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필요 없다 - 인공지능 시대의 부와 노동의 미래
제리 카플란 지음, 신동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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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상이 이리되어 버린 탓일까.

  그가 내놓은 분석과 전망들이 더 이상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부의 집중, 양극화에 대하여 내놓은 해법들도 마음을 잡지 못한다.

  인공지능 기술 시대는 성큼 현실로 다가왔는데, 우리의 인식과 깨달음은 한참 뒤처져 있는 느낌이다.


  어쨌든 일별해두어야 할 책이라는 것은 분명하기에, 그의 다음 책을 바로 이어서 보기로 한다.




덧0. 미주의 가독성이 너무 떨어진다. 조금만 더 편집에 신경을 써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덧1. 인공지능의 법적 책임과 관련하여 급소로 작용할 곳은 형사보다는 오히려 민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메모만 하여 둔다.

덧2. '억지(deter)'는 목적 수행을 제약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람도, 회사도, 인공지능도...

덧3. 초단타매매와 양자물리학의 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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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미래 ⓔ - 코딩과 소프트웨어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다
EBS <코딩, 소프트웨어 시대>, <링크, 소프트웨어 세상> 제작팀 / 가나출판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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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전반적으로 슬쩍 훑어보기에는 나쁘지 않다. 방송 컨텐츠 특유의 미덕이 분명 있다. 깊이 공부할 생각은 없지만 분위기는 알고 싶은 이에게 추천하기에는 적당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논문, 책 등 출처 표시를 정확히 하려 애쓴 흔적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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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와 조직의 경제사 (양장) - 최신이론, 새로운 개념, 개정판
오카자키 데쓰지 지음, 이창민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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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읽는 내내 신이 나서 흥분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교과서로 쓰이는 책답게, 경제사의 주요한 연구 흐름들을 알맞은 분량에 두루 잘 담았다. 길지 않은 분량에서도 일본인 특유의 꼼꼼한 천착(穿鑿)이 느껴진다. 일본에서는 2005년 초판 발행 이래, 많은 대학에서 수업교재로 채택되었고, 일반 독자들에게도 많이 읽혔다고 한다.


  지은이 오카자키 데쓰지(岡崎哲二) 교수는 도쿄대에서 일본경제사, 비교경제사를 연구하시는 분이다. 더 정확히는 비교산업론적 관점에서 시장과 조직의 보완적 역할을 통시적으로 분석하여 일본의 경제발달사를 탐구한다. 주된 방법론은 미시데이터, 고문헌에 대한 경제학적 분석이고, 금융, 고용, 기업, 산업정책의 역사에 주목한다. 최근에는 경제사의 지정학적 측면에 관심을 두시는 듯하다. 근세 일본에서 국가를 대신하여 '계약집행' 역할을 담당하였던 사적 조직인 '가부나카마'[株仲間(かぶなかま). 공권력에 의해 특정 지역의 특정 사업에 관한 영업 특권을 인정받은 상인 내지 수공업자의 집단. 일종의 상인 길드(Merchant Guild)로서, '요리아이(﨑合, よりあい)'라는 의사결정기관과 '교지(行司, ぎょうじ)'라는 집행기관을 두고 있었다]의 '다각적 징벌전략(MPS: Multilateral Punishment Strategy)'을 '비교역사제도분석'한 "The Role of the Merchant Coalition in Pre-modern Japanese Economic Development: An Historical Institutional Analysis", Explorations in Economic History, Vol. 42, No. 2 (2005),184-201(이 책 제5장 131쪽 이하에도 인용되었다)를 비롯하여 흥미로운 연구성과를 많이 내셨다(도쿄대 대학원 경제연구과 교수소개 페이지개인 홈페이지 참조).


