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최후의 전쟁 SE - 스틸북 DVD (2disc)
패트릭 스튜어트 감독, 휴 잭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엑스맨-최후의 전쟁 X-Men: The Last Stand, 2006
감독 : 브렛 라트너
출연 : 휴 잭맨, 할리 베리, 이안 맥켈런, 팜키 얀센, 안나 파킨, 켈시 그래머, 레베카 로미즌, 제임스 마스던, 숀 애쉬모어, 아론 스탠포드, 비니 존스, 패트릭 스튜어트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7.01.15.


“우린 모두 미래를 위한 피해자일 수밖에 없는 것은 아닐까?”
-즉흥 감상-


  아아. 드디어 ‘엑스맨’시리즈의 마지막 장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으음? 감독이 바뀌어있군요? 뭐 그것이 어찌되었던 간에 일단 시작한 것. 마침표를 확인해 보기위해 즐겼다가 뜨거운 냄비 같은 감탄사를 연사했었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작품은 이 영화의 원작이 만화책임을 말하는 것에 이어 전원주택단지로 들어서는 자동차의 모습으로 문을 열기 시작하는군요. 그리고 그 차에서 그저 사이가 좋아 보이는 다리가 멀쩡한 사비에 교수와 매그니토가 내리게 됩니다. 이어 어떤 가정집에서 만나게 되는 소녀는 엄청난 능력을 그 둘에게 보여주게 되는군요. 이번에는 10년 뒤로, 스스로 자신의 등에서 무엇인가를 제거하는 한 소년의 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그 소년의 주위로 붉은 피가 뭍은 깃털들이 보이는군요. 그렇게 또 한 번 10년 뒤인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시간대로 도약하는 이야기는 끔찍한 전쟁터의 모습을 반영하는 엑스맨의 전투 시뮬레이션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한편 앞선 이야기의 마지막에 있었던 ‘진’의 죽음으로 매일같이 괴로워하던 ‘사이클롭스’는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따라 진이 최후를 맞이했던 장소로 가게 되고,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자신의 능력을 개방해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그녀가 살아 돌아오는 기적이 있게 되지만…….


  음? 시작 부분만 나름대로 줄여 봐도 이 정도라는 것은 저의 일반적 간추림의 능력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일까요? 아니면 비록 짧은 시간동안일지라도 많은 정보가 담겨있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아무튼 이번 작품은 화려한 액션들과 무거운 주제가 빠른 속도감과 함께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 그저 즐거웠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지는군요.


  돌연변이문제를 전담하는 ‘뮤턴트 총무부’가 만들어져 나름대로의 평화가 유지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돌연변이를 평범한 인간으로 환원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됨으로 인해 또 한 번의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고 맙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한 돌연변이 말살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가정에서 그동안 조용히 살아가던 ‘매그니토’가 어둠속에서 반역을 꿈꾸던 돌연변이들을 하나로 모아 치료약의 근원을 파괴하기 위한 전쟁을 선포하게 되는군요. 한편 죽음에서 부활해 무한의 힘에 잠식되어 ‘진’이 아닌 ‘피닉스’로 각성한 그녀의 능력하며, 그동안 엑스트라에 가까웠던 수많은 돌연변이들의 다양한 모습에 이번에는 앞선 두 편을 능가하는 액션이 펼쳐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다 집어넣기에는 상영시간이 짧았던지 액션일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지라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뜨거운 냄비식의 감탄만 할 수 있었을 뿐이로군요. 뭐. 그래도 대망의 완결을 갑자기 떠맡은 감독님과 영화를 만들기 위해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영화의 결말부만 보자면… 아니군요. 다만 엔딩크레딧이 다 지나가고 난 다음에도 짧은 영상이 하나 더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작품은 앞선 두 작품처럼 시작 부분에서의 나름대로 철학적인 멘트가 없군요? 흐음. 아무튼 이번 감상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애니메이션 ‘바람의 검심-메이지 검객 낭만담 るろうに劍心-明治劍客浪漫譚, 1996’의 완결을 마중 나가기 위해서라도 말이지요(웃음)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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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2 [엑스맨3 출시기념 할인]
기타 (DVD)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 : 엑스맨2 X2, 2003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출연 : 패트릭 스튜어트, 휴 잭맨, 이안 맥켈런, 할리 베리, 팜키 얀센, 제임스 마스던, 레베카 로미즌, 브라이언 콕스, 알란 커밍, 브루스 데이비슨, 숀 애쉬모어, 아론 스탠포드, 켈리 후, 안나 파킨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7.01.13.


