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산행은 곧 인생이다! ... 이사실을 명심하라! ... 당신도 걸으면 좋겠습니다...^^*●

당신도 걸으면 좋겠습니다 - 남난희의 지리산 살이
남난희 지음 / 마인드큐브 / 2020년 5월

"산행은 인생과 비슷하다. 
인생을 함께 살아줄 수는 있지만 대신 살아주지는 못하는 것처럼 산행도 그렇다.
함께 걸을 수는 있지만 대신 걸어줄 수는 없는 것이다.
오로지 내가 직접 내 발로 걸어야만 하는 것이다. (87쪽)"

나는 남난희님께서 저술하시고 마인드큐브에서 출간하신 이책 <당신도 걸으면 좋겠습니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산행이나 인생이나 다똑같은거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그렇다.
저자분의 말씀대로 누가 대신걸어줄 수는 없다.
산행을 하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발로서만 걸어야한다.
함께 걸어줄 수는 있지만 대신 걸어줄 수는 없다.

따라서, 인생길도 마찬가지다.
함께 살아줄 수는 있지만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

그것이 바로 인생길이다.

바로 저자께서는 산행길이 인생과 같다고 하시는데
이말씀이 가장 확와닿았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남난희님께서는 현재 지리산학교 숲길걷기반 교사, 지리산 걷기학교 교사, (사) 백두대간 평화트레일 이사장으로서 왕성하게 활동중이신 여걸이시다~^^*

1984년 1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76일동안 백두대간 단독종주에 성공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해발 7,455m 높이의 히말라야 강가푸르나 봉에 올라 세상을 깜짝 놀라게하다
350m 높이의 국내 최장 설악산 토왕성 빙벽 폭포를 두차례나 등반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대찬사를 받다

그리하여 지금은 백두대간을 국제적 수준의 트레일로 만드는데 힘쏟고계시다.

바로 그분이 이책의 저자이신 남난희님이시다.

와~ 해외등산이 쉽지않은 시절에 빙벽오르는 장비도 충분치않은 시절에 그것도 여성의 몸으로 해내시다니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라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남난희님의 에세이집인 이책에서는 걸을 때마다 우리는 자란다, 산에서 보고 듣는 일, 나의 지리산살이 등 총 세파트 301쪽에 걸쳐 지리산에서 살아가시면서 보고느끼신 것들을 아낌없이 알려주시고 있다.

나는 특히 남난희님의 보물1호가 마당한켠의 작은 우물이시라는거, 멧돼지와 마주친 사건들, 이웃인 임백룡님, 남난희님에게 보금자리를 양도하신 김태곤 아저씨 등과의 소박하고도 잔잔한 이야기 등이 더욱 살갑게 와닿았다~^^*

27년간 지리산자락에서 살고있으시면서 자연과 함께한 여정의 시간들을 들려주신 이책 <당신도 걸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남난희님이 들려주시는 풀냄새나고 사람냄새나는 자연이야기들을 듣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나무에게 있어 겨울은 정체되있는 계절이 아니라 봄에 꽃피고 열매맞기위한 치열한 시기라고 설명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야 새싹을 돋우고 화려한 꽃을 피워내겠는가. 그 일이 다 겨울동안에 일어나는 것이다. 묵묵히 홀로 이뤄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겨울은 나무에게는 잉태의 계절이다.
한가해 보여도 속으로 더 치열하고 더 뜨거울 것이다. (166쪽)"

#당신도걸으면좋겠습니다 #남난희 #마인드큐브
#에세이 #마인드큐브 #지리산 #백두대간 #히말라야
#설악산 #토왕성폭포 #강가푸르나봉 #멧돼지 #토왕성빙벽폭포

● [사회비평] 다운증후군 딸을 이렇게 키웠다... 엄마는 너를 기다리면서, 희

엄마는 너를 기다리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웠어
잔드라 슐츠 지음, 손희주 옮김 / 생각정원 / 2020년 7월

"만약 13번 또는 18번 세염색증이라면 곧바로 임신중절을 선택했을 것이다. 아홉달동안 뱃속에 품었던 아이를 땅에 묻는 일은 견디지 못할 것이다.
"21번세 염색체증이면 다운증후군이라는 거죠?"
이미 알고있었지만 분명히 해둬야했다.(14쪽) "

나는 잔드라 슐츠님께서 저술하시고 생각정원에서 출간하신 이책 <엄마는 너를 기다리면서, 희망을 잃지않는 법을 배웠어>를 읽다가 윗글에 안타까운 느낌을 받았다.

