안달나도록 세상이 변했으니.. 

 

       

 

 

 

 

 

 

 

  

 

 

 

 

 

 

 

 

 

 

 

 

 

이제까지 3권인 한옥 설계집까지 페이퍼를 썼으니 4,5,6권을 쓰고 넘어가야겠다..  

4,5,6권의 책을 아직 구입하지 못했으니 내 생각은 전혀 없고 오직 출판사 책 소개만 가져다 붙였다.. 

너무 성의없고, 두번은 안볼것 같은 페이퍼 이지만 4,5,6권 구입후 다시 쓸날을 고대하며..... 

 

4번째 인 '우리집이 한옥이면 좋겠다' 이 책은 저자의 한옥생활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 깊은 관심으로 출간되었다.  

한옥의 기초적인 지식부터 집터를 잡고 완성하여 주변을 가꾸기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구성하여 글을 읽어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한옥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저자가 직접 그려 넣은 200여 개의 캐릭터와, 1,000여 컷의 사진으로 한옥에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하였다

서양문물이나 현대문물의 홍수 속에 자칫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잊고 소홀히 하기 쉬운 현실이다. 미래의 꿈나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주고 흥미를 돋우어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우리문화를 받아들이고 익히도록 하였다.
저자와 두 아이를 캐릭터화해 등장시켜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한옥에 대한 설명을 정겨우면서도 흥미로운 대화로 전개시켜 한옥에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하였다. 한옥의 기초적인 지식부터 집터를 잡고 완성하여 주변을 가꾸기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구성하여 글을 읽어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한옥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저자가 직접 그려 넣은 200여 개의 캐릭터와, 1,000여 컷의 사진을 살펴보는 것 또한 한옥이야기에 더해 그 흥미를 배가시켜 줄 것이다.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를 되살리자는 현재의 움직임에 동참하고, 한옥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읽어볼만한 책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한옥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두루두루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5번재 인 '신한옥'은 현대생활에 맞게 진화하는 한옥의 모습을 소개한 책이다. 

한옥이 진화하고 있다. 시대적인 다양함과 역동성을 가지고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면서 재생 가능한 친환경적인 이로운 한옥이 이제는 목수들만의 기술전수로 이루어지던 수공업 형태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한옥을 현대생활과 접목시키고, 표준화, 기계화를 통해 산업화 시키고, 대중화 시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다른 공법과 비교하여 비싸다고만 여기는 건축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함께 뒤따라야 한다.

이 책은 현대적인 설계기법으로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간 명확한 의사전달의 토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금 진화의 바람 한 가운데로 들어선 한옥은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고 있는 신한옥의 모습을 소개한 책이다. 먼저 그 중심과제로 한옥을 설계하고, 짓고, 현대적인 건축요소로 재구성하는데 있어 의사전달의 중심에 설 수 있는 내용으로 책을 구성했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이며 보편성을 가미한 새로운 한옥의 모습을 소개한다.  

 

6번째 인 ' 한옥의 열린공간'은 상업공간, 식당공간, 주거공간, 문화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한옥이나 한옥의 천연재료를 이용한 실내장식을 접목하기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많은 곳에서 창조적인 새로운 모습의 개량한옥과 실내장식을 엿볼 수 있다. 수백 년 된 전통한옥의 내부를 현대식으로 개량하여 숙박시설로 활용하는가 하면 전통한옥의 한식기와에 기둥과 보 방식은 유지하되, 현대의 기능성과 편리성을 살린 개량한옥도 지어지고 있다.

이렇게 전통적인 모습은 유지하면서도 건축주의 목적과 용도에 맞춰 획기적인 새로운 감각의 실용성 있는 한옥을 짓는 곳을 소개한 책이다. 주거공간이나 상업공간과 식당공간 또는 문화공간을 나름의 목적에 맞게 설계하여 실내를 한옥 풍으로 꾸민 사례도 접할 수 있다. 특성에 맞춰 지은 한옥이 가진 한 부분이 극대화된 아름다움을 보여주기도 하고, 한옥의 변화가 현대적인 건축기법과 만나 새로운 날개를 달게 되는 성공적인 사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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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1-04-28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흣.. 한옥 좋아요. 한옥은 한 채만 있으면 맛이 덜하고 마을 단위 전체가 한옥이어야 담과 담, 길과 길, 마당과 마당이 어울려야 제대로 한옥이 의미가 있다고 하니 '독불장군 없는 한옥'이 더 좋아지구요. ^ ^

한옥시리즈, 보관함으로 담아갑니다.

