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 서울의 삶을 만들어낸 권력, 자본, 제도, 그리고 욕망들
임동근.김종배 지음 / 반비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70년 4월 8일 아침 9시...

 

서울 마포구 와우아파트 붕괴!

아파트주민 32명사망!

아파트붕괴로 앞에 있던 판자집붕괴 1명 사망!

토탈 33명 아까운 목숨잃어!!

 

그당시 서울시장 김현옥!

지금의 박근혜의 아버지인 박정희에게 잘보이려 아파트 10만호 건설 밀어부쳐!

와우아파트 총 24개동 1,200가구 5천여명입주목표 1969년 6월 착공!

 

근데 시공전 제대로된 부지측량 안해!

어이없게도 지반공사 전혀 안해!

시공사 대륭건설 아파트 한동당 125만원씩 착복!

그에 따라 하도급업체 줄어든 걸설비로 값싼 부실자재들만 써!

철근 70개 써야할 기둥에 철근 5개사용!

물값아끼려 불순물 첨가된 하수도물로 대충 콘크리트를 반죽!

 

그리하여 부실공사끝에 단 6개월뒤인 12월에 완공!

 

그후 봄이 되어 땅이 녹기시작하자 건물벽마다 균열시작!

급기야 건물이 기울어지는 상황까지 발생!

그러자 구청장은 14동주민을 15동으로 대피시켜!

 

그러나 이게 왠걸!

며칠뒤 15동이 갑자기 무너져 총 33명이 사망하는 대참사발생!

 

아아 정말 이것은 5.16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한 박정희가 벌였던

개발독재가 빚은 대참사였다...

 

그후 박정희는 국민들과 야당탄압만 일삼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더니만 1979년 10월 26일 지 양아들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게 머리와 가슴 등에 총알 7발맞고 즉사하게되었으니...

 

이렇게 김현옥서울시장이 박정희에 잘보이려 졸속부실공사끝에

완공된 와우아파트가 무너져내려 무고하게 죽음을 당한 33명의

원혼이 박정희를 데려간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아무튼 나는 임동근, 김종배님께서 저술하시고 <반비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을 읽다가 <아파트장사와 재벌>

이라는 소제목하에 서울시의 변천과정을 읽었는데 이중 <와우아파트

붕괴사고>건에 대해 읽다가 경악과 분노만이 치밀어오를 따름이었다.

 

아니 얼마나 부실공사였으면...

글고 이렇게 부실공사였는데도 건축승인이 나고 시공허가가 나고

준공필증까지 받을 수 있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기 그지없다...

 

 이렇게 하도급비리와 건축비리가 계속 이어져 우리나라는 그후에도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5,00여명이나 사망하는 대참사를 겪기도 하였다.

또한, 그러한 대충대충문화와 비리는 계속 이어져 경주 마리나리조트

지붕붕괴사고로 10명이 사망, 작년엔 세월호침몰로 300여명이

사망했고 올해는 병원마피아인 삼성서울병원에 해가 안가도록

메르스병원 명단도 공개안하다가 결국 33명이나 되는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불행한 일이 생기고야말았다,...

 

근데, 이책을 읽어보니 정말 분노만이 치밀어오를 따름이었다. 

수도 서울건설과 발전은 국가 백년대계이기에 외국의 사례들도

많이 찾아 현지답사도해보고 치밀하게 계획과 마스터플랜을 짜서

질좋은 건설자재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건설해야한다는걸 다시금

깨닫게되었다.

 

아무튼 이책을 읽어보니 국민들에게 보여주기위한 전시행정으로

건설사배만 잔뜩 부르게해준 서울시와 정부의 부실의 난맥상만

보게되었다.

그래서, 정말 수도서울은물론이고 도시재생사업 등도 국가백년대계를

세운다는 자세로 치밀하게 계획짜 여유있게 추진해야겠다는걸 다시금

절감했다.

 

글고 이책은 2013년 10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팟캐스트 <김종배의

사사로운 토크>의 <도시정치학코너>를 수정보완해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엮은 것으로서 서로 묻고 대화가는 토론형식으로 이뤄져

있기에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동사무소에 앍힌 이야기, 행정구역개편 이야기, 경부고속

도로 건설이야기, 다가구다세대주택, IMF 금융위기이후의 변화,

메트로폴리스와 지방자치제 등 여러 주제에 걸쳐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주셔서 참으로 잘읽었다.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정말 우리 수도서울을 지금까지는

부실하게 계획없이 그냥 밀어부치기식으로 개발만 해왔는데

앞으로는 자연과 시민이 같이 숨쉬는 서울, 보다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해 외국관광객들도 더많이 찾아올 수 있는 그런 수도서울을

만들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맹활약도 더욱

기대가 된다.

