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아치폴대, ?

상호 : 파티공구

제조 : 중국

작성 : 2015.01.13.

  

“호오. 이거 좋군!”

-즉흥 감상-

  

  네? 근래에 책이나 영화가 아닌 이상한 거에 대한 감상문이 올라오는 것이 수상하다구요? 으흠. 진정하시기 바랍니다. 책이나 영화일 경우는 서평 이벤트나 시사회를 통해 작품을 만나기도 하지만, 히터나 스피커 같은 제품들은 리뷰어에 당첨되어본 적이 없는데요. 한번 뽑혀나 봤으면 좋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치폴대’라고 하니 뭔가 생소하시다구요? 음~ 텐트와 함께하는 캠핑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텐트 살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새로 문을 연 가게 앞에 풍선으로 만든 문을 보신 분들은, 그 속에 숨어있는 뼈대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네? 집에 있는 텐트는 원터치 형식이라 철사 같은 것만 들어있다구요? 으흠. 그럼 가까운 등산용품매장이나 인터넷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뭘 하려고 이걸 샀냐구요? 음~ 사실 이런 제품을 따로 파는 줄 몰랐습니다. 예전에 살이 부러졌던 텐트는 이미 버렸었고, 제가 가게를 연 것도 아니군요. 그저 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이동이 간편한 빔 스크린을 만들기 위해 정보를 찾던 중 ‘아치폴대’를 구입하게 된 것인데요. 이동이 편하다고 해서 ‘윤씨네 포터블 유압식 스크린인 CB-UX100 그랜드뷰’를 구입했건만, 9.2㎏라는 무게와 2m의 길이는 자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빔스크린을 만드신 분들의 기록을 살펴보며 재료를 모으기 시작했는데요. 네? 같은 100인치라도 폴대형으로 사면 가볍고 싼데, 왜 배보다 배꼽이 큰 DIY에 도전하냐구요? 으흠. 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옥스퍼드천 2마를 구입해 가장자리를 풀리지 않게 수선 집에 맡기고, 프레임을 만들겠다고 ‘아치폴대’도 구입하고, 천과 폴대를 결합하기위한 방법을 찾던 중 ‘아일렛’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등 공부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지켜보던 친구는 자신의 코스프레 경력을 이야기하며 시장 안쪽에 가면 다 해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는 것만큼이나 ‘경험 또한 소중한 것’이니, 빨리 완성해서 우선은 부모님께 영화를 한 편 보여드려야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아치폴대’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신다구요? 일단 제가 구입한 것은 검은색 플라스틱 몸체에 은색 금속 연결부가 있는 것으로, 총 9개의 마디로 되어있었습니다. 몸체가 플라스틱이면 부러지는 거 아니냐구요? 음~ 제가 플라스틱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니 어려운 말로는 설명이 힘들군요. 대신 탄성을 가지고 있기에 쉽게 부러질 염려가 없다고만 적어봅니다. 그리고 연결할 시 5.8m 또는 6m라고 되어있지만, 전체를 사용할 일이 없어서 중간에 들어있는 고무줄은 잘라버렸구요.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상품페이지에 멋지고 예쁜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있으니, 그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판매자가 아닌 구입자이니 말입니다.

  

  그럼 지금 만들고 있는 스크린의 크기와 ‘아치폴대’의 사용방법에 대해 알려 달라구요? 음~ 2마를 구입하니 가로 2m 세로 1m로, 80인치 정도의 스크린이 되는데요. 네 개의 모서리에 ‘아일렛’으로 구멍을 내고, 폴대 양 끝에 나사못을 박아 대각선으로 고정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감상문을 작성중인 지금까지는 아직 완성이 되어있지 않으니, 스크린에 대한 후기는 나중에 따로 할까 하는군요.

  

  아무튼, 제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텐트나 행사용 출입구 그리고 저와 비슷한 경우 말고 또 다른 사용예시가 있으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오늘따라 몸에 기운이 쏙~ 빠져나가는 기분입니다. 저와 함께 쌍화탕 한 드링크 하시겠습니까?



