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인데 은퇴해도 되겠습니까? 청귤 시리즈 1
트리누 란 지음, 마르야-리사 플라츠 그림, 서진석 옮김 / 북극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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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같이 있을 때처럼 차는 맛있었어요.
"참피나무 꽃잎 차로구나."
할아버지의 이 말은 마치 마법의 주문처럼 들렸어요.
그런 단어가 존재하는 한 그리고 누군가 그 말을
할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이 괜찮을 것 같았어요.(P.56)

🔖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은 하늘로 떠난 사람을 눈으로 
볼 수 없대요. 만약에 저세상 사람들이 이곳에 왔을 때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리면 그건 정말 운이 좋은 거래요.
할머니는 운이 좋았어요.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요한을
안고 서로 마법의 언어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P.56)

 

커다란 학교 교실 구석에서 아이들의 해부학 수업을 
평생 동안 도와주곤 했던 해골 모형, 요한.

평생을 숲 한가운데 오래되고 인적이 드문 마을의
동네에서 조용히 살아온 할아버지와 할머니.

우연히 요한과 할머니 할아버지는 식구가 됩니다.
학교에서 사는 게 지겨워졌던 요한의 가장 큰 소원이
바로 은퇴하는 것이었거든요.

 

그곳 숲속 마을에서 요한의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요한에게 이름도 지어주었고
옷도 입혀 주고, 고장 난 곳들을 고쳐주기도 했어요.

비슷하게 반복되는 일상, 참 평범한 삶이었지만,
요한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새로운 벗이 되어주고
때론 따스한 말동무와 상담가가 되어주었답니다.

이른 봄 먼저 세상을 떠난 할머니를 보내드렸지만,
할아버지와 요한의 곁에 남아 함께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요한은 참피나무 꽃잎차가 
선사해 준 마법 같은 하루를 또다시 살아가요.
서로를 안고, 마법의 언어를 속삭이면서 말이에요.

 

말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마음,
그리운 이를 향한 마법 같은 환상,
새롭게 시작하는 또 다른 나의 삶,
반짝이는 노년의 평화로운 풍경.

이 모든 것이 담겨있는 평화로운 그림책이에요.

나이 들어가는 것, 점차 내려놓아지는 욕심,
새로움을 맞이하고 시작하는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나이 들어갊을 받아들이고,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것
이것이 삶에 있어서 또 얼마나 중요한 과업인지
새삼 깨닫고 있는 요즘 저의 생각과도 맞닿는 책이라,
뭉클하면서도 불끈! 주먹 쥐며 용기를 가득 얻게 되는
선물 같은 느낌의 그림책이었답니다.

해골 요한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삶의 노래.
이제서야 시작된 요한의 진짜 삶의 이야기.

평화롭고 아름다운 순간을 느낄 수 있는 책
[ 해골인데 은퇴해도 되겠습니까?]를 통해
아름다웠던 삶의 순간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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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 제1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샘터어린이문고 81
최인정 지음, 클로이 그림 / 샘터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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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초등(국민) 학교, 중학교 시절을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저는 참 신기하게도 항상 셋이서 단짝이었던 것 같아요.
묘하게도 둘도, 넷도 아닌 정확히 셋이 친구가 되다 보니
사실 가끔은 불편할 때도 있고 살짝 아쉽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참 잘 맞고 좋은 친구들이라, 6학년 때 다른 반이
되었을 때 너무 슬퍼 울면서 서로 위로했던 기억이 나요.

특히 초등 5, 6학년 동안 친했던 친구들 중 한 친구는
가족 모두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하필 6학년 제 생일날
이민을 갔던 그 친구가 너무 그리웠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그 친구가 미국에서 우리 셋은 어른이 되어서도 꼭
만나자며 셋으로 쪼개지는 목걸이를 선물해 주었는데,
그 목걸이를 4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가지고 있답니다.

가끔 그 목걸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서로 다른 반이 되어
엉엉 울면서 집에 왔던 비가 오던 날도 생생하게 떠오르고,
이제는 한 번쯤 만날 때도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필라델피아 랜스 데일에 살고 있던 지혜야! 잘 지내니?)

 

사춘기 중학생이 된 후에도 신기하게 저는 늘 셋이었어요.
초등학교 때와 다른 친구들이었음에도 늘 셋이 함께였죠.
어쩌면 조금은 예민했던 시기였던 우리의 사춘기 그때,
저희는 잘 지낼 땐 잘 지내면서도 묘하게 힘들었답니다.

저는 특히 늘 가운데 끼는 역할이라 참 힘들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초등 고학년이 사춘기지만, 여중에 다니던 그 당시,
저희는 무척 서툴렀고, 서로를 맞춰가느라 무척 힘들었어요.

