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내신 잡고 수능 국어 실력 다지는 개념어·어휘력 3 : 비문학 개념어·어휘력 3
꿈씨앗연구소 지음 / 성안당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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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수능에서 비문학 독해가 차지하는 비중이 참 큽니다.
현재 고3인 딸에게 들으니 요즘 수능 국어 과목의 점수가
비문학에서 갈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수능 국어는 문학+비문학+선택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이렇게 세 부류로 갈리는데 문학은 어려운 고전만 아니면,
까다로운 문제가 자주는 나오지 않는 반면, 비문학 독해는
어휘에서 일단 이해하지 못하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많아,
어휘력 약한 친구들에게 취약하고 점수 올리기가 힘들대요.

한 달 전 5월 모의고사에서 98점으로 상위 1%를 기록했고, 
수능 모의고사에서 국어만큼은 1등급을 거의 놓쳐본 적 없는
책 좋아하는 큰아이인데도, 아직도 비문학 문제들은 풀면서 
본인도 모르는 어휘가 나와 당황할 때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문학과 선택과목은 기본적인 감과 공부한 만큼으로 풀지만
비문학은 독해 이전에 어휘력에서 확 갈려버린다고 합니다.
아 아직도 어휘가 부족하구나 하고 늘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비문학 독해의 해법은 어휘력이다>을 보더니,
딱 한마디 하는거 있죠? "맞지! 비문학은 어휘력이야 무조건!"
고로 어휘는 비문학 독해의 핵심이자 원동력이고 함정입니다.
어휘력이 좋은 아이들일수록 다른 아이들보다 유리하고 쉽게
문제를 풀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겐 함정이 되거든요.
결국 어휘력은 비문학 독해의 점수와 성공을 결정짓고,
비문학 독해 점수는 결국 수능 국어 점수를 결정짓습니다.
 
 

사실 이 책의 타깃은 중학생이에요. 본격적인 모의고사를
보기 전, 중학생들이 수능 국어에서 쓰이는 다양한 어휘들을
탄탄히 차곡차곡 쌓기 위해 풀어야 하는 문제집이랍니다.
본격적으로 수능 국어를 시작하기 전, 어휘의 기본기를 쌓아
고등 생활 중의 수능 국어 형태를 잘 풀기 위한 교재랍니다.

첫번째는 시 문학이었고, 두번째 책은 현대/고전 소설 그리고
이번 책이 법률/경제/문화/예술/인문/철학/과학/기술 관련
즉, 비문학 독해의 빈출 어휘들을 익히기 위한 책이랍니다.
그렇다고 수능의 비문학 독해 문제들을 푸는 책은 아니고요.
비문학 지문에 자주 나오는 다양한 분야의 어휘를 다루지요.

이를 통해, 아이들이 수능 비문학을 위한 기본기를 갖추고,
본격적인 수능 국어는 물론 내신 국어에도 쉽게 대비하도록
기본적인 국어 실력 자체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책은 총 30 세트의 문제들로 구성되고 있고, 각 세트는
STEP 1부터 STEP 5까지로 단계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수능 모의고사 기출 어휘 익히기 - 수능 국어 어휘 만점 대비
-분야별어휘 익히기 (법률경제, 문화예술, 인문철학, 과학기술)
-실전 문제로 어휘력 완성하기의 단계로 구성이 된답니다.

이 책의 타깃은 중학생들이 딱 맞지만, 요즘 들어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낯선 어휘들을 궁금해하고, 또 영어 단어를 외울 때
분야별 영어 단어의 뜻으로 등장하는 단어들에 대해 궁금해하는
6학년 막둥이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겠다 싶어 시도해 봤는데요.
물론 다 맞진 못했지만 고민한 흔적들은 보니 그럴만했고요.
문장을 읽고 단어의 뜻을 유추해가며 풀다 보니 아주 좋은
사고의 과정이 되고, 자연스레 뜻을 익히게 되어 좋더라고요.

