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깃털

하얀 깃털
앤 부스 지음, 김선영 옮김 / 책담 / 2019년 11월

하얀 깃털

청소년이 되어 자신에 생각이 상대방과의 어떤 차이를 가지게 될지

서로에 생각을 꺼내 놓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기 위해서 선택한 책으로

첫 독서모임에 시작을 열어주게 될 책이다.

한솔수북 도서로 제목만으로는 전혀 암시가 나타나지 않지만,

새로운 것은 하얀색이 의미하는 것이다.

하얀색 평화의 상징이라 알고 있지만,

하얀색은 비겁한 겁쟁이를 의미한다는 걸,

그렇다면 하얀 깃털이 말해주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일지 책을 통해 자세히 알아간다.

저자도 일상생활에서 소소한 의미를 담는 순간을 우리 청소년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한솔수북 도서로 <하얀 깃털> 제1차대전 무렵의 소년 윌리엄과

평화주의자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엄마 밑에서 자란 올리비아,

올리비아의 할아버지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여했던

전쟁 영웅이자 지역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목사님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 책에 주인공은 중학생 올리비아이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만은 아니기에, 사회에 갈등으로 까지 폭넓게 말해주고 있다.

아이들의 분열로, 어른들의 싸움으로, 언론과 정치까지 영향을 주기에

사회 전체까지도 말해주고 있다.

올리비아는 사과학교 프로그램인 카뎃에 참여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학교안에서 아이들은 카뎃에 찬성과 반대하는 아이들 사이에 분열이 일어나고,

자신의 생각과 같지 않다는 이유로 아이들은 올리비아의 친한 친구 에이든을 괴롭히게 된다.

 군대 수업을 하는 카뎃을 반대하고 있는 엄마,

카뎃 설립을 돕고 있는 할아버지

그렇게 방학을 맞이하고, 방학 동안에 아빠와 함께 린디스판 섬에서 지내게 되는 올리비아

그곳에서 윌리엄을 만나게 된다.

린디스판 섬에서 올리비아와 윌리엄,

윌리엄을 통해서 군대와 전쟁, 그리고 평화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 올리비아

학교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까지 찾아내게 되는데,

생각도 못한 시간여행을 통해서 소설의 재미를 느끼게 되는 책,

처음과 다르게 올리비아와 윌리엄을 통해서 이 책에 매력을 찾아가게 된다.

다른 책처럼 쉽게 책 속에 빠져들지 않았지만,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서 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함을 찾아내면서,

상대방의 생각의 차이를 인정해나가게 된다.

서로가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면서 그 입장에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요즘 청소년들이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어며,

자신에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 함으로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있다는 점과

소통과 공감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 책이었다.

내가 말하는 내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고,

상대방에 말에 마음을 담을 수 있다는 것도 경험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 벽을 쌓아가고 있다는 것도 알아가면서

한솔수북 <하얀 깃털>에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서로에 갈등은 서로가 만든 안보이는 벽에서 새롭게 생성된다는 점,

서로가 만들어 놓은 갈등들이 친구와 부모사이에서 나오기에

인물들을 경험하면서 책속에 주인공, 올리비아, 엄마, 할아버지, 아빠에 입장에서

해결점을 찾아나서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꼭 한 번 만나보길 추천하면서 우리가족들도 모두 경험해보면 좋을 책이다.

고미담 고미답2

고미담 고미답 : 우화 소설 ㅣ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고전 새로 읽기 2
박윤경 지음, 김태란 그림 / 아주좋은날 / 2019년 12월

교과서 속 고전문학

고미담 고미답 시리즈 새 숨을 불어넣다

우리가 늘 지켜오고 있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한채

고전을 접하고 있었다는 걸 책을 통해 알아가는 순간이다.

고전은 옛 선조들의 이야기로만 남지 않고, 우리에게 앞으로 살아갈 답을 찾아주기도 한다.

고전은 미래를 담은 그릇,

고전이 미래의 답이다.

시리즈로 만나본 우화소설로

우리 옛사람들의 삶에서 전해져 왔기에

고전을 읽고 배운다는 것은 선조들의 삶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것이다.

고미담 고미답 시리즈 1편으로 기대감도 더 상승하게 되는 시리즈로

이 책에서는 세 편의 우화 소설을 만나보게 된다.

더욱 기대되는 것은 초등 아이들도 읽기 편하게

딱딱하지 않도록, 어려운 한자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사용되어 있어서

삽화까지 함께 보는 즐거움을 낳게 된다.