 

그리하여 이책은 서울특별시의 변천과정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은 이책 꼭읽어보시고 그진면족을 알게되시길 두손모아 비는

바이다...  

 

수도 서울...

앞으로도 더욱 쾌적하고 밝은 도시가 되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세계 야러나라들중 가장 많이 찾는 도시 1위가 되었으면 한다.

 

서울 화이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 대중음악사 개론 - Introduction to K-pop History
장유정.서병기 지음 / 성안당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도하는 사랑의 손길로 떨리는 그대를 안고
포옹하는 가슴과 가슴이 전하는 사랑의 손길~


돌고 도는 계절의 바람속에서 이별하는 시련의 돌을 던지네
아 눈물은 두 뺨에 흐르고 그대의 입술을 깨무네
용서하오 밀리는 파도를 물새에게 물어보리라 물어보리라~
몰아치는 비바람을 철새에게 물어보리라~~

 

위노래는 80년대 한국가요계를 석권한 가왕 조용필씨의 명곡

<비련>의 가사이다.

이 당시 조용필씨가 각종 무대에서 이노래의 첫소절인 <기도하는

사랑의 손길로 떨리는 그대를 안고>라고 부르면 여성팬들을 비롯한 

청중들은 <꺄~>를 외치며 이노래속으로 빨려들어갔던 그때가 생각이

난다...^^*

 

정말 80년대는 바로 조용필의 시대였다.

 

조용필씨가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빅히트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대마초사건으로 잠시 활동중단을 하게된다.

그러다가 그사건의 아픔을 딛고 재기해 부른 노래가 창밖의 여자...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차라리 차라리 그대의 흰손으로

나를 잠들게하라~

 

이노래가 그해 TV, 라디오방송의 각종 가요순위차트에서 1위를

몇주연속 석권했던 그때...

라디오에서는 7주연속 1위를 차지했던가...

 

위 노래처럼 절규하듯이 불렀던 조용필씨의 그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나는 이렇게 장유정 단국대학교 교수님께서 서병기기자님과함께

저술하시고 <성안당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한국 대중음악사

개론>을 넘넘 뜻깊게 잘읽었는데 그중에서도 가왕 조용필씨가

가요계를 석권했던 그때그시절이 떠올라 그부분부터 나의 느낌들을

적게되었다...^^*

 

하여간 그때이후로 한국가요계는 참으로 음악성면에선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대중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주았던건 물론

대중들의 아픔과 슬픔도 어루만져주는 아주 훌륭한 명곡들도 많이

나왔었다...

 

또한, 가수들도 춘추전국시대였다.

남자가수론 이용, 전영록, 김수철, 김현식, 밴드로는 송골매 등이

여성가수론 이선희, 심수봉, 주현미, 양수경, 이지연 등이 출사표를

던지며 좋은 노래들을 많이 발표했었다.

 

전인권, 허성욱 등이 이끌었던 전설적 밴드 들국화는 <그것만이

내세상>이라는 명곡이 수록된 한국가요역사상 최고의 명반을 발표

하기도 하였다.

또한, 시나위, 부활, 백두산 등의 락밴드들이 신대철, 김태원, 김도균

등 최고의 기타리스트들의 연주아래 임재범, 이승철, 유현상 등 걸출한

보컬들이 리드싱어로서 사자후를 토해냈던 시기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책 <한국 대중음악사 개론>을 읽으면서 나는 1980년대를

읽을때에 가장 흥분되었고 가장 재미있었던 파트이기도 하였다...

 

이렇게 1980년대는 락, 발라드, 트로트, 댄스, 소울, 블루스는 물론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민중가요 등 다양한 음악들이 히트쳤던

시기였지않았나 생각된다.

한국가요사적으로는 가장 수준높고 훌륭한 명곡들도 많이 탄생했던

시기였다.

 

조용필씨의 히트곡들은 물론이고 이용씨의 <잊혀진 계절>은 지금도

이맘쯤이면 그 피아노전주소리가 가슴뭉클하게하는 곡이기도 하다.

김수철씨의 못다핀 꽃한송이,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등도 명곡이었지만, 나는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너무나도 

푹빠졌었다.

정말 이노래는 한국최고의 노래라고 내가 극찬하고 다니기도했던

노래이기도했다.

 

아무튼 나는 이책에서 1980년대 파트를 가장 감명깊게 읽었다.

