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기로 했다 - 하루 하나, 나로 살기 위한 감성 회복 훈련
김병수 지음 / 여름오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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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나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기로 했다(김병수 지음 / 여름오후 펴냄)는 정신과전문가 제시하는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한 셀프헬프북이다. 제목을 보자마자 읽고 싶었다. 나에게 어울리는 삶은 무엇일까? 항상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의문 사항인 듯하다. 나다운 삶을 위해 당신은 당신과 무엇을 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무엇일까? 많은 것을 하고 있지요.” 이렇게 대답하고 싶지만, 정작 그 많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무언가를 하고는 있지만, 그게 나에게 도움을 주고 있기는 하는 걸까? 많은 의문을 가지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의미·생각·긍정·감각·불안·시간·목표·관계·예술이라는 9가지 감성도구를 매일매일 조금씩 읽고, 연습함으로써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45일에 걸쳐서 읽으라고 말한다. 5일 동안 한 챕터를 읽고, 꾸준히 연습 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나를 만나는 길을 찾으리라 말한다. 셀프헬프북, 이름조차 생소하지만 무엇인지 알 수는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말한다. 우울하고 자신감이 없다고 힘들어 하지 말라고!! 노력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삶은 바뀔 것이라고 말이다.

 

 책을 한번 끝까지 읽어 보았다. 그리고 이제 다시 한 번 차분히 45일 동안 이 책이 말하는 대로 읽고, 따라해 보아야겠다. 목표를 가지고 내 자신과의 대화를 하며 긍정의 삶의 길을 살아보는 연습을 해보자.

 

 



"어떤 기억을 소환하는가에 따라

나의 정체성도 달라집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좋았던 자기 모습을

더 많이 간직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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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그녀의 꽃들
루피 카우르 지음, 신현림 옮김 / 박하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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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속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해와 그녀의 꽃들(루피 카우르 지음 / 신현림 옮김 / 박하 펴냄)은 여성의 사랑과 상실, 트라우마에 대한 치유의 시집이다. 처음 책 소개를 보았을 때 많이 망설였다. 시라는 장르는 왠지 어렵고 은유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여성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한다는 책소개, 그리고 미투와 더불어 꼭 읽었으면 하는 시집이라고 해서 읽어보기로 결정 하였다. 선택에 표지가 한몫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하얀 바탕에 해바라기그림과 깔끔한 제목의 디자인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책이 나에게 오고,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 보았다. 책은 시듦(Wilting), 떨어짐(falling), 뿌리내림(rooting), 싹틈(rising), 꽃핌(blooming)의 순서로 진행되고 있었다. 처음에는 한 남자와의 사랑에 대한 시였다. 참 예쁘고 아름다운 사랑의 감정들이었다. 시는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한 남자에 의해 유린되는 모습이 시로 표현되었다. 약간은 충격적이었다. 세상에 여자로 태어났기에 겪었던 불합리한 모습들, 그것을 그녀는 시로 표현하고 있다.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응원하는 모습은 읽는 내내 공감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이 시집은 참 독특하고 참신하다. 섬세한 작가의 감정 표현들은 시를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읽는 내내 여자로서 느꼈던 많은 일들에 대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시들고, 떨어졌으나, 세상에 뿌리내리고 어려움 속에서 싹을 틔우며 결국엔 꽃을 피우는 여성들의 길을 이 시집은 말하고 있다. 작가는 힘든 시간을 저주하며 후회하기 보다는 희망과 전진을 말하고 있다. 그 전진 속에서 우리는 우리 미래의 딸들에게 많은 희망의 모습과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시에서 인상적이었던 시를 소개하고 싶다.

 

우리 엄마의 결혼식 날

엄마에게 해주었으면 좋았을 조언

 

1. 싫어라고 말해도 돼요

 

2. 수년 전에 당신 남편의 아버지가

그를 때려 사랑의 언어를 빼앗어버렸어요

그래서 사랑을 말하는 법을 절대 알지 못하겠지만

그의 행동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증명하죠

 

3. 그가 당신의 몸안으로 들어올 때

그와 함께 그곳으로 가세요

섹스는 더러운 행위가 아니예요

 

4. 그의 가족들이 몇 번이고 낙태를 입에 올려도

내가 여자라는 이유로 낙태하지 마세요

친척들을 내보내고 문을 잠근 뒤 열쇠를 삼켜버려요

남편이 당신을 미워하지 않을 거예요

 

5. 바다를 건너 떠나게 될 때

당신의 일기와 그림들을 가져가세요

새로운 도시에서 길을 헤맬 때

그것들이 당신이 누구인지 생각나게 해줄 거예요

또 당신 아이에게 알려줄 거예요

자기들이 있기 전에도 당신에게 삶이 있었다는걸

 

6. 남편이 공장으로 일하러 나가면

아파트 단자의 다른 외로운 여성들과

모두 친구가 되세요

외로움은 사람을 반쪽으로 만들어요

살아남기 위해선 서로가 필요할 거예요

 

7. 남편과 아이들이 당신 것을 많이 가져갈 거예요

우리가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당신을 굶주리게 만들 거죠

다 잘못된 일이에요

당신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사랑을 보여주는 행위라고

우리에게 설득당하지 마세요

 

