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소 8 웃소 8
박강호 그림, 한바리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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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미래엔 아이세움의 서포터즈가 되었어요.
재미있는 책들로 가득한 미래엔 아이세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이나 설레고 행복합니다.

그중 첫 번째 도서는 요즘 막둥이 최애 유튜버 웃소예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막둥이 진심으로 웃소 팬이거든요.
웃소는 173만 명 구독자의 인기 크리에이터 그룹이랍니다.
창의적이고 아이디어가 톡톡 튀고, 멤버 중에 부부도 있죠.
친근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에피소드로 가득해요.

어릴 때 한동안 보다가 안 보더니 요즘 완전히 꽂혀서 ㅎㅎㅎ
제 허락받고 저와 함께 하루 3편씩 보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사실 웃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튜버 중에 제일 맘에 들어요.
건강한 웃음을 주고 저부터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가 많거든요.

 

벌써 초등만화 웃소 코믹북이 8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군요.
유튜브로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책으로 보면 더 재미있어서
막둥이가 은근 컬렉션 하고 있는 찐 사랑 코믹북이랍니다.
코믹북들 중에 뭐가 제일 재미도 있고 마음에 들어? 물으면,
단연코 바로 1위로 꼽는 막둥이 찐사랑 코믹북 이랍니다.

유튜브에도 자주 등장하는 웃소 유형 특히 정말 공감되는데요.
이번 웃소 8 코믹북에서는 줄넘기할 때 꼭 있는 유형과 함께
달고나 뽑기 할 때 꼭 있는 유형, 스티커 사진 찍을 때 있는 유형이
등장해서 아이들과 어른들의 공감을 모두 가득 받는 내용이네요.

막둥이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혼합 줄넘기 대회를 나갔을 정도로,
친구들과 함께 뛰는 줄넘기를 가장 재미있어하고 잘하거든요.
여섯 번째,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달고나 유형은 손에 닿자마자 부수는 유형 1번에 해당하고요.ㅋ
스티커 사진에선 소품을 참 잘 고르는 소품 욕심내는 유형이랍니다.
 

 
흔들린 탄산음료 거품 안나게 따는 법 저는 처음 알았잖아요?
웃소 친구들끼리의 마니토 놀이 에피소드도 정말 재미있었고요.
우디의 냉 라면 레시피도 조만간 막둥이와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눈물 없이 양파 써는 법은 제가 특별히 태그도 붙여 두었답니다.
저도 양파 썰 때 꼭꼭 활용해 볼 거예요. 젖은 티슈!! 잊지 마세요.

이 밖에도 다양한 상식과 제목학원 놀이, 다른 그림 찾기도 재미있고,
난센스 퀴즈와 모기로부터 나를 지키는 꿀팁까지 가득가득하네요.

미래엔 아이세움의 재미있는 웃소 시리즈 8권 코믹북으로 
우리 아이 긴 방학 동안, 행복한 독서시간 꼭 만들어 주세요. 
건강한 웃음과 다양한 배움으로 더욱더 행복해질 거랍니다.

렌여사 추천책,  건강한 어린이만화 인기도서 <웃소 8> 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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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좀 빌려줄래요 뜨인돌 그림책 74
장수경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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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잘 모른 채 들 산다고 하지요.
저도 우연히 만나면 인사를 하고 어렴풋이 알고는 지내고 있지만,
어린 시절처럼 친근하게 지내게 되지는 않는 요즘인 것 같아요.

아 옆집 할머니 할아버지는 몸이 편찮으시구나. 
우리 아랫집에는 영어 공부방이 있어 꼬마 손님들이 많구나.
어렴풋이 알지만 살짝 거리를 두고 지내게 되더라고요.

요즘은 그렇더라 하는 세상의 흐름이 그렇기도 하지만,
사실 소심한 제 성격도 한몫을 하기는 하는 것 같아요.
낯을 가리기도 하고, 잘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그리 즐겁지는 않은 성격이다 보니 두려움이 크거든요.

