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빈과 당쟁비사
윤승한 지음 / 다차원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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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미,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정선경, 김혜수, 이소연, 김태희...

 

이분들에게 공통점이 두가지가 있는데 그게 뭘까?

먼저 모두 쟁쟁한 여배우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그외에도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이분들이 스크린이나 드라마에서 역대 장희빈역할을 맡았던

여배우들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사극에서 가장 리메이크를 많이 하는 인물이 바로 장희빈이다.

글고 기록적인 시청률을 올리는 것도 장희빈이었다.

근데, 장희빈은 조선시대 최악의 악녀로 꼽혀 표독스런 연기를 보여야만

한다.

 

그래서 이번에 톱스타 김태희씨가 <장옥정, 사랑에 살다>라는 제목으로

장희빈역에 캐스팅됐다고해서 좀 의외라고 생각되었다.

그것은 김태희씨가 그동안 보여줬던 반듯하고 모범생적인 이미지에서

극단적으로 평가가 엇갈리는 장희빈역에 캐스팅된거 같은데 그러면

시청자들에게서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했었다.

 

근데, 이번  장희빈드라마는 그동안의 캐릭터와는 다르게 왕실의 옷과

침방을 만드는 침방나인으로 궁생활을 시작하는 장옥정으로 그렸다고

한다.

즉, 뛰어난 패션감각과 재능을 가진 조선시대 패션디자이너로 접근해

조선시대 엄격한 신분제에 얽히지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는 여성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이는 그동안 도식적으로 천펀일률적인 이미지로만 그려지던 장희빈의

캐릭터를 다른 관점으로 그려 신선했고 그역할을 김태희배우가 맡아도

무난하지않을까해서 캐스팅된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럼 이쯤에서 생각되는게 과연 장희빈은 악녀였을까?

아니면 조선시대 극심했던 당쟁의 희생양이었을까?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장희빈의 이미지는 악녀였다.

그러나, 나는 장희빈은 한마디로 말해서 조선시대 왕권도 미약시키고

더나아가 왕도 참하고 왕도 갈아치울 정도로 극심했던 당쟁의 희생양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었다고 생각된다.

 

조선시대 왕들의 비참한 말로를 보라!

숙부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쿠데타로 폐위된 단종은 17세의 나이로

영월 청령포에서 한많은 인생을 마감해야했고 역시 폐위된 연산군도

섬에서 쓸쓸히 죽음을 맞았으며, 정조는 독살당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장희빈이 악녀로 몰리기 시작한 것은 장희빈과 대립하여 마침내

장희빈을 밀고, 결국 숙종의 어명에 의해 사사케한 숙빈 최씨의 아들 영조가 즉위하고, 인현왕후의 오빠 민진원이 나중에 좌우정까지 올라 노론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인현왕후의 폐위와 죽음을 주도하고 두차례의 급작스러운 정권교체와 사화 등을 조종한 원흉으로 장희빈을

지목해 비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장희빈을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 당시 인현왕후전과 같은

언문소설이나 수문록같은 야사집이 그자료로 쓰여졌는데 실상 이것은

노론층에서 장난을 쳐 그진실을 왜곡한 거라고 한다.

다시말해서 인현왕후전도 애초 알려진 것처럼 왕후를 곁에서 모신

궁녀가 쓴 것이 아니라 기사환국때 인현황후의 폐위를 강력반대하다

심한 고문을 받고 옥독으로 숨진 박태보의 후예나 인현왕후의 친정

족친중 누군가가 썼다는 썼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인현왕후전의

내용이 상당부분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많기 때문이다.  

 

역사는 본래 승자의 기록이다.

승자는 자신이 정권을 탈취한 후에는 모든 사실을 패자에게 불리하도록

조작하고

자신들을 영웅시한다.

예를들면, 백제가 멸망할 당시에 삼천궁녀가 낙화암에서 몸을 던졌다고

하는데 이것은 완전날조된 조작이었다. 따라서, 왜곡된 역사는 가르치지

말아야 한다.

백제멸망당시 부여인구구조상 있지도않았던 삼천궁녀는 입에 오르

내리지도 말아야한다.

일본의 역사교과서나 중국의 동북공정에만 분개할게 아니다.

잘못된 역사는 바로 잡아야하고 그게 바로 한국사인 것이다.

 

또 백제의 마지막 왕 의자왕이 충신들의 말을 안듣고 방탕한 생활끝에

국력이 쇠퇴해 나당연합군에 무너졌다는 것도 완전 조작이다.