8. 당신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비행기를 타고 장례식에 참석하세요

돈은 있다가도 없는 거죠

어머니는 평생에 한 번뿐이에요

 

9. 커피 한 잔에

몇 달러 정도 써도 돼요

그럴 여유가 없었던 때가

있었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숨 좀 쉬어요

 

10. 당신은 영어가 유창하지 않고

컴퓨터나 휴대폰을 잘 다루지도 못하죠

우리가 그렇게 만들었어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당신은 화려한 휴대폰과 디자이너의 옷을 걸친

다른 어머니들

못지 않아요

우리가 당신을 집 안 사면의 벽 사이에 가두었고

뼈 빠지게 일하게 만들었죠

수십 년간 당신은 당신 것이었던 적이 없어요

 

11. 낯선 땅에서 혼자 가족을 기르는

당신 혈통의 첫 번째 여성이 되는데 있어서

어떤 지침도 없었죠

 

12. 당신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세요

 

13. 내가 부서지려고 할 때마다

당신의 강함을 기억하고 단단해져요

 

14. 당신은 마법사 같아요

 

15. 당신의 남은 인생을 편안함으로 채워주고 싶어요

 

16. 당신은 영웅들의 영웅이고

신들의 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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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스 수상한 서재 1
김수안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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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어버렸다

 

 암보스( 김수안 장편소설/ 황금가지 펴냄)는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내가 아닌 다른 내가 되어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신문기자인 한나는 화재현장에서 사고로 다치고, 병원에서 깨어난다. 하지만 이상하게 낯선 기분을 느낀다. 그리고 창문으로 비췬 모습....... 그것은 자신의 아닌 다른 여자의 모습이었다. 자기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들! 혼란의 빠진 그녀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 어느 날 눈을 떴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면 어떨까? 이 소설은 그런 의문을 가지고 시작 한다. 퇴원을 하고 낯선 여자로 살고 있는 한나에게, 몸의 주인 강유진이 눈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두 여자는 1년간 서로 바뀐 몸으로 살아가기로 한다.

 

 많이 충격적이고 신선한 소재이다. 책 소개를 볼 때부터 꼭 봐야지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읽으면서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의 가독성은 너무나 뛰어났다. 뒷내용이 궁금해서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의문스러운 여자 강유진, 그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이 사건의 모든 열쇠를 쥐고 있는 그녀!! 섬뜩하게 느껴진다. 강유진과 이한나의 관계에 대해 의문을 품는 경찰 박선호와 송칠범은 이들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의문을 풀어주는 역할인 듯 하다. 그들은 나와 같은 의문을 가지고 그녀들을 바라보고 조사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어려웠다. 아니 혼란에 빠졌다. 대체 멀까. 내가 놓친 부분은 무엇일까? 앞에서부터 의문 나는 부분을 다시 읽어보았다. 하지만 더욱더 혼란스러워졌다. 무엇인지 잡히지 않는 그것! 대체 그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결코 쉬운 책이 아니었다. 꼬이고 꼬인, 그리고 반전과 반전이 있는 책이다. 소재와 전개 모든 것이 독특하고 재미났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머리 속은 안개가 낀 느낌이었다. 읽고 나서도 개운하지 않는 내 머릿속에는 의문이 계속 남았다. 왜왜왜?? 왜라는 의문이 계속 머리를 맴돌았다. 친구에게 책을 권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유진과 이한나에 대해서!! 나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의문스런 부분을 같이 읽고 이야기해보고 싶다. 김수안 작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일어났다. 이런 대단한 작품을 쓴 작가가 궁금했다. 그녀의 다른 작품이 출간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다. “암보스정말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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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이주윤 지음 / 보랏빛소어린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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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

 

 어린이를 위한 마음공부( 이주윤 글·그림 / 보랏빛소 펴냄)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이야기하면서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다. 이슬이는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모두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서 많이 슬펐다. 그래서 일기에 나는 외톨이라고 썼다. 그런데 엄마와 잠깐 이야기를 하는 사이, 일기장의 요정이 다녀갔을까~ 이슬이의 일기에 답을 달아져있는 것이다. 신기한 이슬이는 일기를 열심히 쓰게 되고, 일기에는 이슬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답글이 계속 달린다.

 


 이 책은 이슬이라는 2학년 소녀의 일년 동안의 일기이다. 20개의 주제를 가지고 일기는 쓰여지고 있다. 2학년이 되어서 처음 새로운 반에 갔을 때의 어색해요”, 동생과 싸우고 나서 미워요.”, “다정해요.”, “자랑스러워요.”등 그때 그때 아이가 생활 속에서 느낀 감정을 글로 표현하고 있다. 주제가 커다랗게 써져있고, 아이의 일기, 그리고 다음에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답글이 달려있다. 꼬마숙녀의 일기를 훔쳐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어찌나 사랑스럽고 솔직한지 나의 어린 시절도 생각났다. 어릴 적 일기를 꺼내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아이와 하루에 2개 정도씩 같이 읽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는 일기라는 것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기 주제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참 좋은 책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적당한 책인 듯하다. 특히나 말을 잘 하지 않는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아이의 마음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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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새의 비밀 - 천재변리사의 죽음
이태훈 지음 / 몽실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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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이 책...엄청 기대됩니다!!! 어떤 비밀이 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꼭 읽고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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