TEXT No.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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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존
기시 유스케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다크 존 DARK ZONE, 2011

지음 : 기시 유스케

옮김 : 한성례

펴냄 : 씨엘북스

작성 : 2015.01.11.

 

“그대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즉흥 감상-

 

  연대기목록을 확인하던 중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분명 소장하는 즉시 다 읽어버리기 바빴던 작가의 책 감상문 하나가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기시 유스케 이어달리기’가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어두운 공간에서 문득 정신을 차리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희미한 기억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내고, 기이하기만한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기위해 노력하는데요. 그는 다른 사람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처하게 되었음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영문을 알 수 없는 모를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대팀과 전쟁을 해 네 번의 승리를 쟁취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왜 또 반쪽짜리 간추림만 적냐구요? 으흠. 자칫 미리니름이 될 만한 이야기가 많다보니 살짝 뺀 것인데, 저 말고도 이 책을 읽은 분이 계셨군요? 반갑습니다. 아무튼, 남은 반쪽도 요약을 해보면,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군함도’라는 섬에서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 사람들과의 과거를 다루고 있었는데요. 전쟁의 승패가 계속되는 과정 속에서, 주인공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두 노선이 펼쳐 보이는 이야기의 종착지점은, 주인공에게 절망만을 선물할 뿐이었는데…….

  

  키클롭스니, 샐러맨더니, 골렘이니 하는 판타지에서나 나올법한 이름이 보이는 순간 책을 덮었었는데, 정확히 어떤 내용이냐구요? 음~ 본편에 들어가기 전에 [일본 장기 개요]라는 부분을 혹시 발견하셨나요? 아무튼, 같은 성질을 가진 두 집단이 ‘아마도 가상공간이 아닐까?’하는 장소에서 맞붙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하나 다행인 것은 장기나 체스와 같은 고전 보드게임(?)이나, 환상문학의 몬스터를 모르고 읽으셔도 재미있을 거라는 점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작가의 다른 소설인 ‘신세계에서 新世界より, 2008’를 재미있게 읽은 탓인지, 큰 부담 없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요? 전혀 생소한 소재도 생생하게 묘사되는 기분이었는데, 어떻습니까? 속는 셈 치고 한 번 도전해보시겠습니까?

  

  작품의 제목인 ‘다크 존’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이 부분은 직접 책을 읽으시고 감상과 생각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랭고리얼 The Langoliers, 1995’의 무대가 되는 ‘지나가버린 시공간’을 떠올렸었는데요. 결말에 가까워져옴에 드러나는 공간의 진실은, 부디 제가 그 상황에 처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었습니다.

  

  너무 감추려고만 하지 말고 힌트를 조금 달라구요? 음~ 좋습니다. 사실 즉흥 감상으로 ‘죄책감으로의 여행에 오르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적었었는데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길을 걸어왔지만, 그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던 한 남자의 마음속에 응어리진 어둠을 확인해나가는 이야기가 담겨있었다고만 적어봅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권의 책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표시된 것만 592쪽으로, 검은 바다위에 떠 있는 붉은 폐허의 섬이 그려진 표지가 인상적이었다는 것으로 기록을 마쳐볼까 하는데요. 혹시나 이 작품이 영상화 된다면, 개인적으로는 ‘캐산 Casshern, 2004’과 비슷한 분위기로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덤.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에도 일하고 왔습니다. 대학원이 끝났으니 ‘사서비록’을 이어서 그려야지 했는데, ‘미술심리상담지도사’ 자격증을 따보겠다고 인터넷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으흠. 피곤하네요. 작은 일이라도 좋으니, 성취감을 느끼고픈 하루였습니다. 물론, 충분한 휴식도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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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블루투스 스피커 DIAMOND USP-800, 2012

상호 : 유니코퍼레이션

제조 : 중국

작성 : 2015.01.10.

 

“호오! 이거 생각보다 괜찮군요!”

