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3 - 초특가판
드림믹스 (다음미디어)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할로윈 3 Halloween III: Season Of The Witch, 1983

감독 : 토미 리 월리스

출연 : 톰 앳킨스, 스테이시 넬킨, 댄 오헐리히, 랠프 스트레이트 등

등급 : R

작성 : 2013.03.01.

 

 

“나의 마이클 마이어스는 어디에 있는가!”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이자 ‘할로윈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컴퓨터 화면으로 열심히 그리는 호박머리의 오프닝을 살짝, ‘캘리포니아 북부’라는 안내와 함께 정신없이 달리는 중년 남자로 시작의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는 ‘어딘가 이상한 사람들’과의 좇고 쫓기는 상황을 보이는데요. 어렵사리 병원에 도착하지만, 으흠. 표정 없는 추격자는 그를 처리하는군요. 한편 남자를 죽인 추적자가 자살하는 모습에 기괴함을 느낀 의사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죽은 남자의 딸과 함께 그는 끔찍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품은 ‘할로윈 시리즈’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이야기와의 연결점은 살짝 스쳐지나가는 TV화면 뿐. 이야기가 펼쳐지는 지역과 출연진 등 어느 것 하나 이어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추격자의 모습에서 ‘마이어스의 향기(?)’가 느껴지긴 했지만, 결국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는데요. 같은 타이틀을 걸고 넘버링을 이어나가는 다른 이야기들도 이런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아닐지 심히 걱정이 되는군요.

 

 

  네? 손님도 의사도 심지어 다른 환자도 없는 것 같은데, 왜 하고 많은 방 중에 13번 방에 환자를 모셨는지 이해가 안되신다구요? 음~ 그거 하나만 그러신가요? 저는 어떻게 영국에 있는 스톤헨지의 돌기둥 하나가 아무도 모르게 미국에 올 수 있었는지부터 시작해서, 너무나도 과격하게 폭발해버리는 자동차, 도덕관념이 존재하지 않는 선남선녀, 분명 어떤 이상함을 감지하면서도 위험에서 벗어날 의지를 보이지 않는 그들, 기계장치에 대한 천재성에 비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할로윈 가면의 공정과정, 번쩍이는 화면 좀 봤다고 사람의 육체가 오만 징그러운 생명체로 변하며 산산조각 모습하며, 휴머로이드와 안드로이드의 정의가 뒤죽박죽 되어있는 설정 등 이해하기 싫어지는 부분의 연속체였습니다.

 

 

  왜 그렇게 삐딱하게 반응하냐구요? 그야 ‘기대감의 배신’ 때문입니다. 차라리 할로윈 특집으로 같은 제목의 작품이 나온다면 몰라도, ‘넘버링’이 붙었다는 것은 ‘시리즈’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리는 것인데요. 가대했던 것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좋게 봐주고 싶어도 좋게 봐줄 수가 없더군요. ‘스톤헨지’ 대신 ‘마이클 마이어스’를 통한 인류 멸망의 시나리오를 펼쳐보였다면, 전설적인 후속편이 되었을 것인데 말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긍정적인 분석을 부탁하신다구요? 음~ 좋습니다. 고독한 천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고독’이라는 것이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합니다. 이해받을 길이 없는 이런 세상, 차라리 내 손으로 멸망시켜버리자! 하지만 운명의 여신은 아직 인류를 통한 인생게임을 더 즐기고 싶었는지, 원초적인 본능을 따라 움직이는 주인공에게 ‘영웅 쿠폰’을 발급했는데요. 이미 사라졌어야할 ‘진보적인 고대 과학’의 오용에 대해, 감독은 경고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이미 30년 전에 나온 작품이기에 뭐라고 하긴 그렇습니다. 거기에 아직 남은 작품이 많기에 이런 황당한 설정 또한 천재적인 발상으로 미싱 링크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어보는데요. 저보다 먼저 이 길을 걸으신 분들께서는 입이 간지러우시더라도, 사악한 미소와 함께 침묵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화 ‘펠리칸 브리프 The Pelican Brief, 199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어제까지는 며칠 포근하더니 오늘부터 다시 춥습니다. 부니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TEXT No.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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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준 외, 김꽃비 외 / 인디플러그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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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귀 鬼, Ghost, 2010

감독 : 김조광수, 여명준, 홍동명, 조은경

출연 : 경한예리, 한지은, 정인영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3.02.28.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그중에 제일은 무엇인가?”

