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당탐정사무소 사건일지 - 윤자영 연작소설 한국추리문학선 5
윤자영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섯 개의 추리 게임!!

 

 나당탐정사무소 사건일지( 윤자영 연작소설 / 책과나무 펴냄 )교동 회관 밀실 살인사건으로 잘 알려진 윤자영작가의 연작추리 소설이다. 이 작품은 교동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당승표작가와 나승만경감이 탐정 사무실을 열고, 이후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룬 이야기이다



이 책에는 총 6개의 사건들이 나온다.

 

1. 시체고치 도르래 살인사건

2. 황 영감 살인사건

3. 의문의 도박판 사건

4. 김민영 탐정 데뷔 사건

5. 왕 게임 사건

6. 최후의 대결

 

 각각의 사건들은 스토리와 구성이 재미지다. 1,2번은 경찰이 힘들어하는 사건을 해결함으로써 나당 탐정 사무소의 존재를 알린다. 그리고 이후 과학 교사 출신의 김민영이 합류함으로 인해 과학적 논리까지 갖추게 된다. 또한 전작부터 악연으로 얽힌 구민기와의 대결은 그 뒷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윤자영 작가는 우리에겐 낯선 탐정 사무소라는 공간을 너무나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을 추리로 해결하는 당탐정과 그의 동료들의 활약은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된다. 그리고 악의 축 구민기와의 대결의 끝은 어디일지도 궁금하다. ‘윤자영이라는 작가에 대한 기대는 역시나였다. 어렵고 재미없을 수도 있는 주제를 재미나게 풀어내는 그녀의 글발에 찬사를 보낸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더 기대되는 작가이다. 그리고 나당탐정사무소의 다음 이야기도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에만 있긴 싫고
장혜현 지음 / 부크럼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은 안대로 밖은 밖대로 좋다!!!

 

 집에만 있긴 싫고( 장혜현 에세이 / 부크럼 펴냄 )는 작가 장혜현이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이다. 어떤 큰 감정의 기복보다는 그저 잔잔한 일상과 삶에 대한 글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참 읽기에 편했다. 왜 우리는 안에 있을 때는 밖이 그립고, 밖에 있을 때는 안이 그리울까? 작가가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아니 어쩌면 이건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질문이기도 하다. 질문에 대한 답은 작가가 한말과 동일하다. 집에 있으면 나가고 싶고, 집 밖에 있으면 어느 순간 집으로 돌아오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가슴 속을 맴도는 말이 있었다. ‘~ 여행가고 싶다.’ 나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여행이라는 그 두근거림, 그 설렘과 홀가분함을 느끼고 싶다. 그래서 떠날 수 있는 작가가 부러웠다. 왜 나는 떠나지 못할까? 지금은 솔직히 떠나기가 힘들다. 육아라는 이유?? 맘만 먹으면 떠날 수 있겠지만 아마 그러지 못하리라. 그래서 생각한 것은 왜 혼자일 때 여행을 가지 않았을까!!’이다. 지금 이 순간 조금, 아니 많이 후회가 된다.

 

여행이란

그동안 내 안에 잠복해 있던 고통들에게

연고를 발라주는 일이다.

 

그렇게 마음이 곪지 않도록

내 안을 치유하는 일이다.

 

 여행을 가면 그곳에서만 볼 수 있다는 그것...... 돌아오면 없어진다는 그 홀가분한 것들을 나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만 있긴 싫고는 내가 생각한 것과는 꽤 많이 다른 책이다.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나에 대해, 삶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사라짐에 대해, 그리고 지나간 것에 대해, 그리고 앞날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어떤 가르침을 주거나 가르침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그저 작가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의 일상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작가의 일상을 보며,

나의 일상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체 옆에 피는 꽃 - 공민철 소설집 한국추리문학선 4
공민철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리의 세계에 빠지다

 

 시체 옆에 피는 꽃( 공민철 소설집 / 책과 나무 펴냄 )은 한국 추리 소설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이 책의 작가는 왠지 낯설지 않았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굿바이 마이 달링, 독거미 여인의 키스라는 추리소설 단편집에서 유난히 독보였던 작가였다. 그는 시체 옆에 피는 꽃이라는 이 작품집에서 더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연작 소설집인 이 책에는 총 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낯선 아들

엄마들

4월의 자살 동맹

도둑맞은 도품

가장의 자격

사랑의 안식처

유일한 범인

꽃이 피는 순간

시체 옆에 피는 꽃

 