반대로 고2, 고3인 아이들 중 노베이스 즉, 기본기가 부족한
학생들이 먼저 이 책을 한 번쯤 훑고 비문학 독해를 풀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큰아이가 먼저 추천을 했습니다.
즉,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어휘력을 쌓고 싶은 초등 고학년 ~
기본기를 더 다지고 싶은 고3까지의 학생들 모두에게 추천하는
어휘력 훈련 코스라고 이름 붙이면 딱 맞는 말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큰아이가 해준 "어휘는 인생의 근간이 된다"
라는 말을 이 책의 필요성과 추천 이유로 제시하고 싶네요.
비문학 독해뿐 아니라 다양한 내신 시험들과도 연관 지어
아이의 국어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어휘니까요.

아이들의 어휘력, 이제는 정말 탄탄히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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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영화관 북멘토 가치동화 60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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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현숙 작가님의 책을 읽다보면 작은 모티브에서 따온
이야기가 점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커다란 상상력을 발휘해간다는 느낌을 받곤 해요.

그래서 소재는 간단하지만, 그 안에서 벌어진 일들은
정말 저의 창의력으로는 1도 상상을 할 수 없을 만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집중하게하는 매력이 있지요.

수상한 시리즈는 이런 박현숙 작가님의 매력이 특히 듬뿍
담겨있는 시리즈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이 시리즈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이렇게 많다는 건, 작가님의 매력을
알아본 친구들이 아주 많다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벌써 열여섯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치게 되는 공간들이 참 많잖아요.
학교, 운동장, 놀이터, 도서관, 식당, 아파트, 편의점, 화장실 등
다양한 주변 공간에서 우연한 오해로 느껴지는 그 수상함!
그 오해가 그럴듯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끌고가니 집중하게 되고
하나씩 그 오해를 풀게 되면서 느껴지는 해결감이 참 좋거든요.

이번 이야기는 정말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 <영화관> 이랍니다.
영화관에서 마주하게 된 수상함! 이번엔 어떤 이야기일까요?

 

여진이 고모와 여진이, 그리고 친구인 이대팔과 연우는 
작년 그렇게 핫플레이스로 유명했다는 원단길에 놀러왔다가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개천이 잠겨 갇혀버리고 말아요.
아이들과 고모는 그렇게 핫 플레이스였던 이곳이 왜 갑자기
사라지고 가게마다 임대 표시가 잔뜩 붙어있는지 궁금했어요.
어쩐지 모두 아는듯한 펜션 주인 할머니는 말씀이 없으셨답니다.
판다가 마스코트인 놀이동산과 맛집을 꿈꾸던 아이들은
도깨비방망이의 힘처럼 모두가 사라진 이곳이 수상했어요.

그뿐 아니에요. 모든 식당들이 문을 닫아 겨우 찾아가게 된
분식집 강연희 사장님은 맛집 방송을 해주겠다는 고모 말에,
정색을 하면서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하시지 않겠어요?

또, 근처의 오래된 낡은 극장을 찾아 들어간 고모와 아이들은
다 열 44번 좌석에는 앉지 말라는 팻말을 발견하고는
잔뜩 느낌이 쎄해져 무서운 상상력이 발휘되기 시작했어요.
다 열 44번 좌석에 누군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궁금해진 아이들은 계속해서 극장 주변을 맴돌기 시작해요.
자꾸만 나타났다 홀연히 사라지는 다 열 44번의 누군가!
과연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정말 귀신이었던 걸까요?

자꾸만 그 자리에 앉은 이후부터 넘어지고 다치는 아이들은
정말 다 열 44번의 저주에 걸려 다치고 넘어지는 걸까요?

 

작은 의심과 맞아떨어진 상황은 커다란 오해를 불러옵니다.
수상한 시리즈는 바로 그런 상황을 너무 잘 보여주고 있어요.
다 열 44번에 엃긴 거대한 비밀은 엄청난 오해에서 시작되고
그 오해가 쌓이고 생각으로 전해져 만들어낸 공포였답니다.

또 수상한 시리즈 속에는 다양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 비치는데,
이번 책에서는 특히 맛집 핫플이라며 우루루 생겼다 사라지는
이상한 우리 사회의 현상을 동화 속에 잘 녹여내고 있어요.
실제로도 세가 너무 올라 원 주민들은 거의 쫓겨나다시피 하고
도깨비방망이 효과처럼 갑자기 생겨난 외지인들의 가게들이
열심히 핫플 효과만 받은 채 영업하고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어디선가 들어보았던 지역의 이야기라 참 씁쓸하더라고요.

