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최고로! 모두를 위한 그림책 86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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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최고 최고로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크고 좋은 집? 멋지고 비싼 차? 신상 스마트폰? 예쁘고 아름다운 그릇? 아니면 유명한 작가의 그림? 엄청나게 예쁘고 비싼 보석은 어때요? 

세상에 물욕이 없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새로운 물건을 보면 사고 싶고, 멋진 물건을 보면 갖고 싶죠. 특히 내가 지니지 못한 것을 보면 우리는 가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차서 온통 그것만을 생각하기도 하고, 손에 쥘 때까지 불안감을 느끼기도 해요. 꼭 가지고 싶고, 빨리 가지고 싶다고 느낀답니다.

저는 물건을 한번 사면 오래 쓰는 편인데, 유독 그릇, 컵들은 버리지를 못하고, 잔뜩 쌓여 있어요. 새로운 것을 들이기도 좋아하면서, 오래 된 것은 좀처럼 버리지 못하죠. 혹시 마음에 드는 그릇을 발견하면 온통 그 생각만 나고, 가지고 싶어 안달이 나기도 해요. 이게 뭐라고 이러나 싶은 순간들이 있답니다.😂

 

📖
파스칼린과 엄마는 숲속 커다란 참나무 안, 슈퍼마켓으로 장을 보러 왔어요. 파스칼린은 슈퍼마켓에 들어서자마자 카트를 탄채 손에 잡히는 물건을 마구 집기 시작했어요. 달팽이 막대 사탕, 바삭한 귀뚜라미 칩, 털슬리퍼, 토끼풀 모자....파스칼린은 손에 잡히는 대로 담으려고 해요. 정말 너무 갖고 싶어서 침을 뚝뚝 흘리며 "엄마! 엄마! 제발! 제발!" 불러대지요. 몸도 점점 길게 늘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마침내 물렁거리고 끈적이는 이상한 모습으로 변했지요.

장을 보러온 박새는 파스칼린이 달팽이인 줄 알고 잽싸게 잡아챘어요. 엄마는 "안돼! 우리 딸은 달팽이가 아니야!" 외쳐댔지만 박새는 저멀리 날아가지요. 다행히 무사히 빠져나온 파스칼은 바람이 부는대로 미끄러지며 앞으로 나아갔어요. 그리고 파스칼린은 진짜 달팽이들을 만났답니다.

달팽이들은 앞으로 열심히 나아가다 멈추더니, 앞에 놓인 무언가를 바라보며 넋을 잃고 침을 줄줄 흘려요. 파스칼린이 보기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그것. 그것을 보고 달팽이들은 최고! 최고 중의 취고라나요? 파스칼린은 이해가 되지 않아 고개를 갸웃거렸답니다.

 
 

달팽이들이  최고 중의 최고라고 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아주 거창한 걸까요? 엄청 대단했을까요? 거창하고 대단한 존재만이 최고중의 최고인걸까요?

눈을 감고 우리가 행복했던 순간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물론 커다란 선물, 비싸고 좋은 물건을 가지게 되었을 때 그때도 분명 우리는 행복했을 거예요. 하지만 그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때 우린 분명 행복했어요. 좋은 친구를 오랜만에 만난 날에도 참 행복했고요. 배고프던 때, 내가 딱 먹고 싶던 음식을 먹었을 때도 우린 분명 행복했답니다. 보고 싶던 사람을 만나던 순간에도, 재미있는 책을 읽었을 때도, 추운 날 따뜻한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그 순간에도 우리는 참 행복했어요.

그게 꼭 거창할 필요는 없어요. 꼭 크고 비싸고 좋은 것일 필요도 없지요. 우리가 행복한 순간들은 생각보다 아주 많아요. 아주 작아도 아주 짧아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하답니다. 매일이 비슷해도 그 매일이 행복해요. 왜냐면 우리가 원하는 것이어서 그렇지요. 우리가 좋아하는 것이어서 그렇답니다.

 

그림책 속 파스칼린은 자신이 지니지 못한 것을 슈퍼마켓에서 발견하는 동시에 자신도 모르는 욕심으로 가득 차올랐어요. 침이 줄줄줄, 길게 늘어진 몸, 바로 그 증거랍니다. 그런데 그랬던 파스칼린이 정작 최고 최고로 행복했던 순간은 그 물건들을 지닌 순간이 아니었어요. 어쩌면 우리도 매일 누리고 있는 평범한 순간이지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순간이었아요.

