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놓지 못하는 무의식적 이유 - 신화를 삼킨 장난감 인문학
박규상 지음 / 팜파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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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릉의 부장품으로 출토된 병사와 말 등의 병마용입니다.

그 세부적인 디테일이 정말 놀랐습니다.

지금이라도 막 살아움직일거 같으니까요.

실제 사람이나 말과 같은 등신대의 병마용은 진시황이 자신이

죽고나서 내세에도 현세에서 자신이 이루었던 것을 그대로

재현하고자하는 욕망에서 만들어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나는 박규상님께서 저술하시고 <팜파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놓지못하는 무의식적 이유>를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마치 옛친구를 만난듯

반가웠고 또 중국 서안에 있는 병마용갱은 언젠가 꼭한번 가서

봐야겠구나 바로 그걸 다시금 깨달았다.

 

사실 진시황은 불로장생을 꿈꾸었다.

중국대륙을 호령하는 황제였으니 그 부귀영화를 천년만년 누리고

싶어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땅에도 사신을 보내 불로초를

찾아오라고했을 정도이니까...

 

글고 그는 자신이 이세상을 하직하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부활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병마용갱을 만들었다고 한다.

병사, 농민 등 일반인들이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 만들었던

병마용갱...

그래서 그렇게나 많아도 똑같은 모습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이렇게 병마용갱은 진시황자신의 불로장생과 부활을 꿈꾸던

욕망이 투영된 상징물들이었으며, 이러한 마음에서 만들어낸

신화적 조형물이었다.

 

그랬던 진시황도 50년도 채못살고 49세에 사망했으니

<인생무상>이라는 생각도 든다...

 

"사람들은 현대문명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신화가 가지는 비과학적

속성에 열광한다. 신화의 DNA는 대척점에 있는 과학의 발달을

기반으로 더욱 활발히 번식을 시도한다. 그래서 살펴보려고 한다.

우리의 손이 가고 눈이 갔던 장난감이 혹시 우리 안에 자리한

신화DNA를 잠 깨우며 호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신화DNA가 우리를 장난감으로 이끄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나는 <팜파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놓지못하는 무의식적 이유>를 찬찬히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장남감과 신화사이의 인문학적 고찰을 하신다는 이책의 취지를

읽고 큰 공감이 느껴졌다.

그리하여 요즘 인문학에 무척 관심이 많은 나에게 이책은 장남감을

매개로 신화속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인문학적 시각을 심어주신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

 

글고 이책의 저자께서 지으신 책의 면면을 보니 예전에 <발칙한

콘텐츠 인문학>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나는 무척 반가웠다.

그때도 그책을 유쾌한 기분으로 재밌게 읽었었는데 이번에도

부담없이 술술 잘읽혀져 넘넘 좋았다.

 

나는 이책을 읽고나서는 주위에 눈에 띄는 평범한 사물이나

대상들일지라도 무심코 넘기지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인문학적 시각에서 장난감과 신화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게해주는

재미를 안겨준 이책...

 

따라서, 나는 앞으로도 주위 사물이나 대상들을 바라볼때에도

무심코 보아넘기는게 아니라 인문학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관찰할 것이다.

 

바로 그 단초를제공한 것이 이책 <어른이 되어서도 장난감을

놓지못하는 무의식적 이유>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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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자동차 여행 66
양영훈 지음 / 예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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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슈반가우 마을앞의 들녘에 자리한 성 콜로만성당 왼쪽의

우뚝한 바위산에는 독일 최고의 관광명소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城인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올라앉았다.

하얀 석회암으로 지어진 성의 자태가 한마리 백조처럼 우아하다.

한시바삐 달려가고픈 마음만 굴뚝같다..."

 

나는 양영훈작가께서 저술하시고 위즈덤하우스출판사의

예담에서 펴낸 이책 <알프스 자동차 여행 66>에서 백조의

호수와 동화속 고성이 실존하는 슈반가우마을에 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도 모르게

저절로 탄성을 올렸다.

 

1869년에 건립시작해 27년만인 1896년에 완공된 성...