왜냐하면 의자왕은 <해동증자>로 불릴 정도로 성군이었고 의자왕이

왕자들, 신하들과 함께 당나라로 끌려갈때 백성들이 국경접경지역까지

따라가며 비통의 눈물을 흘렸다는 역사기록만 봐도 신라계후손인 김부식

이 지은 <삼국사기>가 얼마나 엉터리이고 조작된 책이었는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엉터리책 삼국사기는 이제 쓰레기통에나 버려야할 책이라는건 역사계

정설이다.

 

아무튼 그러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윤승한작가가 저술하고 <다차원

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장희빈과 당쟁비사>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왜놈 글은 안가르친다"고 학교를 보내지않아 정규교육을 전혀받지못한채 한학을 배웠던 윤승한작가는 1950년 한국전쟁직전 초등학교 분교장까지 역임하셨던 분으로서 신문에 역사소설들을 많이 썼고 연재가 끝난뒤

대부분 단행본으로 출간되셨다하니 월탄 박종화선생 못지않게 뛰어난

역사소설가셨던 모양이다...

 

물론 월탄 박종화선생은 예술원장까지 역임하셨고 그분이 지은 <삼국지>가 초베스트셀러가 되어 지금도 이문열, 정비석삼국지 못지않게 잘팔리는 것만 봐도 대단한 역사소설가로서 칭송받고 계시지만, 이책 <장희빈과

당쟁비사>을 읽어나가니 월탄 못지않게 이야기가 긴박감있게 전개되었다...

 

또한, 문체도 간결했고 상황묘사도 박진감있게 묘사하셔서 나는 책을

손에서 놓지않고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이책을 다읽고나니 윤승한작가의 다른 소설은 어떨까 궁금해졌다.

김유신, 대원군, 만향 등의 작품들도 남기셨다던데...

 

아무튼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라는 제목으로 SBS에서 방송되고

있는 이때에 나는 예전에 봤던 추억도 생각나고해서 시의적절할때 이책

<장희빈과 당쟁비사>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장희빈...

그녀는 궁에 나인으로 들어가 왕의 총애를 받고 원자까지 낳아 왕비까지

오르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 당쟁의 희생양이 되어 결국 사약까지

받게되었으니 이얼마나 원통한 일인가!

그냥 평범하게 살았더라면...

인간 장옥정은 자연인으로서 보통사람으로 살았다면 평범하지만 더

오래 살다가 가지않았을까...

그만큼의 부귀영화는 못누렸다해도...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이책을 다읽고 책장을 덮고나니 문득 그런

생각들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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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졸우교 - 소설 인문학 수프 시리즈 1
양선규 지음 / 작가와비평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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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이단어를 떠올리면 많은 생각이 떠오르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즉, 국민할매로 <남격>에도 출연하는 등 숱한 예능프로들에 출연하셔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계시는 기타리스트 김태원씨가 이끌고있는

그룹 <부활>의 히트곡 소나기가 생각나는 분도 계시고 동남아시아에서

낮한때 쏟아지는 소나기인 <스콜>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이라면 역시 중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에도 실려 찡한

감동을 줬던 황순원작가의 명작단편 소나기를 생각할 것이다.

그때 그 소설을 읽으면서 맨마지막 장면에서 죽은 소녀가 자신이

입었던 옷도 같이 파묻어달라고 했다던데 그의미가 뭘까 골똘히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나중에 그소년이 본인은 느꼈는진 못했지만 무의식적인 첫사랑의

애틋함을 그린 소설이라느니 많은 평가와 평론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근데, 영화로도 드라마로도 또 차태현, 전지현주연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영화속 패러디로도 차용되기도 했던 

그소설의 힘은 무엇이었는지 그소설속 소녀가 한국민들이 특히

한국남자들의 영원한 첫사랑의 로망으로 어떻게 남아있었는지 지금도

연구되고 회자되고있는 소설이다.

 

이렇게 양선규 대구교육대학교국어과교수께서 저술하시고

<작가와비평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장졸우교>에서 소개된 소설중

<소나기>편을 읽으면서 내어릴 적 아득했던 중학교 3학년때 국어

교과서에서 배웠던 <소나기>를 다시 회고해보게한 좋은 기회였다.

 

이책은 저자가 인상깊게 읽은 소설 20편을 엄선해서 저자가 받은

느낌과 감동은 물론 저자가 그책과 연관되서 겪었던 경험담이나

타인들의 이야기들까지 결부시켜 담담히 서술해나가는 책이었다.