-즉흥 감상-

 

 

  분명 보았는데 망각의 창고에 밀어둔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작품을 보면서도 제목을 당장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요.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던 중 제목을 알게 되어 기록을 남긴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어둠에 물든 복도를 따라 도착하게 되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방에 갑자기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요. 점성술사로 보이는 그가 방문자들에게 타로카드를 한 장씩 선물해주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군요. 그렇게 공터에서 새끼고양이를 돌보던 중 사고를 당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게 되는 여학생은 잠시, 다른 학생들의 담력 시험이 펼쳐지는 [부르는 손], 서로 사랑하는 두 여학생의 이야기는 살짝, 무한경쟁의 참혹한 현실 속에서 발버둥치는 처절함을 담은 [내 곁에 있어줘], 죽은 사람들이 보이는 한 남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鬼소년]과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그렇군요. 제가 못 본 것일 수도 있지만, 엔딩크레딧에 각각의 작은 제목들이 표시되어있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구요? 음~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보자면, 위에서도 언급했듯 처음에는 이 작품의 큰 제목부터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제목을 알게 되어 확인해보니 처음에는 그냥 그림 도안이겠거니 했던 것이 큰제목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러면서는 첫 번째 이야기의 작은 제목을 알 수가 없어, 내용을 간추리며 고민을 했습니다. 명확하지 않은 정보를 함부로 흘리는 것은 뒷감당이 안 될 때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네? 첫 번째 이야기의 제목은 여학생이 추락한 다음 이야기의 바통이 다른 학생들에게 넘어가는 사이에 나온다구요? 으흠.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기분으로 제목들이 삽입되어있었나 보군요.

 

 

  제목타령은 그만하고, 처음에는 점성술사만 그대로 있고 여학생들의 얼굴이 자꾸 바뀌기에 손님이 점점 많아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짧은 이야기가 세 개 이어지면서 당황했는데요. 으흠. 시도는 좋았지만, 편안한 기분으로 영화를 만나려는 입장에서는 갑자기 머리가 꼬이는 설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공포영화라기보다는 공포의 탈을 쓴 어둠의 판타지를 연출하는 기분이었는데요, 아무래도 학생들이 주인공인 작품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군요.

 

 

  네?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어떤 다른 작품들이 떠올랐냐구요? 으흠. 글쎄요. 첫 번째 이야기는 그냥 ‘학교괴담’이라는 기분이 있었구요. 두 번째 이야기는 문득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의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는 소설 ‘퇴마록 시리즈’가 살짝 떠올랐는데요.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직접 작품과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으흠.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왜 ‘타로 카드’와 작은 이야기들이 연관되어있는지 확실히 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작품의 시작과 끝에서만 나올 뿐 이야기 본편에서는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물론 각각의 이야기를 책임지게 될 이들이 손에 들었던 카드를 통해 이야기를 분석할 수도 있겠지만, 제목과 마찬가지로 그저 스쳐지나가는 ‘소품’이라는 기분이 드는 바. 아직 소식이 들리지 않는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내용을 보강해주셨으면 할 뿐입니다.

 

 

  그럼, 영화 ‘할로윈 3 Halloween III: Season Of The Witch, 1983’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비록 투덜거렸지만, 이번에 소개한 작품과 관련되신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여기저기에서 노력의 흔적이 느껴져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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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에서 새벽까지 (2Disc) - [초특가판]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 줄리엣 루이스 외 출연 / 네오센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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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황혼에서 새벽까지 From Dusk Till Dawn, 1996

감독 :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 하비 케이텔, 조지 클루니, 쿠엔틴 타란티노, 줄리엣 루이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2.26.

 

 

“사람의 기억력이란 본디 믿을 수 없는 법이었으니.”

-즉흥 감상-

 

 

  안 봐도 비디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접 본 적 없어도 그 작품의 내용을 줄줄줄 말할 수 있는 경지를 일컫는데요. 그럼에도 감상문이 없기에 ‘주말에 만나본 영화’로 마음잡고 맛본 작품이 하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은행을 털고 도주하던 중 사막 한가운데 있는 슈퍼에서 또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형제가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인질이고 뭐고 간에 슈퍼를 폭발시켜버리더라는 것은 살짝, 기나긴 여행길에 올라있던 전직 목사와 그의 두 자녀가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는데요. 그들 역시 형제에게, 으흠. 인질이 되어 국경을 넘습니다. 그리고 접선자와 만나기 위해 술집에 들르지만, 그곳은 그들의 예상을 벗어난 기괴하기 짝이 없는 곳이었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F어휘’와 ‘P어휘’가 나오기에, 거기에 케첩이 난무한다는 점에서, 마지막으로 시각적으로도 자극이 끊이지 않아 충격을 받았습니다. 비록 영화관에서 본 것은 아니지만,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을 통해 심심찮게 만나왔었기에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기억하고 있던 것은 지극히 일부분이었음을 실감하고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개인적인 사건은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으흠. 알겠습니다. 원제목인 From Dusk Till Dawn을 직역하면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발음 그대로를 적든가 내용에 따라 의역을 하는 등 원제목의 의미를 당장 파악하기 힘든 제목들이 많았는데, 17년 전에 나온 작품 치고는 제목이 참 순수한 것 같습니다. 물론 굳이 나쁘게 생각하면 그만큼이나 거칠고 야성적이라 할 수 있지만,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까 하는군요. 아무튼, 내용으로 제목을 보면 ‘술집이 운영하는 시간’을 말하기도 하며, ‘언데드가 활동하기 좋은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음~ 참고로 이 작품은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이니, 재미있다는 소문에 죽어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보호자와 함께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네? 위에서 언급한 ‘F어휘’와 ‘P어휘’가 정확이 어떤 거냐구요? 음~ ‘F어휘’는 서양에서 중지를 치켜들며 하는 욕설이며, ‘P어휘’는 속어로 사용할 경우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를 가진 단어들인데요. 이 역시 미성년자분들께는 교육적으로 부적절하니 여기서는 이정도만 해두겠습니다.