여러분도 사랑스러운 파스칼린이 되어, 나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인지, 파스칼린이 마음으로 한 번 떠올려보세요. 무엇이 나를 가장 최고로 행복하게 하고 있는지도 떠올려 보세요. 아직 못 찾았다고요? 괜찮아요. 곧 찾을 테니까요. 아! 어쩌면 바로 지금일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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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많은 개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8
박혜선 지음, 김이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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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이 되고 날이 추워지면서, 길을 떠도는 동물들에게
춥고 배고프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동물 애호가까지는 아니지만, 이 추운 날씨에 길을 떠도는
강아지나 고양이들을 만날 때면, 마음이 무척 아프더군요.
수많은 동물이 인간에 의해 버려져 길을 떠돌고 있습니다.

예쁘다고 공장에서 번식된 동물들을 사고팔기도 합니다.
귀여운 동물을 위해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기도 하지요.
그리하여 점점 약하고 아픈 동물들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렇게 예쁘다고 사놓고는 길에 마구 버려버리기도 합니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물건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동물들은 인간의 소유물인가요? 생명이 없는 물건일까요?

유기견들, 유기묘들은 동네의 골칫덩이로 여겨지곤 합니다.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고, 무섭다고, 어지럽힌다고, 더렵다고.
결국 그 동물들을 사지로 내몬 것은 인간들인데도 말이지요.

 
 
📖
어느 마을, 길을 떠도는 떠돌이 개가 있었어요.
떠돌이 개는 주인이 없어요. 그래서 이름도 없지요.
그런데 개를 만난 마을 사람들이 그 개를 만날 때마다
 저마다의 뜻으로 하나둘 이름을 지어주기 시작합니다.

파란 대문 집에선 얼룩이, 빨간 대문 집에선 덜룩이래요.
배추밭에서 떠돌이 개를 만난 할머니는 배추라 부르고요.
번개처럼 나타난 개를 본 할머니는 번개라고 부른답니다.

🔖
"그래서 이름이 없는 개는 이름이 많은 개가 되었어요."

집이 없는 떠돌이 개는 온 동네가 모두 다 집이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한 꼬마 손님이 도착했어요.
종알종알 귀여운 소담이는 떠돌이 개가 궁금했지요.
떠돌이 개도 소담이가 무척 궁금해졌답니다.
 
 

✔️소담이는 떠돌이 개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떠돌이 개는 이 마을에서 어떤 존재일까요?

 

이 책은 유기 동물의 심각성을 알리는 책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비록 누군가는 길에 소중한 생명을 유기하고 있지만,
비록 누군가는 떠돌이 동물이라고 나쁘게만 보지만,
따스하게 동물들을 맞이하는 좋은 사람들도 있다는 것,
서로 어우러져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동물이 인간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저 따스한 마음으로 바라보면 길을 떠도는 동물들도
하나같이 소중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것.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마을 사람들과 떠돌이 개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어요.

그래서 마음 한편이 훈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참 따스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그림도 내용과 잘 어울렸고요.

또 무엇보다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잘 전해준 것 같네요.
함께 살아가는 존재, 함께 성장해가는 존재라는 의미를
작은 그림책 한 권 속에 아주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사랑스러운 얼룩이, 아니 배추, 아니 번개, 아니 파슬리야!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과 함께 늘 행복하렴.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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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의 비밀 맑은 도서관 4
강제희 지음, 박현은 그림 / 내일도맑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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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비밀인데, 너만 알고 있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타인에게 비밀을 이야기할 때,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죠.
누구나 비밀이 있고, 누군가에겐 털어놓고 싶을 수도 있어요.
맞아요. 비밀 그 자체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니랍니다. 

그 비밀은 나의 이야기일 때도, 남의 이야기일 때도 있어요.
나만의 비밀을 친구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순간도 물론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누군가로부터 들은 비밀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그때에도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이건 비밀인데, 너만 알고 있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
등굣길에서 유나는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바로 가장 친한 친구였던 희원이가 사라졌다는 소식이었어요.

사실 일주일 전, 정민이가 유나와 윤영이에게 절대 비밀이라며, 
친구 민수가 수학 시험에서  빵점을 맞았다는 얘기를 했었어요.
유나는 이 이야기를 비밀이라며 희원에게만 몰래 해주었는데
희원이가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온통 퍼졌답니다.

그날 강제희 선생님은 갑자기 유나에게 도깨비 상자를 주셨어요.
🔖
"누군가의 비밀을 말하고 싶어지면 이 풍선껌을 불어 보렴."(P.22)

그렇게 받아든 풍선껌 중 하늘색을 희원이에게 주었을 뿐인데,
갑자기 베프 희원이가 하늘색 풍선을 남긴 채 사라져 버렸다니...