 

그리하여 한국인의 영원한 로망 소나기라는 작품에서 모성

콤플렉스의 소산, 내안의 작은 인간, 아들연인의 사모곡이었다는

느낌은 또 신선하게 다가왔다(p144).

 

이책은 또 햄릿, 적과 흙, 달과 6펜스, 모비 딕 같은 고전작품들뿐만

아니라 금시조, 자전거도둑, 풍금이 있던 자리, 만다라같은 한국소설

글고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같은 영국현대소설까지 다뤄 저자의

독서의 다양함과 이를 통한 다양한 시각들도 볼 수 있어 넘 좋았다.

 

그리하여 이책은 문학작품을 좋아하고 특히 소설을 사랑하는 분들이

예전에 읽었던 소설이나 베스트셀러들을 담담히 회고해보고싶

위해서라면 읽어볼만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모비 딕...

흰고래 모비 딕과 처절히 싸우며 끝없는 도전정신을 보여준 선장 에이협...

그리하여 모비 딕과 처절한 사투를 벌이다가 물속의 끝없는 심연으로

사라진 에이협선장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소설 모비 딕...

뮤지컬로도 봤을때 크나큰 감동을 받았던 명작 모비 딕...

 

이책 장졸우교를 읽음으로서 나는 허먼 멜빌의 명작 모비 딕을 다시

내손에 쥐고 읽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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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마케팅의 유혹 - 물음표를 들고 느낌표를 팔아라!
유성목 지음 / 타래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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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타임스퀘어...

 

이곳은 미국의 유행과 패션을 선도하는 바로 미국의 심장부이다.

한국의 삼성과 LG 등 유수의 기업들도 이곳의 전광판에 막대한

광고비를 퍼부어 광고를 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 어느 남자가 탱크를 몰고왔다.

그는 영국제탱크를 몰고 들어가 코카콜라간판에 한바탕 포격을

퍼붓고 육중한 콜라깡통의 벽을 뚫고 전진했다. 

가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고, 그는 그일로 하마터면 감옥으로

직행할 뻔했다(p92)

 

글고 그남자는 또 버진모바일에서 만든 핸드폰으로 남자의 중요한

부분만 가리는 누드복을 입고 깜짝 등장을 했다. 그의 이퍼포먼스는

사람들의 엄청난 이목을 끌었다.그의 제품은 독특하고 기발한

마케팅으로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고, 적은 비용으로 엄청난

홍보효과를 보았다(p94).

 

바로 그가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으로서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하는 기상천외한 마케팅으로 각종 이슈를 만들어내는 분으로서 전자인

탱크마케팅은 자사제품인 <버진콜라>를 홍보하기위함이었고 후자의

누드복마케팅은 <버진모바일>이라는 세계적인 텔레콤회사의 홍보를

할때의 이야기로서 현대마케팅의 하나의 예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유성목마이더스마케팅연구소대표가 저술하고 <타래출판사> 

에서 펴낸 이책 <은밀한 마케팅의 유혹>을 읽고 깜짝 놀란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었다.

나자신도 예전에 요식업을 한 적이 있다.

그당시에도 내나름대로 마케팅을 한다고 전통의상을 입고 했는데

체계적으로 마케팅을 배운게 아니어서 나름대로 아이디어를 짜내고

고안하기가 쉽지않았었다.

왜냐하면 아이디어는 끝없이 샘솟아야 변화되는 환경에 요소요소

대처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요식업을 했던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책은 변화된 마케팅환경과 트렌드를 잘설명하고 있고 나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또한, 아 이런 기발한 방법도 있었구나 감탄하기도

하였다.

 

블로그, 인터넷카페,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요즘 활발히 쓰여지고있는 SNS이다.

요즘엔 이러한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잘해야한다.

 

실례를 들어보자.

요식업을 하는 사장님이라면 요즘엔 인터넷맛집카페는 물론 영화카페에도

<식당방문 식사이벤트>를 많이 하고있다.

또,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식당을 소개하고 올려놓는다.

이것은 많은 출판사들도 연극뮤지컬극단들도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

페이브북도 활용해 <좋아요>를 유도하고 트위터도 기본이다.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로 등록된다면 금상첨화이다.

요즘엔 어느 경제연구소도 카카오스토리에 등록해 활발히 의견을 개진하고

카톡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가히 파워블로거는 기본이고 파워트리안도 되야 살아남는 시대가 온 것이다.