 

 

  그러면 이전까지 가지고 있던 이 작품의 기억에 대해 알려달라구요? 음~ 뱀을 두른 여자가 관능적인 춤을 추다가 갑자기 끔찍하게 변하고, 느닷없이 흡혈귀 사냥이 시작되더라는 것인데요. 크게 다를 건 없지만, 세부적인 설정과 분위기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다시 봐도 과격하다는 기분이 들 정도이니, 다른 말이 더 필요할까 싶군요.

 

 

  개인적으로는 다른 건 몰라도 영화 ‘마셰티 Machete, 2010’를 통해 확실히 각인된 연기자 대니 트레조가 반가웠는데요. 아무리 17년 전이라지만 얼굴에 주름이 하나도 안 보이는 것이 처음에는 뉘신가 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렇게 또 한편의 추억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혹시나 속편이 있을까 싶어 조사해보니, 그렇군요. ‘황혼에서 새벽까지 2-텍사스 블러드 머니 From Dusk Till Dawn 2 Texas Blood Money, 1999’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또 어떻게 구해보나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귀 鬼, Ghost, 2010’가 되겠습니다.

 

TEXT No.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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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조대로 통음사 Four Roads To Hell, 2009

감독 : 토요시마 케이스케

출연 : 사사키 히로히사, 후루타 와타루, 무라카미 켄지, 야마다 히로노 등

등급 : ?

작성 : 2013.02.25.

 

 

“무섭다기보다는 재미있었으니.”

-즉흥 감상-

 

 

  분명 만나보았고, 감상문을 작성했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흔적도 발견해볼 수 없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학술회의 차 출장 중에 홀로 호텔에서 하루 밤을 지내는 남자가 ‘무엇’인가를 만나 잠을 설치게 되는 [또 다른 한 사람], 친구의 실종에 이어 소년 앞에 나타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과의 마찰 [맨인블랙], 영화 소품과 관련된 의문의 사건들 [정화되지 않았다], 야근과 관련된 도시전설에 웃기지도 않다고 반응하던 청년이 야근을 하게 되면서 마주하는 공포 [연장근무(Part1)], 다행히 살아남았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뱉는 것도 잠시, 악몽의 실체가 드러나는 [연장근무(Part2)], 밤의 안전을 책임지는 택시 운전기사의 기묘한 이야기 [두 번째], 옆집에 살고 있는 검은 옷의 소녀와 얽힌 무서운 이야기 [옆집 여자], 딸아이가 죽고 7일째. 갑자기 딸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오더라는 [마이의 목소리], 할머니가 죽으면 다시금 소년을 찾아가겠다는 할머니와의 약속.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 약속이 지켜지길 간절히 소망하는 청년의 이야기 [약속], 나름의 사정으로 과부와 함께 살게 된 남자의 기이한 경험 [집에 온다], 인적이 뜸한 지하주차장. 보이지 않는 ‘무엇’으로부터 습격을 받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모노노케의 숨결] 과 같은 이야기들이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휴~ 적다보니 길어졌군요. 하긴 처음 이 작품만 보았을 때만해도 많아봤자 4개정도의 이야기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뭔가 살짝 호흡이 짧다는 느낌이 들더니 한 시간도 안 되는 상영시간 속에서 11개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 하나! 이번 작품집(?)은 아주 아주 무서운 이야기가 아닌 무서우면서도 어딘가 신기히고 기묘한 이야기들의 묶음이라는 것인데요. 자칫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그 점을 숙지하고 만나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처음 봤을 때는 뭔가 어이가 없었는데, 다시 보니 재미있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하긴 저도 궁금합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풀어보면 4는 그냥 숫자 4, 가지 조條, 큰 대大, 길 로路, 통할 통通, 응달 음陰, 맡을 사司 로, 나름 직역하면 ‘음습한곳에 이르는 4가지 방법’이 아닐까 하는데요. 영제목인 Four Roads To Hell을 직역해보아도 ‘지옥으로 향하는 네 개의 길’이니 그렇게 틀린 번역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이 작품은 모두 11개의 이야기라는 것이 함정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떤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셨나요? 저는 ‘맨인 블랙’에서 영화 ‘우주의 침입자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라 인상적이었구요~ ‘옆집 여자’에서는 어딘가 이토 준지의 향기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영상에서는 ‘두 번째’가 독특했고, 음~ 조금만 더 적어버렸다가는 그 자체로 발설이 되어버릴 것 같으니, 직접 작품과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맨날 직접 보라고만 하지 말고 영화를 좀 달라구요? 음~ 죄송합니다. 불법 전송은 제 손에서 끊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기에 우연히 만나본 작품이라 출처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데요. 그래도 간절히 소망하면 어떻게든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군요.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황혼에서 새벽까지 From Dusk Till Dawn, 1996’이 되겠는데요. 그동안 밀어둔 감상문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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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기 감독, 김유미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1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폰 The Phone, 2002

