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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나인 - 9개의 거대기업이 인류의 미래를 지배한다
에이미 웹 지음, 채인택 옮김 / 토트 / 2019년 12월
평점 :
"알리바바는 2017년 한해에만 5억 1,500명의 고객에게 물건을 팔았으며, 바로 그해 중국판 블락프라이데이인 광군제 하루에만 온라인으로 8억 1,200만개의 주문에 250억달러어치의 상품을 팔았다.(96쪽) "
나는 에이미 웹님께서 저술하시고 토트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빅나인>을 읽다가 윗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와~ 정말 중국이라는 나라는 대단하구나! ~
미국의 아마존은 그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에 걸쳐 1억 4,000만개의 상품을 팔아 65억 9,000만달러을 벌어들였다.
물론 이금액도 가공할만한 실적이다.
근데, 여러날에 걸쳐 판매한 아마존에 비해 알리바바는 단하루만 판매했음에도 갯수로는 6~7배, 금액으로는 4배이상 더판매한 것이다.
물론 중국이 인구는 많긴하지만 경제수준도 그만큼 받쳐주기에 가공할만한 판매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런데, 11주년을 맞은 2019년 광군제에서는 하루동안 무려 2,684억위안, 우리나라 화폐개념으론 약 44조원의 실적을 올려 그위력을 다시한번 과시했고 세계인들을 놀라게했다.
국내 e커머스 업체인 쿠팡의 2019년 예상 매출액 규모가 6조원정도인걸 보면 중국 전자상거래의 간판주자인 알리바바의 시장규모가 아마존, 쿠팡을 합친 것보다 더크다고 볼 수 있다.
중국판 아마존인 알리바바...
중국판 네이버인 바이두...
중국 인터넷 서비스전문업체인 텐센트...
이 세 기업의 이니셜을 따서 BAT라 약칭하기도 한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IBM, 애플에다가 이 BAT 세기업을 합쳐 AI 패권을 쥔 9개의 글로벌 거대기업들이 우리 인류의 미래를 지배하고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책에서는 이 거대한 9개의 기업들을 <빅나인>이라 부르고있다.
따라서, AI시대 3개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AI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이야기해주고있다.
저자이신 에이미 웹은 인공지능과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연구하는 세계적인 미래학자이다.
그는 20년동안 세계 500대 기업, 글로벌 1,000대 기업 등 전세계 스타트업을 컨설팅해와서 그분의 말씀이 더욱 신뢰성있게 다가왔다.
미국의 AI는 소비자주의 모델이고, 중국은 정부중심형 모델이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과연 어떻게 인류에게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사회를 변화시켜야할지 고민하는 모습은 거의 같다고 느껴졌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바둑대결을 통해 우리앞에 성큼 다가왔던 AI 인공지능...
이책을 읽으면서 AI를 두렵게만 생각할게 아니라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나갈지 방안을 모색하고 대안도 제시해보는 계기도 된거 같아 참으로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AI의 선두주자인 9개 거대기업의 활약상과 비전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현재내린 결정이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보여줄지 얘기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오늘날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미래에 기계가 내리는 결정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 궁금하다. (12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