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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똥 공장 ㅣ 라임 주니어 스쿨 19
나자 벨하지 지음, 필리프 드 케메테르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3년 6월
평점 :
🔖
코끼리, 개미, 인간, 개구리, 갈매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땅에서 살든 물에서 살든 하늘에서 살든 모두
똥을 눈다는 거예요! 똥을 누는건 모든 동물에게
꼭 필요한 일이에요. (책 본문 중에서)
아이들이 제일로 재미있어하는 똥 이야기!!
웃기다고 깔깔 웃다 못해 까르륵 넘어가죠?
똥 글자만 보아도 웃기다고 저희 집 아이들도 그랬어요.
더러워!~라고 하면서도 궁금하다는 똥 이야기!
이 책은 바로 이 똥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책은 가장 먼저 노폐물에 대해 이야기해요.
노폐물이란 똥, 오줌, 땀, 눈곱, 코딱지 같은 것이죠.
인간은 70명 중 한 명은 자기 코딱지를 먹는대요!
게다가 원숭이도 자기 코딱지를 먹는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자 그렇다면 똥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우리가 먹은 음식에서 영양분이 빠지고 남은 찍꺼기!
거기에 물이 섞인 것을 바로 이것을 똥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우리 몸은 똥을 만드는 공장이라고 할 수 있대요.
그뿐인가요? 우리 몸은 방귀도 만드는 공장이랍니다.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세계의 화장실 여행이었어요.
중세 유럽에서부터 아프리카 아시아의 화장실 문화,
스웨덴의 독특한 화장실 문화까지 너무 신기했답니다.
또 신기하고 놀라운 동물들의 똥 이야기도 재미있었어요.
집파리의 아주 작고 검은 점 같은 똥,
큰 곰의 식물성 먹이를 티 내는 똥,
달팽이가 누는 무지개색 똥 등
동물들의 똥은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르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는 똥의 쓸모에 관해서 이야기해요.
똥으로 영역을 표시하여 방어하거나, 위장도 하거든요.
심지어 약으로도 쓴 고대와 중세의 역사도 있다고요.
가장 좋았던 부분은 역시 똥에 대한 특급 정보였는데요.
동물들이 볼일을 보는데 걸리는 시간이나,
하이에나의 똥이 칼슘 덩어리가 되는 이유,
판다 똥으로 만든 휴지의 이야기 등
똥에 대한 꿀잼상식이 가득! 정말로 재미있었어요.
이미 잘 아는 줄로만 알았던 똥에 대한 이야기!
읽다 보니 새롭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이렇게 또 똥에 대해 한수 배우는구나 싶었답니다.
아이도 맨날 웃기만 하던 똥이 이렇게 다양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대요.
어떤 동물의 똥인지 맞추는 퀴즈도 참 좋았다네요.
어찌 보면 매일(?) 접하는 똥에 관련된 얘기지만
어쩐지 책으로 보니 조금은 색다르게 보입니다.
똥은 그냥 더러운 것이 아니라, 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존재이자 여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존재예요.
이 책은 이렇듯 똥의 이야기를 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생태, 문화, 과학에 이르는 범위를 다룹니다.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배설물 똥의 이야기,
위대한 똥 공장인 우리 몸과 순환에 관한 이야기를
좀 더 다양하고 깊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똥에 대해 궁금하셨나요?
그렇다면<위대한 똥 공장> 을 통해 우리 몸을
좀 더 이해하고 아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는 똥에 대해,
또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순환에 대해
재미있고 알차게 배울 수 있는 지식 그림책
라임 출판사의 <위대한 똥공장> 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