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한 권 : 중1 비문학 국어 한 권
김미성 외 엮음 / 창비교육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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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막둥이.
저희 막둥이가 세상에! 벌써 내년이면 중학생이네요.

현재 저희 중3인 둘째, 고3인 큰아이는 두 아이 모두
2015 개정교육과정의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7년 뒤인 2022년에는 교육과정이 드디어 개편되었고
고시 2년 뒤인 올해 적용이 시작된 것, 알고 계시나요?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에 가장 먼저 적용, 시작되었고
드디어 2025년 내년에는 초등 3-4학년, 중1, 고1에게
첫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새 교과서가 적용됩니다.

 

저희 집 둘째와 셋째가 내년에 중1 고1이 될 예정이라
2022 개정 교과서를 가장 처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하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 있네요.
새 교육과정이기에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말 꼭 필요한 책을 제가 미리 만나보았어요.
국어 교과서 합격률 100%인 창비 교육에서 선보이는 책,
22개정 국어 교과서 수록작 모음집 [ 국어 한 권 ] 이랍니다.

국어 교과서처럼 술술 읽히는 바람에 우쭐댈 위험이 있다고
주의 문구가 적힌 책, [ 국어 한 권 ] 중1 문학/비문학입니다.

 

22개정 교육과정 문학·읽기 영역을 100% 담았고요.
현직 교사인 22개정의 중학 국어 교과서 집필진이 
직접 교과서 성취기준을 반영하여 만들었습니다.
내신뿐 아니라 수능까지 맛볼 수 있도록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비문학'편을 따로 1권으로 엮었다고 하고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교과서에 실릴 지문들을 읽어볼 수 있고
이와 관련된 문제들까지 함께 풀어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수능 맛보기 자료까지 알차게 실려 있어 더욱 마음에 들고요.

수험생 엄마의 눈으로 봐도 참 마음에 드는 '국어 한 권'입니다.
예비 중1들에게는 어쩌면 필독서가 아닐까 싶을 정도이고요.
22개정 국어 교과서를 사용할 아이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탄탄히 대비하고 꼼꼼히 대처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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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5 - 엉뚱 도전 속에 숨은 과학 상식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5
류수형 그림, 서후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외 감수, 슈뻘맨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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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호기심 과학놀이 좋아하는 아이들이 특히 즐기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고 하지요? 바로 [슈뻘맨!] 입니다.
특히 초등 남자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는 생생한 후기가
들려오던데 아마 고개를 끄덕일 분들이 여럿 계시지요?😝

열정과 패기 넘치는 동욱이 형과 영식이 형의 대결과
도전을 꿀잼 영상으로 풀어내는 웃음 가득한 채널이거든요.
이번엔 특히 배드민턴의 신이라 할, 민턴의 신 영식이 형과
초대형 붕어빵 만들기에 도전하는, 붕어빵 장인 동욱이 형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초중등 과학의 다양한 단원과
잔뜩 연계된 재미있는 이야기가 함께한답니다.

 

초대형 붕어빵 만들기를 통해 중등 과학 3학년 때 배우는
화학 반응 규칙과 에너지 변화에 대한 내용을 익힐 수 있고,
산에서 보물 찾기를 통해 초등 과학 4학년의 식물의 생활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배드민턴 대결을 통해 운동과 에너지를,
졸업 사진 편을 통해 6학년 과학의 빛과 렌즈에 대해 배우며,
별자리를 관찰함으로써 초등 6학년 과학 과정에서 배우는
지구와 달의 운동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 배워볼 수 있어요.

그 외에도 다양한 초중등 과정의 과학 교과와 연계된 내용이라
아이들이 과학의 원리를 참 재미있게 배울 수 있고요.

영식이 형과 동욱이 형의 에피소드를 통해서도 배울 수 있지만
정보 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정보의 수준을 더욱 높여줄 수 있고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과학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은 엉뚱한 도전일지 몰라도 그 안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는
절대 엉뚱하지 않고, 진지하다는 점이 확 느껴지더라고요.
재미도 재미대로 잡고, 정보지식은 꽉꽉 들어차 있으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만 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저는 특히 붕어빵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웠는데요.
커다란 붕어빵에 팥, 피자, 슈크림, 초코와 멸치볶음 고추장을
넣어서 만든 왕 큰 붕어빵의 맛이 도저히 상상이 안되었어요.
그리고 저도 좋아하는 별자리 이야기도 역시 재미있었답니다.

