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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 - 20세기 한국사의 가장자리에 우뚝 선 이름들
강부원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11월
평점 :
[이 리뷰의 도서는 원앤원북스의 서평 제안을 받았음을 밝힙니다.]
하지만 리뷰 자체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 스타일이 100%반영되어 있으니 오해는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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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역사에 별빛처럼 빛난 자들-20세기 한국사의 가장자리에 우뚝 선 이름들, 2022
지음 : 강부원
펴냄 : 믹스커피
작성 : 2022.11.12.
“왜 난 이들에 대해 들은 기억이 거의 없는 것일까?”
-즉흥 감상-
마치 새벽녘의 푸르스름한 하늘을 담은, 창문을 연상시키는 표지를 살짝 넘겨봅니다. 그러자 지은이에 대한 짧은 소개가 담긴 책날개에 이어, 이번 책에 대한 안내와 함께 건네는 지은이의 인사글인 [들어가며]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렇게 [1부 스스로 빛난 찬란한 별들], [2부 약자들의 편에 선 친구들], [3부 시련을 견뎌낸 존재들]과 같은 제목으로 스물여섯 명의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음~ 이 책을 읽으며 그나마 이름이라도 알고 있던 분들은 ‘전태일’. ‘김일’, ‘이창호’, ‘성철’ 정도였습니다. 스물여섯 명 중 네 명이라니, 대부분 모르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역사적 감각에 빨간불이 켜진 것 같았는데요. 왜 그런지 이유가 궁금하다는 감정을 위의 즉흥 감상으로 적은 것입니다.
왜 이 책에서 이야기되는 인물들을 대부분 모르는 것인지 이유를 분석해보라구요? 음~ 이 부분은 ‘수학’ 못지않게 ‘역사’라는 과목도 포기를 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학창시절의 교육이 외우는 것만 잔뜩이었다 보니, 집중력이 바닥을 기고 있던 저와는 인연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는데요. 혹시 다른 이유를 알고 있는 분은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20세기란 ‘1901년 1월 1일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를 말하는 것이며,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 말고도 전 세계적으로 ‘전쟁과 성장’이라는 극한의 사회적 혼란을 경험하던 시기였던지라. 반짝였던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왔지만 다양한 이유로 하여금 사회적으로 매장되거나 잊힌 사례가 많아서 그럴 거라구요? 오. 멋진 의견 감사합니다. 하긴, 책에서도 대한민국을 국적으로 전 세계적 스타가 되었던 인물일지라도 갑자기 북한으로 갔다거나, 세계적으로는 유명했을지 몰라도 국내에서는 홀대받았거나, 유명한 예술인이었지만 정치적인 문제로 검열과 억압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고 하니, 사실 이 책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책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번 책은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알려달라구요? 음~ 어떤 한 인물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고들어 가는 위인전 같은 책이 아닙니다. 그렇다 보니 처음에는 그냥 이런 사람도 있었구나~ 식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관심 가는 사람이 있으면 이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살핀 다음, 그 사람에 대한 자료를 따로 찾아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하나의 발판’처럼 생각하고 편히 읽었는데, 혹시 다른 방식을 추천하고 싶은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지은이의 앞선 책인 ‘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새로운 세상을 꿈꾼 25명의 20세기 한국사, 2022’는 읽어봤냐구요? 음~ 혹시 지은이나 출판사 관계자분이 질문한 거라면, 저에게 소중한 한 권의 책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도 벌벌 떨면서 어떻게든 저렴하게 구입하려 노력하는 중인데, 좋은 내용이 알차게 담겨 있는 이런 책은 선물로 받으면 행복할 것 같아서 말이지요.
그럼, 기회가 된다면 지은이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책은, 화장실에 두고 배에 힘주며 순간순간 읽기 괜찮은 내용이었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적어봅니다.
덤.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흐음. 천둥 번개도 짧게 지나갔는데요. 제 기록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전하시지요?
TEXT No. 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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