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3 - 알리려는 자와 속이려는 자 북멘토 가치동화 63
전건우 지음, 센개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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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우리나라의 날씨가 정말 심상치 않습니다.
작년엔 그렇게 태풍이 심하게 올라오더니만,
올해는 더위가 너무도 강력하게 버티고 있어요.

매일 열대야 연속일 수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고
처서였던 오늘도 기대했던 처서 매직은 없었습니다.
그 정도로 지금 우리나라를 뒤덮은 더운 기운은
그 어느 해 보다 강력하고 무척 고집이 센 것 같아요.

올여름 내내 지인들과 제일 많이 나누었던 말이 
바로 "요즘 날씨가 정말 미쳤어!" 였답니다. 🤣

 

그렇다면 이 유난한 무더위는 왜 생겨난 것일까요?
바로 계속해서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현상은 바로 인간들이 만들어낸 것이지요.

우리의 편의를 위해 지구에게 저질렀던 그 모든 일들,
그  대가가 이 무더위로 돌아오다니 소름이 끼칩니다.
우리는 앞으로 더 얼마나 크고 많은 대가를 받게 될까요?

 

📖
내부 스파이로 7인회의 소식을 1.5사수단에 전달하던
스칼렛 양은 케이트 의장의 꿍꿍이를 알아내기 위해
잠입을 시도하던 중 올원에게 그 정체를 들키고 말아요.

그 사이 열심히 훈련을 하던 다희에게 전해진 새로운 미션은 
미래 기후를 체험할 수 있는 혼합 현실 기기 '메타에코' 고글을
1.5사수단과 공동 개발한 펠리스 회장을 경호하는 일이었죠.

그러나 많은 관심 속에 입국한 네오서스의 펠리스 회장은 
어딘지 모르게 여러 가지 수상한 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편 지구 그자체였던 산호는 어딘가로 사라져버렸고,
이승과의 공조는 끝났다던 염라는 1.5사수단을 찾아와요.
그렇게  다희를 찾아왔던 그 순간, 1.5 사수단의 요원들은 
펠리스 회장이 심어둔 메타에코의 가짜 정보에 세뇌되어
1.5 사수의 의지마저 잃어버린 채 잘못된 신념에 빠지고,
이를 되돌리기 위한 다희의 도전과 활약이 시작되는데....

 

너무도 용감한 다희의 활약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었어요.
모든 어른들, 요원들이 펠리스에게 세뇌되어있던 그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해결하려 노력을 했거든요.
순수한 마음과 용기있는 선택, 지혜로운 생각이 있었고
자신의 임무를 끝까지 잊지 않는 의지 또한 지녔던 다희였지요.

이 갖은 노력에 저승에서 온 존재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니
무척이나 긴급했던 순간들이 해결의 결과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다희를 돕는 여러 인물들 또한 커다란 역할을 해냅니다.

 

분명 잘 해결되리라 믿으며 읽었음에도 얼마나 양손에 
땀을 쥐고 읽었나 모른답니다.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라인에 생각지도 못했던 전개가 있어서
어린이책임에도 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에코 히어로즈는 어떻게 이 모든 위기에서 벗어나게 될까요?
 

지구의 위기를 알리려는자와 속이려는 자들의 격한 대립!
그 안에서 어떻게 다희가 우리의 지구를 구해내게 될런지,
그 과정과 활약을 여러분이 책으로 직접 꼭 만나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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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쇼트트랙 초등 읽기대장
이재영 지음, 송효정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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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끝난 파리올림픽 모두 열심히 응원하셨나요?
저도 정말 밤잠을 설쳐가며 열심히 응원했답니다.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멋지고 자랑스러웠는지 몰라요.

하계 올림픽도, 동계 올림픽도 그렇지만, 대회가 끝나면
선수들의 뒷이야기가 들려오는데 이게 참 재미있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해서 그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그 운동으로 올림픽까지 나왔는지
피땀 흘리며 노력한 선수들의 열정도 의지도 대단하지만
저는 그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참 재미있더라고요.

어떤 선수는 선생님의 눈에 띄어서 시작하기도 하고,
어떤 선수는 산만함을 줄이려 우연히 시작하기도 하고,
어떤 선수는 친구가 부러워 따라 시작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런가 하면 올림픽 경기를 보고 동경해 시작하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오랜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룬 선수도 있었죠.