임신 13주차에 받았던 혈액검사...

그결과는 

유감스럽게도 검사결과가 완전히 깨끗하게 나오진않은 것 같습니다...

깨름칙했다.
과연 의사는 무엇을 통보하려던 것일까?

불길했다.
얼른 말해달라고하자 의사가 어렵게 입을 뗐다.

"21번 세염색체증입니다."

아 이런 청천병력이~~

그렇다면 다운증후군 아닌가?

보통의 임신부들은 의사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94.5%가 임신중절을 선택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책의 저자이신 잔드라 슐츠님께서는 출산하기로 결정한다.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래서, 이책에서는 저자분의 엄마로서의 강인한 정신과 딸에 대한 사랑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잔드라 슐츠님께서는 1975년에 태어나 여러 잡지의 특파원 및 기자를 거쳐 2008년부터 <슈피겔>의 아시아 지역 전문기자로 활동중이신 분이시다. 

근데, 2014년 산전검사를 받은후 의사로부터 딸이 다운증후군에 걸렸다는 통보를 받았음에도 엄마의 숭고한 뜻으로 2015년 출산을 하시고 아이를 잘키우고 계신 분이시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절망과 싸우고, 희망을 지키는 일에 대하여, 장애아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등 총3장 303쪽에 걸쳐 장애아를 키우는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또 때로는 따뜻하게 들려주시고 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저자분의 따스한 모성애와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에 감동받으며 읽어나갔다.
어떤 때는 가슴찡한 감동도 받으면서...

다운증후군 증후군 딸을 낳아 열심히 살아가고있는 어느 엄마의 진솔한 육아기...

그것은 바로 엄마라는 강한 모성애의 승리라고도 생각되었다.

그래서 나는 잔드라 슐츠님께서 저술하시고 생각정원에서 출간하신 이책 사회비평적인 이책 아주 잘읽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다운증후군 딸을 굳세게 키워나가고 계시는 저자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들을 듣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임신 24주차에 딸인 마르야의 심장에 결손이 뇌에는 물이 차는 등 상황들이 더욱 악화되고있음에도 엄마인 저자께서 들었던 생각들이...

"새로운 진단결과를 들을 때마다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보호본능이 자랐다. 나는 이 아이의 엄마다. 엄마가 해야할 일은 아픈 아이를 보호하는 것이지 누군가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다. 
마르야에게는 나밖에 없다. (178쪽)"

#엄마는너를기다리면서희망을잃지않는법을배웠어
#잔드라슐츠 #생각정원 #다운증후군 #아시아
#임신중절 #21번세염색체증 #산전검사 #심장
#슈피겔

●빌 게이츠 성공에는 스티브 발머, 히코시나가 있어 가능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강의...^^*●

하버드 비즈니스 강의 - 그들은 어떻게 세상을 경영하는가?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송은진 엮음 / 북아지트 / 2020년 5월

"첫째, 가족의 인맥자원을 동원했다.
둘째, 동업자의 인맥자원을 이용했다.
셋째, 외국친구의 도움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넷째, 잠재력있는 친구들과 함께 일했다. (262~263쪽) "

나는 하버드 공개강의연구회에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작은우주에서 출간하신 이책 <하버드 비즈니스 강의>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윗글은 빌게이츠가 창업초기부터 줄곧 자기와 함께한 인맥자원에 대해 설명한 글이다.