루트비히 2세는 41세로 죽을 때까지 17년동안이나 성의 건설에

전념했지만 그가 이곳에 머무른 기간은 고작 172일에 불과...

루트비히 2세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보금자리였지만 

동시에 그의 슬프고도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져있는 성...

이 성을 모델로 월트 디즈니는 미국 LA부근 에너하임

디즈니랜드에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사는 성>을 만들었으니...

우리나라의 달력에 숱하게 나왔던 단골...

 

무엇보다도 내가 유럽가게되면 맨먼저 가고싶은 곳... 

 

그곳이 바로 <노이슈반슈타인 성>이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도 마리엔다리에서 바라본 성의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의 사진은 물론 여러 지점에서 다양하게 찍은

사진들과 루트비히 2세에 얽힌 아련한 이야기,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여행하는데 필요한 정보들과 팁들도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마치 내가 저자분과 함께 여행을 하는듯한 느낌도 받았다.

 

그것은 이책에 소개된 66군데를 읽을 때에도 마찬가지

느낌이 들었다.

 

유럽은 언제까지나 우리나라사람들의 로망인 지역이다.

아니 전세계사람들의 로망인 지역이다.

 

프랑스 파리, 몽생미셸, 아를, 이탈리아 로마, 베네치아, 피렌체, 

영국 런던, 비틀즈의 고향 리버풀, 독일의 뮌헨, 베를린,

체코의 프라하, 스페인의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이 지역들은 언제나 내가슴속에 있다.

 

근데 그중에서도 알프스는 어려서부터 로망중의 로망이었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사는 그곳...

몽블랑과 융프라우가 병풍처럼 둘러앉아 눈부신 아름다움을

주는 곳....

산악열차를 타고 눈덮인 알프스를 둘러보면서 그 환상의

아름다움에 푹빠질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알프스라고 생각되어왔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난 알프스를 갈 기회를 지금갖지못해

안타까웠다. 그러던차에 이책 <알프스 자동차 여행 66>을 만났다.

 

아근데 알프스하면 스위스만 생각했는데 스위스는 물론 

이탈리아, 프랑스,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독일 등 7개국이 알프스를 품고있다니...

알프스는 동서의 길이가 장장 1,200km이고 해발 4,000m

이상의 고봉만 40개가 넘는다니...

글고 자동차로 알프스를 여행할만한 곳 66군데나

보여주시다니...

 

난 넘넘 반가웠고 뛸듯이 기뻤다...

 

그리고 단순한 자동차여행뿐만 아니라 트레킹, 캠핑, 등산 등을

할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들까지도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넘넘 좋았다.

 

"일상과 여행사이에서 방황할때, 우리는 캠핑을 떠난다..."

나는 이책 양영훈작가께서 저술하시고 위즈덤하우스출판사의

예담에서 펴낸 이책 <알프스 자동차 여행 66>을 꼼꼼이 읽다가

문득 캠핑에 대한 위유명한 말씀이 떠올랐다...^^*

참으로 <캠핑의 매력>에 대해 잘 정의한 멋진 말이 아닌가

생각된다...^^*

니체, 헤르만 헤세, 괴테, 멘델스존, 바이런,

찰리 채플린, 프레디 머큐리...

윗분들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예술작품들이나 문학걸작들을

많이 남겨주신 친숙한 인물들이시다.
그런데, 이분들의 공통점이 있으신데 그것은 바로 <알프스

근교 도시에서 생의 일부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물론 찰리 채플린이나 프레디 머큐리는 돌아가실 때까지

알프스부근에서 사셨다는건 알지만 그 외분들도 알프스

근교도시에서 사셨다하니 신선했고 역시 알프스는

그누구에게도 여생을 보내고싶은 만큼 좋은 곳이구나
바로 그걸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책의 저자이신 양영훈작가께서는 사춘기

문학소년시절부터 민족의 영산 지리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운 풍광에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겨 여행작가의

길을 걸으셨다고한다.