 

글고 이책은 한국대중가요가 태동한 1920년대부터 2015년까지 한국

가요사를 아주 일목요연하게 잘정리해주셨다.

장유정교수님께서는 일요일오후 2시에 KBS2라디오 <이무송, 임수민의

희망가요>프로에 <한국가요사>코너를 진행하셔서 예전의 우리 노래

들을 주제에 따라 맛깔나는 설명도 곁들여서 잘설명해주셔서 평소

잘듣고있었다. 그래서, 이분의 한국가요에 관한한 전문성은 익히 알고

있던참에 이책이 출간되어 나는 일단 넘넘 반가웠다.

글고 이책 참으로 흥미진진하게 잘읽었다.

 

어쩜 이렇게 세심하시고 꼼꼼하실까 감탄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며

이책을 읽고나니 한국가요사는 내손바닥안에 다 있는 느낌이었다.

근데, 이책은 한번 읽고마는 책이 아니라 예전을 생각하고싶거나

회고하고싶을때면 언제 어디서나 펴보며 잠시 추억여행을 떠날 수

있는 참으로 좋은 책이라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한국가요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물론 <한국가요사>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아 정말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고싶다...

 

조용필, 들국화, 이문세, 이선희, 김광석, 서태지, 신승훈, 김건모 등

슈퍼스타들이 넘넘 좋은 노래들을 많이 발표했던 그때 그시절로...^^* 

 

오늘따라 나훈아의 홍시,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등의 명곡들이 땡겨지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번 읽기 공부 실천법 - 단번에 활용 가능한 "7번 읽기" 완결판
야마구찌 마유 지음, 이아랑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한끼식사시간 20분씩 60분...

목욕 20분...

삿보로에 계시는 어머님과 통화시간 10분...

수면 3시간...

하루 19시간 30분씩 공부...

 

와~ 나는 도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재학중에 사법시험과 1급

공무원시험에 연달아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중인 일본최고 ‘합격의

신’이자 2015년 상반기 화제를 몰고 온 <7번 읽기 공부법>의 저자이신

야마구치 마유변호사님께서 후속작으로 펴낸 이책 <7번 읽기 공부

실천법>...

나는 이책을 읽다가 저자께서 사법고시 구술시험을 향해 한계까지

집중해서 공부했던 2주간의 하루일정 시간배분을 읽고 깜짝 놀랐다.

 

말이 19시간 30분이지...

하루가 24시간인데 19시간 30분이면...
참으로 저자가 한창 공부하실때의 그 투혼이 얼마나 대단하셨는지

새삼 실감이 났다...^^*

 

글고 내생애에 하루 19시간 30분을 공부했던 적이 있었나 돌이켜

보기도 했으나 그런 적은 없었던거 같았다...^^*

 

아무튼 저자분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걸 새삼 느꼈다.

 

그런데, 저자께서는 자신보고 <천재>라고 이야기해주는 분들께

어색함과 불편함을 느낀다고 한다.

 

자신은 천재, 준재가 아닌 그저 노력하는 범재일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렇게 모든 시험들을 단번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7번 읽기 공부법>에 의거해서 반복학습을 한거밖에는 없다고

설명하신다...

 

그런 사실에 나는 더욱 감탄하게 되었다.

 

현대는 정말 치열한 경쟁사회이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크고 작은 자격증시험을 공부하는 직장인까지...


따라서, 누구나 한정된 시간내에 빠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효과적인

공부법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던차에 도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재학중에 사법시험과 1급

공무원시험에 연달아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중인 일본최고 ‘합격의

신’이자 2015년 상반기 화제를 몰고 온 <7번 읽기 공부법>의 저자이신

야마구치 마유변호사님께서 후속작으로 펴낸 <7번 읽기 공부 실천법> 

참으로 무척 흥미롭게 잘읽었다...^^*

 

그런데 사실 나이를 먹어갈수록 <학문은 끝이 없다>는 옛선현의 말씀

들이 더욱 실감난다.
<공부는 평생공부>라는 얘기도 있듯이 꾸준히 책읽고 하나라도 더

익혀야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는 집중력을 높일 방법이 없나 생각해왔는데 이책의 제10장을

보니 <집중력을 최고로 끌어 올리는 법>이 실려있어 이 파트도 아주

유익하게 잘읽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지금 수험공부에 매진하고 계시는 수험생들은 물론

뭔가 슬럼프에 빠져있거나 매너리즘에 빠져 좀처럼 갈피를 못잡고

계시는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매일 꾸준히 공부를 해야 목표에 닿을 수 있다는 저자의 다음말씀이...

 

매일하는 공부나 업무는 작은 점에 비유할 수 있다.