“공존과 화합의 의미를 상실할 때.
우리는 과연 그 이후의 일에 책임질 수 있겠는가?”
-즉흥 감상-


  사실 케이블 방송에서 이번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완결이 났었다고 할지라도 전편을 다볼 생각을 하지 않았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전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눈을 즐겁게 해준 이번 이야기를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오오. 이번에는 작품의 원작이 만화책임을 밝히며 그 화려한 시작을 연출하게 되는군요. 그리고 백악관의 대통령 집무실을 습격해 소란을 부리는 한 돌연변이의 모습으로 문을 열게 됩니다.
  한편 자신의 과거를 되찾기 위한 단서를 따라 어느 눈 덮인 장소를 찾아간 울버린은 폐허가 되어버린 장소만을 확인할 수 있었을 뿐 다시 ‘사비에 영재학교’도 돌아오게 되는군요. 그런데 전편에서 사건의 중심이었던 매그니토의 면회를 갔던 사비에 교수가 돌연변이들을 적대시하는 단체에게 납치되게 되고, 그 후 매그니토가 탈옥을 하는 과정에서 이번에는 ‘돌연변이’들을 몰사시킬 엄청난 음모의 정체가 하나 둘씩 밝혀지게 되는데…….


  결국 잃어버린 과거와 마주하게 되는 울버린의 고뇌와 함께 이번에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는 상황. 일방적인 전멸이라는 대 참사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싸우는 자들. 그 상황 속에서 또 한 번의 절망적인 반전적 비극을 막기 위해 죽음과 맞서 싸우는 이들을 보며 ‘정의는 어느 한편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것인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한편만을 봤을 때 새로 추가된 한 캐릭터로 인해 “이번에는 여자 울버린이냐?”라며 빈정거린 적이 있었는데요. 그밖에도 기존의 얼굴들에 새로운 얼굴들이 많아지다 보니 앞선 작품 마냥 분명 주인공이 보이는 듯 하면서도 ‘너도 나도 다 중요한 인물이다’라는 기분을 가져버렸습니다. 물론 전체를 3부작으로 만들 예정이었다고 들었었다보니 아마 다음 이야기를 위한 전력보강을 하려고 했을지는 몰라도 역시나 붕붕 뜨는 기분이 없진 않았습니다(웃음)


  그나저나 작품에서의 인간시점의 ‘돌연변이’는 완전 질병의 하나로서 말해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인간의 기준이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진화의 가능성에 대해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고뇌하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잘 담아내고 있었다보니, 한치 앞도 바라볼 수 없는 미래보다도 눈앞의 현재에 안주하고 싶어 하는 심리를 생각보다 영상적으로 잘 담아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작품의 시작부분에서 나오는 맨트를 마지막으로 이번에는 대단원이라 말해지는 ‘엑스맨-최후의 전쟁 X-Men: The Last Stand, 2006’의 감상기록으로 넘어가볼까 합니다.


‘돌연변이의 존재가 밝혀지면서
인간은 그들을 공포와 증오의 존재로 취급해왔고,
전 지구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돌연변이는 다음 진화로의 연결고리인가?
세상반쪽을 공유하기 위해 투쟁하는 인류의 새 종인가?
어느 쪽이든 역사적으로 봤을 때 세상을 공유하는 건 인간의 본성이 아니다.’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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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1 (1disc) - 할인행사
브라이언 싱어 감독, 제임스 마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엑스맨 X-Men, 2000
감독 : 브라이언 싱어
출연 : 패트릭 스튜어트, 휴 잭맨, 이안 맥켈런, 할리 베리, 팜키 얀센, 제임스 마스던, 브루스 데이비슨, 레베카 로미즌, 레이 파크, 타일러 메인, 안나 파킨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07.01.13.