블루데이지 2011-04-28 20:00   좋아요 0 | URL
ㅎㅎ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쳐 주는 한옥이라는 말을 페이퍼에 추가해야겠네요...'독불장군 없는 한옥이라는 말씀 너무 맘에 들어요.. 정말 멋진 한옥시리즈예요.보기만 해도 흐믓합니다.
 

 

어~ 빨리 읽고 싶어..빨리....우선 출판사 책소개를 보자  

<불량 사회와 그 적들>에서 불량 사회는 불신(不信), 불안(不安), 불통(不通)의 한국 사회를 말한다. 또한, 불량 사회의 ‘적’은 불량 사회에 안주하지 않고, 이 사회에 ‘다른’ 질문을 던지며 ‘함께’ 실천해 가자고 하는 시민들이다. 이들이 ‘지금 당장’ 실천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다가올 2012년이 한국 사회의 중대 전환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좋은 시민 13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2010년 7월부터 2011년 현재까지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을 통해 기획되고 진행되었던 인터뷰와 좌담들을 모아, 한국 사회의 쟁점과 현안, 희망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엮은 책이다

2011년 한국 사회의 화두와 쟁점을 살피고, 2012년 국가의 희망과 대안을 말하는 9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장하준, 도정일, 조국, 김두식, 엄기호, 강신준, 윤희정, 정태인, 박성민, 최태욱, 고성국, 이상이, 이철희  최근 한국의 지성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장하준 교수를 비롯,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해온 비판적 지성인이자 책 읽는 사회 문화를 위해 고군분투해 온 도정일 경희대 명예교수, 교회·인권·법률 분야에서 지식 사회에 큰 화제를 낳은 김두식 교수, 그리고 진보 진영의 부흥을 위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 교수 등이 한목소리로 한국 사회에 쓴 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열세 명의 시민들은 불량 사회를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하지만 하나같이 쉽지 않은 질문에 먼저 자신의 답을 내놓는다. 그리고 때로는 단호하고 때로는 머뭇대지만, 궁극적으로 “불량 사회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그 적이 될 것인가”를 묻는다. ‘불량 사회’의 적을 자처하는 ‘좋은’ 시민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세상은 바뀔 수 있다는 역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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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는 힘을 어떻게 회복할까?(도정일)
- 자본주의 다음의 대안 사회를 구상하는 일은 어디서부터 시작할까?(강신준)
- 우리 밖으로 탈출한 짐승처럼 할퀴고 날뛰는 시장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장하준)
- 우리의 삶을 짓밟는 ‘사탄의 시스템’의 정체는 무엇인가?(김두식)
- 벌어질 대로 벌어진 세대 간의 틈은 어떻게 메울 것인가?(엄기호·윤희정)
- 이런 질문에 답하려는 진보·개혁 세력은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조국) - 혹시 2012년의 중요한 선거(대선, 총선)에 몰두한 나머지 진보·개혁 세력이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가?(정태인·박성민·최태욱)
- 최초로 대한민국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가? 또 그것은 우리에게 행운일까, 불행일까?(고성국·이상이·이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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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코리아타운, 영국의 한인타운,영국의 LA,  영국런던의 리틀코리아, 일명 뉴몰동으로 불리는 New Malden. 

런던 남서부 교외의 윔블던 인근인 뉴몰든은 유럽내에서 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한국인 밀집 지역이라고 한다. 약 2만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다니...... (영국에 사는 한국인은 약 4만명여명)  영국에 이런곳이 있는줄은 처음알았다...