 

따라서, 그렇게 지리산의 아름다움에 훔뻑 빠지셨던 분이

지으신 책이라니 역시 알프스의 멋진 풍광들도 잘그려내시는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그리하여 알프스산맥을 자동차로 여행하며 캠핑하고,

우람한 산자락 곳곳의 크고 작은 길을 구석구석 걷고 싶은

사람을 위한 꼼꼼한 안내서인 이책 아주 잘읽었다.

 

알프스소녀 하이디의 고향 마이엔펠트...

싯다르타, 유리알유희 등 명작을 헤세가 직접 썼던 몬타뇰라에

있는 집... 그 몬타뇰라에 있는 집이 헤르만 헤세박물관으로 변했고...

신들의 지붕인 돌로미테...

29개의 4,000m급 고봉을 조망하는 파노라마전망대가 있는

고르너그라트...

그림엽서풍경같은 산촌 브리엔츠...

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블레드 호...

 

이 알프스의 가장 아름다운 것을 담고있는 이책에 나와있는

그 사진속 멋진 풍광속으로 나는 푹빠졌다...

 

그리하여 이책은 자동차를 타고 알프스의 명소들 66군데를

둘러보고싶으신 분들께서는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아얘 이책을 휴대하고다니시면서 보시면 더욱 좋지않을까

생각되었다...^^* 

 

아 나는 다시금 다짐하게되었다.

이책에 나와있는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66군데를 

자동차여행을 통해 내생애 꼭 돌아보리라...

 

알프스의 그아름다운 대자연의 풍광속으로 풍덩 빠지고 오리라...

캠핑하면서 텐트너머로 밤하늘에서 흐드러지게 퍼져있는

별무리들에 내마음을 다 쏟아붓고 오리라...

마터호른의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풍광에 경외심도 느끼며

그 기를 다 받고오리라...

 

정말 꼭 가보리라...

 

그것은 이 책을 읽고 더욱 확고히 다짐하게 되었다...

 

내가 갈 그때까지 언젠까지나 그자리에서 나를 기다려주길...

너 알프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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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화가 이중섭 - 미술계를 뒤흔든 희대의 위작 스캔들
이재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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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은 태어나자마자 디프테리아에 걸린 큰아들이

병을 이기지못한채 꺽꺽 숨을 토하다 죽는 슬픔을 겪었다.

어쩔 수 없으며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이 있다는 것을 그때

뼈저리게 깨달았다.

아들의 숨하나 이어주질 못하는 무능, 그 불가항력앞에

그는 무릎을 꿇었다. 아들의 목숨이 경각에 걸린 그순간

이중섭은 아버지의 자격을 빼앗기고, 심지어 그의 가슴속에

똬리를 틀고있던 자신감, 용기, 신념, 자유의지마저 뿌리째

뽑혀나가는듯한 고통을 느꼈다..."

 

나는 이재운작가께서 저술하시고 <책이 있는 마을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가짜화가 이중섭>을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깊은 슬픔을 느꼈다...

 

아 자식이 죽어가면서도 손한번 쓸 수 없었던 그 애비의 마음이라니...

억만갈래로 찢어지는 그마음을 누가 알리요...

 

정말 마음이 착잡해지고 아려오기만 하였다...   

 

 

글고 이책은 이중섭과 위작논란 글고 미술계를 주제로한

장편소설이다.

 

근데, 나는 이소설을 지으신 저자분의 성함과 약력을 읽고

너무나도 반가웠다.

이책의 저자이신 <이재운작가>께서는 예전에 <소설 토정비결>

이라는 책을 저술하셨는데 이책이 그당시 300만부나 팔린

초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신 우명작가이시다.

 

그런데, 이재운 작가께서 이책 <가짜화가 이중섭>도 저술

하셨다하니 너무나도 익숙하고 예전부터 친근한 작가셔서

이 소설도 아주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이책의 제목에도 나와있듯이 이책은 진짜 화가 이중섭을

흉내내는 가짜 화가 이허중을 내세우면서 위작과 미술계의

암담한 현실들을 이야기하고 또 한국최고의 화가중

한사람이신 이중섭을 내세우며 이야기전개를 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나는 여기서 이 중심인물이며 실존인물이었던 이중섭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소를 그린 불꽃의 화가 이중섭...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들을 있는그대로의 모습들을

그려낸 화가 이중섭...