잘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먼저 건네기란 참 쉽지 않아요.
 
 

그런데, 책 속 주인공 비키도 아마 저와 비슷한 성격인가 봐요.
유치원에서 신나게 만들어온 쿠키를 실수로 깨뜨린 비키는
쿠키를 새로 만들기 위해 계란을 얻으러 이웃집에 가거든요.

익숙하고 다정한 앞집 브루노네와 2층 할아버지댁까지는
아주 익숙하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갔던 비키였는데,
3층에서 그만 강아지 뭉치가 계란을 깨뜨리게 되면서
잘 모르는 4층, 5층으로 점점 올라가며 두려움을 느꼈어요.
잘 모르는 이웃들이라 더욱 이야기하기 힘들기도 했지요.

낯선 소리와 낯선 이웃들을 마주하며 오해를 하기도 했어요.
비키의 마음은 두근두근거렸고, 목소리는 점점 더 작아졌답니다.

 

✔️과연 비키는 무사히 계란을 구해 쿠키를 구울 수 있을까요?
✔️비키의 이웃들은 낯선 비키에게 계란을 선뜻 내어줄까요?

 

낯선 집들 문 앞에서 어쩔 줄 모르는 비키를 보면서
제 마음이 다 두근두근 대고 긴장되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비키의 이웃들은 다양한 개성을 지니고 있을 뿐
너무도 친절하고 재미있는 동물들이었지요.

비키는 처음이라서, 그리고 두려움이 더 커서 몰랐을 뿐,
모두들 비키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이해해 주었답니다.

 

아마 그 마음이 비키에게도 통했던 것 같아요.
비키는 자신을 위해 마음과 정성을 쏟아준 이웃들을 위해
아주아주 멋진,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거든요.

서로 사는 모습이 다르고, 하는 말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두려워하거나, 미리부터 겁을 내는 일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생각보다 세상은, 그리고 사람들은 너무도 따스하고요.
생각보다 말없이도 진심이 꽤 잘 통하는 법이거든요.

 

오븐에서 구워진 쿠키의 온도만큼이나 따뜻하고 포근한 이야기.
작은 관심과 따뜻한 배려, 소소한 온정으로 가득한 겨울 이야기.
이 책 <계란 좀 빌려줄래요>에서 가득히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세상에서 제일 재밌고 포근한 쿠키를 만들 거라던 비키의 다짐.
어떤가요? 이만하면 그 다짐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 같지 않나요?

비키처럼 고민 중인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꼭 선물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 멋진 용기에 저도 작은 계란 하나 얹어주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나눔을 우리 서로  베풀어보면 어떨까요?
세상이 온통 포근한 나눔의 온도로 가득해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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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봄
한연진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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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도 길었던 겨울의 이야기야.
봄이 우리를 잊었나 싶을 정도로 차갑고 시린 날들이었지.
(그림책 본문 중에서)

프롤로그처럼 펼쳐진 문장을 읽는데 제 마음이 확 시려옵니다.
저에게 이번 겨울이 유난히도 시리고 아프기만 해서 일까요?

 

올겨울의 시작과 함께 여기저기 아픈 곳이 늘어나던 저는
생애 처음으로 작은 수술을 하러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고
지금은 처음으로 만난 '코로나19'와 열심히 싸우고 있네요.

늘 너무나 건강했고, 씩씩했던 제가 아프니 참 이상해요.
처음엔 그저 몸만 아픈 줄 알았는데, 계속되는 아픈 날들이
결국 제 마음 깊숙한 곳까지 아프게 했는지 마음도 이상합니다.
자꾸만 움츠려들던 마음은 점점 차가워지고, 작아져만 가네요.

봄이 나를 잊었나 싶게 참 차갑고 시린 날들의 연속입니다.
이 추운 겨울에도 과연 끝이 있는 걸까요?
 