이곳에 유난히 한국사람이 많이 사는 이유를 런던 중심부와 연결된 철도 노선으로 런던에 접근하기 용이하고  한때 비교적 저렴했던 집값, 그리고 유학하기 좋은교육환경등을 이유로 꼽는다.  

런던1구역에 있는 빅토리아역에서 30분쯤 기차를 타면 나오는 뉴몰든의 시내 중심가를 보면 한국인지, 영국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 한국어 간판과 한국인으로 북적이며, 한글로 음주운전금지(Don't Drink Drive), 핸드폰을 꺼 주세요!(Mobile Phone Off Please!)의 한글문구의 교통안전 캠페인 포스터가 2004년 부터 등장했다고 한다.  

2012년에 열리는 런던올림픽때 뉴몰든의 한인들로 부터 도움을 받을수있기를 기대해본다..ㅋㅋ    

 

오늘 신간을 보니 이 뉴몰동에서 런던특파원으로 살았던 기자분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판되었다.   

양파처럼 벗겨도 벗겨도 알 수 없더라는 뜻에서, 영국 국기 유니언 잭Union Jack을 비틀어 어니언 잭The Onion Jack을 책 제목으로 삼았다.

대부분 손수 찍거나 스캔한 140여 장의 사진들과 함께 영국과 영국인, 영국살이의 진짜 모습.....을 이야기해준단다.

책소개를 보자면... 

런던 특파원으로 3년간 근무하고 돌아온 베테랑 여기자가 영국 사회의 속살을 양파 벗기듯 한 껍질, 한 껍질 벗겨 나가는 책. 영국에 관한 오해와 진실 사이사이, 한국과 영국 시차를 다 챙기며 일과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 특파원의 고충도 드러난다
지은이의 가족(두 딸과 시어머니)은 런던 근교 뉴몰든New Malden에 살았다. 한국어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하고, 한국 비디오 대여점에다 노인정까지 있는 ‘뉴몰동洞’은 부동산 전화번호도 ‘팔구사구 이사빨리(8949 2482)’에다, 연말이면 ‘음주운전 금지’라고 한글 경고판까지 나붙는 ‘유럽 속의 작은 한국’이다. 너른 집뒤뜰에 텃밭을 가꿔 채소를 길러 먹고, 딸들을 영국 학교에 보내면서 일가족은 다문화 사회의 빛과 그늘을 몸으로 겪어 낸다. 남들은 부러워할지 모를 ‘영어권 조기유학’이지만, 한 집에 살면서도 점점 외국인처럼 변하는 딸들을 보며 지은이는 조기유학 열풍이 불러올 가족 소외를 걱정한다.
시어머니와의 동거 대목은 놀랍다. “남편이 없으면 시어머니와 살아도 괜찮다”니! 그래도 일 년에 몇 달 남편이 영국에 머무르는 동안은 여지없이 긴장감이 감돌더라는 고백은 이 땅의 ‘일하는 며느리’들의 공감을 자아내고도 남을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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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신랑, 아이들 다 떼버리고 혼자 서점에 갔다... 비 오는 이른 오전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다. 

여기저기 탐나던 책들을 요리조리 살펴보고, 요모조모 내용도 뜯어보며 맘껏 만져(?)주고 왔다..   

오프라인 서점  월 5회 방문으로 평균 2~3권 구입해서 안고 오는 나인데  이번달은 처음 방문이다.  

유난히 반짝반짝 빛을 내며 나 좀 데려가 주세요~~주인님!! 하는 책들을 2권들고  서점카운터로 가서는

" 내가 정말 싫어하는 날짜 스탬프 절대 찍어주지마세요"라는 말과 함께..계산을 마친 후 집에 오면서 난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보고싶은 책을 한아름 안고, 서점 counter로 가서 예쁜 직원언니의 "어머 책 많이 읽으시나봐요? 존경스러워요!!"라는 말을 들으며  책계산하는 그 맛을 난 죽도록 즐기지만.......하아~~휴!! 사는게 뭔지......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법 유명한 이 지역의 오프라인 서점중 하나가   도산해서 픽픽 쓰러져 버린 일이 있었다. 
오랜 친구같은 그 서점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을때의 그 허무함이란.... 그러나 내색하기는 민망한..그런... 오래된 친구같은 그 서점이 없어지도록 한몫한 인간이 나라는 생각을 한동안 떨치기 힘들었다.......

