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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50가지 범죄사건
김형민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10월
평점 :
[이 리뷰의 도서는 원앤원북스의 서평 제안을 받았음을 밝힙니다.]
하지만 리뷰 자체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 스타일이 100%반영되어 있으니 오해는 하지 마시길!
제목 : 세상을 뒤흔든 50가지 범죄사건, 2022
지음 : 김형민
펴냄 : 믹스커피
작성 : 2022.10.13.
“우리는 지금 역사의 어느 한 부분 위를 유영하고 있는가?”
-즉흥 감상-
사실은 노란색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은, 한편으로는 마인드맵을 떠올리게 한 붉은 색 표지를 넘겨봅니다. 그러자 지은이에 대한 짧은 소개가 담긴 책날개와 이 책을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담긴 [들어가며]로 지은이가 인사를 건네는군요. 그리고는 [1장 역사를 바꾼 범죄의 얼굴], [2장 세계사 속 만들어진 괴물], [3장 야만의 시대, 시대의 범죄], [4장 범죄에 빠진 세계, 정의는 있는가]와 같은 이야기가 담긴 [1부 당신이 몰랐던 세계사 속 범죄자 열전], 그리고 [1장 나쁜 놈들의 크리미널 모먼트], [2장 시대가 낳은 범죄자의 재발견], [3장 범죄, 한국사의 또 다른 풍경], [4장 간첩, 그 무거운 이름]과 같은 이야기가<s> </s><s>가</s> 담긴 [2부 한국사를 뒤흔든 범죄의 재구성]이 정신없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책은 재미있었냐구요? 음~ 제법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던 이야기에 약간의 깊이와 생각의 시간을 선물하는 듯 했는데요. 보통 어떤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또는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서만 따지는 경우를 많이 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은 그 사건이 있었을 당시의 시대상과 더불어 그런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영화를 소개하거나,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들을 말하고 있었는데요. 긍정적으로 말하면 감칠맛 나는 이야기를 맛보았지만, 부정적으로 말하면 정보량이 너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 문득, 요즘도 ‘정보의 쓰나미’라는 표현을 쓰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아무튼, 정보가 많은 것 이상으로 흘러넘친 나머지 휩쓸려갈 정도로 쏟아지는 모습에, 마치 표류하듯 어딘가 둥둥 떠다니는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기분이 없지 않은데요. 그런 중에 이번 책을 읽으면서 나름의 지표를 하나 만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중요하고 또 무엇을 봐야 하는지는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게 했다는 점에서 위의 즉흥 감상을 적어본 것인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오늘 하루는 안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번에는 간추림 같은 건 없고 작은 제목들만 복붙한 것 같은데, 내용을 조금 더 적어주면 안 되겠냐구요? 음~ 이 책은 흐름이 있는 이야기가 아닌, 표지에서의 표현을 빌려 ‘역사의 변곡점에서 펼쳐진 범죄의 뒷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50가지나 펼쳐 보이고 있었기에, 하나하나를 요약했다가는 끝이 나지 않을 것인데요. 이번 질문의 답은, 책을 직접 읽고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제가 느낀 것과 비슷한 맛을, 질문자분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해보는군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보완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달라구요? 음~ 혹시 이번 질문을 주신 분은 이 책과 관련된 분이신가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한 권이 아닌 세계편과 국내편으로 나눠 책이 만들어졌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세계나 한국이나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다 보니 서로 닮은 모습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뭔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기분으로 책을 읽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감상하셨을지 궁금합니다.
이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한 팁을 부탁하신다구요? 음~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볼 것을 권해봅니다. 욕심을 내려두고 하루에 한 사건만, 화장실에서 아랫배에 힘주며 읽으면 재미있을 것이라 적어보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급하게 읽은 감이 없지 않았던지라, 체하는 기분이 들었지 뭡니까! 크핫핫핫핫!!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하는데, 으흠. 부디 큰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TEXT No. 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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