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으로 본 일본 - 348개 맛 속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일본 문화 이야기
박용민 지음 / 헤이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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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현...

아키타현에서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혼슈 최북단에 있는 곳...

지도를 보니 정말 혼슈 최북단에 있었다...

 

일본의 훗가이도와도 가까웠다.

 

바로 이곳이 일본 사과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곳이다...

 

그사과의 이름은 부사...

 

와~ 어려서부터 우리는 <부사사과>라 하면 고급사과의 대명사로

알아왔다. 다른 일반사과들보다는 크기도 좀더 크고 과육도 풍부해

아삭하면서도 맛있었던 그사과...

 

근데 부사가 한자로는 富士...

일본어로는 <후지>라고 부르는 사과이름이라니...

 

그러고보면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도 富士山...

즉, <후지산>이라고 하지않는가!

 

나는 박용민외교관께서 저술하시고 <헤이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맛으로 본 일본>을 꼼꼼이 읽어나가다가 이 아오모리현에서

생산하는 사과인 <부사사과>파트에서 예전에 어렸을때 귀했던

이사과를 가끔 멋게됐을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흘렀다...^^*

 

사과면 다 같은 사과인줄 알았는데 국광, 홍옥 등 종류도 다양하다는걸

나중에야 알았으니...^^*

 

근데, 농부 기무라 아키노리는 이곳의 산자락에서 40여년을 사과를

키우고있다고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곳에서 농약한방울, 비료한주먹 안쓰고 수십년을

사과재배했다는데 더욱 놀랐다.

이곳의 방문객들은 수학여행온 초등학생에서부터 한국 전라도농부까지

한해 6,000여명이나 찾아오기까지했다고 한다.

실업고출신인 그가 꽃한송이 열매한게 열리지않는 밭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벌레잡고 식초부리며 11년을 가꾼끝에 꽃을 피워줬고 드디어

맛있는 <부사사과>를 생산해낼 수 있었다는 대목에선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본듯한 느낌을 받았다, 근데, 이는 어쩌면 그의 오타쿠정신이

빚어낸 인간승리가 아니었나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자신의 경험담을 <기적의 사과>라는 재목의 책으로 펴내

우리나라에서도 출간됐다니 대단한 집념의 사나이가 아닐 수 없다. 

 

"이 책 한 권이면 가이세키懷石라는 일본 정찬부터 갖가지 스시,
그리고 돈가스, 오므라이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자주 접하지만 모르고

있던 음식의 유래와 그 속에 깃든 문화까지 고루 즐길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일본 요리를 더욱 맛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뿌듯해지고 문화 산책을 다녀온 듯 마음이 불러온다..."


나는 박용민외교관께서 저술하시고 <헤이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맛으로 본 일본>을 읽어가다가 이원복덕성여대 석좌교수께서

올려주신 위추천사를 읽고 무릎을 탁쳤다...^^*

글고 이책은 무엇보다도 일본의 348가지의 맛을 통해 일본의 음식문화는

물론 일본의 역사, 일본사람들, 지역을 깊이 있게 두루 살펴보는

흥미진진한 일본문화서적이라는데 더욱 재밌게 잘읽었다...^^*

 

이책을 통해 일본의 스시, 덴푸라, 장어, 미꾸라지, 고래고기, 돈가스,

오므라이스, 소바, 우동, 라멘 등 일본음식들과 그들의 음식문화도

잘알 수 있었다...^^*

 

우동파트를 읽었을때 예전에 대전역에서 잠깐 정차할때 드셨다던

<우동>도 생각이 났다...^^* 

 

또한, 야마가타현, 나라현, 오사카부, 효고현, 오키나와현까지

각지역의 여러 향토음식들도 알 수 있게되어 참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글고 675년 덴무일왕이 칙서를 내려 소, 말, 개, 닭, 원숭이 이 다섯가지

가축의 살생과 식육을 금지해 그것이 메이지유신이후인 1872년에나

해제되었다니 이책을 통해 처음듣는 얘기여서 나는 놀라웠다.

