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예언 - 그리고 모험 천상 시리즈
제임스 레드펠드 지음, 주혜경 옮김 / 판미동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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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예언 그리고 모험

 

 

 

 

 

우연의 일치를 느낀 적이 있는가?
살면서 우연의 일치를 느낀 적이 있는가? 꿈속에서 보았던 일이 오늘 일어난다거나, 문득 생각이 난 사람에게 전화가 온다거나, 이상하게 불안한 날은 꼭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거나 하는. 모든 변화는 이 사소한 것의 자각으로 시작된다. 

 

 

주인공은 6년 만에 만난 예전 여자 친구 샬린에게서 남미 페루에서 발견된 유물인 고대 필사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필사본은 기원전 600년경에 써졌으며, 21세기 마지막 10년, 인간사회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언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그 변화는 종교적 성격이 아닌 '영적인 성격의 변화' 로 이 지구별에서 인간의 삶과 그 의미에 대한 새로운 지식이 발견되고 이것이 인간 문화를 극적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페루 정부는 이 사실을 숨기고, 이에 반해 이 필사본을 찾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페루로 모여들고 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주인공 또한 어떤 이끌림에 따라 페루로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운명적으로 차례차례 9개의 예언을 찾게 되는 모험을 하게 된다. 그 여정 속에는 예언을 찾아 가는 사람들과의 만남, 각 예언들을 찾는 과정, 깨달음의 모습, 쫒고 쫒기는 추격, 필사본이 세상에 밝혀지기를 저지하려는 정부, 정부와 손잡고 이들을 추격하는 종교 간의 대립이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이 소설은 그런 과정보다 예언 자체가 더욱 매력적이다. 지구별 전체의 역사, 인류진화의 과정과 목적,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와 미래의 모습까지 밝혀주고 있는 이 예언은 첫 번째 통찰부터 아홉번째 통찰까지 차례대로 이어지는데 주인공은 등장인물들의 만남과 도움을 통해 예언(통찰)을 따라가며 고대의 예언에 따라 점점더 '영적으로 진화'해 간다.

 

첫번 째 통찰: 우연의 일치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때 우연 이면에

                  그 이상의 영적인 뭔가가 있다.
두번 째 통찰: 우리는 지금까지 물리적인 생존에 집착해 우주를 안전하게 제어하는데만

                  집중해 왔다.
세번 째 통찰: 물리적 우주는 순수한 에너지이며, 그 에너지는 인간의 의지에 어떤

                  식으로든 반응한다.
네번 째 통찰: 인간이 다른 사람을 지배해서 에너지를 빼앗으려는 경향과

                  네가지 통제드라마  (협박자, 심문자, 냉담자, 동정을 구하는 자)
다섯번째 통찰: 생체 에너지의 고갈과 더 높은 에너지의 원천
여섯번째 통찰: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진화하기위해 이 세상에서 추구해야할 목표
일곱번째 통찰: 사물이 우리 눈에 확 들어오는 원리나 어떤 생각이 떠올라 우리를

                      인도하는 원리
여덟번째 통찰: 새로운 형식의 관계, 남들에게서 가장 최선의 것을 이끌어낸다.
아홉번째 통찰: 진화의 결과 우리가 어디로 향하게 될 것인가

 


이 소설 <천상의 예언>은 예전에 읽었던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의 내용과 일맥상통하여 나 또한 또 한번의 '우연의 일치'를 경험한 듯했다.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에서도 이 소설과 궁극적으로 동일한 전제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생명을 '에너지의 진동' 으로  보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 모든 것들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다.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http://blog.daum.net/yoonseongvocal/7343392

 

 

또한 네번째에서 여섯번째 통찰에까지 이어지는 가족과 인간관계의 에너지 역학관계와 통제드라마는 인간관계의 본질을 순간에 꿰뚫는 명쾌한 시각이 아닌가 한다. 나 또한 이런 드라마 속에서 살아왔기에 반가우면서도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었고, 그 동안의 어려움을 겪었던 모습이 하나의 이야기로 선명하게 다가왔다.

 

 

그저 신비주의 스타일의 추리소설 정도로 생각하고 읽기시작했던 책이지만 기대와는 달리 아주 큰 보석을 발견한 듯 하다. 이 소설을 만난 것도 우연의 일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겪고, 생각하고, 떠오르고, 매일 밤 꾸는 꿈들, 만나는 사람들이 내가 이루어야 할 목표에 다가가는  진정한 의미를 밝혀주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저자의 다른 연작소설들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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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미스터 갓
핀 지음, 차동엽 옮김 / 위즈앤비즈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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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미스터 갓

 

 

 

이 놀라움을 무어라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책을 읽는 동안 신과 영성, 이 세상의 본질을 꿰뚫는 놀라운 통찰을 볼 수 있었다. 내가 놀란 것은 그 놀라운 통찰력을 가졌다는 사람이 '어린아이' 이기 때문이 아니라, '왜 나를 비롯한 우리는 그럴 수 없는 가'하는 것이다.