“생명체중 ‘인간’으로서의 구분은 단지 생각할 수 있다는 것뿐일까?”
-즉흥 감상-


  살다보니 다시는 보게 될까 싶었지만 결국은 이렇게 다시보고야 만 작품이 있게 되는군요. 처음 이 작품을 만났을 때만 하더라도 원작과 게임에서 받은 이미지로 인해 그저 유치찬란한 영화로만 인식했었던 영화. 하지만 친구의 추천도 있었겠다. 하루 날을 잡고 그저 감탄의 신음을 뱉어버리며 접한 돌연변이들과 인간의 이야기를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우선 1944년 폴란드로, 포로수용소에서 발생하게 되는 어떤 초자연적인 현상을 보여주게 되는군요. 그리고 ‘가까운 미래’로서 앞으로의 꿈을 이야기하는 소녀가 소년과의 스킨십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한편 ‘돌연변이 등록법’과 관련된 열띤 공방이 벌어지는 장소로 한 번 더 도약하는 것으로 우선 단편적인 시작의 문이 열리게 되는군요.
  그렇게 계속되어지는 이야기는 타인과의 신체 접촉으로 상대방을 무력화 내지 목숨을 빼앗는 것이 가능해져버린 소녀와 주먹에서 칼날이 튀어나오는 싸움꾼 남자의 만남으로, 그런 둘 앞에 나타나는 돌연변이의 습격과 그런 습격현장에 구원자로 나타는 돌연변이들의 마찰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 전개되어가는 이야기 속에서 인간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돌연변이 집단의 무시무시한 음모가 하나 둘씩 밝혀지게 되는데…….


  휴우. 역시나 세편을 연달아 전부보고 감상기록을 시작해서인지 머리가 그저 복잡해진 기분입니다. 그래도 몇 년 전에 이 작품을 처음 보고 가졌던 최악의 감정은 외출이라도 했는지 엄청 멋진 작품이라는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아마도 그것은 원작에 해당하는 것들이 머릿속에서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로 하나의 오리지널로서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저 평번함 삶을 살아가던 도중 의도치 않게 각성되어버린 초월적인 능력. 그리고 그 순간부터 괴물 취급을 받아버리는 사람들. 거기에 그런 사람들이 모여 한쪽에서는 인간을 대상으로 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하고 한쪽에서는 전쟁을 막는 동시에 ‘돌연변이’들도 엄격이 훌륭한 인격을 가진 ‘인간’으로서 증명하고 싶어 하는 자들이 있게 된다.
  중심이야기를 이렇게 받아들이며 접한 첫 번째 작품은 글쎄요.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인지 분명 주인공이 보이는 듯 하면서도 ‘너도 나도 다 중요한 인물이다’라는 기분에 그저 붕붕 뜨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나마 이어지는 시리즈들을 통해서 각 캐릭터가 점점 그 안정성을 가졌기는 하지만 우선 첫 번째 편만 본다면 아쉬운 기분이 없지 않군요.


  인간이 인간을 구분 짖는다는 것. 피부색이나 외모 등의 인종 차별 이야기도 점점 세계화 되어가는 문제 앞에서는 ‘혼혈’에 대한 차별로 그 인식이 서서히 변화되고 있다고 생각중이기는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남들과는 다른 나름대로의 ‘초월성’을 존재에 대한 차별의식으로 가진다는 것에 대해 심각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간혹 지나가다가 듣게 되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봐서도 도움이 될 때는 ‘영웅’에서 필요가 없어지면 ‘괴물’로 전락하는 사례가 없다고는 할 수 없었기에 이번 작품을 통해 미래사회의 한 가능성을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작품의 시작할 때의 멘트를 마지막으로 후속작인 ‘엑스맨2 X2, 2003’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돌연변이는 인간 진화의 핵심 요소다.
인간을 작은 세포에서 지구상 가장 진화된 종으로 발전시켰다.
그 과정은 매우 느려서 보통 까마득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수백만 년마다 획기적인 진화가 이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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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얼굴
딘 R.쿤츠 / 이성 / 1993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 : 공포의 얼굴The Face of Fear, 1977
저자 : 딘 R. 쿤츠
역자 : 정태원
출판 : 이성
작성 : 2007.01.12.