일제식민지시대와 8.15 해방, 1950년 한국전쟁 등 화가로서

살기에는 암울하고도 힘들었던 그시기...

 

태어나자마자 디프테리아에 걸린 큰아들...

그아들을 바라보는 애비의 마음은 오죽이나 했으리요...

 

보릿고개도 있었고 먹고살기도 힘들었던 그때 그시기...

따라서 누가 이름이 그리 많이 알려지지않은 화가의 작품들을

제값주고 살 수 있으리요...

 

더군다나 이중섭은 그림그릴 종이도 없어 담배값을 싸던

은박지에다가 그림을 그릴 정도였다니...

그렇게 애틋한 첫아이가 죽는 모습을 볼 수 밖에 없었으니...

 

참으로 안타깝고도 슬픈 시기가 아닐 수 없었다.

 

거기에다가 1950년 6월 25일...

이땅에선 전쟁이 터졌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북침이라하고 남한에서는 남침이라하는 등

그 논쟁이 끊이질않고있다.

근데, 분노를 일으키게하는 것이 뭐냐하면 전쟁터지자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들을 수호할 것입니다!>라고

방송까지 해됐던 미국의 꼭두각시 이승만이 야반도주했다는

사실이다...

 

즉, 이 가증스러운 간악한 인물이었던 이승만은 그방송을

하고나서 밤에 몰래 한강철교를 건너 대전으로 줄행랑을 치고만다.

그런데, 이승만의 말만 믿었던 무고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강철교를 넘어오다 이를 폭파한 이승만측의 만행에 어이없게도

무수한 인명사망자들을 낳게되는 비극이 초래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나라가 난리가 난후 이승만측은 국민방위군사건으로

20만명의 무고한 국민들을 죽이고 경남 거창양민학살사건,

충북 노근리학살사건 등으로 애꿎은 국민들만 목숨을 잃는

비극만이 발생하게된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적군에 의해 죽은게 아니라 이승만측의

간악하고 잔인무도한 만행에 학살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물을 국부라 추앙하며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만들자는 박근혜와 그 졸개들의 만행에 또한번 경악과 분노만이

치밀어 오를뿐이다.

 

그러면 대한민국 헌법전문에도 나와있듯이 <대한민국은 3.1운동

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내용을 부정하는 꼴이되어

이는 위헌적인 반헌법적인 반민족적인 만행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친일파척결을 못했으니 그 친일파후손들이 개같이 날뛰는

세상이 된 것이다...

 

분명히 얘기해서 우리의 건국은 1919년이지 1948년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튼 이러한 전쟁통에 누가 그림을 사서 방안에 걸어놓고

볼 수 있는 여유를 부릴 수 있단말인가!

 

이렇게 1950년 한국전쟁은 이중섭가족들에겐 크나큰 타격을

주었고 이에 이중섭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발효후

얼마안지난 1956년 9월6일 간장염으로 생을 마감하게된다...

 

나는 언젠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 <한국근대

미술 100년전>에서 이중섭의 명작 <소>를 감상하고 크나큰

울림을 받았다.

 

또한, 제주도 여행시 서귀포시에 있는 <이중섭미술관>에 들려

그의 작품들들 감상하였고 또 이중섭이 1980년 한국전쟁때

제주도로 피난와 살았던 집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그집은 <이중섭미술관>옆에 있었는데 정말 이중섭가족들이 

눕고 지내기에도 비좁은 방이었다.

전쟁을 피해 그곳에서도 어렵게 살아갔던 이중섭가족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만 생길뿐이었다.

 

어쨌든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위작논란에도 괜시리 마음이

씁쓸해졌다.

물론 천경자화백의 <미인도> 등 유명화가분들의 위작논란은

사실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가수 조영남씨가 <그림 대필논란>에 횝쌓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는 이것은 명백한 사기라고 본다.

왜냐하면 조영남씨의 그림을 사는 사람들은 당연히 조영남씨가

바쁜 방송활동 틈틈이 시간내어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알고

사는 것이지 조영남씨가 작품의 컨셉만 잡고 실제 그림은 다른

사람이 그렸다면 나같아도 그런 그 림은 안샀을 것이다.

