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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 ㅣ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브라이언 코나한 지음,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책콩 청소년
18>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올 때
시도
때도 없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오는 딜런 민트의
삶과
죽음, 사랑과 섹스, 그리고 욕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
제목이 나를 이끌어 꼭 봐야 할 책이 아닌가
싶네요..
책 표지에서도 너무나도 우스꽝 스러운 모습이지요.
우리에 주인공 내 입에서 개가 튀어나오는 딜런
민트랍니다..
딜런은 투렛 증후군이라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운동 틱과 음성 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일종의 신경질환이 있답니다.
두 가지나 되는 틱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고 따로따로 나타나기도
한다는데,
우리에 의지와는 상관없이 참으려해도 노력은 허사가 되는 틱
증상은
우리에 아이들도 자신도 모르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고 어른이 되면
사라지는 사람도,
어른이 되어도 만성으로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가끔 길을 가다가 입에서 무언가르 말하고 움직이는 아이들을 볼 때도
있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떠한 반응을 보였을까요?
이 책을 읽고 난다면 한 번쯤 측은하다 아파서 그런 것이다 라고 알아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딜런은 특수학교에 다니는 열여섯 살 남자아이로 평범한 그 또래
아이들처럼
엄마를 사랑하고, 게임을 좋아하고, 단짝을 챙겨 주는 밝은
아이랍니다.
그런데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눈을 깜빡이고, 얼굴을 찡그리고,
목을 꺾고,
고개가 돌아가며, 땀을 비 오듯 흘리고, 신음 소리를 내고, 개처럼
으르렁 대면서 짖거나 심한 욕설을 내뱉게 된답니다.
그런데 딜런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을 듣게
된답니다..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7개월 뒤 죽게된다는
말이였지요.
아뿔싸... 만약 내가 얼마 살지 못하고 죽는 다면, 난 어떻게
할까요?
딜런은 자신이 죽기 전에 해야 할 멋진 일들 목록을
만들었는데요.
그 목록의 첫 번째가 바로, 좋아하는 미셸 몰리이와 성관계
갖기였네요.
우리 사춘기 청소년들에 맘을 그대로 담아 놓았기에 그냥 웃고 넘기게
된답니다..
처음 책 두께나 제목으로 묵직한 내용일 수 있겠다 생각되었는데 내용은
역시 청소년소설이라 그런지
가벼이 줄줄 읽어나가게 되는데요.
우리 아이들에 모습을 담아 놓았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리가 불편한데다 반항 장애로 말투가 거친 미셸 몰리이와 함께 거침없이
솔직하고 즐거운
이야기로 하지만 가슴을 뭉클하게도 하는 아이들에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에
모습을 느끼게 된답니다.
환경이나 겉모습은 다를지 몰라도 사춘기 또래에 겪는 청소년의 모습이라
비슷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모두가 자신이 존중받길 원하는
마음 그 마음만큼은 다 같다는 사실이지요.
그 마음을 우리는 들여다보고 어른으로서 더욱 크게 안아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딜런을 이해하고, 딜런과 같은 마음을 가진 우리 아이들을 한 번 더
안아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반복하게 만들어 주었던 책이였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도 즐겁게 크게 웃기도 하면서, 우리에
아이들도 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