 

이는 내가 태어나 자라오면서 어른들과 이 세상이 내게 가르치고, 내가 배운 것은 삶과 세상의 본질과는 전혀 다른 길이었고, 내가 어른이 되어 또 그런 시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 이런 생각도 해 본다. 혹시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 내 시각, 내 그릇으로는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났을 때 세상의 잣대로 그 이를 마구잡이로 제단하지 않았는지. 그리하여 혹시 그 이에게 크나 큰 상처를 안겨주지는 않았는지.

 

철학이라는 말에 담긴 무게, 심오한 철학자들의 글을 접할 때 마다 본질은 이렇게 어려운 말로만 설명할 수 있는 것인지, 과연 철학이란 똑똑한 자들의 전유물이며 현란한 수사여구에만 있는 것인가, 극심한 회의가 들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확연히 내 눈앞에 다가오는 진실은, 진리는 그렇게 무겁고 어렵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안나가 깨달은 것처럼 신은 '텅 비어' 있으며, 각자의 입장에서 '보는 지점'만 가진 것이 아닌 '봐야 할 지점'을 가지고 있는 '미스터 갓'을 우리는 닮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그를 표현하는 '말'들에만 집착할 때, 사람들이 세워놓은 예배당에만 신이 있다고 믿는다면 이 세상 어느 곳에든 임해있는 '미스터 갓'을 우리는 영원히 보지 못할 지도 모른다. 기도하고 착하고 관대하게 살려고 하는 것은 힘이 들 뿐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거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신장이 190cm이 넘는 핀이라는 남자가 안나를 만나 그의 가족과 함께 살게 되면서 겪은 일들과 둘이 나눈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나는 이 책의 주인공 안나와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의 이야기를 이 세상에 들려준 꺽다리 핀을, 그 둘의 이야기를 어떤 틀에 가두고 싶지 않다. 어린왕자나 아빠어디가 이런 프로그램과도 비교하고 싶지 않다. 나는 이제껏 신과 영성, 이 세상의 이치를 이렇게 쉽게 표현한 사람도 그런 책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저 안나의 이야기를 꼭 만나보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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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유쾌한 소설 읽기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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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유쾌한 소설읽기

 

 


가끔 비평가들이나 독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는 소설을 읽어보면 의외로 별 감흥이 없는 소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럴 땐 내가 보는 눈이 없는 것인가 하는 자괴감을 느낄 때도 있고, 백번 양보해 내 수준이 그것밖에 안된다고 하더라도 은근한 부아가 치밀 때도 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가 바로 <관능적으로 이끌리는 외모의 이성을 보면 "참 섹시하군"하고 곧장 고백 할 수 있는 마음, 아무리 명작으로 정평이 난 작품이라고 할지라도 "거 참 더럽게 지루하고 재미없는데"라고 토로할 수 있는 마음, 이런 마음이 바로 어린아이의 마음이다. p89> 라는 이 구절 때문이었다.

 


나는 <참을 수 없는 위선적 권위주의의 무거움. p104>에 억눌려 재미있거나 가벼운 것을 너무 터부시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혹은 그저 내가 읽어서 재미있거나 즐거우면 좋은 것이고 이를 솔직히 평가하면 그만인데, 꼭 권위자나 많은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소설만이 좋은 소설이라고, 이와 다른 생각을 가지면 수준이 낮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일단 이런 전제에서 소설들을 보고 있다. 이미 사회에서 '꼴통'이라고 낙인찍힌 마광수 교수가 과연 이번에는 어떤 시비를 걸었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그전에 읽어보았거나 관심을 가졌던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 샬롯 브론테의 제인에어, 김동인의 감자, 나관중의 삼국지, 안데르센의 동화들, 서머셋 모옴의 소설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마가렛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박완서의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편 등을 특히 흥미롭게 읽었다.

 


마광수 교수의 시각은 일관적이다. 일단 자신의 의견에 솔직하다. 여기에 소개된 소설들은 비평가들의 평가가 거의 비슷한데 일반적으로 고전이라고 불리는 소설들은 거의가 대단하다는 칭찬 일색이고 그 외의 소설들은 가볍고 통속적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마광수 교수가 주장하는 것을 종합 하면 <우리나라의 소설은 아직도 사상과 역사, 또는 민족 중심의 교훈주의 소설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런 소설이 아직도 존경을 받고 있고 재미있게 쓴 소설은 존경 받지 못한다. 재미있게 쓴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비평가들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다. p53>는 것이다.