 

작가님 또한, 개인적 경험이 있어 이 이야기를 쓰셨다지요.
옷과 머리 모양이 아니라 동네가 유행 따라 흔들린다는 것,
그것이 너무도 슬프셨대요.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깃든 곳,
누군가에게는 힘들 때 힘을 얻어 가는 고향, 또 누군가에게는
뜨거운 삶의 터전이었던 곳이 유행 따라 흔들리다 사라지는
현대의 상황들이 너무도 안타깝고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오래도록 자리를 지킨 강극장 같은 곳이 더 많아졌음 좋겠어요.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추억의 맛까지 느껴지는 곳,
우리에게 추억과 행복을 선물해 주는 그런 가게들이 늘어나
추억도 더 오래오래 느껴 볼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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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9 - 인류 최악의 전염병과 바이러스 벌거벗은 세계사 9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이현희 글, 최호정 그림, 송대섭.장항석 감수 / 아울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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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보는 최고의 프로그램이죠.
저도 아이들과 즐겨보는 tVN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무척 인기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방송으로 이미 검증된 프로그램인 벌거벗은 세계사의
어린이책 버전인 <벌거벗은 세계사>도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아 이미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자칫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 세계사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책!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일들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배워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어린이 교양 도서랍니다.

 

9번째 이야기는 특히 인류 최악의 전염병과 바이러스
즉, 중세 유럽을 뒤흔들었던 공포의 흑사병과 
20세기 최악의 팬데믹 스페인 독감과 신종플루,
21세기에 등장한 인수 공통감염병 에볼라 바이러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퍼진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인류를 두렵게 한 전염병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인류에게 가장 큰 공포였던 전염병의 이야기가 
전에는 역사 속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가, 코로나19를
겪고 나니 이제는 역사 속에 우리의 이야기도 담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찔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어요.
아이도 14세기 유럽 흑사병부터 시작된 전염병에 대한 공포가
21세기에도 여전히 이어진다는 사실이 씁쓸하다고 하네요.

 

또 지금 과학과 의학이 이 정도로 발달한 시대에 사는데도
코로나19가 그렇게나 많이 무섭고 두려웠는데,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흑사병이나 스페인 독감 같은
병들은 얼마나 커다란 공포였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특히 스페인 독감이 유행할 때 처음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답니다.
사진을 보니 경찰관들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고,
그 당시 전차 탑승도 마스크가 없이는 거부되었다더라고요.
뭉크가 스페인 독감에 걸렸다는 사실도 신기했어요.

2014년에 시작되어 2년간 세계에서 11,000여 명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인 에볼라 바이러스나 
인수 공통 감염병을 일으킨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2002년 사스, 2012년 메르스, 2019년의 코로나19까지
다양한 바이러스가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사스, 메르스, 코로나19는 국내에서도 언론의 보도로
저도 다양한 정보를 듣고 특히 아이들이 어렸던 메르스와
얼마 전 코로나19는 특히 공포로 다가왔던 기억이 있네요.

 
앞으로도 언제든 우리에게 전염병은 다가올 수 있어요.
아무리 과학과 의학이 발달한다고 해도, 인류는 또다시
두렵고 공포스러운 새 전염병을 이겨내야 할지 몰라요.

특히 야생 동물들이 인수 공통 전염병의 숙주가 되기에,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를 지켜주고 환경도 보호해야 합니다.
결국 인류의 욕심과 환경 보호 부족으로 생겨나고 있는
수많은 전염병들이 앞으로도 인류를 위협할지 모른답니다.

 
 ✋🏻 <벌거벗은 세계사>방송을 본 후 책으로 다시 한번 보면
정보들이 더욱 잘 기억되고, 정보를 자세히 즐길 수 있어요.
방송으로 보는 것보다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 중1부터 당장 시작되는 세계사 공부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싶다면 초등부터 재미있는 세계사 공부가 필요해요.
저희 둘째도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과 책을 재미있게 보고
지금 중학 생활 중 역사를 가장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답니다.

✋🏻 tVN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은 가끔 잔인하거나 아이들이 
보기에 어렵거나 좀 난해한 내용들도 가끔 나오는 편인데,
아이들 수준에 맞는 책이라 더욱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어요.