와~ 이것이 세계 컴퓨터 황제 빌게이츠의 성공을 있게한 인맥자원이었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먼저 가족중에서 IBM 이사회의 이사셨던 어머니덕분에 세계 최대 컴퓨터기업인 IBM과 사업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는 빌이 20세때인 대학생때에 성사시킨 첫계약이었다.

글고 동업자로는 폴 앨런과 스티브 발머라는 중요한 동료들이 있어 MS의 성공을 위해 좋은 두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가지고있는 인맥자원을 동원해서 빌 게이츠를 도왔다.

또한, 아주 친한 일본인 친구인 히코시니가 있었는데 그친구덕분에 순조롭게 일본시장에도 진출할 수가 있었다.

글고 완전히 신뢰해서 중임을 맡길 수 있는 사람, 빌과 함께 걱정도 나눌 수 있는 잠재력있는 친구들을 발굴해 같이 일할 수 있었던 것도 빌 게이츠의 성공비결이 아니었나 생각되었다.

이렇게 비즈니스 성공은 자신의 지식만 있어서는 쉽게되지않는다. 인맥자원이 없으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시밭길뿐이다.

우리는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도 좋은 인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빌 게이츠 
워렌 버핏
스티브 발머
마이클 블룸버그
섬너 레드스톤

위 다섯분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바로 위다섯분이 하버드대학 출신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책은 하버드에서 전수하는 비즈니스개념을 열가지 키워드로 분석했으며, 각키워드별 실제사례를 들어 어떻게 사업을 펼치고 기업을 경영하는지 알기쉽게 설명해주셨다.

참으로 이는 하버드의 비즈니스원칙이자, 
사실상 비즈니스의 전부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나는 하버드 공개강의 연구회에서 저술하시곳 도서출판 작은우주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다.

전략
효율
협상
마케팅
투자
재무
인맥
인력자원
정보
위기

위 열가지 키워드에 입각한 하버드 비즈니스 10대 전략들...

바로 이책 408쪽에 걸쳐 풍부한 사례들도 제시해주셔서 알기쉽게 잘설명해주셨다.

나는 특히, 멀리보고 행동하는 통찰력을 길러라, 계획해야 일이 제대로 된다, 이익만이 협상테이블위에 오른다, 고객에게 더 밀착하라,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하라,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올려라,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정보가 이익과 손실을 만들어낸다, 위기를 싹부터 잘라 없앤다, 위기에는 포기도 전략이다 등의 말씀들에 더욱 공감되었고 가슴속에 굳건히 새기게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세상을 집어삼킨 하버드 출신들의 10가지 비즈니스 전락들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일반적인 상황에서 기업에 나타나는 12가지 경고 메시지를...

따라서, 이메시지들을 알아차리고 즉각 조처해서 위기를 싹부터 잘라버려야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경영진 노령화 
시장집중도 하락
직원교육 시스템 부족
사용자 불만 무시 
사용자 불만 증가
상환할 대금 증가
주요시장 등급 하락
피동적인 할인판매
현금 유동 적신호
자금흐름 경색 
손익분기점 상승
상품 및 시장개발 난항 (357~358쪽) "

#하버드비즈니스강의 #하버드공개강의연구회
#도서출판작은우주 #빌게이츠 #폴앨런
#스티브발머 #워렌버핏 #마이클블룸버그
#섬너레드스톤 #IBM #하버드

●내가 이 회사를 냉철히 파악하고 계속 다닐 수 있는 회사인지 속히 판단하라! ... 퇴사까지 60일 남았습니다...●

퇴사까지 60일 남았습니다
김현석 지음 / 보름달데이 / 2020년 5월

내가 이회사를 냉철히 파악하고 계속 다닐 수 있는 회사인지 속히 판단하라! ... 퇴사까지 60일 남았습니다...
"자네가 걔들 업무를 왜 파악하는데?
그친구들이 하는 업무는 신경쓰지말고 지금 당장 자네가 하고싶은 일, 네가 해야하는 일을 시키란 말이야. 한사람씩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일을 시킨다? 그러다가 시간다가겠다. 인마! (42~43쪽)"

나는 김현석님께서 저술하시고 보름달데이에서 출간하신 이책 <퇴사까지 60일 남았습니다>를 읽다가 윗글에 충격을 받았다.