그 작은 점을 계속 찍어가는 것이 노력이다.

그러는 사이에 언젠가 작은 점들이 <선>이 된다.

그 선이 닿는 곳에 존재하는 목표를 잃지않도록 노력해야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로역정 (완역판, 반양장) 세계기독교고전 15
존 번연 지음, 유성덕 옮김, 루이스 레드 형제 그림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는 존 번연...

3년간의 집필끝에 1부가 1678년 출간!

2부는 1684년 출간!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는 고전...

우리나라엔 1895년 선교사 게일이 번역하고 김준근이 삽화를 그려

상하 2책의 목판으로 간행, 이는 근대의 첫 번역소설...

 

그것이 바로 존 번연의 명작 천로역정이다...

 

나는 이번에 존 번연작가가 저술하고 <크리스챤다이제스트>에서

펴낸 이책 <천로역정>을 뜻깊게 잘읽었다.

 

<크리스챤다이제스트>에서 펴낸 이책 <천로역정>은 <천로역정>의

전공자이신 유성덕교수께서 직접 번역하셨다고하셔서 더욱 신뢰감을

느끼고 읽게되었다.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오늘의 세대에 그 회복을 위하여 투쟁하는
참인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존 번연작가가 저술하고 <크리스챤다이제스트>에서 펴낸 이책

<천로역정>을 꼼꼼이 읽다가 이책의 특징인 윗글을 읽고 마음이

더욱 잔잔해져가는걸 느꼈다.
즉, <천로역정>이 단순한 종교적인 책이 아니라 <인간본성의 근본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이책을 그런 관점에서 읽어나갔고 그에따라 내자신도

찬찬히 되돌아볼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글고 존 번연은 이작품으로 불후의 이름을 남겼고 영국 근대문학의

선두로 영문학사상 그 문예적 가치에 있어서 걸작으로 손꼽힌다.

 

그래서, 나는 이 작품을 종교적 관점보다는 인간구원과 평안을

찾아가는 잔잔한 우의소설이라 생각하였고 이에 편안한 마음으로

읽었다.

 

이책은 주인공 크리스천이 영원한 생명을 얻기위해 구도의 길을

떠나는데 그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마치 연극의

희곡처럼 영화의 시나리오처럼 대화체로 씌어져 더욱 읽기에 편했다.

 

이렇게 간결한 언어를 구사하여 진지한 신앙과 풍부한 인간관찰을

묘사하였다. 번연자신의 개종에 관한 이야기를 상징적인 형태로

요약해서 기독교인이 위험과 혼란을 겪으며 하늘의 도성을 향해

순례하는 이야기를 강렬하게 표현하였다.

 

그런데, 이작품은 지상에 있는 인간의 내면생활을 풍부한 체험과같은

통찰력 글고 분방한 상상력을 가지고 어떤때는 풍자적이면서 또 어떤

때는 사실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책중간중간에 루이스 레드형제의 삽화들도 있어 읽기가 더욱

수월했다...^^*

 

그리하여 이책은 아직도 안읽어보신 기독교신자분들은 물론 뭔가

삶의 구원을 받고싶거나 무언가에 의지하고자하는 분들께서도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되었다...

 

천로역정...

참으로 의미있게 다가온 좋은 소설이었다...^^*

 

글고 앞으로 고전은 더욱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요미식회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맛집 가이드
tvN 수요미식회 제작팀 엮음 / 시드페이퍼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졸업식땐 무조건 짜장면...

이사가는 날...

체육대회할때...

군대휴가 나와서 먹었던 그맛...

 

카~ 그러고보니 내가 즐겨먹었던 짜장면은 바로 나의 역사가

되었다는걸 느꼈다...^^*

 

특히, 난 청파초등학교 2학년때인가 어머님, 동생과함께 남산을

올라갔던 적이 있다.

남산 식물원과 안중근의사기념관 등 공원을 둘러보고 들렸던

중화요리점...

 

아 거기서 먹었던 그때의 짜장면의 맛...

 

지금도 잊지못하겠다...^^*

 

나는 tvN 수요미식회 제작팀에서 저술하시고 <시드페이퍼출판사>

에서 펴낸 이책 <수요미식회>에서 <짜장면편>을 꼼꼼이 읽어보다가

예전에 짜장면을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생각나 몇자 적어보게되었다.