사실 할말은 결코 아니지만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도 적립은  해주지만   ................
당장 눈에 보이는 할인율이나  또는 집까지 들고 올 무게를 걱정하며 한달에 2~3번에 걸쳐 한꺼번에 책을  구입하는 습관을 지닌 탓으로  주로 난 인터넷 서점 ~~ 을 이용한다.
가끔 배송되어 오는 책들이 박스안에서  이리저리 굴러 책모서리가 눌리고, 예쁜 책띠가 맞추어 붙일수도 없게 다 찢어지고, 새까맣게 때가 묻은 책이 가끔 올때는...이런 된장! 쌈장 ,고추장 찾으며 정말 실망스러워하면서도...적립금+마일리지+이벤트등의 온라인 서점의 정책에는 감사하는 이중적 마음을 지니고 있으니까....할말없다@@    

동네서점에서 책을 사면 알라딘한테 미안하고, 알라딘에서 책사면 동네서점한테 미안하고,,,이런생각을 하는
난 역시 제정신이 아니거나, 아님 오지랖이 넓은 거거나, 아니면 착한아이콤플렉스가 있는 인간이거나 한거다...  
하다하다 이제 별~~걸 다....다 접고...어제 산 책    

 

  

 

 

 

 

 

이옥의 글에서 따온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의 제목이 정말 멋지기 때문에 책을읽어야지라는 말을 하게끔한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 왔지. 멋지지 않았다면 와 보지도 않았을게야."

청소년용으로 분류된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충분히 손색이 없다. 아이들은 문고본, 어른들은 양장본으로 선택하면 

딱 일듯싶다..서점에 깔아놓은 걸 보니 문고본은 청소년문학으로, 양장본은 문학분야의 매대에서 볼수있었다..  

아래의 이옥전집 3권을 읽으면 이옥이라는 사람이 왜 정조의 문체반정의 주 타켓이 되었는지를 알게된다.   

18세기 소품문학이 이런 맛이구나..왜 정조가 유독 이옥에게만 그렇게 가혹했는지를....느낄수 있다.  

18세기는 조선의 르네상스시대로 개성이 풍부한 작가들이 정말 많았다. 그중 이옥과 김려는 유난히 독특하고 파격적이다. 

 

이옥(1760~1815)은 개인 문집도 없는 데다 묘지나 행장을 발견할 수 없어 그 생애는 매우 불분명하다 
이  전집은 성균관 시절부터 절친했던 벗 김려가 나중에 그의 글을 수습해 ‘담정총서’로 한데 모은 것이 주요한 근거가 됐다.이밖에도 여러 문집에 분산되어 있던 그의 글을 모아 한글로 옮긴 '완역 이옥 전집'(전 5권·휴머니스트)은 실로 이옥 사후 200년 만의 일이다. 
오랫동안 한문 고전을 정독해온 실시학사 고전문학연구회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이옥의 글들을 전부 모아 장르별, 작품별로 새롭게 배열하고 교감,교열을 거친후, 세 권의 번역문으로 엮었으며 자료편으로는 원문과 영인본 각각 1권씩으로엮었다

  

 

 

   

 

김려 (1766~1821)는 이옥과 함께 소품문학을 쓴 문학가로 역시  정조의 문체반정의 시범케이스다. 
열다섯에 성균관에 들어가 이옥,강이천,김조순들과 어울려 지냈다. 이때부터 이들과 함께 소품문학의 문체를 익히지 않았나싶다.
김려는 1797년 강이천의 유언비어사건에 연루되어 함경도 부령에 유배된 후 그곳에서 농어민들과 친분을 쌓으며 고통받는 그들의 대한 애정을 글로 써 이후 그의 문학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1801년 강이천 유언비어사건의 재조사에서 천주교도와 교분을 맺은 혐의로 다시 진해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우해이어보를 지었다. <우해이어보>는 물고기들의 생태를 기록한 소중한 자료이면서 어촌의 삶을 담은 문학이다.