무려 1,200년간이나 내려졌던 육식금지령...

이책을 통해 이렇게 일본의 음식문화들도 알게되어 참으로 흥미로왔다.

 

그리하여 이책은 일본의 음식문화에 관심있는 분들은 물론 일본여행을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도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사실 나는 미국, 중국여행은 해봤지만 일본여행은 아직 안해봤다.

그래서, 언젠가 일본여행시 이책을 들고 떠나볼까 한다...^^*

 

그래서, 일단 스시의 향연에 푹빠져보고싶고 간토지방의 그 부드럽고

담백한 장어맛도 음미해보고싶다...

 

그 우나기의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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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 상 - 조선의 왕 이야기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박문국 지음 / 소라주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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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 일본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만났는데

그래 그들을 보고온 느낌은 어떠한가?"

 

황윤길 : 필시 병화가 있을 것이옵니다...

김성일 : 그러한 정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선조 :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어떻게 생겼던가?"

 

황윤길 : 눈빛이 반짝반짝하여 담과 지략이 있는 사람인듯 하였습니다...

김성일 : 그의 눈은 쥐와같았는데 두려워할 위인이 못됩니다...

 

아 나는 박문국작가께서 저술하시고 <소라주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 조선의 왕 이야기>>을 꼼꼼이 읽어

나가다가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적 대전란을 겪게한 선조임금파트에서

이부분을 읽고 절망감을 느꼈다...

 

어떻게 똑같이 가서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사람을 보고왔던 느낌들이

이리도 다를 수가 있단 말인가!

 

아시다시피, 조선시대는 당쟁으로 망한 나라이다.

이 임진왜란도 나라의 안위에는 안중에는 없고 당쟁만 격화되어 이어

지다 일어났던 대참사였던 것이다.

 

즉, 일본의 통신사로 갔던 황윤길은 서인이요, 김성일은 남인이었다.

황윤길은 본인이 보고들은걸 정확히 아뢰지만 김성일은 무슨 심보인지

황윤길의 말이 끝나자마자 일본은 전쟁준비가 안된 나라라고 보고할 수

있단 말인가!

 

따라서, 이것은 반대당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밖에 안되는 괴망발

이었던 것이었다.

 

온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방비해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거짓된

진술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으로 온나라가 초토화되고 무고한 백성

들이 죽음을 당하는 대전란을 당했는지 통탄할 노릇이다...

코까지 베어가고 조선여성들은 능욕을 당하고 무수히 일본으로

끌려가기도 했고...

 

근데, 선조는 한술더떠서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하고 국내의 일은 모두 

세자에게 맡긴후 경복궁을 버리고 평양을 거쳐 의주까지 가서

명나라에 망명신청하는 어처구니없는 만행을 저질렀다...

 

나는 이글을 읽고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바로

서울을 버리고 대전으로 도망가 <난 지금 서울에서 여러국민들과

함께 북한군에 맞서 싸우고있다>고 거짓공갈방송을 한 이승만이

생각났다. 이승만도 놀랍게도 6월 27일에 일본망명을 타진했다니

이거원 선조나 이승만이나 다를 바없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이런 이승만을 국부라느니 추앙하는 민족반역자나 친일파의 후손들인

새누리당이나 뉴라이트의 망발도 한심스럽고 후안무치할 따름이라고

생각된다.

 

글고 우리가 광해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있는데 이는 왜곡된

사실이다. 광해군은 임진왜란이 터지자 의주로 줄행랑을 친 자신의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국내일을 맡아 의병들도 지도하고 반격도 

도모한 훌륭한 세자였다.

또한, 임금으로 즉위해서도 후금과 명나라사이에서 중립외교를

펼쳤던 실리외교를 추구했던 임금이었다. 또한, 성곽과 무기를 수리하여

국방을 강화했다. 게다가 토지대장과 호적대장도 정비했으며,

동의보감도 편찬했다.