 

근데, 이책은 짜장면, 떡볶이, 삼겹살, 닭갈비, 탕수육, 김치찌개,

평양냉면 등 우리들 서민들이 즐겨먹는 음식들을 소개하고

또 그 메뉴들을 워낙 잘해 문닫기전에 그식당을 꼭가봐야되는 이유까지

설명하며 해당맛집들도 소개하고있어 나는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근데, 이책을 읽으면서 이 음식의 태동유래, 우리나라에 전래유래

특히 이음식이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얻은 이유 등도 신동엽, 전현무,

이현우, 홍신애 씨 등 출연자분들께서 대회식으로 자세히 설명해주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짜장면의 배달통이 철가방인 이유, 중화요리가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맛집골목을 형성한 과정 등도 흥미로왔는데 특히

짜장면맛을 좌우하는 춘장의 유래설명을 듣고 내무릎을 탁치게

되었다...^^*

 

1948년 산둥성출신의 화교인 왕송산씨가 식품회사를 차려 <사자표

춘장>을 내놓으면서 대량생산하게되었는데 이 춘장에 캐러멜소스를

넣어 달게 만들기 시작했고, 이것이 전국으로 퍼져 현재, 서울 경기

지역전체 90%이상, 전국에서 70%이상의 중국집에서 이 사자표춘장을

쓰고있다니...^^*

 

이렇게 춘장의 유래까지 알게되니 나는 짜장면을 문득 먹고싶어졌다.

그런데, 이책에서 소개하는 4곳의 중화요리점중 신성각과 현래장은

위치를 보니 우리집에서 가까운 동네에 있는 식당들인지라 언젠가

꼭가서 먹고싶어졌다...^^*

 

카~ 글고 청파초등학교시절 학교앞 분식집 청파떡집에서 팔던

그 떡볶이의 맛 지금도 잊을 수가 없는데...

이책에서는 <서울 떡볶이의 10대 명가>까지 소개하고있다. 

 

근데, 그중 우리 동네인 <홍대 조폭 떡볶이>는 얼마전에 가서

먹어봤었다. 그때도 참 옛날맛이 난다라며 감탄하면서 먹었는데

이책에도 소개된거보니 아 역시 <서울 떡볶이의 10대 명가>에

들을만도 하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글고 역시 홍대부근에 있는 <미미네>도 있어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떡볶이의 10대 명가>중 4군데가 우리 동네인 마포에 있다니

역시 마포는 맛의 고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포는 돼지갈비, 주물럭의 태동지이기도 하고 공덕시장엔 족발골목

도 워낙 유명하다...^^*

글고 종로구에도 떡볶기명가가 3군데나 있어 나는 가까운 곳들부터

찾아볼려고 한다...^^*

 

카~ 글고 5천만의 영양식 삼겹살편에서는 돼지부위에서 삼겹살은

10%밖에 안되기에 많은 양을 수입해 쓰고있다는 현실도 다시한번

상기할 수 있게되었다. 또한, 서민음식 닭갈비는 언제부터 먹었고

닭갈비의 갈비는 갈비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흥미로왔다...^^*

 

아 그러고보니 춘천달갈비 먹으러 춘천가고싶은 생각도 강렬하게

들었다...^^* 

 

"외국인도 다시 찾는 떡볶이명가 풍년쌀농산의 맛의 비결, 대가방의

오너셰프가 전하는 바삭한 탕수육의 특급 레시피, 균형 있는 맛을

위해 꾸준히 좋은 재료를 수급하는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의 영업

노하우..."

 

나는 <시드페이퍼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수요미식회>를 꼼꼼이

읽어보니 윗구절들에 나오는 궁금증도 다 풀리게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대표메뉴들에 대한

요리의 역사, 유래, 문화사적 의미들을 전격 해부하고 음식에

얽힌 패널들의 ‘먹부림’ 일화들도 소개하면서 미식가들이 

극찬한 88곳의 식당정보들이 소개되어있어 이책 한권만있으면

왠만한 맛집들은 다 섭렵할 수 있기에 이책 정말 재밌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이책이 맛집들에 대해 칭찬만 하는 책은 아니다.

각식당들에 대한 출연자분들이 느꼈던 아쉬운 점도 소개해 독자들에게

객관적인 판단을 하도록 하고있다.

 

그럼에도 나는 그식당들을 찾아가보고싶다...

 

정말 식당사장님께서 편찮으셔서 문닫기전에...

 

아 정말 이책에 나와있는 식당들 88곳 하나하나 찾아가보고싶다...

거기서 사장님의 따스한 손길과 훈훈한 인심도 느껴보고싶다...^^*

 

기다려라~

너 짜장면, 떡볶이, 삼겹살, 닭갈비, 탕수육, 김치찌개, 평양냉면이여~

 

너희들과 해후하는 날 나는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맞이하리라~~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