 


또한 소설이 너무 교훈적이고 무거운 것도 경계한다. 그는 인간의 행복이 <보람 있는 일, 관능적인 사랑, 즐거운 놀이> 이 세 가지 조건의 충족에 달려 있다고 보며 <문화는 아무래도 즐거운 놀이> 에 속하는 것이고 <건전한 레크리에이션, 시원한 카타르시스>의 놀이 쪽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p104-

 


정치, 민족, 사상, 역사 등의 무거운 소설, 무거운 문화도 필요하지만 모든 잣대를 여기에 끼워 맞추다보면 균형이 깨어지고 참을 수 없는 위선적 권위주의의 분위기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얼어붙은 시대상황에서도 눈물 빼는 뽕짝과 감상적인 연애소설은 여전히 필요한 법이고, 어떤 작은 스트레스라도 카타르시스 시키지 못하고 억눌러 버릴 때 정신은 그 반작용에 의해 더욱더 무거운 쪽으로만 향하게 된다고 하며, 흡사 종교재판을 방불케 하는 위선적 권위주의가 우리나라에서 활개 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통쾌하고 시원하다는 것이다. 그의 전작 <마광수, 멘토를 읽다>에서 느꼈던 그런 통쾌함이다. 그의 시각이 너무 한쪽으로만 쏠려있지나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는 않다. 마광수 교수는 현실의 무겁고 딱딱함, 권위주의가 삶을 너무 무겁게 하고 즐거운 기회, 자유로울 수 있게 하는 기회를 뺏고 있다고 말하는 것일 뿐이다. 나관중의 삼국지 편이나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편 등에서 그는 민중과 대립하는 기득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잃지 않고 있다.

 


마광수 교수의 말처럼,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인생을 좀 더 자유롭고, 가볍고, 경쾌한 것으로 누리며 살 수 있었으면 한다. 우리는 너무 무거운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내 의지, 내 생각에 따라 솔직한 마음으로 책과 문화와 인생을 보고 표현 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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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 - 편안한 일상을 담고 색다른 가치를 일깨우는 공간설계와 디자인의 기본
사가와 아키라 지음, 황선종 옮김 / 더숲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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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집을 만드는 공간 배치의 교과서

 

 

 

 


집을 지을 사람 뿐 만 아니라, 집안의 인테리어에도 도움을 줄 훌륭한 책!

 

이 책은 비단 집을 지으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어떤 식으로 변화를 주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사람' 과 '가족' 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저 예쁜 인테리어의 집, 고급의 재료를 쓴 집이 아닌 구성원들이 함께 공유하고 매일 들어오고 싶어지는 집을 원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가건물 자취방에서부터 옥탑 방, 점포 방, 투 룸, 지금의 아파트 까지 16년 정도를 이집 저집 옮겨가며 살았다. 그중 10년 정도는 고양이와 함께 살았고 동생 1명과 살기도 하고 동생 2명과 함께 살기도 하는 등 참 다양한 형태의 주거 생활을 해왔다.

 


그 중 옥탑 방은 문도 제대로 안 달렸고, 일어서면 천정에 머리가 닿을 만큼 낮은 높이, 문을 열면 아래 주인 집 에어컨 실외기 더운 바람이 바로 들어오는 곳이었고, 가까스로 마련한 투 룸은 결로가 생겨 한 쪽 벽은 온통 곰팡이가 피어 감기를 달고 살았던 최악의 공간이었다.

 


그런 곳에서 살다가 지금 아파트로 이사를 올 땐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단열 잘 되어 있어 곰팡이가 피지도 않고 비교적 튼튼하게 지었는지 층간소음도 없다. 그러나 앞으로의 꿈은 도시 근교에 '전원주택'을 지어 고양이들과 1,2 층을 왔다 갔다 하며 넓은 주방과 거실 정원을 갖는 것이 꿈이다.

 

 

 


이 책은 그 꿈을 그리면서 읽게 된 책인데, 건축에서부터 실내 인테리어, 사람과의 관계에 까지 신경 쓴 아주 훌륭한 책이다. 우리는 집을 갖는 다면 아파트나 빌라 등의 집을 분양받거나, 건축사를 고용해 집을 짓거나 부동산을 통해 집을 구입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세가지 방법을 설명하면서 '집'과 '건축' 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나는 집을 생각할 때 일단 몇 평인지, 정원이나 마당이 있는지, 몇 층인지, 넓은 주방과 거실, 방과 화장실은 몇 개인지, 어느 풍인지 등 집의 외향이나 이미지 등만 생각했지, 그 안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다. 어떤 가족 형태로 살아가게 될지 그 집에서 얼마나 머물게 될지, 무엇에 중점을 둘지 이런 중요한 점은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런 중요한 점부터 짚어주면서, 집을 짓기 위해 디자인 할 때 유의해야 할 점, 가족의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중요해 지는 점, 건축자재, 채광, 도로와 옆집과의 거리와 높이에 따라 주의해야 할 점, 집 안에서의 동선, 선과 면, 공간과 수납, 높낮이 대비, 조명, 난방, 마감, 설비, 안전까지 집을 짓고 가구를 들이고 그곳에 사는 것 까지 모든 것을 알려준다.