📚
봄을 찾아 여행을 하던 아기 새는 무리에서 홀로 떨어지고 말아요.
너무도 지친 아기 새는 작은 집의 창문을 두드리며 이야기했어요.
"잠시 쉬어갈 수 있을까?"

봄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아이는 아기 새와 봄을 찾아 떠납니다.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도 모른 채 함께 남쪽 숲으로 향해 갔지요.

소녀와 아기 새는 구불구불한 언덕 사이에서 고양이를 만나요.
봄을 찾으러 간다는 이야기에 포근한 숨을 불어넣어 주었지요.

🔖
"나를 믿어주는 마음으로 자라는 뿔이야. 봄이 오면 순록들은
절벽 끝에 올라 새순을 깨워야 하거든. 용기가 필요한 일이지만
나를 믿어주는 친구들 덕분에 해낼 수 있지."

아이와 아기 새는 싱그러운 숨을 건네주는 순록을 만나기도 하고
반짝이는 숨을 모아 나누어주는 올빼미들을 만나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모두의 숨이 일렁이는 순간, 높고 높은 그곳을 향해
차가운 눈바람을 뚫고 걷던 아이와 아기 새는 눈바람 때문에 
순식간에 허공으로 뿔뿔이 흩날려 던져지고 말아요.

모두가 나눠준 숨도, 작은 새도 몽땅 잃어버린 아이는
이대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마는 걸까요?

 
-

 
책을 읽는 동안 끝이 보이지 않을 것처럼 계속해서 뭔가가
계속해서 터지는 중인 저의 상황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어요.
이제 끝인가 싶으면 또 다른 고난이 계속해서 저를 찾아와,
올겨울 들어 전 숨 쉴 틈이 별로 없는 날들 그 자체였거든요.

몸만 아픈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하지 못한 일에 대한 괴로움과
그긴 차곡차곡 쌓아온 것들이 마구 엉클어지고 뒤섞였다는 사실이
저를 계속해서 짓누르고, 스스로를 원망하게 되어 너무 괴로웠어요.

왜 나만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일까? 앞으로 더 얼마나 괴로워질까?
하며 자꾸만 저 자신을 궁지로 물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채웠지요.
부정적인 생각은 점점 더 꼬리에 꼬리를 물었어요. 무척 괴로웠어요.
 
 

그렇게 스스로를 원망하고 괴로워하며 지친 마음이었던 저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한 현실에 주저앉아만 있던 저에게,
이 책은, 희망과 사랑, 우리가 서로 줄 수 있는 따뜻한 위로에 대해
서로 보태어주고 걱정해 주는 '함께'라는 응원과 긍정의 힘에 대해
따스한 긍정의 이야기를 건네주네요.
 
다정하고 포근한 마음의 고양이, 진정한 용기를 지닌 순록,
지혜로움을 가진 올빼미, 고요하게 기다릴 줄 아는 눈표범!
희망의 동물들이 건네준 숨방울들이 아이와 아기 새에게
결국은 다시 만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을 선물했듯이 말이에요.

때론 다정함도, 용기도, 지혜도, 기다림도 필요한 삶 속에서
조바심 내고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하며 시간을 보내지 말라고.
희망을 떠올리고 간절히 바라는 것만으로도 또 다른 시작이라고.
간절히 바라면 분명 봄은 우리 곁에 다가온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부정적인 생각으로 채워가기 보다 희망의 숨으로 채워가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채워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맞아요. 춥기만 한 겨울이었지만, 아직 남은 시간들이 있는걸요.
남은 시간을 슬픔보다는 희망과 기쁨의 숨으로 채워보고 싶어요.

