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도, 음악도, 배우도, 연기도, 연출도 다 좋은데, 그 정도로 명작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아프리카빨, 모짜르트빨, 메릴 스트립과 로버트 레드포드빨, 감독빨 아닌지...
그래도 실화라고 하니... 드론도 없던 시절이었고.
원숭이들에게 음악을 틀어주는 장면은 참 인상적이었다.
다 보고 나니 어릴 때 졸면서 드문드문 본 기억이 난다.
열린책들에서 나온 책이 있다.
흘러간 시간은 사라진 듯하지만, 우리 마음에 얼마나 뚜렷한 자국을 남기는가. 좋은 와인이란 결국 관계의 더께가 엉클어진 시간의 맛 아니겠는가. 아버지가, 어머니가, 동생이, 또 아내와 딸이 잇따라 보고싶어지는 되알진 가족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