그런데, 그뿐이 아니었어요. 정민이에게 듣게 된 이런저런
친구들의 비밀 이야기를 유나가 누군가에게 말할 때마다,
또 입이 근질거려 도깨비 상자 속 풍선껌을 불어댈 때마다
같은 반 친구들이 하나둘 어딘가로 사라져버리고 말았답니다.
 

✔️과연 희원이를 비롯한 유나의 친구들은 어디로 간 걸까요?
✔️왜 갑자기 풍선만을 남긴 채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을까요?
✔️과연 사라져버린 친구들을, 다시 되돌릴 방법은 없을까요? 

 
-

 
그래요. 내 이야기라면 누군가에게든 털어놓을 수도 있지요.
내가 믿는 이에게 나의 비밀을 털어놓는 것은 나쁘지 않아요.
그러나 그것이 '남의 이야기'라면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
그 상대방이 비밀이라고 말해주었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단 한 명의 타인에게도 절대로 말하지 말라는 뜻이거든요.

단 한 명인지, 열 명인지가 중요한 것이 절대로 아니에요.
다른 이가 아닌 오직 나만 알고 있으라는 뜻이었답니다.

비밀의 주인이 타인이라면, 그 비밀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주인이 아닌 사람이 마음대로 물건을 함부로 다루면 안 되 듯
비밀 또한 주인이 아닌 사람이 마음대로 다루면 안 된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비밀은 서로를 끈끈하게 만드는 무엇이에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누군가의 비밀을 말하고 싶어지기도 해요.
나 자신도 모르게 다른 친구의 비밀이 술술 나오기도 하지요.
그러다 보면 의도와 다르게 커다란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가까웠던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고 틀어지기도 한답니다.

유나도 처음부터 친구들을 곤란하게 할 생각은 없었지만,
친구들의 비밀을 말해버렸고, 심지어 거짓말까지 했어요.
의도와 다르게 많은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었답니다.

'비밀'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가장 중요하고 큰 약속입니다.
비밀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것은 약속을 어기는 것이에요.

 

말의 무게, 약속의 무게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책입니다.
특히 초등 어린이들의 친구 관계에 있어서 아이들이 한 번쯤
겪어보았을 듯한, 공감 가득한 이야기라서 재미있었어요.

어쩌면 그냥 작은 말실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말에 의해 상처받는 친구에겐 훨씬 더 큰 아픔이라는 것,
말 한마디가 지니는 무게와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약속의 중요성에 대해 참 쉽게 설명한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도 읽기 쉬운 편안한 동화책입니다.
우정을 키워가고 있는 모든 초등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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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 - 레벨 3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이레 지음, 김수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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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갑자기 반짝이는 요강이 대문 앞에 떨어졌다면?

정말 멋진 판타지 장르의 환경 동화 한 편을 만나보았어요!
환경 동화에 판타지를 접목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판타지의 재미도 있으면서 기후 위기를 잘 다루고 있답니다.
미래엔 어린이책 공모전 대상을 받은 책이라더니 대단합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을 기후 위기 이야기에 작가만의 
상상력이 더해져 절로 몰입하게 되는 재미있는 동화랍니다.

-
 
오래된 주택에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우진이와 엄마.
어느 날, 우진이네 대문 앞에 황금 요강 하나가 떨어집니다.
그런데 우진이가 처음 보았을 때 그  요강은 신기하게도
빛이 환하게 나고 지구처럼 푸른빛도 나고 있었지요.
심지어 열리지도 않는 것을 보고 우진이는 뭔가 이상하다
생각을 한 후, 그 요강을 버리지 않고 몰래 잘 두었답니다.

정말 신기한 일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어요.
어쩐지 그 요강이 집에 온 날부터 우진이는 키도 커지고,
잔병치레도 사라지고 건강하고 생기가 넘쳐흘렀거든요.

한편 수상한 곡대 연구소의 최곡대는 귀하게  옮겨오던
골드문스톤이 사라진 것을 보고 크게 화를 내고 말아요.
비밀리에 연구해 겨우 연구 결과가 나온 골드문스톤을 
잃어버렸으니 그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처지였죠.
최곡대에게 골드문스톤은 무척 중요한 존재였답니다.

아이들은 아지트에서 낯선 아저씨 이미남을 만나게 돼요.
어쩐지 곡대 연구소를 지켜보고 있다는 이미남 아저씨는
이상하고 수상한 구석이 너무 많은 사람인 것 같았어요.
골드문스톤인지를 찾아야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다나요?
 