 


예시로 든 실재 시공 사진, 도면, 그림들은 이해를 도와주며 알리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내가 인식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놀라웠던 것 2가지는 <뺄셈의 사고방식> 과 <가로X세로 ㎡가 아닌 가로X세로X높이의 ㎥의 사고>를 하라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늘 어떤 것을 더 만들고 더 들여놓을지 궁리만 했지 어떤 것을 줄일지 어떤 것이 정말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은 한 적이 없었다. 또한 디자인에서 평면이 아닌 입체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인데도 그렇지 못했던 것에 조금 놀라웠다. 평면에서 입체로의 생각의 변화는 집안에서도 천장의 높이와 바닥의 높이에 변화를 줘 좁은 집이라고 해도 효과적인 공간 활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비단 집을 지으려는 사람뿐만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어떤 식으로 변화를 주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사람' 과 '가족' 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저 예쁜 인테리어의 집, 고급의 재료를 쓴 집이 아닌 구성원들이 함께 공유하고 매일 들어오고 싶어지는 집을 원하는 사람에게 아주 좋은 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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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이기는 콘텐츠의 비밀 - 도배 안 해도 널리 퍼지는 소셜 콘텐츠 제작법
김태욱 외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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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이기는 콘텐츠의 비밀

 

 


 

지금당장 써 먹을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 <광고를 이기는 콘텐츠의 비밀>

 

 


나는 하는 일 때문에 다음과 네이버에 카페와 블로그 2곳, 트위터, 페이스북 2계정,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왔다갔다 하다보면 하루가 어떻게 간지도 모르겠고 일정한 기준 없이 마구잡이로 운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요즘 마케팅이나 블로그 운영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여러 책을 읽어보는 중이다. 그 중에 이 책은 정말 내가 이제껏 온라인 홍보나 마케팅을 하면서 가졌던 어려움이나 비효율적인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주는 책이었다.

 


일단 온라인 홍보나 마케팅은 돈이 들지 않고 제대로 입소문을 타면 그 어느 매체보다 홍보효과가 좋기 때문에 이름만 들으면 다 알만한 기업도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 북, 유튜브 계정을 관리하는 것이 트렌드다. 예전에는 돈을 들여 TV, 라디오, 신문 등에 홍보나 광고를 하면 그만이었지만 요즘은 그 방법만 쓰다가는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의 기대치를 따라가기 어렵다. 그리고 자본금이 없는 소자본 창업자나 자영업자들은 싫든 좋든 이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

 


나는 후자의 경우고 아무런 정보나 방법도 없이 무작정 카페와 블로그를 만들고 sns 계정을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홍보효과는 없고 힘만 들었다. 그러나 그 과정을 몇 년을 하다 보니 이제야 조금 가닥이 잡히는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처음 시작했을 때 보았다면 정말 좋았겠다 라고 생각 할 만큼 중요한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또 누가봐도 알 수 있게끔 쉬운 말로, 필요한 사진과 도식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다양한 방법들과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일단 이 책은 블로그와 SNS 운영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컨텐츠 제작법> 과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유포하는 방법> 을 알려준다. 블로그와 SNS는 쓰는 방법, 내용, 접하는 사람들의 목적이나 공유되는 방식이 많이 다른데 이를 자세히 알려주고, 각 페이지에서 글을 쓰고, 사진이나 영상자료를 만들고, 올리고, 공유하고, 배포하는 일련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블로그 만들기, SNS 계정 만들기부터 심지의 글자 수, 문단 나누기, 제목 쓰기, 댓글달기, 게시판 꾸미기 까지 정말 깨알 같은 정보들을 아주 쉽게 보여준다. 나처럼 이미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들은 필요한 부분만 보면 될 것이고, 이제 처음 시작한다면 첫 페이지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며 지침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보다 멋진 블로그나 카페, SNS를 갖게 될 것이다.

 


좀 더 효과적인 운영방법을 고민하다 얼마 전 읽었던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수 있다>나 <고객을 사로잡는 Why 마케팅> 같은 책과 함께 읽는다면 좀 더 양질의 컨텐츠를 제작하고, 좀더 효과적으로 홍보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누구나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  http://africarockacademy.com/10178510150
고객을 사로잡는 Why 마케팅  http://africarockacademy.com/10179485696

 

 


한번 읽고 그만인 책이 아니라 정말 장기적으로 아주 요긴하게 쓰일 것 같은 책이다. 꼭 자영업자나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블로그나 카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두면 좀 더 효과적인 관리를 통해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리라고 생각한다. 많은 친구를 사귀고, 좀 더 많은 좋아요를 받는 것들 까지도 포함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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