친구 둘이 싸우기라도 한 날이면 저는 정말 많이 난감했고,
둘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날들이 있었답니다.

 

신기하게도 <열세 살의 트라이앵글> 책 속 세 친구들을 보니
저의 중등 시절이 떠올랐어요. 그때 나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친구들은 그때 또 어떤 기분이었을까? 우린 왜 멀어진 걸까? 
여러 가지 생각들이 책의 표지를 보는 동안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처럼 세 친구가 몰려다니면서 그중 가운데 입장을
자주 하고 있는 6학년 막둥이와 친구들이 절로 떠올랐어요.
막둥이도 책을 보자마자 어느 주인공이 자신과 더 닮았는지
책 속에선 어떤 성격으로 나오는지 조잘조잘 얘기하더라고요.

이 친구들은 싸우지 않았을까? 혹시 셋이라서 난감했을까?
둘이 싸우면 나머지 한 친구는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걸까?
너무 궁금해하고 공감하며 이 책을 읽더라고요. 

 

 
[열세 살의 트라이앵글]의 주인공인 은빈, 윤지, 민하!
그냥 보면 아주 평범해 보이는 사춘기 세 아이의 관계 속에서
자신들만의 우정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힘껏 노력해 가며
가끔은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는 장면을 만날 수 있어요.

우연히 은빈이와 윤지 사이에 들어와 애매한 사이가 된 민하.
가끔은 무리할 정도로 그 관계를 이어가느라 힘겨워 보이고,
아슬아슬 삼총사를 유지해가는 민하의 입장이 공감되었고,
결국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한 민하를 보며
마치 어린 시절의 제가 성장하는 것 같아 응원하기도 했어요.
 
또 삼총사 중 하나인 윤지의 두근두근한 첫 마음이 느껴지는
[나의 마음에 초대할게]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미처 알아채지
못한 채 서툴렀던 윤지가 점차 본인 마음의 방향을 알아가고 
성장해 가는 모습이 무척 풋풋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마음도 몸도 한창 성장해가는 열세 살 아이들의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마음과 이리저리 흔들리고 반짝이며 성장해가는
사춘기 소녀들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고 뭉클하기도 했어요.

 

어쩌면 우리가 어린 시절에 겪으며 아팠고 따스했던 날들과
맞닿아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이야기에서 묘한 공감과
따스한 성장의 과정들을 응원하게 되어, 참 좋았답니다.

한참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주인공들을 통해 공감을 느끼고 따뜻한 위로를 받기도 하며
섬세하게 반짝이는 이야기 속에 퐁당 빠져들게 될 거예요.

따스한 마음 성장의 이야기, 공감과 위로의 이야기,
우리 모두의 열세 살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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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경제 편 - 명문대 입학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생기부 고전 필독서 4
김미성 지음, 천원영 감수 / 데이스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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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한국문학 편에 이어 경제, 그리고 외국문학 편까지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시리즈가 출간되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철학, 역사, 과학 편까지 이어 출간될 예정인데
감히 장담하건대, 이 시리즈는 대입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

지난 1년간 현 고3인 큰아이만큼이나 아이의 생기부를 
수십수백 번 읽어보고 분석하고 생기부에 대한 공부를
1년간 열심히 해온 학부모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ㅎㅎ

 

사실 지난 일요일 아이의 대입 수시전형 면접이 있었어요.
대학별 면접은 대학의 역량이기 때문에,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교여도 학과마다 교수님마다 면접 주안점이 다르고
해마다 기조가 변하기도 하여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지요.

그중에서도 요즘 면접의 대부분 기조는 생기부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세인지라, 생기부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1차에서 생기부와 성적으로 갈라지고, 2 차인 면접에서도
일반 면접이나 인성면접이 아니라, 생기부를 기반으로 하여
생기부에서 했던 활동, 독서 등을 뽑아내서 면접을 보니까요.

특히 혹시라도 읽지 않은 책을 대충 찾아보고 보고서를 쓰거나
발표를 했던 아이들은 생기부 상으로 좋아 면접장에 가더라도
집요한 교수님들의 꼬리 질문이나 전공 질문들을 마주하면
당연히 밑천이 드러나 면접을 완전히 망쳐버리기 일쑤랍니다.

그래서 더욱더 진실되고 더 확실하며 꼼꼼하게 준비가 된
생기부만이 대학 수시 합격을 위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요.
 
정말 딱 며칠 전 저희 아이의 면접만 해도 99% 생기부 관련된
질문들만 하셨고, 그중에 독서 관련 질문이 2개나 되었답니다.
이젠 인성면접이나 공통질문보다 그 학생의 역량을 확인하려
독서와 심화활동과 관련된 질문이 더욱 주를 이루고 있답니다.