윗글은 어느 회사에 팀장으로 취직한 저자에게 사장이 입사 사흘째되는 날에 들려준 이야기란다.

근데, 여기서 충격적인 것은 입사 3일째 팀장에게 평사원도 아닌 12년경력의 팀장에게 인마라고 욕설까지 퍼붓는데 놀라웠다.

이에 문득 직원들을 구타하는 갑질폭행, 엽기만행을 저지른 웹하드 양진호회장과 운전기사에게 욕설폭언을 일삼은 종근당 이장한회장 등이 동시에 떠올라 분노까지 치밀었다.

글고 아무리 사장이라도 직원들에게 존칭을 쓰는 경우가 요즘엔 많다.

직장문화도 예전의 수직문화에서 수평문화로 바뀌어 직원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고 존중하는 문화로 바뀐지 오래다.

근데, 이 회사의 사장이 말하는걸 보니 이런 회사는 체계적이고 시스템이 잘정비된 대기업이 아니라 개념없는 하꼬방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회사출근후 이틀을 놀았으니 뭔가 움직여야한다면서 오히려 팀장에게 자네는 뭘하고싶냐고 되묻다니?

모든지 체계가 잡혀 각사원들에게 직급에 맞는 업무분장표가 있을 것이고 그에 따라 그사원에 맞는 역할과 임무가 주어지는 것인데 오히려 사장이란 사람이 팀장에게 뭘하고싶냐고 되묻다니...

근데, 사장이 저런 질문을 하는 회사들은 십중팔구 영업직인 경우가 많다.

예전엔 보험과 정수기영업에 저런 경우가 많았다.
아는 지인이 모 개인회사에 취업했더니 이틀을 사장차타고 함께 돌더니만 사흘째되는 날에 아 이제 이틀 알려줬으니 마음껏 영업을 해보라고해서 어안이 벙벙했다고 한다.

자신은 사무직인줄 알고 입사했는데 영업을 뛰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구멍가게같은 하꼬방회사의 직원채용방식이란 것을 몰랐으니...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김현석님께서는 외국계기업에서 12년간 근무후 이직하시고 그직장에서 겪으셨던 60일간의 사투를 254쪽에 걸쳐 있는그대로 솔직하게 써주셨다.

회사첫출근한 2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겪으셨던 일들을 일기식으로 간결하게 그러나 있는그대로 쓰셨는데 나는 흡인력있게 다가오는 저자의 문체에 감복하며 빠른 속도로 읽어나갔다.

그것은 아마도 저자께서 진솔하게 있는그대로 느낀그대로 글을 쓰셨기에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만일 입사 3일차에 사장이란 사람이 욕설을 퍼부우며 반말로 하꼬방같은 회사의 민낯을 보였다면 그런 사장의 면상에 사직서던지고 나왔을 것이다.

그것은 어떤 회사든지간에 단 30분만 있어도 이회사가 체계가 잡힌 회사인지 아님 비전없고 개념조차없는 하꼬방회사인지는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사가 나를 평가하기전에 내가 이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냉철히 판단해서 더이상 시간낭비하지말고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게 현명하다고 생각된다. 

글고 이 사장도 월급쟁이 사장이라고하던데 역시 지도 월급 받는 처지면서 저렇게나 개념없이 천방지축이라니 정말 어떤 회사인지 안봐도 비디오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블랙 컴퍼니에서 살아남기위해 발버둥쳤던 60일간의 투쟁기인 이책...

나는 보름달데이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다.