 

📖
이 책의 주인공 홍은표는 쇼트트랙의 매력에 푹 빠져서
스케이트 동아리를 하다가 학교에 쇼트트랙부가 생기자
국가대표가 되겠다며 무작정 쇼트트랙에 뛰어들었어요.
올림픽 경기 중계를 보고 쇼트트랙의 매력에 빠졌거든요.

동아리 수업 시간에 스케이트를 타다 연습한 코너링 덕에
우연히 코치님의 눈에 띄어 쇼트트랙부로 스카우트가 된 
은표는 장비도 지원받고 쇼트트랙도 할 수 있어 기뻤지요.

열심히 훈련을 하던 어느 날, 해운초의 에이스 도현이와
쇼트트랙 부 선수들은 전국 대회에 드디어 나가게 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도현이는 메달권으로만 그치게 되었고
그런 도현이를 은표와 함께 훈련하게 하셨어요.

전혀 영문을 몰랐던 은표에게 쇼트트랙 부 친구 서아는 
은표가 훈련 파트너 페이스메이커가 된 것 같다고 했죠.
그런데 정말로 어느 날 도현이 엄마가 은표 앞에 나타나,
도현이의 페이스메이커를 해준다면 대신, 은표에게
혜택을 주겠다며 아주 솔깃한 제안을 하지 뭐예요?

고민 끝에 수락했지만, 어쩐지 이용당하는 것 같아
은표는 무척 속상했어요. 게다가 연습경기에서조차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라는 코치님의 부탁을 듣곤
반대로 자신의 실력 그대로 열심히 뛰고 싶어졌답니다.
 
✔️이 중요한 순간 은표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요?
✔️은표는 이대로 훈련 파트너로 머물게 되는 걸까요?

 

아직 부족한 초보 선수지만 쇼트트랙의 매력에 푹 빠져
열심히 훈련하는 은표가 무척 대견하고 기특했어요.
자신만의 야무진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은표가 멋졌답니다.

어쩌면 페이스메이커로의 역할만 할 뻔했던 은표는
계속되는 레이스를 하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갔어요.

점점 성장하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만들어가던 은표가
용기를 내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성장시켜가는 것을
보니 정말 뿌듯하고 멋지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지금은 비록 최고가 아닐지라도,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은표의 모습이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삶의 태도가 아닐까 생각되었답니다.

 

친구와의 경쟁, 최고가 되겠다는 다짐, 가득한 꿈을 가진
요즘 초등 어린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의 꿈을 접을 뻔했던 은표가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오해를 풀고 용기를 내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아이들이
수많은 감정과 교훈을 느끼게 될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꿈은 접는 것이 아니라 펼치는 것이라고
새롭게 펼쳐가는 그 길이 나의 길이 된다고
아이들에게 꼭 이야기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보다 최선을
1등보다 열정을 배워가는 독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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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전쟁
시모 아바디아 지음, 김지애 옮김 / 스푼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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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진짜처럼 들렸어.
거짓말 덕분에 두 사람은 높은 자리에 올라갔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저 '서로 다른 생각'에서 시작된 전쟁은 점점 
그 시작과 달리, 욕심과 거짓으로만 얼룩집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과 싸우기 시작한 전쟁이지만,
점점 전쟁 그 자체를 위한 전쟁으로 변모하지요.
그 사이 희생되는 것은 다름 아닌 죄 없는 사람들.
몇몇 사람들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됩니다.
정작 전쟁의 시작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 했는데, 
상관없는 엉뚱한 사람들이 희생되고 죽어갑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요?
또한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요?

 
 
📖
평화롭던 두 마을에 각각 태어난 두 아이들은 각각 
오직 초록색만, 또 오직 빨간색만 좋아하며 자랐어요.
어느 날 길에서 딱 마주친 둘은 밤새도록 싸웠고,
각자의 마을로 돌아가 거짓말을 하고 말았습니다.

나무와 집을 마구 먹어치우는 무시무시한 빨강 괴물,
아이들을 잡아가고 들판을 불태우는 끔찍한 초록 거인!
둘이 지어낸 이야기들은 점점 사람들에게 퍼져나갔고.
사람들은 무서워 벌벌 떨며, 안전을 선택했지요.