  번역은 오카자키 데쓰지 교수의 제자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융합일본지역학부 및 국제지역대학원 일본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계시는 이창민 교수께서 하셨다(책을 구입하기 전에는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이창민 교수로 착각하였다). 도쿄대 출판사에서 2015년 발간된 이창민 교수의 다음 책은 일본 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한국외대 홈페이지들에는 저서 소개가 간략하게만 나와있고, 구글 페이지에 연구물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일본 학술지에도 논문을 많이 내셨다. 그런데 목록에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2013년에 나온 박정현 외, 『통계로 이해하는 근대 동아시아 경제사』가 포함되어 있으나, 알라딘에서는 물론이고 「2016 동북아역사재단 도서목록」에서도 위 책을 찾을 수 없다. 국립외교원에서 곧 이원덕 외, 「(가칭) 2016 한일관계」라는 보고서가 나올 모양이다. 여하간 적임자가 번역하였다고 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미주에 나오는 지은이의 참고문헌 인용을 일본 서적 그대로만 표기한 점이다. 예컨대, 마르크스, 『자본론』 같은 것이 'カール・マルクス, 『資本論』, 向坂逸郎 譯, 岩波文庫, 1969年' 식으로만 표시되어 있다. 한국 독자들이 일본어 번역본을 굳이 찾아 볼 일은 많지 않을 것이므로, 국역본 서지정보나 최소한 영어나 원어 서지정보를 병기해주셨더라면 훨씬 편리하고 유용했을 것 같다(카타카나를 간신히 읽어내더라도, 그렇게 읽어낸 발음이 누구를 지칭하는지를 알아내는 데 또 고민이 필요하다. 물론 필자의 능력 부족 탓이기도 하지만, 예를 들어 ロバート・フォーゲル이 Robert William Fogel임을 알아채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지은이의 주석과 역자의 주석을, 전자는 미주로 몰고, 후자는 각 해당 페이지에 달아 대개는 구별하신 것 같은데, 예컨대 제3장의 미주 6) "도구변수와 2SLS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한치록, 『계량경제학 강의』, 박영사, 2016년의 제15장을 참조"와 같은 것은 지은이가 단 주석으로 보이지는 않아 다소 혼란스럽기도 하다. 각 장 말미에 붙어있는 '이해와 사고를 돕기 위한 문제'를 한국 독자들에게 맞는 문제들로 바꾸셨고, 이것들이 심화학습에 대단히 큰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한국 대학의 수업에서 쓰기도 참 좋을 것 같다), 무엇이 지은이 본인의 것이고, 무엇이 역자가 창안한 문제인지rk 구별되지 않는다(혹시 개정쇄를 낼 때 이상과 같은 부분을 수정하실 용의가 있으시다면, 출판사나 역자께서 따로 연락주시면 독자의 팬심으로 도와드리고픈 의사가 있다).


  그러나 저러나 아름다운 책이고, 감사한 번역이다. 이 책이 인생을 바꿔놓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래서 별 열 개를 주더라도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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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시대를 위한 지식재산권 제도 - 국경 없는 지식재산권 내일을 여는 지식 법 44
리처드 엡스타인 지음, 김정호 옮김 / 한국학술정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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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대학과 뉴욕대학 로스쿨에서 강의하는 Richard Allen Epstein 교수(1943~)의 2006년작, 『Intellectual Property for the Technological Age』를 번역한 책. 게임이론가인 Richard Arnold Epstein(1927년생으로 E. P. Stein이라고 쓰는...)과는 다른 사람이다.


  엡스타인 교수는 Shapiro 교수의 2000년 논문에서 '20세기에 가장 많이 인용된 법학자' 12위에 랭크되었고[Fred R. Shapiro, "The Most-Cited Legal Scholars", The Journal of Legal Studies, Vol. 29, No. S1 (2000), 50위까지 순위는 아래 표1과 같다, Richard A. Posner가 의외로(?) 압도적인 1위, Ronald Dworkin이 2위, Oliver Wendell Homlmes, Jr.가 3위이고, Guido Calabresi가 10위 등이다],

  2008년 'Legal Affairs'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현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법사상가 20명 중 한 명으로 뽑혔으며["Who Are the Top 20 Legal Thinkers in America?", Legal Affairs, January/February Issue (2008), 학계에서 Akhil Reed Amar, Erwin Chemerinsky, Alan M. Dershowitz, Richard Epstein, Lawrence Lessig, Cass R. Sunstein, Lawrence H. Tribe, Eugene Volokh, 판사들 중에 Frank Easterbrook, Ruth Bader Ginsburg, Alex Kozinski, Sandra Day O'Connor, Richard Posner, William Rehnquist, Antonin Scalia, Clarence Thomas, 평론가로 Paul Gigot, Dahlia Lithwick, Glenn Harlan Reynolds, Nina Totenberg가 뽑혔다],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출판된 법학 문헌들로 한정한 한 연구에서는 『넛지』를 공저한 Cass Sunstein, 헌법학자인 Erwin Chemerinsky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인용된 법학자로 조사되기도 하였다(Brien Leiter, "Top Ten Law Faculty (by area) in Scholarly Impact, 2009-2013", 2014. 6. 11. 위 조사는 11개 분야별 순위도 제공하고 있어 대단히 흥미롭다. 전체 순위는 아래 표 2 참조, 분야별 순위는 글 말미에 인용하였다).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 멤버이고, 무려 그를 천재로 추앙하는 팬 페이지까지 있다.