⭐과연 골드문스톤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까요?
⭐우진이네 집 앞에 떨어졌던 황금 요강과는 무슨 관계일까요?
⭐최곡대는 골드문스톤으로 무슨 짓을 하려는 속셈일까요?
⭐우진이와 이미남 아저씨는 과연 서로 어떤 관계일까요?

 

이상하게도 모든 나무가 울창하게 성장해있는 태봉숲,
그곳에서 골드문스톤의 비밀을 찾을 수가 있었는데요.
지구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주인공들의 멋진 활약이 정말 멋지고 재미있었답니다.

반전도 많은 동화책이라 지루할 틈조차 없었고요.
골드문스톤과 이미남 아저씨의 존재 자체가 판타지라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통해 기대 이상의 재미를
느끼고 몰입되어 술술 읽히는 것도 정말 좋았지만,

지구를 구하려는 주인공들의 선한 의지를 느낄 수 있고,
특히 아이들의 노력과 희망, 용기를 가득 볼 수 있어서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기후 위기로 망가져가는 지구의 이야기는 물론,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다루는 내용들 속에서
아이들이 절로 기후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질 수 있어
교육적 면에서도 정말 훌륭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6회 미래엔 어린이책 '재미 지상주의'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인 책답게 재미와 유쾌함은 물론,
가득한 감동과 서사를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재미와 감동, 교훈까지 함께하는 책,
특히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멋진 책,
[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 ]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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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특공대 다람단 3 - 우리가 청소를 하는 진짜 이유! 청소 특공대 다람단 3
문채빈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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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우리 집에도 꼭 모시고 싶은 청소 왕이 있어요.
바로 정리왕 다람 정돈왕 콩이 청소왕 밤이! 세 친구가 모여
멋진 청소를 보여주는 '청소 특공대 다람단'의 이야깁니다.

벌써 3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고요. 
이번 3권에서는 특별히 청소를 도와줄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초록 마을을 엉망으로 만들려다 딱 걸렸던 친구들이죠.
'거미 형제'가 무지개 거미줄을 쳐도 괜찮을 멋진 장소를
찾기 위해 청소 특공대에 새로이 합류하게 되었답니다.

 

오늘의 첫 의뢰인은 SOS 메시지 나뭇잎을 통해 만나게 돼요!
언덕 위에서 날아온 것 같은 나뭇잎을 따라간 자리에는
바로 사슴 화가인 클로드의 집이 자리 잡고 있었거든요.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나오지 않고 며칠간 본 사람도 없다는,
클로드 작가님의 집안은 온통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어요.
열심히 부르자 클로드의 목소리는 캔버스 사이에서 들렸어요.
클로드 작가님은 과연 어디에 있는 걸까요?

두 번째 의뢰인은 바로 꼭지 할아버지의 손녀 딸기였어요.
제일 친한 뚜비가,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오두막 놀이 공간을
자꾸자꾸 청소만 하고 함께 놀던 장난감과 책을 치워버린다며
자신과 놀기 싫어진 게 분명하다며 고민을 의뢰했답니다.
뚜비는 왜 자꾸만 청소를 하고 있었을까요? 

 

오늘의 의뢰인들에게 청소 특공대 친구들은 아주 적절한
청소 대작전을 펼쳐줍니다. 무조건 치우고 없애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맞는 배치와 이유에 맞는 정돈이 필요했거든요.

이 과정에서 멋진 무지개 거미줄을 만들어내는 거미 형제의
활약도 정말 대단하니 꼭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청소와 정리 사실, 이게 참 어려운 일인 것은 맞습니다.
무조건 다 없애고 치운다고 잘 된 정리가 아니고요.
무조건 마음만 급해진다고 빨리 잘 되는 것도 아니지요.

적절한 목적에 맞는 정리와 모든 것이 제자리에 들어찬 정돈,
필요 없는 것들만을 정확히 없애고 치워주는 청소가 필요해요.

 

그런 의미에서 청소 특공대 다람단의 활약은 정말 대단하죠!
저도 다람단을 꼭 집에 모셔서 도움을 받고 싶답니다.

일단 막둥이 방부터 목적에 맞게 재배치를 하고 치워봐야겠네요.
다람단은 아니지만 다람단 팬인 제가 먼저 시작해 봐야겠어요.
막둥이에게도 다람단 거미 형제처럼 아주 명확한 역할이 있겠죠?
이번 주말엔 우리 모두 적재적소에 착착 정리 시간을 가져볼까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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