그건 조영남씨의 붓으로 그린 그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근데, 그러한 것이 <미술계관행>이라는니 하는 말들은

다 부질없는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

 

그작품이 진품이라는 것은 당연히 그작가가 그화가가 자신이

직접 붓을 들고 그린 그림이 진정한 진품이라고 생각된다.

이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문제라고 생각된다.

 

그러기에 얼마전 신경숙작가의 표절논란도 있었고

대중가요에서도 끊임없이 표절논란이 있지만

정말 이런 위작, 표절논란에 관한한 선의의 피해자들이

반드시 생길 수 있기에 엄격히 제재해야하고

당사자들은 사기죄의 형사범은 구속되야 마땅하고

민사적으로도 응분의 손해배상해야한다는 준엄한 심판이

내려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요즘 미술작품들에 대한 위작논란으로 시끄러운 이때에

<소>를 그린 대화가 이중섭화백을 모티브로 미술계동향과

실상도 알려주신 이소설 아주 잘읽었다.

 

<가짜화가 이중섭>을 읽고나니 내가 무척 존경하는 이중섭, 오지호,

박수근, 이쾌대 등 국내화가분들은 물론 고갱, 고야, 고흐, 클림트,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네, 피카소 등의 작품세계도 더찾아보고

싶어졌다.

 

고갱의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가? 

모네의 수련, 고흐의 해바라기,

이중섭의 흰소, 박수근의 나무와 여인...

 

이작품들을 볼때마다 나는 힐링과 삶의 안식을 얻는다.  

 

아 그래서 나는 이중섭을 또 찾아갈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있는

<이중섭, 백년의 신화전>을 보러...

 

거기서 이중섭의 숨결과 이중섭의 혼을 만나보고싶다...

그뜨거운 예술혼을...

 

그것은 이책 <가짜화가 이중섭>을 읽으니 이중섭의 작품들을

만나보고싶다는 마음이 더욱 확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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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의 V자 회복의 진실 HS애드 커뮤니케이션 총서 8
히라카와 노리요시 지음, HS애드 엮음 / HS애드(에이치에스애드)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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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적인 인물이 보스가 되어서 그속에서 권력을 잡게되면

조직은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좀먹게되고 외부에 대한

경쟁력을 잃게된다.이렇게 파벌의 폐해는 치명적이기까지 하다.

쓰가사장이 취임하기전까지 파나소닉이 장기침체에 빠져있던

진짜원인은 이것이었을 지도 모른다..."

 

나는 히라카와 노리요시님께서 저술하시고 <HS애드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파나소닉 V자회복의 진실>을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아 정말 파벌다툼으로 인한 조직의 와해>는

일본이나 한국이나 아니 세계 어느 나라나 다 마찬가지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전설적인 기업가 마쓰시다 고노스케회장께서 세우신 <파나소닉>...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회장>...

 

초등학교중퇴후 화로가게점원으로 처음 취직했고 그후 자전거

점원으로 17세때까지 일했다.

이어서 시멘트회사 운반원을 거쳐 오사카전등주식회사 견습

사원으로 입사해 검사원으로 승진했지만 검사원이 되기전부터

소켓개량연구에 착수하였다. 결국 만 23세때인 1917년 퇴사후

선풍기부품 대량주문을 받아 번창하기 시작, 마침내 1918년

3월 7일 2층 목조가옥을 빌려 <마쓰시타 전기기구제작소>를

창립해 드디어 <마쓰시타신화>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직원은 마쓰시타부부와 마쓰시타의 처남 이우에 도시오가

전부였었다...

 

이렇게 마쓰시타를 최고의 전기회사로 키웠던

마쓰시타 고노스케회장...

 그는 가난, 허약체질, 무학이 성공의 바탕이었다고

술회하기도 하였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덕분에 어릴때부터 갖가지 힘든 일을

하며 세상살이에 필요한 경험을 쌓았다.