 김려의 책~ 

 

 

 

 

 

우리 역사속의 천재들.. 아홉천재들 중....

이규보| 한국적 한문학을 창조한 고려 최고의 명문장가
김시습| 어긋난 세상일에 번민한 비운의 천재 문사를 유독 관심이 있어서 먼저 읽어보려한다. 

먼저 이규보(1168~1241)는 13세기 한국문학사의 큰인물이다.  <동명왕편>을 쓴 고려시대의 문인으로 스스로 백운거사를 자처하고 시를 지으며 문란하고 어지럽고 혼란한 사회를 보며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 그 덕분에 오늘날 극진한 평가를 받는 동명왕편을 쓰지 않았나 한다..사실 이규보에 대한 평가는 흔히 권력에 아부한 지조없는 문인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동명왕편>을 보면 지극한 애민사상, 민족주의가 바탕에 깔려있고, 가장 절망적인 시대에서 고구려의 이상적 통치자인 동명왕을 떠올린 자체가 민족의 운명을 가장 예리하게 직시하고 인식한 사람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 다음 김시습(1435~1493)은 당대의 권력자의 글에 사정없이 비판과 조롱을 서슴지 않았던사람이다. 조선 최고의 지식인, 문학가, 사상가였으면서도 평생을  떠돌아다녔던 매월당. 당대의 천재였지만 그는 추악한 세태를 증오하며 스스로 아웃사이더가 되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소설들을 썼다. 그가 남긴 글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걸작으로 남았고, 그의 독특한 이미지는 전설이 됐다.

   

 

이규보의 작품집...
 

 

 

 

김시습 ... 평전과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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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겠다..  

하지만 나는 그사람을 아는데 그 사람은 날 모르는 관계에서의 일방적인 관심은 어디까지여야할까?    

 

 

 

오늘 새로 나온책을 보니 고현정氏가 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미용관리법에 대한  글과 사진을 모아 책을 한권낸게 눈에 띄였다. 책을 낸 이유를 데뷔후 꾸준히 화장품 모델을 해왔고, 지난해에는 '고현정세안법'이 화제가 되었고, 피부에관해 당신이름이 거론되면 사람들이 많이 믿는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광고문구말고 진짜 내이야기를 들려줘야겠다는 생각때문에 책을 냈다고 한다.  

사실 고현정을 보고있노라면 '도대체 뭘 먹어서 저래 피부가 좋은거야' ' 어디좋은데 관리받으러 많이 다니나?' '타고난거야?' 

'도자기 피부'로 불리는 배우 고현정의 아름다운 비결을 담은 이책을 읽으면 나도 고현정처럼 되는거여? ㅋㅋ  

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른다는 세수후 스킨 로션 영양크림이라지만 난 바쁘고, 귀찮으면 안바른다.  

그러면 흔히 옆에 있는 사람이 하는말은 " 여자도 아니여"다.  

그래 난 여자도 아니다..아니 여자인건 맞는데 이제 내일모레 나이40을 바라보는 여자가 아닌거다..ㅋㅋ 간도 크지...

주름도 신경쓰고, 잡티도 신경써야하는데 왜 그 기본조차 노력하지 않는지........................ㅉ씃! 

'고현정의 결'의 책을 보면 뷰티노하우(결,색,빛,선,격,향),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책으로 , 그녀의 일상을 6개월동안 지켜보며 분석한 다큐형식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고현정의 이름을 내건 상술의 냄새가 풀풀 풍기는 책이 아닌 그녀의 진심이 담긴 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궁금하다.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신비주의 컨셉의 고현정이 얼마나 자신을 드러냈는지......... 

피부의 아름다움의 첫째 조건은 청결이라고 말하는 고현정의 이야기를 한번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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