성냥개비로 별 모양으로 변하는 성냥개비를 만들기도 하고,
숨은 과학 찾기로 다양한 생물이 사는 산에 대해 배워보며,
다른 그림 찾기도 하고 숨은 과학 보고서도 배워볼 수 있고요.

아! 인터넷에 떠도는 신기한 영상을 사실인지 파헤치는 
톡톡 재판소를 찾아보는 재미도 아주아주 쏠쏠했답니다.
슈뻘맨의 퀴즈타임도 아주아주 재미있으니 꼭 풀어보세요.

 

과학은 우리 생활 속에 언제나 가득히 있죠. 
이런 과학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하고 찾아보며
실험도 분석도 예상도 해보는 이 모든 과정이 참 좋아요.
그런 시도와 노력, 도전을 통해 과학을 더 배워가고
실제로 심화시켜간다는 것이 참 좋은 경험이지 싶습니다.

과학 좋아하는 어린이! 실험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이 책이야말로 엄청난 사랑과 관심을 받지 않을까요?
슈뻘맨의 숨은 과학 찾기 책 속으로 함께 떠나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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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 한 권으로 읽는 아홉 개의 세계 이야기 24편
예영 엮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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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야기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이들 있죠?
저희 막둥이도 정말 신화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그리스 로마 신화 이외에도
다양한 북유럽의 신환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특히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영화 [어벤저스]의 토르가
항상 들고다니는 무기인 욜니르가 바로 북유럽 신화 속에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영화 [반지의 제왕]의 절대 반지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도
바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랍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들이 영화를 비롯한 세계적인
다양한 콘텐츠들에서 등장하고 있는 [북유럽 신화]
이 책은 바로 북유럽 신화 24가지를 다루고 있어요.
저마다 다른 그림 스타일 쉽고 재미난 글들을 통해
북유럽의 재미있는 신화 이야기를 매일매일 들어볼 수 있고,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을법한 이름들도 정말 많이 등장해요.
새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아주 풍성한 내용을 구성한답니다.

 

세상이 시작되기 전, 아무것도 없던 그때
불과 얼음의 세계가 만나는 곳에 긴눙가가프가 있었지요.
불고 얼음이 만나는 곳에서 어느 날 얼음이 슬슬 녹더니
그 물에서 이미르라는 최초의 얼음 거인이 태어났고,
이미르의 겨드랑이에서 여자 거인과 남자 거인이 태어났으며
다리에서 머리가 여섯 달린 괴물 거인도 태어났다고 해요.

또 뿔이 없는 커다란 암소 아움두라가 소금기 밴 얼음을 핥자
하얀 젖이 흘렀고 계속해서 하자 얼음덩어리에서 부리라는
신이 최초로 탄생했어요. 마음씨도 착한 신들의 조상이었죠.
부리는 얼음 거인들 중 하나를 아내로 얻어서 보르를 낳았고
그에게서 장차 세상을 창조할 오딘, 빌리, 베 형제를 얻어요.

세 형제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미르를 칼로 찔렀어요.
그 피가 어마어마해 홍수를 일으켰고 다른 거인들은 모두 죽고
오직 이미르의 손자 베르겔미르와 아내만이 간신이 살았대요.
세 형제는 이미르의 몸으로 세상에 필요한 것들을 만들었어요.

통나무에도 생명을 불어넣어 두 명의 사람을 만들어내었고
난쟁이와 요정까지 모든 것들을 완벽히 자리 잡게 한 뒤
무지개 다리를 건너 아스가르드라는 세계로 떠났답니다.
아스가르드는 신들의 세계가 된 것이지요.

아스가르드, 바나헤임, 미드가르드, 알프헤임, 나다벨리르,
니플헤임, 무스펠헤임, 죽은 자들의 세계인 헬까
모두가 이그드라실이라는 커다란 나무와 연결되어
커다란 하나의 우주를 이루었어요. 

 

어떤가요? 세상의 처음 이야기만을 들었는데도 무척 재밌죠?
이뿐 아니라 24가지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만들어진 이야기,
또 그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주옥같습니다.
새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또 표현된 그림들도 서로 달라
지루하지 않고 매일매일 하나의 이야기를 읽는 재미를 느꼈어요.

이 다양한 이야기들, 그리고 등장인물들은 실제로 영화에서
다양한 모티브가 되기도 하고, 인물의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해요.
반갑기도 하고, 흥미가 느껴져서 책장을 쉬지 않고 넘기게 되네요.