함께 응원해 주는 많은 사람들의 고마운 마음을 깊이 느끼며
다시 한번 믿어보고 싶어요. 기다림 끝엔 분명 봄이 다가온다고.
그리고 희망과 설렘의 숨들로 지금의 빈 공간들을 채우다 보면
어느 순간 온 세상은 온통 봄빛으로 물들어갈 거라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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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자와 시호의 우당탕탕 창업 이야기 - 네 안에 잠재된 창의성을 발휘해 봐!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외 지음, 박종호 그림 / 에고의바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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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달리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아이들 경제 교육에 정말 진심이신 것 같아요.
아이들의 실제적인 경제 지식을 교육하시기 위해,
정말 다양한 방법들을 현장에서 사용하시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학교에서 직접 세금도 내고, 월급도 받고,
직업을 바꾸기도 하고 벌금과 상금을 내고 받기도 하며
다양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참 신기했었어요.
몸으로 배우는 경제교육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더라고요.

경제활동이 꼭 고용되어야만 이루어지는 것은 또 아니죠?
요즘 초등 아이들은 창업에 대해서도 정말 관심이 많아요.
너무 막연하게 생각하기 쉬운 창업에 대한 여러 가지 개념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진 책이 출간되었답니다.

경제 교육에 진심인 현직 초등 교사들이 직접 전하는,
어린이 창업에 대한 모든 것, 또 성공한 기업가의 이야기와,
학생 창업가들의 이야기, 지속 가능한 경영에 대한 상식까지
말 그대로 아이들의 다양한 역량을 길러주는 창업 교육,
그 자체를 풀로 담아 출간된 제대로 만든 경제교육서랍니다.

 

이 책은 모두 4개의 챕터로 구성되고 있어요.

1장에서는, 멋진 기업가가 되고 싶다는 시호가 '꿈을 이루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배우기 위해 꿀자와 함께 떠난답니다.

시호는 정주영 회장 박물관에서 정주영 회장을 직접 만나기도 하고,
정주영 회장의 일대기와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의 스토리를
들어보게 되며 더욱더 자신의 꿈을 향해 다가가게 된답니다.

 

2장에서는 거대한 기업가가 아닌 학생 창업가를 만나보아요.
뷰티 사업, 콘텐츠 사업, MCN 사업, 식품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 창업가들을 만나 학생인 시호도 도전의 의지를 다진답니다.

🔖
초등학생? 사업하기 딱 좋은 나이다.
일단 도전하자, 사업에 실패해도 괜찮다.
왜냐고? 나는 어리니까! (P.73)

어떤가요? 시호의 일기 속 '오늘의 교훈' 
정말 시호답지 않나요?

 

3장에서는 더욱더 창업의 실전 속으로 시호가 들어갑니다.
유명하고 멋진 기업가와 학생 창업가들을 만나본 시호는
돈만 많이 번다고 멋진 기업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질문왕이 되어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정보를 얻었어요.
꿀자는 창업할 준비를 마친 시호에게 초등학생들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창업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준답니다.

청소왕의 세차 서비스, 제과왕의 바삭바삭 쿠키 만들기, 
식물왕의 재활용 화분 만들기, 문구왕의 감성디자인 스티커 만들기,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소개한답니다.

 
마지막 4장에서는 경영을 모범적으로 하는 기업을 알아보아요.
바로 ESG 경영에 대한 개념을 배우고 기업의 윤리와 사회적 책임,
환경 보호의 방향과 기업문화의 개선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지요.
지속 가능한 경영의 방향과 맥락, 역사와 실례까지 배워본답니다.

 
-
 
 
경제교육하면 기본적인 경제에 대한 개념만 배우기 바빴지요.
하지만 창업이 점점 늘어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창업에 대한 경제 교육 또한 꼼꼼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답니다.

실제 사례들과 인터뷰, 동화 속 이야기로 구성되는 시호의 모험이
정말 적절하게 배치되고 어우러져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참 쉽고요.
창업에 대해 막연히 생각하던 아이들의 마음에도 지식과 용기,
그리고 기업가 정신에 관한 확신까지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창업에 관심 없던 저도 얼마나 재미있고 생생하게 읽었나 모른답니다.
말 그대로 창업이란 주제를 통해 떠나는 경제 대모험 그 자체네요.