이 거짓말 덕분에 두 사람은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서로의 색은 물론, 모든 색깔들을 쓸 수 없게 되었고,
이윽고 두 마을 사이 커다랗고 높은 벽이 생겼으며, 
결국, 두 마을의 무시무시한 전쟁이 시작되고 말았지요.

 
✔️과연 이 기나긴 색깔 전쟁은 어떻게 끝이 날까요?
✔️둘의 다툼을, 과연 전쟁으로 끝냈어야만 할까요?

 
-
 

이 무시무시한 전쟁은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되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 그것이 신념이 되고 목표가 된 거죠.
그렇게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말다툼은 결국
점점 거대하게 덩치가 커져 무서운 전쟁이 되고 말았습니다.

고작 두 사람의 잘못된 신념과, 지나치게 극단적인 생각들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만들어내,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며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았던 전쟁을 하게 만든 것이랍니다.

 

욕심으로만 가득찬 잘못된 생각과 판단, 극단적인 신념들이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동참하게 하는지,
사람들이 왜 이 거대한 전쟁에 참여할 수밖에 없게 되는지,
또 이 전쟁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는지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된 다툼이 전쟁이 되어가는 과정이
너무도 적나라해서 정말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욕심은 더 큰 욕심을 불러내고, 커다래진 욕심은 오로지
그 욕심만 보이게끔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참  놀라웠지요.

그래서 둘이 바라던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이루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씁쓸한 마음만 가득히 들었답니다.
결국 전쟁이 남긴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니 슬펐어요.

 

이 전쟁에서 승자란 과연 있을까요?
이 전쟁이 남긴 것이 과연 있을까요?

전쟁의 끝에 만나게 된 희망, 
전쟁 속에서 피어난 작은 싹,
그래도 저는 이 하나를 믿어봅니다.

평화와 희망이 사라지지 않는 세상에서,
전쟁이 결국 언젠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저는 아직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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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vs 짜장 떡볶이 대결 크레용하우스 그림책
보영 지음, 허아성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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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vs 짬뽕만큼 우리를 괴롭게 하는 질문!
[ 고추장 떡볶이 vs 짜장 떡볶이 ] 뚜둔!!

저희 집은 떡볶이파가 다 나뉩니다.
특히 간단히 먹는 컵 떡볶이에서는 
더욱 그 취향이 극명하게 갈려요.

큰애는 크림떡볶이! 
둘째는 고추장떡볶이!
막둥이는 짜장떡볶이!

그래서 컵 떡볶이니까, 그냥 각자 먹습니다.😝
사는 저만 골고루 사다 놓으면 되는 거죠! 그렇죠!?

아이들에게 떡볶이를 줄 때마다 들던 생각이 있어요.
"아니 어차피 떡볶이인데, 떡은 다 똑같은데!
뭐가 그렇게 서로 자기 것만 맛이 있다는 걸까?"
안 그런가요? 어차피 맛있는 떡. 복.이잖아요! 🤣

 

📖
옛날 아주 옛날 가래떡 할아버지가 떡 나라를 세우고
고추가 떡 나라에 들어와 유행하기 시작했대요.
모두들 고추장 목욕탕에서 붉게 물들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짜장떡볶이가 나타나고 말았어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떡들도 모습을 바꾸었고,
이 모습을 바라본 고추장떡볶이는 화가 났답니다.

"짜장, 넌 너무 까매!"
"고추장, 넌 너무 매워!"

그렇게 시작된 짜장떡볶이와 고추장떡볶이의 대결은
끝이 없었어요. 친구들까지 대결에 뛰어들었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누가 최고의 떡볶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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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이렇게 끝이 없는 논쟁이 또 있을까요?
🍡 누가 최고의 떡볶이인지, 가릴 수는 있을까요?
🍡 취향이 다 다르고 맛도 다른데 비교가 될까요?
 