 

따라서, 광해군에 대한 역사왜곡은 인조반정을 일으켜 광해군을

폐위시킨 서인들이 왜곡했던 역사이기도 하다. 

 

아무튼 이책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 조선의 왕 이야기>중에서

선조파트를 읽다가 나는 더욱 분개하였고 다시는 이런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와의 투쟁..."

민족사학자 신채호선생님은 역사의 정의를 이렇게 <아(我)와 비아

(非我)와의 투쟁>이라고 정의하셨다. 그러고보면 우리나라는 930여회의

외침을 받으면서도 이를 굳건히 물리쳐 자주국가로서의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글고 사실 내가 학창시절에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국사>와 <세계사>

였다. 국사책과 세계사책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주인공들의 무용담에

열광하기도 했다. 을지문덕, 강감찬, 이순신장군 등이 외적을 물리

치셨을때의 이야기는 정말 통쾌하기도 했고 가슴이 뿌득해지기도 했다.

 

글고 요즘엔 더욱 역사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

 

<본인은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거나 큰 결정을 내려야할 시기엔 조선

왕조실록을 펴본다>고...
바로 우리가 지금 살고있는 현대에도 개인에게 위기나 고비가 있을텐데

그럼 조선의 임금님께서는 어떻게 그 난국을 해쳐나가셨을까 바로 그

조선왕조실록에서 삶의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소라주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 조선의 왕 이야기>을 꼼꼼이 읽어보았다. 그랬더니, 카카오

스토리 역사부문 1위 채널 《5분 한국사 이야기》의 운영자이신 박문국

작가께서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조선의 이야기를 펴내고 싶었다>

는 저술지침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에따라 이책을 통해서 조선시대 임금님들에 대해 입체적인 분석으로

다시 재조명하신다는 그저술의도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이책 아주 잘읽었다. 

 

글고 이책을 읽고 역시 세종대왕께서는 최고의 성군이라고 생각되었다.

조선역사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역사상 최고의 임금님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한글창제는 그무엇보다도 최고의 업적이 아니할 수 없다.

 

또한, 이책을 통해 태조 이성계, 태종 이방원의 건국이야기, 단종의 비극,

세조의 배은망덕한 쿠데타, 연산군의 안타까왔던 이야기들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조선역사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물론 전반적으로 우리

나라역사에 관심도 많으시고 역사이면의 이야기들도 알고싶어하시는

분들이라면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그런데, 요즘 국시교과서를 국정화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나는 이를 절대 반대한다.

 

무릇 역사는 정확하게 씌어져야한다고 본다.

예를들어, 지금 박근혜의 아버지인 박정희가 일으켰던 <5.16 군사

쿠데타>는 국사교과서가 정부가 주도해 단한권의 책으로 나왔던

국정시절에는 <5.16 군사혁명>이라고 씌어왔다. 참나 군대를 동원해

한강다리 막고 남산방송국 점령하고 윤보선대통령에게  혁명을 추인

하라며 위협한게 쿠데타가 아니라고?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국사교과서를 국정화시켜?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다. 

 

박근혜와 새누리당 김무성, 황우여교육부장관은 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하고 그어떤 역사왜곡도 역모하지말기를 경고하는 바이다.

 

글고 고대사강화보다는 근현대사강화를 해주기 바란다.

이는 위안부역사는 없다고 괴변을 늘어놓는 일본넘들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도 근현대사서술을 강화시켜주길 바란다.

 

아무튼 이책을 읽고 나는 역사에 대해 좀더 넓은 안목을 갖게되었다.

또한, 다시는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말아야한다고도 생각되었다...

 

글고 광해군이후 순종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하권>도 기대된다...

 

문득 역사학자 랑케와 참지식인이며 선각자이신 함석헌옹의 말씀이

생각났다...   