“이건 쿤츠 님 특유의 ‘사이코패스psychopath’이야기?!”
-즉흥 감상-


  이번 작품은 읽으면 읽을수록 언젠가 꼭 한번 만난 적이 있다는 기분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영상으로 만나본 기분에 계속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결국 뒤에 가서는 참고자료랍시고 포스트잇까지 붙여두었던 것을 발견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아. 기억력이 이렇게 나빠서야 원.
  아무튼 작품을 접하는데 있어 이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사회적 개념까지 인식되었던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어둠속에서 잠복 중이던 한 남자가 자신을 경찰이라고 소개하며 한 여인의 집을 방문하는 것으로 문을 열기 시작하는군요. 하지만 집안으로 들어선 그의 행동이 갑자기 변하고 맙니다.
  한편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토크쇼에 출연하게 된 은퇴한 등반가인 그레엄 해리스가 이야기의 바통을 이어받게 됩니다. 그는 어떤 사건이 발생할 때 그것을 예감하거나 현장을 방문함으로서 그 당시의 상황을 읽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만 토크쇼의 과정 중에 당시 이슈인 ‘인간백정’의 범행을 감지하고 맙니다.
  그렇게 이번에는 공격대상을 여자에서 자신을 감지할 수 있는 그레엄으로 결정한 ‘인간백정’과 자신의 죽음을 감지한 주인공의 숨 막히는 추적과 도주의 상황이 벌어지고 마는데…….


  개인적으로는 범인의 정체에 대한 반전을 원했기 때문에 작품의 중반에서 실망을 해버렸습니다. 물론 결말에서 반전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었지만 죽이기 위한 추적과 살아남기 위한 도주상황의 긴박함 빼고는 범인이나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나 말이 참 많다는 기분이 들었었기 때문인데요. 그러는 와중에도 작가님 특유의 이야기 구성이 전편 보다는 많이 안정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작품을 읽다가 문득 외화드라마 ‘밀레니엄Millennium’이 떠올라버렸습니다. 우선 주인공이 은퇴한 몸이라는 사실과 공간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 그리고 그 능력으로 인해 고생하게 된다는 설정 때문이었는데요. 그나마 프랭크 블랙 아저씨는 빽이라도 있었지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다리도 좋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기 위해 고소공포증도 이겨내야 하는 등 일이 많은 것이 참 힘들어보였습니다.


  그리고 위의 즉흥 감상에서도 적었듯 ‘사이코패스’ 형태의 악당이 거의 주인공급으로 등장해 세상의 혼란을 가져오려는 무시무시한 계획에 대해 언급이 되는데요. 등잔 밑이야말로 가장 어둡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했습니다. 특히 이야기의 중반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정체가 드러난 ‘인간백정’말고 그 나머지 반쪽의 ‘인간백정’이 그 위험도가 높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세상 참 무섭다는 생각을 가져보게 하는군요.


  이번 작품은 영화로도 제작 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싸이코 킬러The Face Of Fear, 1990’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고 검색이 되는데요. 어쩌면 무심결에 이 작품을 봤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미 책 자체로도 영상적인 역동감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되는 것일까요?


  아무튼 일반적으로 쓰여진 순서대로 읽으면 한 작가의 작품이 점점 발전됨을 느낄 수 있다는 경험이 있는바. 이번에는 ‘어둠속의 속삭임whispers, 1980’을 집어 들어볼까 합니다.
 
 

[연대기목록 확인하기]

 

 TEXT No.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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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박스세트 - [할인행사]
Various 감독, 피터 월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로보캅3 RoboCop3, 1993
감독 : 프레드 덱커
출연 : 로버트 존 벌크, 낸시 알렌, 질 헤네시, CCH 파운더, 레미 라이언, 마코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7.01.12.