 
세계를 사랑하고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벌거벗은 세계사>책으로 즐거운 독서시간을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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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도형이 온다! - 위상 수학 미래가 온다 수학 시리즈 5
김성화.권수진 지음, 김진화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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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 싶은 책!
✔️수학에 대한 생각을 180 도 바꿔주는 책!
✔️수학이 이렇게 쉬울 수 있음에 놀라는 책!

수와 연산, 소수와 암호, 기호와 식, 도형에 이어
미래가온다수학 시리즈 5번째는 '위상 수학'입니다.

 
 
위상수학이란, 물체의 모양을 바꿔도 변하지 않는 
기하학적 성질을 연구하는 수학의 한 분야를 말해요.

컵과 도넛, 찰흙 공과 접시가 같다면 믿을 수 있나요?
각 물건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펼 수 있다는 가정하에,
컵과 도넛은 구멍이 하나 뚫린 것, 찰흙 공과 접시는,
구멍이 전혀 뚫리지 않은 물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것이 바로 위상수학의 관점이라는 것이랍니다.

즉, 사물들 사이에 지니는 변치 않는 공통적인 성질,
이것을 연구하는 것이 바로 위상수학이라고 해요.

 

책의 내용은 도형에 대한 연구에서 시작합니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도형들, 상상도 못한 도형들까지
세상엔 정말 도형의 종류가 무한히 존재하지요.

그러다 요술 고무판위에서 하는 수학이 탄생했어요.
그 안에서는 아무리 당기고 늘여도 괜찮답니다.
고무판 세상에서는 모양이 중요하지 않지요.

그림 속 수많은 도형들의 공통점을 찾아볼까요?
어떤 모양을 지녔듯 끊어진 곳이 없는 닫혀 있죠?

🔖
"고무로 된 세상에서는 막혀 있으면 모양이 달라도
같은 도형이야. 삼각형과 사각형과 원이 같아!" (P.24)

 

기하학이 탄생하고 무려 2000년 만에, 수학자는
공은 피라미드와 야구 방망이와 항아리와 똑같지만
도넛은 구멍 때문에 전혀 다른 도형이라는 걸 발견했어요.
도넛을 '토러스'라고 부르기 시작했대요.

도넛과 찻잔에는 구멍이 1개 있다는 공통점이 있죠.
찻잔은 도넛이 될 수 있고 도넛은 찻잔이 될 수 있어요.
그럼 빨대는 구멍이 하나일까요? 두 개일까요? 
(너무 궁금했어요. 여러분은 궁금하지 않나요?)

🔖
고무 기하학에서는 도형의 모양이 중요하지 않아.
크기도 중요하지 않아. 모양을 바꾸어도 변하지 않는 게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가 제일 중요해. 
수학자들이 그걸 찾아. 구멍이 바로 그중에 하나야. (P.49)

 

그렇다면 우리 몸에 구멍은 모두 몇 개가 있을까요?
(귀는 고막으로 막혀있어서  구멍이 아니랍니다.)

왼쪽 눈물 구멍 2개, 왼쪽 콧구멍 1개,  입 1개, 
오른쪽 콧구멍 1개와  오른쪽 눈물 구멍 2개가
항문과 연결된 구멍이 7개인 도넛이라고 하네요. ㅋ

 

위상수학의 이야기들 와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지 않나요?
이런 생각도 수학적 사고에 해당하다니! 무척 놀라웠어요.

✔️7개의 다리를 한 번씩만 건넛마을을 모두 들르는
널리 알려진 쾨니히스베르크 다리 수수께끼 문제!
이것을 간단히 도형으로 만들어보면, 왜 이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을 수밖에 없는지 증명이 된답니다. 놀랍죠?
이렇게 간단한 도형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위상수학입니다.

✔️지금의 지하철 노선도가 수학으로 탄생한 그림이라니!
지도가 아닌, 역 순서와 환승 표시들을 만들어낸 것이 
바로 실제 지도상의 지하철역과 위상 수학 적으로 볼 때
연결된 역과 순서가 같다는 것 이제는 이해할 수 있겠죠?

✔️이 밖에도 한쪽 면만 존재하는 이상한 도형 뫼비우스의 띠,
0매듭과 트레포일 매듭에 관한 이야기도 정말 흥미로웠어요.
매듭 이론은 이후 물리학, 생물학 우주학으로 연결된답니다.