-즉흥 감상-

 

  오랜 시간 저에게 음악을 들려주었고, 전화기를 대신하여 통화를 중계해주던 헤드폰 ‘소니 DR-BT101’에 문제가 있음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소리를 듣는 저는 괜찮았지만, 통화중인 상대편은 제 목소리가 너무 크거나 너무 작거나 잡음이 심하게 들리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밖에서라면 몰라도 실내통화중에도 그런 증상이 점점 빈번해지자, 오랜 친구인 미니 스피커 ‘손프레 C1BR’을 꺼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거, 오래 방치해두었더니 그만 저세상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잠을 자는 6시간 동안 충전기에 꼽아놓았건만 반응이 없더군요. 아무튼, 크기는 작아도 소리가 크며, 이왕이면 핸즈프리 기능이 있는 제품을 찾기 시작했는데요. 결국 ‘가격대 성능비’에서 추천받은 제품을 소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던 어느 날. 제 이름을 호명하며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선물을 받는 기분으로 봉인을 풀어보니 작은 보온물병이 하나 들어있을 것만 같은 하얀 상자가 나왔고, 그 안에 직육면체의 검은 덩어리가 튀어나왔는데요. 처음에는 판매자가 벽돌을 넣어 보낸 게 아닐까 걱정 되었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크기는 500㎖ 음료수통보다 작았습니다. 약간 묵직한 감은 있지만 무겁진 않았구요. 소리가 나오는 부분은 본체의 색에 맞춰 금속으로 부드럽게(?), 정면과 좌우의 금속 망을 뺀 위, 아래, 뒷부분은 고무 같은 표면감의 딱딱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상부에는 버튼이 딱 3있는데요. 전화기 모양, 위아래를 나타내는 삼각형이 각각 통화와 볼륨을 의미하는 것 같더군요. 후면에는 AUX IN 포트와 충전포트, 그리고 ON/OFF스위치가, 바닥에는 미끄러지지 말라고 고무패킹이 두 개 붙어있습니다.

  

  네? 상품 설명 보면 다 나와 있는 설명 말고 어떤 점이 좋았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솔직히 처음에는 별다른 기대가 없었습니다. ‘손프레 C1BR’도 스피커폰을 사용하고 싶다는 목적으로 구입했었으나, 블루투스 연결 시 상대방이 제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불평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이번 제품은 잘 들린다고 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기에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얼마나 큰지, 조촐한 영화 상영회에 사용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실험결과가 없으니,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따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아일렛 공구 세트’가 다음 주에 도착예정이라, 아직 소극장(?)이 완성되지 못했다고만 적어보는군요.

  

  핸즈프리 말고 음악 감상용으로는 어떻냐구요? 음~ 그것도 괜찮았습니다. 제가 나름 막귀(?)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휴대폰은 물론 아이패드 및 컴퓨터와 연결해 봐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물론 이는 아직 고급제품을 사용해보지 못한 입장에서의 감상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제품을 구입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네? ‘가격대성능비 중 최고’라는 평가가 보이던데, 저는 얼마주고 구입했냐구요? 으흠. 이런 거 적어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마침 5만원 상품권을 받아둔 게 있어서, 실결제금액은 9천원만 지출되었는데요. 검색해보니 보통 4~6만원 사이로 구입이 가능하다고하니, 각자의 형편에 맞는 방법으로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프라모델 ‘RG 건담 Mk-II 에우고’를 계속해서 조립하며 이번 주의 스트레스를 풀어보겠다는 것으로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제품의 사진이 없다고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이미 많은 분들이 사진과 함께하는 해부학적 리뷰를 적어두셨으니 말입니다.


TEXT No.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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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생물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 : 여자라는 생물 女という生きもの, 2014

지음 : 마스다 미리

옮김 : 권남희

펴냄 : 이봄

작성 : 2015.01.06.

 

“음? 그래요? 정말?!”

-즉흥 감상-

 

  마스다 미리의 신간이 나왔다구? 제목이 ‘여자라는 생물’이라구? 호오~ 고민할거 있나? 당장 만나보자! 라는 심정으로 맛을 본 책이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연분홍빛의 차분한 바탕 속에 우두커니 서서 같은 생각을 하는 두 여자 생물의 표지를 벗겨봅니다. 그러자 여덟 칸의 공백을 돌아다니는 작가의 캐릭터가 살며시 미소 짓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아무튼, 초반부터 강력한 작은 제목을 선보이는 [차례]에 이어, ‘여자에게 우정은 있는가?’라는 질문이 이어지는데요. 작가는 수박을 맛있게 먹을 준비를 하며 답합니다. ‘바보냐, 당연히 있지.’ 그렇게 계속되는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인 ‘여자라는 생물’에 대한 솔직 담백한 펼쳐지기 시작했는데…….