약체질이었기에 꾸준히 운동을 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초등학교중퇴이 학력이었기에 만나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스승이어서 모르면 묻고 배우고 익혔던 것이다...

 

나는 이렇게 가난과 초등학교중퇴, 허약체질이라는 3대 핸디캡을

딛고 최고의 기업을 일궈낸  <마쓰시타 고노스케회장>님을

어려서부터 존경해왔다.

 

이렇게 그분께서 세우시고 승승장구했던 마쓰시다전기...

 

이회사는 내쇼날이라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가전제품,

가정용 전기시스템, 조명기기, 공조, 설비기기분야에서

세계를 석권했었다.

또한, 파나소닉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에도 영상, 음향기기,

정보통신기기, 자동차 내장용기기, FA용접기기, 반도체,

전자부품분야에서 세계를 강타했었다.

 

그러나, 마쓰시다 고노스케회장께서 1989년에 돌아가신후

MCA의 인수, 내셔널리스사건, 마쓰시타흥산의 불량채권문제가

불거졌고 이에 경리본부의 관리책임이 대두되었다.

그리하여 경리본부는 실질적으로 해산되고 그와동시에 금고지기는

최고경영자에게로 이동하게되었다.

이러한 경리시스템의 붕괴도 파나소닉추락의 원인중 하나라고

한다... 

 

그리하여 파나소닉은 2012~2013년 연속으로 7,500억엔이상의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

2년간의 누적적자액이 무려 1조 5천억엔이나 됐던 것이다.

 

그러나, 2015년엔 영업이익은 4,157억엔, 순이익 1,113억을 올려

놀랍게도 V자회복의 시작을 알렸다.

 

그렇다면 어떻게 1년만에 이렇게 반등할 수 있었을까? ...

 

그것은 쓰가회장이 취임한 이후, 채산성없는 사업을 정리하고

사업구성을 재편한데 힘입은바 크다.

이렇게 군살을 제거하고 근육체질로의 전환을 추진한 결과,

성과는 가시적으로 나왔다.

 

바로 법인대상사업과 국내 가전제품판매가 좋은 실적을 거두었고

항공기내부의 오락설비와 감시카메라 등이 매출증진에 이바지

했다고 한다.

 

아무튼, 한번 쓰러졌던 그 파나소닉이 어떻게 부활할 수 있었는지

이책을 통해 아주 잘알 수 있었다.

 

이는 일본최초의 TV 등을 출시하며 디시플레이분야에서는

언제나 선두를 유지하여 <일본의 자존심>이라고도 불리웠던

샤프가 몰락을 봤었기에 파나소닉의 부활이 더욱 뜻깊게 다가왔다.

 

글고 샤프도 극적 기사회생해 경영정상화를 꾀하고있지만

앞날이 불투명하다고한다...

 

미쓰비시, 히타치, 소니...

 

이렇게 일본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전세계를 호령했던

회사들의 명성은 사실 예전만도 못하고 또 역사속으로 사라진 

기업들도 많지만 그런 면에서 파나소닉의 부활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따라서, 비슷한 경험들을 겪었거나 겪을 수도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컸고 이에 이책 아주 흥미롭게

잘읽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위기에 빠졌던 파나소닉이 어떻게 부활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파나소닉...

마쓰시타 고노스케회장님의 명성이 길이 이어지도록

계속 줄기찬 발전을 해야할 것이다.

 

파나소닉은 또 어떤 변신으로 이세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해줄지

이책을 다읽고나서 그점이 무척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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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마지막 그림 - 화가들이 남긴 최후의 걸작으로 읽는 명화 인문학
나카노 교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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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누구도 그릴 수 없었던 밀밭인만큼 사람을 사로잡는다...

길도 구부러져있다. 만년의 고흐는 곧은 것을 그리지않았다.

온갖 사물이 뒤틀려있다.

<아를의 랑글루아 다리와 빨래하는 여인들>과 똑같은

파랑과 노랑의 대비가 여기서는 불길한 기운을 자아낸다.

상상속 풍경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술렁이는 대지와

일그러진 하늘, 그 사이를 나는 불길한 검은 까마귀떼...