 
흠..... 🤔 저는 말이에요! 
기분이 우울하거나 날이 추울 땐 고추장떡볶이가 좋아요!
더운 날이나, 달달한 게 땅기는 날엔 짜장떡볶이가 좋고요.
그렇다고 오직 고추장떡볶이만 좋은 것도,
딱 짜장떡볶이만 최고인 것도 아니랍니다.
그냥 떡볶이가 좋은 거지요. 😝

꼭 순서를 매기고 우열을 따지고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친구와의 일도 그래요. 꼭 누가 더 멋진지 알아야 하나요?
서로 좋아하고 응원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누가 더 잘났고
누가 더 못났는지는 친구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요치 않아요.

서로의 장단점을 잘 보완하고, 서로 없는 것을 공유하며,
각자 자기가 필요한 역할을 하며 우정을 만들어가면 되죠.
서로 다르기에 우리는 서로를 도와줄 수 있으며,
서로 다르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배울 수 있어요.

최강이 누구인지, 친구 사이에선 필요치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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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무척 공감할 만한 이야기인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가 소재로 등장해
정말 재미있는 그림책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그림책 독후 활동을 하기에도, 이야기 나누기에도
요리 활동이나, 다양한 놀이 활동으로 연계하기도
정말 좋은 그림책을 만난 것 같아 기분 좋네요.

귀엽고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그림책,
맛깔나는 그림책 [ 고추장 vs 짜장 떡볶이 대결 ] 
우리 함께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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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소녀 버티 마음그림책 19
강밀아 지음, 안경희 그림 / 옐로스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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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때론 자신이 지닌 것들을 지니지 못하거나
무언가 부족해 보이는 사람을 보면 시선을 보냅니다.
가여움 혹은 안쓰러움, 안타까움 등을 담아서 말이죠.

정작 그 시선을 받는 사람들은 전혀 불행하지 않은데,
그들은 불행할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보는 것 같아요.

그러나 사람들의 가치관은 다 다르고, 행복의 척도도 달라요.
행복하다고 느끼는 기준도 다르지만, 행복의 정도도 다르죠.
누가 옳고 그릇 것이 아니라 그저 서로 다른 것뿐이랍니다.

 

📖
버티는 외칩니다. "나는 행복해요!!!"
그런데 말이죠! 탁이는 영 믿어주질 않습니다.

🔖
"거짓말! 행복하긴 뭐가 행복해?
아빠 엄마도 없으면서 " (그림책 본문 중에서)

그런데 말이에요. 혹시 고아는 행복하면 안 되는 걸까요?
혹시 고아는 행복해서도 안된다는 규칙이라도 있나요?
고아는 분명 불행할거야라는 편견은 어디에서 나온 걸까요?

 
 
버티에겐 비록 엄마와 아빠는 안 계시지만,
자신을 놀리는 탁이를 혼내주는 호야 오빠도 있고요.
주말이면 함께 낚시를 해주시는 마리 이모도 있어요.
버티의 만점을 소문 내주는 미라네 할머니도 계시다고요.

때론 가끔은 부모님이 안 계셔서 속상할 때도 있지만
이런 마음마저 알아주고 보듬어주는 이웃들이 있어요.
모두 함께 기뻐해 주고 모두 함께 마음을 나누어 준답니다.

아마도 이웃분들 덕분인 걸까요?
지금의 버티는 그냥 마구마구 행복합니다.
엄마 아빠가 계시지 않아도 불행을 느낄 틈이 없지요.
엄마 아빠만큼이나 버티의 일에 행복해 하시고,
모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마음 담아 축복해 주시는
이웃분들이 버티에겐 진정한 가족인 셈이지요.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어요.
작고 여린 아이가 어른이 되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겠지요.

그렇게 수많은 도움과 지지 속에서 아이는 점점 성장하고
성공의 경험과 과정의 경험을 통해 점점 단단해져갈 겁니다.
이웃 모두의 마음을 느끼고, 모두의 지혜를 배워가겠지요.
 
"나는 모두와 함께 살고 나는 모두에게 배워요."
(그림책 뒤표지 중에서)

 

이제 모든 편견을 지우고 아이들을 바라보고 응원해 주세요.
아이의 잠재력은 모두의 힘을 통해 점점 빛이 날 수 있답니다.
행복은 성적순도 아니지만, 부모님 순도 아니잖아요.😊

아이들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만 있다면 충분하답니다.
아이들이 편견 없이 모두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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