저자께서 블랙 컴퍼니에서 겪으셨던 60일간의 사투가 실감나게 전개됐고 이에 이책의 내용들이 더욱 살갑게 다가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블랙 컴퍼니에서의 60일간의 사투를 진솔하게 있는 그대로 쓴 책을 읽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직원들이 충성심갖고 일하게 하는 직장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면담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상처이다. 
상처받은 직원이 적극적으로 일하겠는가?
나의 면담은 정신적 가치에 관한 것이다. (155쪽) "

#퇴사까지60일남았습니다 #김현석 #보름달데이
#양진호 #블래컴퍼니 #이장한 #종근당 #웹하드 #갑질 #엽기만행 #갑질폭행

●자식들은 따뜻한 밥, 어머님은 찬밥을 드셨다니... 눈물이 난다...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 - 사랑, 삶 그리고 시 ㅣ 날마다 인문학 2
김경민 지음 / 포르체 / 2020년 6월

"바다가 가까워지자 어린 강물은 엄마손을 아득히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래 잘 가거라 내아들아. 
이제부터는 크고 다른 삶을 살아야 된단다. (84쪽) "

나는 김경민님께서 저술하시고 포르체에서 출간하신 이책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를 읽다가 이시영시인의 <성장>이란 시의 윗구절에 특히 찡한 울림을 받았다.

어린 강물은 더큰 세상인 바다로 나가기위해서는 엄마강물의 손을 놓아야한다.

언제까지나 한생전 엄마곁에 있을 수는 없는 것이기에...

이별의 순간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이것은 숙명이기에...

나는 동물의 왕국이란 프로를 어려서부터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지금도 시간되는대로 틈틈이 이 프로를 본다.

근데, 이프로를 보면 공통점이 하나있다.

그것은 어느 동물이든지간에 어느 정도 성장하게되면 어미곁을 떠나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호랑이든 사자든 늑대든 치타든 표범이든 마찬가지이다.

그전에 어미로부터 사냥법을 배운후 이제 독립해서 자기만의 힘으로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세계도 마찬가지이다.

육아 ~ 어린이 ~ 청소년기를 지나게되면 반드시 성인으로서 홀로서야하는게 순리이다.

그래야 이 험난한 세상을 꿋꿋이 살아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 만고불변의 진리를 윗시를 통해서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김경민님께서는 고교국어교사를 그만두신후 지금은 두아이를 키우며 꾸준히 읽고 쓰고 생각하는 삶을 살아가시는 분으로서 5권의 책을 저술하신 작가이시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이별과 상실, 그이후,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 등 총2부 247쪽에 걸쳐 총 50편의 시와 그에 대한 단상들을 진솔하게 들려주셨다.

아 어쩜 그시의 주제나 배경에 걸맞는 단상들을 이리도 솔직담백하게 들려주시는지 감탄 또 감탄했다.

첫사랑
사는이유
비망록
벽
가시나무

와~ 이런 주옥같은 시들을 만나게되어 너무 행복했다~~

김소월
기형도
마종기
문정희
윤동주
황동규
고정희
정호승
천양희

아 글고 어쩜 내가 넘넘 존경하는 시인분들의 시들만을 이렇게 엄선해놓으셨는지 정말 감탄했고 한편으론 무척 반가웠다~^^*

누구나 한번은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겪게 마련인데 그런 의미에서 50편의 주옥같은 명시들을 소개해주신 이책...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50편의 시와 그시들에 대해 김경민님께서 잔잔하게 들려주시는 삶의 단상들을 차분히 되새겨보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문정희시인께서 지으신 <찬밥>이란 시의 첫구절이...

아 자식에게는 항시 따뜻한 밥을 먹이시려하시고 정작 어머님께서는 찬밥을 드셨던 순간들이 많으셨으니... 

이 싯구절이 더 가슴뭉클하게 다가온다...
이밤에 읽으니 더욱...

"아픈 몸 일으켜 혼자 찬밥을 먹는다
찬밥속에 서릿발이 목을 쑤신다 (190쪽)"

#내가사랑한것들은모두나를울게한다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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