 

세상이 변해도 너무나도 변해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어떤때는 일반인들이 생각한

것보다 더 앞서서 마케팅매체들을 발굴해 활용해 나간다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하여 이책은 새롭게 비즈니스를 하고싶어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현재

자영업이나 비즈니스를 하고있는 분들도 변화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

하기 위해서라도 꼭한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권유드리고싶다.

내가 아무책이나 권유안드리는데 이책은 마케팅에 관한한 읽기쉽게

쓰여져 편하게 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마케팅...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할 분야가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영원한

챔피언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이책을 통해 더욱더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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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집요한 혁신의 역사 - 삼성 혁신의 중심에서 40년, 최전방 CEO 손욱의 생생한 현장 기록
손욱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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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은 해외에서 오랜동안 체류하다

귀국해서 인터뷰를 했는데 이회장이 대답한 내용이 의외여서

신선했다.

 

누구나 지금 상성을 보면 칭찬일색이다.

특히, 세계스마트폰시장을 애플과 1,2위를 다투며

삼성열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그에 따라 삼성은 글로벌기업이

되었다.

그리하여 2013년 1분기에는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로 세계

스마트폰시장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그래서 삼성그룹 이건희회장의 인터뷰에서 통상적인 이야기가

나올줄 알았는데 그는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나는 위기의식을 느낀다. 앞으로 몇년뒤에는 뭘로 먹고살까

걱정이다. 중국은 우리보다 좀 떨어진거 같지만 다른 나라들의

상승세는 무섭다.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

 

이회장의 이야기를 정리하면 위와같은 내용이었다.

스마트폰시장석권으로 사상 최고의 매출, 영업이익을 보이고 있어

세인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는 터에 저렇게 어두운 이야기를 

할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다.

 

나는 그인터뷰내용을 듣고 아 최고경영자, 그룹회장은 항시

먼미래를 내다보고있기에 지금 아무리 좋은 호시절이라해도

앞날을 생각하면 늘위기의식을 느끼시는구나 그걸 느꼈다.

 

그러다 문득 20년전에 이건희회장이 한 신경영구상이 생각난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다 바꿔라!>...

 

그당시에 그이야기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건희회장은 그때 삼성전자제품들이 LA전시장에서 

질떨어지는 제품들으로 낙인찍혀 귀퉁이에 놓여있는걸 보고 충격을 받아 

그러한 신경영구상을 하게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숱한 기업들이 흥하고 망한 장면들을 너무나

많이 봐왔다. 특히, 1997년도에 IMF전후로 한보, 기아, 삼미,

청구주택, 건영 등 숱한 기업들이 부도나 도산이 이어진 가운데

에서도 삼성은 재계1위 자리를 놓치지않은 것도 뭔가 다른 경영

마인드와 기업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하지않았나 객관적으로 평가된다.

 

하기야 예전엔 재벌들을 바라보는 눈길들이 결코 고운건 아니었다.

문어발경영, 끝없는 횡령, 배임, 탈세, 관행이다시피한 정경유착, 

협력업체에 대한 횡포, 노조탄압 등 재벌들의 부정적 이미지는 

상당히 오래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 시대인가!

대한민국이라는 테두리안에서 우물안개구리식으로 사는 시대는

지났다.

세계를 무대로 세계시장을 내다보며 경영과 비즈니스를 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대한민국 1위가 세계1위가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대한민국 1위를 하니 이는 전세계적인 

대히트를 치고 싸이신드롬이 퍼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는 국내최고의 투수 류현진이 세계최고수준의 프로야구계인

미국메이저리그에서도 강속구를 뿜어내며 승리투수가 되는

쾌거를 이룬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무튼 삼성의 글로벌경영과 세계1위를 향한 그 집요한 역사의

과정을 좀더 자세히 알고싶었는데 삼성전관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손욱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교수가 저술하고

(주) 대성 Korea.com에서 펴낸 이책 <삼성, 집요한 혁신의 역사>

를 통해 삼성의 끊임없는 혁신과 개혁의 역사를 볼 수 있어 넘

좋았다.

내가 특히 인상깊게 읽은 파트는 저자가 삼성전관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후 김광호삼성전자부회장을 찾아갔을때 일이었다.

김부회장은 전관에서 수년간 수백억식 적자를 보고있는 LCD사업에서

철수를 조언하자 그에 대한 저자의 대응방식이 주목을 끌었다.