 
 
미래를 바꿀 첨단 과학에 숨어잇는 수학의 원리를 배우며
수학자처럼 사고하는 방법을 체득하는 어린이  수학 정보서 
[미래가 온다 수학] 시리즈에서는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진짜 수학의 이야기가 가득히 펼쳐진답니다.

어쩌면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위상수학의 이야기.
구멍에 대한 궁금증과 매듭 이론까지 궁금했던 수학 이론의
이야기들까지! 재미있게 들어보고 궁금증도 꼭 풀어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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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시장 북멘토 그림책 21
김지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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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구 을지로 6가에는 '평화시장'이 있습니다.
이 평화시장은 6.25 이후 실향민들이 의류를 만들어팔며
청계천 부지에 건물을 짓고 평화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름을 평화시장이라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하네요.
전쟁을 겪으며 진정한 평화를 간절히 바라던 실향민들은
시장 이름에도 소망을 담아 평화라는 이름을 붙였던 거예요. 

그렇다면 책의 제목인 [평화 시장] 은 어떤가요?
평화롭게 상인들이 물건을 팔고 사는 시장일까요?
아니면 말 그대로 평화를 팔고 사는 시장일까요?

처음 책을 접하고 저는 평화로운 시장이라고 생각했어요.
함께 물건을 팔러 가는 다양한 동물과 사람들의 그림에서
모두들 밝은 표정과 행복해하는 모습이 모였거든요.

 

📖
오늘은 삼 남매가 기다리던 날이에요.
바로  맑은 개울 건너 오랜만에 시장이 열리는 날이거든요.
상인들도 손님들도 시끌벅적, 행복한 시장의 모습이지요.
말 그대로 평화로운 이 시장에는 옷과 신발, 모자도 있고
따끈하고 맛있는 빵도 있고 인어 옷도 팔고 있답니다.

그때 커다란 보따리를 가진 아저씨에게 별이가 물었어요.

🔖
"아저씨는 무얼 파세요?"
"나는 멋진 평화를 판단다."

전쟁으로부터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줄 아저씨의 평화는
적에게 슝 던지면 순식간에 펑 사라지는 솔방울 폭탄과,
오지도 않은 먼 곳의 적까지 물리칠 수 있는 막대기였죠.

평화를 파는 아저씨에게 별이는 귀여운 아기 신발을 주고
평화 아저씨가 말했던 아저씨의 평화를 샀어요. 

🔖
"이제 평화를 샀으니 아빠가 곧 돌아올 거야.
엄마가 늘 말했잖아. 평화가 오면 아빠가 온다고, 그치?"

 

✔️아저씨가 말한 평화는 정말 아빠를 집으로 보내줄까요?
✔️별이는 아저씨께 산 평화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아저씨의 평화는 정말 멋지고 근사한 평화가 맞을까요?

 
-
 

저는 이 책을 처음 본 후, 정말 온몸에 소름이 쫙 끼쳤어요.
자신의 적을 물리쳐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평화를 얻고
전쟁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것을 평화라고 말할 수 있다니,
무엇보다 지금 전쟁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존재에게
그 말이 정말로 맞는 말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랐거든요.

지금 그들에겐 평화로운 것들을 찾아야 하는 것보다 급한,
지금 나의 안전, 당장 나의 무탈함을 평화라고 이름 붙이고
그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이 '평화'라 이름 붙인 그 무기들을
즐겁고 행복한 표정으로 사 가는 장면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심지어 자신의 정말 소중한 무언가를 내려놓고 말이지요.

너무도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는 마을 사람들의 모든 표정이
현재 마을의 상황 즉, 전쟁이라는 사실과 너무도 대비되었고,
평화로운 일상을 원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더 간절히 느껴져
마치 지금의 지구 어딘가의 상황 같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우리에겐 실제로 평화로운 지금 이 하루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에겐 아무렇지 않은 일상과 함께하는 이 행복이
누군가에게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먼 미래라는 것을,

평화롭고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우리와 다르게,
오늘도 무시무시한 포탄 속에서 보낸 이들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마음 깊이 기억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오직 그들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 
우리 두 손 모아 기도해요.
온 세상 평화가 깃들기를
슬픔에 오래 머물지 않기를
그리고 두 손 번쩍 힘차게 들어 외쳐요.

오직 
평화!

-작가의 말 중에서-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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