 

이젠 무작정 아무 책이나 덮어놓고 읽고 써서 제출하기보다는,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여 관련된 책들을 읽고 어떻게 세특과
연계하여 활동할 수 있는지 어떻게 진로활동에도 독서를 활용해
연구활동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계획하고 선택해야 해요.

이 책 생기부 고전 필독서 30 경제 편은 특히 경제 도서에 대해
생기부에 어떤 식으로 연관 지을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고요.

 

예를 들면 국부론이라는 애덤 스미스의 책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국부론이라는 책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는 물론 현재 사회현상과
관련하여 자신만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요.
관련 과목과 학과를 소개하고 심화 탐구하는 방법도 제시합니다.
또한 생기부 중 자신의 진로활동과 엮거나, 교과별 세특과 엮어
연구하고 활동한 활용의 예를 제시하여 이해하기가 더 쉽고요.
후속 활동이나 함께 읽기 좋은 책까지 친절히 제시해 주신답니다.

이 정도면 정말 이 책에 대한 활동은 모두 꺼낸 것 아닐까 싶게
정말 자세히 소개하고 계시지만 당연히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내어 창의적인 활동을 덧붙여야겠지요?
또 책을 요약만으로 보지 말고 꼭 실제로 읽는 것도 필수입니다.
그래야만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 면접까지 잘 끌고 갈 수 있어요.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 끝이 아님을 꼭 명심해야 한답니다.

 

경제 편이라 하여 경제 관련 학과들과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통합사회적 과목, 즉 사회복지, 사회학, 철학, 정치외교학,
윤리학, 통계학, 경영학, 심리학, 국제사회학, 환경학, 소비자학,
금융학, 환경공학, 도시공학, 국제학, 국제무역학 등의 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엮을 수 있는 다양한 경제서
서른 편을 아주 자세하게 소개하고 진로와 연결 지을 수 있는
다양한 탐구방법과 후속 활동 들을 소개하고 있어 더 좋습니다.

특히 생기부를 처음 준비할 때는 모르는 것이 아주 많잖아요.
어느 책을 골라야 할지 얼마나 막막하고 막연한지 잘 압니다.
새로운 책을 해야 할지 잘 만들어진 고전을 쓸지도 고민되지요.

그래서 더욱더 필수로 필요한 책이 [생기부 고전 필독서]랍니다.
이젠 대입 필독서일 수밖에 없다는 말씀이 무엇인지 아시겠죠?
개성 있고 내실 있는 나만의 생기부를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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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흰토끼 부인 - 2024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2024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12 프랑스 몽트뢰유 아동도서전 최고의 그림책상, 2024 월간 책씨앗 선정도서, 2024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추천도서, 2025년 아침독서추천도서 모두를 위한 그림책 84
질 바슐레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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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르시는 분은 안계실거에요.
그중에서도 흰토끼는 늘 바쁘게 회중시계를 들고 달리죠.
그렇게 서두르는데도 왜 맨날 늦은 듯 정신이 없는건지...
대체 궁전에서 뭘 하길래 흰토끼는 그렇게나 바쁜걸까요?

현실감 가득한 어른은 이 생각에서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아니 이렇게 열심히 일하면 여왕이 그걸 알아주긴 할까?
과로해서 쓰러지면 어떻게 하려고 저렇게 바쁘게 살지?ㅋ

만일 우리집 남편이 이렇게 주인공 흰토끼만큼이나 바빴다면 
나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남편에겐 얼마나 서운해 했을까? 
문득 애 셋을 거의 독박육아하던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그땐 저도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했었는데 말이에요.😭

 
 

오늘 만나볼 그림책은 [이상한 나라의 흰토끼 부인]입니다.

어떤가요? 그림책의 제목만 보고도 딱 느껴지시죠? 
이 책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패러디 그림책입니다. 
저는 패러다 그람 책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거든요.
특히 그림 중에 느껴지는 오리지널 동화의 흔적들을
발견할 때, 전 아주 짜릿짜릿 전율이 느껴진답니다. 최고죠!

그림책의 표지에는 역시나 바쁜 듯 정신없이 달리는 흰토끼,
그리고 뭔가 화가 난듯한 흰토끼 부인의 모습이 보이네요.
정신없이 울고 있는 아기 토끼까지!! 정말 바쁜 아침입니다.

 

🔖
너도 알다시피 지금 나의 삶은 꿈 꿔 왔던 삶과는 많이 달라.
난 정말이지 글 쓰는 것을 좋아했어. 놀라운 인물들로 가득한
멋진 세상을 그리고 싶었단다. (중략) 날마다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있어. 요리하고 청소하고, 정신없이 아이들을 
돌보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가. 오늘이 내 서른 번째 생일이야.
우리 남편은 내 생일이라는 걸 알까? (그림책 본문 중에서)

 
 
무려 여섯 남매의 엄마인 흰토끼 부인은 엉망진창이 된 
고군분투 육아전쟁의 생생한 현장에서도 일기를 씁니다.