표1


표2


  엡스타인 교수의 단행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작년에 불법행위법 교재의 11판이 나왔다. 비교적 초기작에 속하는 1985년 공용수용에 관한 저서도 저명하다.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와서, 2006년에 나온 미국제조업연구소(The Manufacturing Institute) '신제조업 혁신(New Manufacturing Innovation)' 시리즈 중 한 권이라고 한다(http://www.techpolicy.com/Articles/I/Intellectual-Property-for-the-Technological-Age.aspx 참조). 그러나 나머지 권들이 어떤 것들인지는 쉬이 검색되지 않는다.


  기술혁신의 관점에서, 지식재산권제도에 대한 비판론에 답하고 있다. 모두,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법경제학자로서 기본적 입장은 어느 정도 드러나 있다. Epstein 교수는 (침해 후 배상을 통하여 회복시키는) 책임 원칙(Liability Rule)보다 (애초에 재산권 경계를 분명히 하는) 재산권 원칙(Property Rule)에 의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조한다. 다시 말해, 손해배상제도보다 금지명령을 통한 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개략적인 서술에 그쳤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귀한 논의이고 번역이다.


  아래는 2014년 Brian Leiter 조사의 분야별 순위이다(본인도 법철학 분야 4위에 올라 있다). 마지막 표는 로스쿨별 순위이다.














추가. 책 60쪽에 나오는 라는 식은 를 잘못 쓴 것이다(2017. 5. 20. 발견,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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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lia 2017-05-04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법 관련해서는 완전 문외한이긴 한데요. 위 명단에 Princeton University 소속 법학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게 정말 신기하네요. 해서 프린스턴 대학교 누리집에 가봤더니 법학과가 아예 없더라고요. 이거 맞는가요? 그리고 우리 한국계 혹은 아시아계 학자가 있나 살펴보니 다행스럽게도 몇 명 보이네요. 나머지는 거의 다 백인들이 휩쓸고 있는 듯해요.

Stephen Choi (New York University, 한국계)
Harold Koh (Yale University, 한국계)
John Yoo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한국계)
Gabriel (Jack) Chin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중국계)
Timothy Wu (Columbia University, 대만계)

제가 몇 년 전에 어떤 할머니 길 안내를 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서울 딸네집에 갔다 내려오시는 길인데 자기 집을 못 찾고 헤매고 계신 거였어요. 그래서 집 찾아 데려다드리면서 할머니 가족사 혹은 집안 이야기를 자연스레 듣게 되었는데요. 그 할머니 맏아드님이 하버드 대학교에서 법학과 교수를 하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하버드 대학교 누리집에 가서 찾아보니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그 할머니 지금도 잘 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걍 생각나서 함 적어봤습니다^^

qualia 2017-05-05 00:46   좋아요 0 | URL
아이고, 제가 기억에 착오가 있었네요. 위에서 할머니 맏아드님이 하버드 대학교 법학과 교수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하버드 법대가 아니라 하버드 의대였던 것 같아요. 좀 오래돼서 제가 착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묵향 2017-05-05 10:47   좋아요 0 | URL
미국에서 법학교육은 석사과정에 해당하는 로스쿨에서 이루어지는데, 프린스턴은 ˝학부교육과 이론 연구에 중심을 두고 있어서˝(라고 설명은 되는데, 꼭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그 분야의 ‘실무가‘가 있고, ‘실무‘ 교육이 중요한 다음 과정들이 없어서 일반적으로 그렇게들 말하는 것 같습니다), 메디컬 스쿨, 로스쿨, 비즈니스 스쿨(MBA), 교육대학이 없습니다. 프린스턴에도 로스쿨이 1847년부터 1852년까지 잠깐 생겼다가 아예 접었고, 그 기간 동안 졸업생이 7명뿐이라고 하네요(아이비리그 대학 중 브라운과 다트머쓰에도 로스쿨이 없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Princeton_Law_School 참조). 다만, 졸업 후 위와 같은 과정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지난 3월 U.S.New에서 발표한 ‘2018 로스쿨 랭킹‘에 따르면, 1위가 예일, 2위가 스탠포드, 3위가 하버드, 4위가 시카고, 5위가 컬럼비아, 6위가 뉴욕, 7위가 유펜, 8위가 미시건과 버지니아(공동), 10위가 듀크 대학교였습니다(https://www.usnews.com/best-graduate-schools/top-law-schools/law-rankings 참조).