 

역사는 있었던 그대로의 과거이다... (랑케)

 

생각하는 국민이라야 산다... (함석헌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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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인가 - 왜 지금 사랑이 중요한가
주창윤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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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허리디스크수술때 엑스레이촬영을 위해 투여한 혈관조영제의

부작용으로 거미막염이라는 불치의 병을 앓게된다.

 

그런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남편은 언론인생활을 접고 아내와함께

시골마을로 이사해서 24년동안 간병하며 글을 썼다.

그런데, 그들이 만난지 60년, 결혼한지 58년만에 이 부부는 시골집

에서 함께 생을 마감한다...

 

헌데, 이들이 생을 마감하기 1년전 남편은 아내에게 편지를 쓴다...

 

  

"당신은 곧 여든 두살이 됩니다. 그래도 당신은 여전히 탐스럽고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함게 살아온지 58년이나 지났지만,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 나는 이부분을 읽고서 뭉클함을 느꼈다.

 

24년간 아내를 극진히 간호했던 남편이 84세의 나이에도 아내를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니...

 

그 남편이란 분은 언론인이자 68혁명을 주도했던 탁월한 사상가

이기도 한 앙드레 고르였다.

 

나는 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마음의 숲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특히, 앙드레 고르의 이야기는 가슴아프게

하면서도 그순애보같은 사랑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기도 하였다.

 

두사람이 처음 만났을때 느꼈던 열정이 60년이 지났어도 남아있다니...

 

시간과 죽음을 넘어서는 그들의 사랑은 어떤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영원>과도 같다고 생각되었다... 

 

문득 행복전도사 최윤희씨가 생각났다.

최윤희씨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루프스>를 심하게 앓았는데

이로인해 남편과함게 5년전 생을 마감하셨으니...

남편과 함께 이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볼때에 앙드레 고르부부와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부부가 똑같이 아내가 투병중이었고 결국 부부가 함께 저세상으로

가는걸 택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아무튼 이책에 나와있는 앙드레 고르부부의 이야기를 읽고서

내가 느낀 것은 정말 남편이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했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그리고 얼마전에 관람했던 영화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의

조병만할아버지와 강계열할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도 생각이 났다.

결혼 76년째인 두부부...

할아버지를 지극히 봉양하고 같이 손잡고 걷기를 좋아하는 할머님의

그순수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보고 참 결혼생활은 저렇게 해야해

라는 생각만들뿐이었다...

 

아무튼 이책은 문학, 철학, 심리학, 사회학, 신화학, 영상학, 문화이론 

등을 바탕으로 사랑이란 무엇인지 심도있게 다루고있다.

 

특히, 영화나 소설, 시 등을 예로들며 설명하시니 더욱 이해가 용이했다.

 

글고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고 상대방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깨닫게도해주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정말 사랑이란 무엇인지 그본질을 알고싶어하는

분들은 물론 다소 메마르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도 한번쯤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이책은 사랑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연구하게한 책으로서 하나의 메시지를 던져준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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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없던 세상 - 당신이 만날 미래의 業
이민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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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미래세계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 

 

이 기본적인 물음에서 이책은 시작되었다.

모바일과 소셜미디어가 촉발하고있는 이시대의 변화를...

 

정말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하게될지 한치앞도 모르는 시기가 요즘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근데, 이민주 I.H.S 버핏연구소소장께서 저술하시고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지금까지 없던 세상>을 읽고서 어느 정도는

감을 잡을 수 있어 좋았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나의 신입사원시절을 떠올려봤다.

대학졸업후 육군학사장교 18기로 임관, 육군보병학교 초군반교육을

마치고 28사단 무적태풍부대에서 보병소대장으로서 경기도 연천땅을

날라다녔다가 3년 5개월간의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그당시

대기업이라는 자동차회사에 입사했었다.

 

근데, 입사하고보니 그당시에 <명예퇴직>열풍이 불었었다.