 

→ 고흐의 마지막 작품이라고하는 <까마귀나는 밀밭>에서도

노란색이 강렬하다.하늘의 파란색과 대비를 이루며 지금까지의

그어떤 작품에서보다 불길한 기운을 내뿜는 노란색은 검은

까마귀때문에 더욱 꺼림칙하게 보인다. 이런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이세상에 오래 머무를 마음이 없는게 아닐까..."

 

나는 나카노 교코님께서 저술하시고 <다산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내생애 마지막그림>을 꼼꼼히 읽어나가다가 

윗글을 읽고 <아 고흐의 마지막 작품이 고흐의 마지막 심경을

담은게 아닐까...> 바로 그생각이 들었다...  

 

이책은 고흐, 고야 등 유명화가분들의 생애 마지막 작품들을

살펴볾으로서 그분들이 돌아가시기직전에 어떤 심경이셨는지

어떤 마음의 변화를 겪으셨는지 화가의 그러한 최후심경이

작품에 어떻게 투영되어있는지 알게해준 <명화인문학>을

표방한 책이었다.

 

그런데, 나는 고갱, 고야, 고흐 등 이 세분의 화가들께서 남기신

작품들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이분들의 놀라운 붓채에 열광하는

사람이다.

그중에서도 이책에서 맨끝의 마지막 화가로 소개된 고흐와의

만남은 너무나도 뜻깊은 만남이었다...

 

해바라기, 감자먹는 사람들, 아를의 침실, 밤의 카페테라스,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여인, 씨를 뿌리는 사람, 가셰박사의

초상 등 세계미술사에 길이 남을 걸작들을 많이 남겼던 고흐...

자신의 귀를 자르고 또 그모습을 그림에 담아 자화상까지

그린 고흐...

대천재화가 고갱과 몇개월을 같이 지내기도 했던 고흐...

지금부터 25~26년전 <가셰박사의 초상>이라는 작품이 무려

그당시 세계미술경매역사상 최고가인 400억원에 팔려 기록을

경신했던 고흐...

(참고로 그당시에 나는 그소식을 해외토픽으로 듣고

깜짝 놀랐고 정말 엄청 놀랐었다...)

 

그랬던 고흐가 마지막으로 그렸던 그림이 <까마귀나는 밀밭>

이었다니...

또, 그 그림이 그렇게나 음울하고 불길했던 그림이었다니...

 

바로 고흐의 마지막 심경을 그 마지막 그림에 담아낸게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이렇게 이책에서는 화가분들의 마지막 그림을 통해 그분들의

심경도 마음의 상태도 잘알 수 있었다.

 

보티첼리, 라파엘로, 루벤스, 고야, 고흐...

 

나는 이책을 꼼꼼히 읽다가 윗분들의 작품들이 그것도 생애

마지막 작품들이 실리고 그에대한 따뜻한 설명도 이어져

더욱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사실 나는 요즘 <서양미술사>에 관심이 많아졌고 이에

관련서적들도 즐겨읽어볼려고 한다.

 

명화한작품에 담겨있는 화가의 혼...
그명화를 통해 화가와 대화하고 그시대상도 반추해보기도한다.

그런데, 내가 무척 존경하는 고야화가의 마지막 작품이

<나는 아직 배우고있다>이고 이작품을 통해 <인간심연의

내면을 보신다>니 고야화가의 그심오한 뜻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기도 하였다.

 

이에 이책이 서양미술사의 또하나의 인간모습을 보여주는

참으로 의미깊은 책이라 생각되었다.

 

따라서, 이책은 그림을 좋아하시고 화가들이 남기신 마지막

작품들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나는 또다시 미술여행을 떠날 것이다...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미술관, 가나아트센터 등 인사동 화랑가,

환기미술관 등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이중섭, 박수근, 이쾌대,

천경자 등 국내화가들의 작품들에 열광했던 나...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모네의 수련에도 열광했던 나...

 

이렇게 앞으로도 나의 미술여행은 계속될 것이다...

영원히~~

 

그것은 이책 <내생애 마지막그림>을 읽고나서 더욱 확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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