 한 편 한 편 모두 각각의 특색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이다. 처음 이 서평을 쓸 때, 가장 돋보이는 작품을 소개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 순간, 한편을 소개하기가 너무 힘들다. 각각의 작품들은 짧지만 구성이 치밀하고 촘촘하다. 그리고 그 안에 작가의 사회의식과 세계관이 숨어있다. 사람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깔려있는 작품들은 읽는 내내 따스함을 느끼게 한다. 추리 소설이 이렇듯 인간미를 느끼게 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낯선 아들부터 시체 옆에 피는 꽃까지...... 어느 작품하나 구멍이 없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작가의 긴 장편은 어떨까? 읽어보고 싶다. 짧은 단편소설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우선 읽기에 부담이 없다. 머리로 읽기 보다는 그냥 가슴으로 느끼면 충분하다. 장편 추리 소설의 긴 호흡이 부담스러운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추리에 추리를 하게 만드는 이 책은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참 좋았다. 무섭고 삭막한 세상이지만, 그 속에 감춰진 인간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그래서 이 책이 참 좋다. 그래서 이 작가가 참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존재감 있는 사람입니까? - 끌리는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
김범준 지음 / 홍익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나만의 테마가 있는 나브랜드를 만들자

 

 당신은 존재감 있는 사람입니까?( 김범준 지음 / 홍익출판사 펴냄 )는 항상 선택받는 사람에게서 배우는 존재감의 비밀 27가지를 가르쳐주는 책이다. ‘당신은 존재감 있는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라고 대답할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사실 나도 !!!’라고 대답하고 싶다. 하지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고 싶었다. 그리고 그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내가 되고 싶었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은 나에게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미치도록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참 잘 읽었다는 생각을 했다. 자기계발서의 홍수 속에서 이처럼 자신을 잘 브랜딩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라니! 흥미로웠다. 그리고 반가웠다.

 

우선 이 책의 구성을 한번 살펴보고자 한다.

1. 자신의 가치를 올려라 첫인상의 존재감

2.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 이미지의 존재감

3. 보이지 않아도 전달이 가능하다 말의 존재감

4. 마음이 약해지지 않는다 자기 중심의 존재감

5. 세상과의 거리를 좁힌다 커뮤니케이션의 존재감

 

 목차가 보아도 이해가 가는 이 책은 작가를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생각과 그 분의 이미지가 나에게 각인되었다. 이 책은 너무나 쉽고 자신 있게 자신을 가꿀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다른 이의 눈을 신경 쓰기보다는 우선 나 자신을 바라본다.’ 냉정하게! 자신을 파악하는 일이 우선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남에게 묻기보다 자신에게 물어라.’ 그리고 남이 바라볼 나를 만들어라.’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내가 남에게 도움 될 수 있는 그런 나를 만들어라.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조언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나 자신에게 확신이 부족한, 자신감 없는 사람이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내 자신을 한번 살펴보았다. 그리고 나도 나를 만들어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자와 나오키 1 - 당한 만큼 갚아준다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건들면 문다!!

 

 한자와 나오키 1( 이케이도 준 지음 /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 펴냄 )는 상사의 부당한 갑질에 당한 은행원 한자와의 복수서스펜스 소설이다. 여기서 서스펜스라고 칭한 이유는 그만큼 가슴이 콩닥거리고 뒷내용이 궁금해서 내가 임의적으로 해본 말이다. ‘당한 만큼 갚아준다정말 정말 이 책을 다 읽은 다음, 이 말에 공감한다. ‘당한 것보다 혹시 더 갚아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요즘 고구마에 질린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한자와 나오키이다.



 일본 전 서점 1위 석권’, ‘아마존 기노쿠니아 오리콘 차트 소설 1’, ‘경이적인 시청률 50.4% 드라마등등의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이 책!!! 다 읽고 난 후, 이런 격찬이 거품이 아님을 느꼈다. 처음 은행원이 멀 얼마나 갚아주겠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빈말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빨리 그 복수의 끝을 보고 싶은 이 마음을 어떻게 설명할까? 정말 뒷내용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4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책이었지만, 책을 펴고 그날 다 읽었다. 도저히 다음날까지 기다릴 수 없는 이 마음,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분들은 이 마음에 동감하리라 생각한다.



 당한 만큼 갚아준다


 나는 이 문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한자와는 당한 것보다 더 갚아준다. 하하하!!! 고구마에 힘들었던 당신!! 이제 을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갑질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우리의 한자와 과장님의 활약을 확인해보시길!! 지저분한 방식이 아닌, 은행원다운, 배운 남자답게, 엘리트답게, 갚아주는 그의 활약상은 보는 내내 아주 속이 시원하다. 2편은 언제나 나올지~~벌써부터 기대되는 작품!! 한자와 나오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