  

  우선 이 책의 편집형태에 대해 감사함을 적어봅니다. 자극적일수도 있는 문장을 녹색으로 인쇄해주셔서 지하철에서 소리죽여 웃으면서도 괜한 오해를 피해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네? 그냥 소제목과 내용의 시작부분을 그렇게 처리해둔 거라구요? 음~ 글쎄요. 혹시 원서로 이 책을 소장 중이신 분은 확인 부탁드립니다. 소제목과 글의 시작부분이 녹색 글씨로 출력되어있나요?

  

  아무튼, 이 책은 표시된 것만 207쪽으로, 23개의 이야기를 줄글과 만화로 펼쳐 보이고 있었습니다. 줄글이라고 해도 작가의 여느 수필집과 마찬가지로 일기를 훔쳐보는 재미를 소소하게 담고 있었으며, 만화 또한 자칫 딱딱할지도 모를 이야기를 위트 있게 풀어나가고 있었는데요. 위에서 적어두었듯, 민감할 것만 같은 이야기일지라도 남의 시선 끌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일단 책이 ‘여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지만, 읽는 동안 생각한 것은 ‘남자라고 뭐 다를 게 있나?’였습니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 분위기? 마치 정신적 성교육을 받은 나머지 의도치 않은 현자타…아, 죄송합니다. 마음속에 떠오르는 대로 손가락의 춤을 추다보니 이상한 단어가 튀어나올 뻔 했군요. 아무튼, ‘결국 여자도 살아 숨 쉬고 생각하는 인간일 뿐이다’라는 느낌을 선물 받아 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만나보셨을지 궁금합니다.

  

  네? 어떤 점에서 성에 대한 선입견을 무너뜨린 느낌을 받았는지 하나만 예를 들어달라구요? 음~ 가령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함께 성인물을 보며 후끈한 감정을 공유해봤다 던지, 이성관에 대한 생각, 그리고 부모가 된다는 이야기 등 대부분의 이야기를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책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 주실 것을 권해봅니다.

  

  네? 앞선 감상문인 도서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わたし戀をしている, 2008’의 기록을 보니 이번 책보다 먼저 만난 것처럼 말하던데, 무슨 일이 있었냐구요? 아아. 관심 감사합니다. 분명 감상문을 썼다는 생생한 기분(?)이 남아있었다 보니 먼저 만났음에도 감상문이 보이지 않아 당황 했습니다. 그래서 올리지 않았을 뿐 파일로 남아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찾을 수 없었던 것인데요. 덕분에 책도 한 번 더 읽어볼 수 있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랄까요? 마스다 미리의 책을 첫 만남과 두 번째 만남이 또 맛이 달랐다고만 적어보는군요.

  

  그럼, 오늘의 야식으로는 롯데리아의 한정판(?)인 라면 버거를 먹어볼까 하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혹시 옆에 이성 사람 친구가 있으면 물어보시겠습니까? 같이 동참할 의사가 있는지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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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 어떻게 할까? - 날 때부터 클 때까지, 독서교육 현장에서 만난 질문들
김은하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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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날 때부터 클 때까지, 독서교육 현장에서 만난 질문들, 2014

지음 : 김은하

펴냄 : ㈜학교도서관저널

작성 : 2015.01.02.

  

“또 하나의 멋진 발판을 발견하였으니.”