 

아마 초등 아이들은 더더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은 조금씩, 초등 고학년이라면 조금 많은 양을 지정해
매일 읽어나가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독서방법이겠고요.

비슷한 신화 이야기들을 찾아보고 인물들과 콘텐츠에서 보았던
주인공들의 특징을 비교해 본다거나, 이름을 분석해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아요. 오래도록 전해져온 북유럽 신화들을 보니,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상상력이 지닌 힘은 엄청난 것 같고요.

특히 다양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북유럽 신화의 스토리와,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어린이들 눈높이에도 아주 잘 맞춰져 있으니 기대해도 좋아요!

신비롭고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 모험과 전쟁, 도전의 이야기.
하루에 한 편 읽어보는 책 [한 권으로 읽는 북유럽 신화]를
초등 아이들 모두에게 아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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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바나비 가족의 탄생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07
테리 펜.에릭 펜.데빈 펜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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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공학이 발달한 도시, 그곳엔 비밀 실험실이 있어요.
완벽한 반려동물들을 직접 만들어내고 훈련까지 시켜
'완벽한 반려동물'가게에 진열하고 팔고 있지요.

바나비는 생쥐와 코끼리를 반반씩 닮았고,
털은 플라밍고처럼 분홍색인 완벽한 반려동물이에요.
바나비는 스스로 가장 완벽한 반려동물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도 팔리지 않고 진열대에 남아있던 바나비를
한 소녀가 운명처럼 이끌려 드디어 선택하게 되었고,
재미있는 옷도 입혀주고 언제나 함께하며 아껴주어요.

 

🔖
바나비는 작은 여자애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을 사랑했어요.
(그림책 중에서)

그러나 행복도 잠시, 어느 토요일 모든 게 변해버리고 말아요.
바로 무지개 바나비가 새로 나왔다는 그날부터 말이에요.
여자아이는 무지개 바나비를 사달라며 아빠를 졸랐어요.
이제 더 이상 바나비와 여자아이는 전과 같지 않았지요.
 
 

✔️바나비는 괜찮을까요? 이대로 영영 잊혀져버리는 걸까요?
✔️바나비는 여전히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 하고 있을까요?
 
 
-
 
 
완벽함이란 무엇일까요?
가장 최고로 새롭고 예쁘고 비싸고 가장 크고 좋아야 할까요?

저는 이 완벽함이라는 말이 웬일인지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완벽하지 않아도 최고이지 않아도 충분히 소중할 수 있는데,
바나비는 왜 완벽한 반려동물이었어야만 했을까 싶었어요.

사실 바나비는 자체로도 충분히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이고
바나비만의 특별한 점들을 수없이 지니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우여곡절 끝에 바나비는 자신만의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비록  바나비에게 자신이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낡고 잊혀진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결코 슬퍼하진 않았어요.
전과는 달랐지만, 원하는 걸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기도 하고,
지금 자신에게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것을 찾아내려 애쓰죠.

이 용기 있는 모습이 결국 바나비를 훌쩍 성장하게 했답니다.
그렇게 바나비는 전에 자신이 생각했던 완벽함과는 다르지만
완벽하게 멋진! 훌륭하고 대단한 존재가 되어간 거예요.

 

완벽함이란 최고로 크고 멋지고 아름답고 대단한 것이 아니에요.
나에게 참 소중한 존재를 만난 것만으로도 완벽할 수 있고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은 것 만으로도 충분히 완벽할 수 있어요.

최고가 아니더라도 내가 바라는 나의 행복을 향해있는 것,
대단하고 엄청나지 않더라도 내가 참 좋아하는 것이라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완벽한 나만의 행복이 될 수 있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모험의 시간!
내가 바라는 것을 향해 가는 도전의 시간!
내게 소중한 것을 지켜내는 용기의 시간!
바로 이것이 나의 삶을 채워가는  행복이고
나를 성장하게 하는 최고의 동기가 아닐까요?