그는 수년간 적자가 지속되고있는 이유를 차분히 살펴보았고

그원인이 밝혀지자 해결방안을 제시 몇개월후에는  LCD사업에서

흑자를 거두게 되었다.

10년동안 500억적자를 본 사업이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다.

 

나는 이장면을 읽고 문득 <컬럼부스의 달걀>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누군든 생각할 수 있는 거지만 창의적이고 기발하게 생각못하고

있다면 성공을 이룰 수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글로벌기업으로 우뚝 서게된 삼성, 삼성에서 근무하다

자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한 삼성출신들이 각계계층에서

왜 약진하는가 그이유도 이책을 통해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삼성에서 40여년간 근무했던 삼성맨이 삼성의 역사를

회고함으로서 삼성의 그혁신과 변화, 개혁의 역사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그혁신과 변화의 집요한 몸부림과 처절한 움직임은 현대를 살아가고있는

비즈니스맨들에게도 샐러리맨들에게도 하나의 타산지석이 되리라

생각되었다...

 

삼성뿐만 아니라 한국의 기업들이여!

세계를 석권하라! 세계를 무대로 싸워라! 세계1위가 되라!

 

책을 읽고나서 이말들을 외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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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경영시대 - 대기업부터 골목식당까지
앤 프란시스 지음, 최선미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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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예전에 군대생활을 할때였다.

그때 미여군들의 군대생활에 대해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근데, 미여군보병장교들은 군대훈련시에 남성군인들과 똑같이 텐트치고

숙영하며 훈련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얘길르 듣고 그당시엔 놀라웠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미국은 둘째치더라도 우리나라의 육군사관학교에도 여학생들이 응시가 가능하게 되었고 어떤때는 여학생이 수석입학을 여성생도가 수석졸업을 하기도 한다고 들었다.

또한, 여대에도 여군학군장교제도가 생겼다. 그리하여 재학중에도 남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선발되어 졸업후 군에 입대하게되는 그제도가 생긴지 몇년이나 지났다.

 

또, 사시, 행시 등 고시는 어떤가!

사시에서 여성합격자들의 비율이 해년마다 늘어나 30%이상 배출하기도 하고 어떤 해에는 여성이 수석합격하기도 한다.

여성국회의원수도 늘어나고 장관들도 많이 배출되고있다.

예전에 미국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떴을때 미국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될까

귀추가 주목되었고 여성들사이에서도 힐러리같은 당찬 여성이 되자며 힐러리 붐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또한, 독일의 메르켈총리는 남성못지않은 강단있는 리더쉽으로 독일을 이끌고 있으며 얼마전에 돌아가신 대처 前영국수상은 <철의 여인>으로 불리우며 대영제국을 80년대내내 이끌어나가기도 하였다.

영토분쟁으로 발발한 포클랜드전쟁에선 아르헨티나에 승전하기도 하였다.

가난한 정육점집딸로 대영제국의 여성수상으로 등극했다해서 그당시에도

화제가 만발하였던 분이셨다.

 

이렇게 세계적으로도 우먼파워가 거세지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때에 미국에서 30년간 가족기업 컨설턴트로 활동해오고있는

앤 프란시스가 저술하고 <메디치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딸들의 경영시대>아주아주 잘읽었다.

 

여성리더들이 배출되고있는 상황에서 사회가 그녀들을 바라보는 선입견과

그에 대한 대응방안 글고 여성리더로의 도약을 위해 해야될 일이 무엇인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나는 그중에서도 여성리더들은 <배움과 경청의 리더쉽>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데 깊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나자신도 요즘엔 평생 배워야하고 공부도 평생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있다. 

나이먹었다고해서 배우는걸 손놓는다면 그의 머리는 점점 녹슬게 될 것이고 결국 치매로 악화되기도 하는 것이다.

 

글고 내가 먼저 말하기전에 상대방의 얘기를 먼저 듣고 또 더많이 들어주는 경청의 리더쉽을 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여성CEO가 되고싶거나 여성리더가 되고싶은 분들은 물론이고 남성들도 여성리더쉽에서 나자신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게 무엇인지 알고싶은 분들이라면 일독해볼 것을 권유하고싶다...

 

21세기에는 정말 남성 여성이라는 성의 구별은 없다고 본다.

오직 있다면 그일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해서 아웃풋을 누가 더 많이 창출해낼 수 있느냐 그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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