-즉흥 감상-


  도서관에서 즐겁게 일하며 틈만 나면 책을 읽고 있던 저에게 질문이 하나 날아옵니다. ‘우리 애가 책을 안 읽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래서 ‘아이들은 따라쟁이니, 솔선수범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님은 책 자주 읽으시나요?’라고 답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나름 최선이라 생각했지만, 지금 보니 충분한 설명이 빠진 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앨버트 밴듀라가 주장한 사회학습이론의 관점에서 바라본 독서교육이었으며, 그밖에도 다양한 관점에서의 연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을 만나보았다는 것으로, 생각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책은 노란색 배경에서 책과 함께 뛰어노는 푸른 마음의 아이들이 그려진 표지에 이어, 독서교육 관련 강의를 하던 중 받게 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속 시원하게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이번 책을 만들게 되었다는 저자의 인사인 [여는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 크게 추려 열세가지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표시된 것만 279쪽이나 되는 내용을 요약하진 않겠습니다. 대신, 지금부터는 저자가 준비한 13개의 질문에 나름의 답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1. 글을 알면서도 읽어 달라고 해요. 국내 도서일 경우에는 ‘오디언’에서 CD로 오디오북을 만들어 판매중입니다. 가격이 문제라면, 가까운 도서관에 문의하시면 오디오북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해드릴 겁니다.

  2. 가정은 아이의 독서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요? 책 읽는 사람은 책 읽는 환경에서 만들어집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의 역할모델은 바로 부모입니다. 책을 자주 읽읍시다. 보이는 곳에서요.

  3. 전집과 필독도서를 꼭 읽혀야 하나요? 개인적으로 ‘나도 아직 안 읽어본 책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한번 다 읽어보자’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선생님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읽으면 좋은 책들’ 정도로만 생각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편독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어떤 작가는 모든 책에서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느낌을 주기도 하고, 또 어떤 작가는 너무 오랫동안 다음 권을 내지 않아 질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작품을 찾는 과정에서 다른 작가의 책을 알게 되고, 자연스레 편독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5. 정독과 다독 중에 무엇이 더 좋은가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위해서는 다독이 좋고, 시험이나 연구 활동을 위해서는 자연스레 정독을 하게 됩니다.

  6.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이라는 걸 어떻게 아나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사상누각이라는 말과 함께 배경지식이나 기초가 튼튼해야만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음을 말합니다. 나이로만 수준을 따지게 된다면, 고등학교 수학문제를 풀기 어려워하는 어른들은 모두 수준미달이 아닐까 하는군요.

  7. 만화책을 좋아하는데 계속 보여 줘도 될까요? 주말에 피곤하시더라도 자녀와 함께 가까운 도서관의 아동도서코너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곳에서 다양한 학습만화와 함께 신세계를 맛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8. 이미지 읽기가 왜 중요한가요? 같은 것도 다르게 보기와 같은 ‘관점의 차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림과 글씨를 어떻게 조합하여 읽는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습니다.

  9. 책 읽기 싫어하는 남자아이들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싫어한다는 건 관심사가 달라졌음을 말합니다. 관심사에 초점을 맞춰 책을 준비하면 독서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읽어야할걸 주기보다, 읽고 싶은걸 주는 방법으로요.

  10. 책을 안 읽는 사춘기 아이가 걱정이에요. 질풍노도의 감정만큼이나 다양한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잠시, 육체적인 성장과 함께 성에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입니다. 이 역시 관심사에 초점을 맞춰 책을 준비하면 독서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1. 고전은 어떻게 읽혀야 하나요? 고전은 지금의 제가 봐도 읽기 힘듭니다. 대신 영화나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각색되어져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컨텐츠로 두루두루 만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2. 독서·토론·논술 학원에 보내야 할까요?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의 중요성을 말하지만, 학원은 그것마저 등급을 매기는데 일조하게 됩니다.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추천하지도 않겠습니다.

  13. 전자매체 읽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입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익명성을 통한 피해사례도 없지 않습니다. 전자매체에서의 정보가 얼마나 권위성이 있으며 정확한지에 대해서는, 결국 스스로가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열세가지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을 적어보았습니다. 하지만 하늘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 했듯, 혼자서만 끙끙거리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하던 것이 사실은 오래전부터 연구되어져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으로 정리되어있다는 사실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비록 원하던 것에 대한 완벽한 답을 발견할 순 없었지만, 그동안 생각하고 있던 것이 확장되는 기분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이번 책을 멋진 발판으로 하여 독서교육과 관련된 많은 책이 나올 수 있기를 바라며,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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