 
 
이 그림책을 읽고난 후, 어떤 반려동물을 집에 데려오고
싶은지 직접 그림도 그려보고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면 어떻게 보살펴야 할지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기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 막둥이도 한참을 고민하더니 펭귄 친구를 그려줬네요.
언제까지나 무슨 일이 있든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가지며 반려동물이 만족할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말이
요즘 세태와 관련하여 씁쓸하게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이 책의 전작 '완벽한 바나바'는 막둥이가 오래전에 북극곰
도서전 부스에서 직접 심사숙고하여 골라 샀던 책이거든요.
아이지만 묵직한 주제를 깊이 받아들이고 좋아한 책이고요.
그에 이은 책이 나왔다는걸 듣곤 두책을 몇번이나 읽었답니다.ㅇ:

 

바나비의 새로운 도전이 어떤 의미가 될지 궁금하시다면,
이미 펜 형제의 [완벽한 바나바]를 다 읽으신 분이시라면,
완벽한 바니비의 완벽은 어떤 의미일지 생각해 보셨다면,
모험과 도전, 용기와, '가족'이 주는 의미를 떠올리셨다면,

이 책 [ 완벽한 바나비 : 가족의 탄생 ]을 꼭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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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멍꽁멍 그림수학 3 - 짜장면이 100원이라고? 꽁멍꽁멍 그림수학 3
장경아 지음, 김종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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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이 참 책 잘 만드는 건 원래도 알고 있지만,
유난히 수학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다니!
왜 나 어릴 땐 그렇게 수학을 재미없게 배웠던 걸까?
하는 생각이, 정말 강하게 드는 책들이 있어요.

꽁멍꽁멍 그림 수학도 바로 그런 책들 중에 하나인데요.
생활 속 간단하고 재미있는 수학과 관련된 상식들을
가장 쉽고 가장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기도 하고,
그림으로 표현된 이야기들이 무척 재미있기도 하거든요.

그렇지! 여기에도 수학 원리가 숨어있는 거지! 하는 마음이
절로 들 정도로 아주 몰입해서 읽고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알았음 저도 열심히 했었겠죠?
심지어 생활과 이렇게 밀접한 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저는 그때 정말 전혀 몰랐던 것 같아요.

 

꽁멍꽁멍 그림 수학 시리즈의 주인공인 꽁멍이와 통통이는
생활 속 곳곳을 누비며 생활 속 가득한 수학 얘기를 들려줘요.
 먹는 음식들, 사람들, 입는 옷, 운동 하나에까지 숨어있는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들을 무엇보다 재미있게 들려주지요.

엉뚱한 질문을 통해 호기심을 유발하고, 그 호기심들이 바로
지식으로 이어져 아이들이 점점 수학에 대한 관심을 지니고
수학이 우리와 멀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그 모든 과정이
참 기분 좋고 재미도 있고, 이상하게 집중하게 한답니다.

 

특히 이번에는 더욱 공감 가는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저도 정말 재미있게 내용을 읽어보고 고개를 끄덕였는데요.

좋아하는 음식, 나와 가족, 옷과 무늬, 좋아하는 운동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짜장면, 아이스크림, 햄버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띠와 나이, 가족 간의 촌수에 대한 이야기 등을 이야기하며,
짝수와 홀수, 옷을 효율적으로 매일 다르게 입으려면?
신발 사이즈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려주기도 하고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운동인 축구, 올림픽, 마라톤,
줄넘기, 리듬체조 등의 수학적 이야기도 다룬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1970년 100원에서 지금 70배가 오른
짜장면 가격에 관한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여전히 짜장면을 좋아하는 저인지라, 몇 년 뒤면
한 그릇이 1만 원이 훌쩍 넘겠다는 이야기에 슬퍼졌지요.

또 우리가 자주 사 먹곤 하는 골라 먹는 아이스크림의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었는데요. 늘 여러 개 담는 통으로
아이스크림을 샀으면서도 확신이 없었는데, 확실하게 
제일 큰 통이 그램당 가격이 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탕후루 만드는 상세한 단계는 물론, 설탕과 물의
적절한 조합 비율에 대해 설명하는 페이지도 있고,
여러 가지 맛 탕후루를 만드는 경우의 수도 보았는데,
아이들이 이 책에서 이 부분을 제일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그 밖에도 나이를 나타내는 다양한 말들인,
이립,  불혹 등의 이야기도 정말 새롭고 재미있었고,
작년에 바뀌었으나 여전히 헷갈리는 나이 세는 법도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참 유용하게 느껴졌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헷갈리는 가족관계와 촌수 이야기도
정말 흥미롭고 쉽게 다가와 설명해 주셔서 좋았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와 관련된 부분도 있더라고요.

 

수학의 이야기지만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와 그림들이라
아이들이 지루한 줄 모르고 수학인 줄도 모르고 읽게 될
진짜 재미있는 책이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는 수학이 재미없다고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쓸까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생각의 전환점이 되어줄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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