그당시의 <명예퇴직>은 동기생들은 엄청 많은데 과장, 차장,

부장자리는 한정되있기에 어쩔 수 없이 퇴직금과 위로금도 두둑히

받고 그야말로 명예롭게 퇴직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나는 <신입생 교육>시 강의를 했던 모과장님께서

책상이 복도로 내몰리고 <대기발령>된걸 보고 충격을 받았었다.

 

그때 든 생각은 내가 이직장을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였다...

 

그러다가 IMF가 터졌다.

이건 그야말로 국가부도가 난 것이다. 

한보, 삼미같은 대기업들은 물론이고 청구주택, 건영 등 굴지의 

중견건설업체들도 부도가 나 쓰러졌다.

뉴코아 등 유통업체들도 부도가 속출했다.

실업자가 넘쳐났고 자해소동을 피며 보험사기사건까지 일어났다.

그당시에 멍청한 대통령이라며 김영삼을 엄청 비난했고 강경식총리는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김대중대통령당시 금모으기 열풍도 불었는데 이내 IMF에서 빌린

돈들을 다갚아 우리는 한시름놓게되었다...

 

그러한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그런데, 그후 IT산업이

발달되어 컴퓨터와 휴대폰이 우리생활을 확 바꾸어놓았다.

그러다가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는 2007년 6월 아이폰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세계를 스마트폰 열풍에 빠뜨렸다.

 

근데, 이 스마트폰이 우리네 생활을 완전 360도 바꾸어놓았다.

스마트폰하나로 통화나 인터넷검색은 물론 모바일결재, 진료 등

뭐 안되는게 없는 만능키였다.

그에따라 굴뚝산업이나 제조업의 일부 업종들은 타격을 입게되었다.

비근한 예로 더이상 손목시계를 차는 사람들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또한, 어두울때 밝히는 플래쉬도 사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스마트폰에 다 들어있기에...

 

이 스마트폰열풍이 1998년부터 2011년까지 글로벌 휴대폰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노키아를 몰락시켰다.

세상에 13년간 세계1위 기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다니...

노키아는 결국 2013년 9월 휴대폰부문사업을 MS에 매각하면서

휴대폰시장에서 완전히 퇴장했다. 

 

다만, 삼성전자나 LG전자는 재빠르게 변화에 적응해 갤럭시시리즈

등을 내놓으며 어느 정도는 선방하고있는게 노키아와 다른 점이다.

도한, 이것이 그들이 살아남은 동기가 되고있다는걸 깊이 인식해야

겠다. 이책을 읽고서 난 그걸 깨닫게 되었다.

변화를 선도하고 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는 기업만이 살아

남는다는거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그런데, 이책에서는 또한 깜짝놀랄 미래상을 예견하고있다.

그것은 적어도 2030년경에는 출퇴근의 개념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즉, 출근을 위해 아침에 준비하고 통근버스를 타는 시대는 이제

오지않는다는 것이다.

오로지 모바일과 소셜미디어에 의해 움직이는 사회, 직장의 개념도

출퇴근의 개념도 사라진다는 것이다...

 

나는 이 파트를 읽으면서 신선한 충격에 빠졌다.

정말 앞으로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할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심각히

고민하지않을 수 없게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2030년에 직면할 6대파워섹터를 제시하고있다.

그것은 금융, 자동차, 정보기술, 의료 및 제약, 소비재를 들고있는데

넘넘 흥미롭게 읽었다...

 

그에따라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어느 정도는 감도 잡을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미래사회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꼭 읽어

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예전에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이라는 책이 전세계에 충격파를

던졌듯이 이 한권의 책이 어느 정도는 미래사회의 모습을 담고있기에...

 

미래사회...

정말 그때 도태되지않을려면 오히려 선도하고 앞서나갈려면 더욱

변화에 정보통신에 눈떠야겠다 바로 그걸 느꼈다...

 

정말 앞장서고싶다. 뒤쳐지고싶지않다...