꿈을 여러번 바꾸는 중인 한창 사춘기 큰딸 베아트릭스,
둘이서 아주 잘 노는 호기심쟁이 쌍둥이 질베르와 조르주,
새 학교를 몹시 두려워해 걱정되는 딸 베티,
엉뚱하고 괴짜 같기도 한 고집쟁이 엘리엇,
그리고 목청이 아주 크게 하루 종일 울어대는 막내 에밀리.
아! 그리고 속이 훤히 보이는 반투명 고양이까지....

 

아!!!!! 맞다!  하나 더!
어디서 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자꾸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갑자기 집에 온 이상한 소녀까지 복작대는 집이었답니다.

아! 제일 중요한 사람, 아니 토끼를 하나 깜빡할 뻔했네요.
흰토끼 부인에게 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남편 흰토끼 씨!
역시 너무 바빠서일까요? 아니면 너무 당연해서일까요?
흰토끼 부인은 그저 좀 평범하고 조금은 다정한 일상을 
원하고 있는것 뿐인데, 흰토끼씨는....흠..알고 있는걸까요?

마치 우리 집을 들여다보는 듯, 친구네 이야기를 듣는 듯!
세상에서 제일 바빠 보이던 흰토끼 씨네 가족들의 모습이
여느 집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죠? ㅋㅋㅋㅋㅋ
엄마 아빠는 분명 같은데, 하나같이 서로 다른 아이들,
항상 바쁜 아빠와 사실 더 바쁜데 아무도 몰라주는 엄마!

저희 집도 다자녀 가정이라서 정말 매일 다사다난하고
단 하루도 스펙터클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인지라,
저도 모르게 책을 보는 내내 웃음이 나와서 혼났답니다.

 

#바쁘다바빠현대사회 라는 우스갯 소리가 생겼을 정도로
서로가 너무 바쁘고 하는 일도 너무 많은 요즘 세상이에요.
할 일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죠.

하지만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고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면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아주 사소한 것 하나라도 우리
서로에게 베풀고 함께 하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가까운 가족일수록! 친구일수록! 마음을 더 표현해 보는
따뜻하고 사랑 넘치는 하루를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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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수수께끼 어드벤처 5 흔한남매 수수께끼 어드벤처 5
도니패밀리 그림, 노지영 글, 흔한컴퍼니.정재형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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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흔한남매 시리즈!
이번엔 교과 지식과도 밀접하게 관련된 책입니다.
흔한남매와 함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수께끼 이야기랍니다.

 
📖
대왕 사파리의 모험을 마치고 다시 수수께끼 어드벤처로
돌아오게 된 흔한남매! 놀이공원에서 회전목마를 발견한 
에이미와 으뜸이는 결국 함께 회전목마에 탑승을 합니다.

어느 순간 회전목마의 노래 속 노랫말이 이상하다 싶더니
갑자기 빨리 돌아가는 회전목마! 그리곤 사라진 흔한남매!

흔한남매는 어느 냄새 나는 마구간에 갑자기 떨어졌어요.
알고 보니 그곳은 회전목마 기둥에 그려진 벽화 속 세상!
그곳에서 만난 기사는 자신의 애마인 루시가 사라졌다며
루시를 찾기 위해 흔한남매와 함께 단서들을 찾게 되지요.

루시가 좋아하는 당근이 있는 당근밭에 간 흔한남매는
그곳에서 주인아저씨가 직접 내는 여러 수수께끼를 풀고, 
동네의 말들에 대한 소식을 주인아저씨에게서 듣게 되고요.
말 훈련사에게서도 다양한 수수께끼를 풀게 된 흔한 남매는
수상한 말 도둑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과연 흔한남매는 루시에 대한 단서를 찾아 사건을 해결하고 
다시 현실세계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다양한 수수께끼가 등장하다 보니 참 재미있게 읽게 되네요.
맞추는 재미도 쏠쏠! 교과 관련된 수수께끼라 지식도 팡팡!

특히 옛날과 오늘날의 교통수단과 도구, 다양한 도구의 성질
등 실제 초등 사회 및 과학 교과서의 내용이 관련되어 있어요.

지루할 틈 없이 내용도 읽을 수 있고 재미난 퀴즈도 풀 수 있고,
지식과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거예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크리에이터 흔한남매 책이라
아이들이 먼저 보겠다고 덤벼들 가능성이 정말 1000 %입니다.

이런 재미를 아이가 스스로 느끼다 보면 스스로 학습력이 늘고
독서력 사고력이 늘어가며 독서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겠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흔한남매와 함께 수수께끼 실력도 키우고
책에 대한 즐거움도 느낀다면 분명 좋은 경험이 되어줄 겁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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