할머님께는 이래저래 기쁜 만남이셨겠습니다^^
 
거의 모든 IT의 역사 -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위대한 혁명 거의 모든 IT의 역사 시리즈 1
정지훈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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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5년 한 해에, IT 천하를 삼분할 세 영웅, 스티브 잡스(1955. 2. 24.~2011. 10. 5.), 빌 게이츠(1955. 10. 28.~), 에릭 슈미트(1955. 4. 27.~)가 탄생하였다. 그리고 이들을 중심으로 군웅이 할거하여 합종연횡하면서, 애플 왕국(1976. 4. 1. 설립), 마이크로소프트 제국(1975. 4. 4. 설립), 뒤에 합류한 구글 공화국(1998. 9. 4. 설립)의 '삼국지'가 펼쳐진다. 페이스북(2004. 2. 설립)의 마크 저커버그(1984. 5. 14.~), 아마존(1994. 7. 5. 설립)의 제프 베조스(1964. 1. 12.~)는 다가올 시대를 제패하기 위하여 무기를 벼리고 있다.

 

광고사의 기념비적 작품, 애플의 첫 번째 맥킨토시 광고 <1984> https://youtu.be/OYecfV3ubP8

 

  글쓴이가 퍼스널 컴퓨터 혁명(1976~1985), 소프트웨어 혁명(1985~1995), 인터넷 혁명(1993~1999), 검색과 소셜 혁명(1999~2006), 스마트폰 혁명(2007~2010), 클라우드와 미래 혁명(2010~)으로 시기구분한 'IT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책의 초판 1쇄가 발행된 2010. 12. 7.부터 6년 동안 이미 크고 작은 지각변동이 있었다. 퍼스널 컴퓨터 혁명과 스마트폰 혁명을 선도한 풍운아,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혁명'이라고 불릴 만한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6년, MIT Technology Review가 뽑은, 혁신기술과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가장 똑똑한 기업'으로 당당히 등극하였다("50 Smartest Companies 2016", MIT Technology Review https://www.technologyreview.com/lists/companies/2016/ 참조). '인터넷, 청정에너지, 우주'를 화두 삼은 엘론 머스크(1971. 1. 28.~)가 2003년 설립한 테슬라도 그 기세가 심상찮다. 지금도 어느 괴짜 천재의 머릿속에서, 아니면 퀴퀴한 골방 혹은 차고에서 미래가 준비되고 있을 것이다. 창업과 수성을 위한 숱한 계기와 싸움의 끝에 또 어떤 영웅이 새로이 부상할지 모를 일이다.

 

유튜브 최초의 동영상, 2005. 2. 14. 공동창업자 중 한 사람인 Jawed Karim이 업로드한 <Me at the zoo> https://youtu.be/jNQXAC9IVRw

 

  기전체와 편년체를 결합한(?) 빼어난 역사책이다. 위키피디아 등 인터넷 사료까지 충분히 활용하여 보석 같은 책을 꿰어 놓았다. 세상에 내놓고 얼마나 뿌듯하였을까. 글쓴이가 자식처럼 애지중지할 만한 훌륭한 입문서다. 다소간의 오타는 아쉽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글쓴이는 2010년 『제4의 불』로 매일경제신문이 수여하는 '정진기 언론문화상'을 수상하였다. 2014년에는 『거의 모든 IT의 역사』에 이은 『거의 모든 인터넷의 역사』를 냈다. 그 외에도 많은 책을 옮기고, 감수하였다. 공저도 많다. 저서, 번역서, 공저, 감수·해제한 책으로 분류하여 출간일 순으로 나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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