감독 : 안병기

출연 : 하지원, 김유미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3.02.24.

 

 

“다시 들어도 섬뜩하게 짜증이 났었으니. 그놈의 벨소리,”

-즉흥 감상-

 

 

  지인 분으로부터 이 작품을 보았느냐는 물음표가 왔습니다. 그래서 보았다고 했지만 감상문이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지하철 차 칸에서부터 아파트 엘리베이터까지 죽~ 혼자인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손안에 들린 휴대폰이 죽어라고 울리고 있었는데요. 공포에 질려있던 그녀가 의문의 사고로 사망합니다. 그렇게 이번에는 스토커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던 여기자가 휴대폰 번호를 바꾸면서 어떤 이상한 현상을 마주하는데요. 기자의 직감(?)을 따라 휴대폰 번호에 얽힌 미스터리를 따라가던 그녀는, 예상하고 있던 것 이상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지만…….

 

 

  음~ 다시 봐도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만나보며 예전에는 몰랐던, 작품의 제목을 알려주는 부분에서 ‘매트릭스’의 향기가 느껴지더라는 것을 시작으로, 미드 ‘엑스 파일 시리즈’에서 멀더의 자리에 붙어있던 사진 ‘I WANT To BELIEVE’, 흑백 2G폰 등 10여 년 전의 세상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거기에 ‘가운데 다리 잘못 휘두르면 패가망신한다’는 교육적인 내용까지! 훌륭합니다!!

 

 

  진정하고 이 작품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려달라구요? 음~ 신경질적으로 울려 퍼지는 휴대폰 벨 소리는 위에서도 언급했으니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그 대신 정말이지 섬뜩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아역배우의 현재가 궁금해졌는데요. 영화 ‘클레멘타인 Clementine, 2004’에서는 주연으로, ‘분신사바 Bunshinsaba, 2004’에서는 우정출연했다고 되어있는데요. 음~ 2004년 이후로의 정보가 보이지 않으니, 혹시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영화 ‘오멘 The Omen, 1976’에서 데미안으로 열연한 하비 스티븐스처럼 평범한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궁금해지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월트 디즈니’의 로고를 카피한 것 같은 ‘브에나 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저도 잘 모르는 내용이라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했는데, 알겠습니다. 나름의 조사를 통해서는 ‘브에나비스타인터내셔널코리아는 미국 월트디즈니가 제작 또는 계약한 영화를 국내에 배급하는 회사다’라는 것을 발견해 볼 수 있었는데요. 자세한건 다른 전문가 분께 문의 부탁드립니다.

 

 

  네? ‘착신아리 시리즈’와 비교하면 어떻냐구요? 음~ 글쎄요. 소재면에서는 비슷한거 같은데, ‘맛의 감촉’은 조금 달랐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문의 하신 작품을 연상하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굳이 선후배를 가르라면 이번 작품이 2002년이며, 착산아리 시리즈가 2003년부터 시작되었음을 알려드릴까 하는군요. 그리고 10여년이 흘렀음에도 이 작품의 속편이 없는 것으로 보아, 리메이크나 리부트가 되지 않는 이상 전설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동통신망의 발전에 따라 제목에 넘버링을 달고 다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보는군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추억의 명작을 다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누군지도 몰랐던 10년 전의 하지원 씨도 만나볼 수 있었고, 전반적인 내용을 알고 보는 만큼 무심코 지나쳤던 부분을 재발견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이런 시간을 한번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그동안 깜빡하고 있었던 영화 ‘4조대로 통음사 4條大路 通陰司, Four Roads To Hell’이 되겠습니다!

 

 

TEXT No.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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