 

꿈, 진로, 도전 정신, 경제관념, 기업가 정신 업그레이드!
어린이 창업의 핵 고수로 키워주는 열혈 프로젝트!!!
초등 금융 교육 및 창업 바이블은 이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아이들이 막연하게 생각하기 쉬운 창업이란 과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정말 절호의 기회 같아요.
어린이 경제 교육서 창업 교육서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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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크리스마스 달리 창작그림책 8
양승희 지음 / 달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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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행복한 연말 보내셨어요?
크리스마스에 내린 하얀 눈, 모두 만나셨나요?

정말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줄 몰랐는데,
아이가 소원하던 대로 하얀 크리스마스가 되니
저도 모르게 콩닥콩닥 살랑살랑 설레더라고요.
추운 날씨였지만, 크리스마스에 하얀 눈이 내리던
감동적인 장면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말랑말랑한 마시멜로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눈.
그리고 내리는 눈 사이로 행복한 표정을 지은 채,
이리저리 소중한 사람을 만나러 종종걸음으로
어딘가 바삐 향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기억나네요.

말랑말랑한 마시멜로처럼 말랑말랑해진 사람들의 마음,
과연 사람들의 마음은 왜 그렇게 말랑말랑해진 걸까요?
 
 

📚
크리스마스를 앞둔 토끼마을은 설렘으로 가득해요.
하지만 롬롬이는 옆 마을로 이사 가는 송송이를
배웅하러 나온 길이라 그런지 슬퍼 보이네요.
크리스마스에 꼭 같이 마시멜로 먹자는 약속과 함께
롬롬이는 송송이를 보내주었답니다.

모두가 떠난 기차역, 그런데 모두가 떠난 게 아닌가 봐요.
어디선가 나타난 꼬마 유령들은 신이 났네요.
꼬마유령들은 롬롬이가 두고 간 마시멜로를 발견했어요.
그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마시멜로를 구워 먹었지요.

🔖
"나 달콤한 꽃이 된 것 같아."
"난 구름이 된 것 같아. 사르르르 마시멜로!"

하지만 그때, 기차역으로 롬롬이가 들어왔어요.
그리곤 마시멜로를 찾다 찾다 그만 울어버립니다.

롬롬이를 보며 너무나 미안해진 꼬마 유령들.
유령들은 미안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어떤가요? 그림도 내용도 정말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죠? 
어쩜 이리 색감도 예쁘고 사각 사각한 질감이 잘 표현되는지,
작가님이 직접 그리시는 장면을 보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송송이와 약속했던 마시멜로를 잃어버린 롬롬이의 마음과
생전 처음 마시멜로를 만나 찐 행복을 느낀 유령들의 마음이
둘 다 너무 이해되는 저는 막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이런 일들은 아이들의 일상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것 같아요.
꼭 누구 한쪽의 실수나 잘못이 아니고 의도는 아니지만
의도와 상관없이 타인의 마음을 너무도 아프게 할 수 있거든요.

그럴 때 "내가 일부러 알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 상처받은 누군가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라고 진심의 마음으로 생각한다는 건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진심 어린 마음들은  반드시 통하는 것 같고요.

내가 한 실수들을 없던 일로 되돌려 놓을 수는 없겠지만,
이로 인해 상처받은 누군가에게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것은,
분명 상대방에게도 닿을 수 있는 진짜 진짜 마음일 테니까요.

 

귀여운 꼬마 유령 친구들이 고마움과 미안함을 모두 모아,
자신만의 방법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그리고 바로 우리가 갖추어야 할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순 있지만, 누구나 사과도 전할 수 있다는 것
진심어린 마음은 상대방을  말랑말랑하게 녹여줄 수 있다는 것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만나는 겨울은 더 말랑말랑하다는 것

마시멜로처럼 말랑말랑한 크리스마스는 그래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분명히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하나 모두가 너무도 행복해 보이는 토끼 친구들처럼
우리에게도 매일매일이 말랑말랑한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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