“로보캅! 하늘을 날다!!”
-즉흥 감상-


  으으. 결국은 보고야 말았습니다. 로보캅 시리즈들 중 TV시리즈는 처음부터 무시하고 최악의 작품이라 칭송 받았던 그 세 번째 이야기를 말이지요. 그럼 처음에는 풍자영화, 이어서는 폭력난무영화, 그리고 결국에는 가족영화로 변하고야만 이번 작품을 조금 소개해볼까 합니다.


  작품은 꿈의 도시인 ‘델타시티’의 광고와 함께 ‘OCP’와 디트로이트 시가 일본에게 팔렸음을 말하는 뉴스를 시청하는 한 소녀와 가족들의 모습으로 문을 열게 됩니다. 하지만 그저 평안하게만 보이던 그들의 삶이 델타시티 건설로 인해 파괴되고 마는군요.
  한편 경찰의 무기고를 털어 도주 중인 자들을 추적하던 경찰은 작은 사고와 함께 그 구역을 점거하고 있는 폭력단체와 마찰을 일으키게 되고, 뜻하지 않은 위기의 상황에서 우리의 영웅 ‘로보캅’이 탈취범을 ?으라는 명령을 무시하며 동료들을 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행위가 화근의 씨앗이 되어 ‘도시 재건 대책반’과 마찰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결국 ‘OCP’에서 버림받게 되는군요.
  그렇게 죽어가던 그를 구한 ‘소녀’를 통해 반란군에 가담하게 된 로보캅은 다시 한 번 사회정의를 위해 싸우기 시작하는데…….


  처음 이 작품을 만났을 때 “드디어 로보캅도 하늘을 나는 슈퍼히어로에 소속되는구나!!”라며 비명을 질렀던 것이 떠올라버렸습니다. 다른 미국식 영웅들과는 달리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비행하는 것이 아닌 과학의 힘으로 창공을 유영할 수 있는 참으로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뒤이어 제작되었던 외화시리즈에서는 다시 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아쉬워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뭐. 대신 TV시리즈에서는 그 밖의 기능이 점차적으로 보강이 되었지만 말이지요.


  이번 작품은 결국 그 망각했던 기업인 OCP가 일본인들의 손에 넘어갔다가도, OCP에서 만든 로봇 경찰이 일본의 해결사 로봇을 무찌르는 장면에서 역시나 미국이 잘났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일본어를 공부하는 마당에 작품상의 일본어를 듣고 있다 보니 미국영화 내에서 한국인이 나와 대사를 읊을 때처럼 엄청 어색하게 들리더군요. 거기에다가 부분적으로 나오는 미래사회의 일본의 모습은, 아. 뭐 직접 보시고 판단해주셨으면 할 뿐이로군요(웃음)


  그러고 보면 이번의 세 번째 이야기로 오면서 ‘로보캅’의 알맹이 아니, 주연배우도 바뀌게 되는데요. 그나마 특수효과로 얼굴을 비슷하게 했지만 목소리 부분은 기계적으로 변해버렸더군요. 그래도 사람들이 대거 바뀌는 과정 중에서도 로보캅의 인간 파트너를 연기한 낸시 알렌 배우만큼은 3부작에서 다 등장했는데요. 이번 편으로 고인이 되신 것은 참으로 유감입니다. 뭐 들리는 소문으로는 ‘로보캅 4’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TV시리즈 중 ‘DARK JUSTICE’에서 머피가 로보캅이 되기 전 인간이었을 당시 파트너인 ‘케이블’의 뇌를… 음? 뭐지? 루이스가 아닌 케이블? 커허. 안 그래도 조사의 조사를 거듭하던 중 과거의 ‘추억’이 파괴되는 TV물이라고는 하나 점점 한숨만 늘어가는군요.


  접해지는 첩보로는 로보캅의 시작 편을 찍은 폴 베호벤 님이 자신만의 ‘로보캅 2’를 찍는다곤 하지만 흐음. 잘못하다가는 일본판 영화 ‘링リング’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닐까 모르겠습니다.


  그럼 다음으로는 소설 ‘공포의 얼굴The Face of Fear, 1977’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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