 

바로 이책을 읽고서 그마음은 더욱 강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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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광 방랑 - 우리, 왜 일 년이나 세계 여행을 가는 거지?
채승우.명유미 지음 / 북클라우드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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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가 있었다...

뭔가 달랐다...

글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마음이나 심경을 진솔하게 나타냈다...

 

나는 채승우, 명유미부부가 저술하고 (주) 헬스조선에서 펴낸 이책

<여행 관광 방랑>을 읽고 바로 위느낌들을 받았다.

 

요즘의 여행서들을 보면 부부가 같이 세계일주를 떠났다든지 유럽

일주를 떠나 그들이 보고 느낀 것을 한권의 책으로 펴내는 부부들이

많아졌다.

 

어떤 커플들은 신혼여행을 세계일주로 떠난 경우도 있고 어떤 부부

들은 몇년 살다가 어느 순간에 같이 떠나는 경우도 있었다.

 

이책을 저술한 채승우, 명유미부부는 후자의 경우였다.

 

 

직장생활을 19년이나 했고 삶의 두번째 스테이지로 넘어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즈음해서 마침 전세기간도 만료되어 떠나가게된

이 부부의 세계일주...

 

31개국을 1년동안 돌아다녀본 이 이야기는 이부부들이 또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까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부부는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서로에게 묻는다.

 

"우린 왜 1년이나 여행을 가는거지?"...

 

물론 낯선 곳을 떠나간다는 것에 대해 일말의 두려움도 있었으리라...

그러나, 이들은 일단 떠났다. 

첫출발지가 멕시코였다는게 좀 특이했다.

멕시코를 시작으로 중남미 ~ 북미 ~ 유럽 ~ 아시아순으로 돌아온

그들의 여행여정들...

 

근데, 부부만의 여행이라하면 마냥 즐겁고 행복할거 같았지만 이들

부부는 반드시 그랬던거는 아닌거 같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호스텔에서 먼저 여행을 마치고 돌아간

여행자들이 남겨놓은 <공짜음식>이 있었는데 참치통조림 3개를 발견,

근데 남편은 두개를 먹자 아내는 한개만 먹자 세상에 그 참치통조림

하나를 더 남기느냐 마느냐하는 그 사소한 이유만으로 티격태격하다니...

 

그래서, 부부만의 여행이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사사건건 의견충돌이 있을 수 있고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닌거 가지고

의견대립을 하네...

그래서, 어떤 부부는 여행을 중도에 중지하고 귀국하기도하고

심지어 어떤 부부는 귀국해 도장까지 찍는 경우도 있다니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 부부여행이구나 바로 그걸 느끼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1년간의 세계일주를 통해 이부부는 많은걸 느꼈다고

한다.

그것은 먼저 그나라에서 봐야할 것은 그 나라만의 것, 그나라의

오래된 것이라는걸 느꼈다고 한다. 또한, 남들이 원하는 것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데 더많은 것을 쓰면서 살아야한다는걸

깨달았다는데 나도 깊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트렁크하나로만 전세계를 누볐기에 재물에 대한 과도한

욕심도 사라졌고 불필요한 낭비도 하지않게 되었다는 점도

가슴에 확와닿았다...

   

그리하여 이책을 다읽고나니 나는 언제나 <세계일주>를 떠나볼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근데, 중요한건 언젠가 반드시 떠날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게되었다.

더 나이먹기전에 한살이라도 더 젊었을때 혼자라도 떠나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부부가 세계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물론 각대륙별로 차분히 여행을 떠나보고싶은 분들도 한번쯤은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이책의 책장을 덮으니 지금도 기억나는 구절이 있다.

 

내가 여행을 하는 것은 세계의 다른 문화들을 경험해보는

과정이다... 집들은 어떻게 다른지, 지붕들은 또 어떻게 다른지,

각국의 음식들은 또 어떤 맛으로 다가오는지 그 차이를 알아가는

과정이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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