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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익한 진짜 공무원의 세계 - 공무원의 탄생과 일상
권기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3월
평점 :
"공무원의 최대 장점은 내가 안 잘린다는 것이고, 단점은 저 사람도 안 잘린다는 것이다.
철밥통은 공무원이 직장에서 쫓겨날 염려가 없이 신분을 굳건하게 보장받음을 의미하는데, 여기에는 일종의 비아냥거림도 포함하고 있습니다.(23쪽)"
나는 권기환님께서 저술하시고 <인물과 사상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알아두면 유익한 진짜 공무원의 세계>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철밥통...
공무원이란 어떤 사람인가 물어보면 위 한 단어로 정의될 수 있다. 일반 사기업은 근무평정을 엄격히 매기고 인사고과도 엄중히 반영되고 있다
근데, 공무원은 정말 왠만하면 잘리지않고 정년까지 쭉 갈 수 있으니 대단한 조직체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이 공무원에 관해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갖고있는 생각인 것이다.
정말 철밥통이라 일컬어지고있는 공무원의 세계는 어떠한지 궁금해졌고 이에 이책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갔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권기환님께서는 보건복지부를 거쳐 현재 감사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평소 감사제도의 발전과 역사에 관심이 많으며,
공무원의 공직생활에도 흥미가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공무원은 무엇으로 사는가?ㆍ 공무원으로 가는 길ㆍ공무원 직장생활 탐구ㆍ공무원이 지켜야할 의무ㆍ공무원도 경제활동이 중요하다 등 총 5파트 288쪽에 걸쳐 공무원 제도의 역사와 실체는 물론이고 현실에 감춰진 진짜 공무원의 세계는 어떠한지 잘알려주시고있다.
이책의 특징은 고대 이집트ㆍ 조선시대 등 역사적 사건들과 사실들을 곁들여 아낌없이 잘알려주신다는데 있다.
이렇게 공무원의 역사까지도 함께 곁들여 설명해주시니 공무원 세계에 대해 더욱 잘이해되었다.
또한, 공무원은 청렴해야한다ㆍ품위를 지켜야한다ㆍ출퇴근시간을 지켜야 한다 등의 덕목들은 정말 말을 안해도 무조건 지켜야하는데 이책에서 공무원이 지켜야할 의무로 다시 강조되는 현실이 다소 씁쓸해지기도 하였다.
게다가, 선거때만 되면 불거지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유신때부터 수구꼴통인 김기춘 법무부장관이 1992년 김대중후보와 꼴통 김영삼이 맡붙은 대선에서 초원복집에서 지역주의를 촉진시키는 망언을 하여 김영삼을 당선시켜 IMF 사태라는 국가부도를 촉발하게하기도 하였다.
정말 이런 김기춘같은 작자들은 오뉴월 개패듯 패주고싶은 마음뿐이다.
따라서, 역시 아무리 개념없는 윤석열정부라지만 천방지축 날뛰진 않는지 5천만 국민들이 정신 바짝 차리며 감시하고 견제해야한다고 생각된다.
그리하여, 나는 권기환님께서 저술하시고 <인물과 사상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공무원 세계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공무원이 정치적 권력에 대항해 어떻게 처신하고 대응해야하는지 설명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이제는 공무원이 공적 신뢰를 받는 공익수호자로서, 정책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막강한 권력에 바른 목소리를 내고 그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야 할 의무를 가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211쪽)"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