작품에 원전은 그래로, 더 쉽고 재미있게 만나게 되니

오래도록 기억하게 되는 우리 고전에 더 친근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세 편에 우화 소설을 만나게 되는데,

존경받는 선비의 거짓된 모습을 꾸짖는 호랑이 호질,

지혜롭지만 겉모습이 볼품없이 놀림을 받던 두꺼비 두껍전,

자유롭지 못한 시대에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 까투리의 목소리를 통해 장끼전,

귀엽고 우스꽝스러운 동물의 모습 뒤에 숨겨진

 그 시대의 사회 문제와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다.

호질은 연암 박지원의 대표적인 풍자소설로 너무나도 유명하며,

인간 세상 전반을 풍자 비판하고 있어서 교훈으로도 남겨주게 된다.

이 책에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생각거리 토론거리를 제시해 주었기에

고미담에서는 고전 속으로/ 미리미리 알아두면 좋은 상식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질문

/ 담고 싶은 이야기/ 고민해 볼까?

자신에 생각을 꺼내 볼 수 있도록 고전 문학 속에서 삶의 여러 문제로

지금에 나에게도 많은 발전에 기회를 줄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발견해 볼 수 있는 책이 된다.

우리가 역사를 알아가는 것처럼

우리의 현실과 미래를 위해 더 나아갈 수 있는 영향을 끼치게 되는 책으로

토론하기로 생각에 날개를 달 수 있기에

초등에 아이들에게도 또 다른 흥미를 유발하게 해준다.

현대적인 감각을 곁들여 더 나아가 고전을 나에게 맞출 수 있다면 더 발전된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책을 단순 읽는대서 그치지 않고, 사회문제도 생각을 열어 다양한 해석에 힘을 길러주면서

문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 되어 주었다.

편의점 도난사건

편의점 도난 사건 ㅣ 아이스토리빌 39
박그루 지음, 백대승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11월

초등아이들이 좋아할 추리동화

편의점 도난사건

추리동화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에게

자신이 그동안 만났던 책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물해줄 책이다.

작가가 독자인 초등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바람을 담았기에 더욱 특별한 책이다.

어린이 추리동화로 편의점에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해지고,

책 속에 중간에 등장하는 삽화를 보는 즐거움까지

간단하게 책 속 이야기 차례로 만나본다.

​

책 속에 주인공 은수와 엄마가 새롭게 이사를 오게 되었다.

아빠가 최근에 돌아가셨기에 주인공 은수는 슬픔이 남겨있는 것 같다.

새로 온 동네에 전학온 학교,

낯선 곳에서에 은수와 엄마를 지켜보게 된다.

전학 온 학교에서 은수는

친구들에게 첫 자기소개를 한다.

낯선 곳에 처음은 항상 불안감을 갖게 되기에

더욱 집중하면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게 된다.

유독 집중되게 은수를 표현했는데,

너무 시선이 집중된 이유가 있다.

아들도 이 부분이 너무 두드러져 그림이 맘에 안든다고 까지 말했다.

은수의엄마가 일하는 편의점에 어떤일이 벌어졌다.

잠시 물건을 정리하는 사이에 편의점에 도둑이 든 것이다.

그런데 은수 엄마가 도둑으로 누명을 쓸 위기에처해

은수는  범인을 찾아 나서게 된다.

​추리동화로 아이들에게 요즘에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곳에 하나인 편의점에서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데,

누구라도 가족이 도둑으로 누명을 쓰게 된다면 도둑을 잡아야 겟다 생각하게 되기에

더욱 어린이들에게 추리동화로 매력적인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더구나 은수와 친구 우재는 편의점에 도둑일지도 모르는 사람을 목격했기에

이리저리 추리를 해보게 된다.

이 책에서 은수에 행동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부분은 처음에는 낯선 동네에서

혼자 쓸쓸하고 불안해 했던 은수가

편의점 도둑사건으로 점차 적극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변해가게 되는데,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감정과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들이

어린이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부분으로 다가가게 된다.

은수와 친구들의 모습에서 친구들이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고 함깨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모습에서

자신들에 소중한 친구들을 떠올려 보기도 한다.

삼총사라는 아이들에 특별함이 그대로 드러나

어린이 추리동화로 더욱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초등아이들에게 범인을 직접 추리, 범인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쉽지 않기에

은수와 친구들에 모습을 집중하며 응원하게 된 책이다.

최태성 한국사 다음 엇지

다음엇지 최태성 한국사 강의만화 1 : 전근대편
최태성 지음, 김연규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9월

만화를 일컫는 순우리말 다음은 어찌 될까

다음 엇지

최태성 한국사 1권 전근대 편

이 책을 처음 만난 독자는 더욱 궁금해할 책에 제목이다.

다음 엇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는 물음표를 남기게 된다.

최태성 한국사이기에 역사를 다루고 있는데,

다음 엇지? 궁금하다.

어떤 뜻일까? 다음 엇지는 바로 만화를 나타내는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다음은 어찌 될까라는 말에서 유래된다고 하는데,

우리 일상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일본식 하자들을 우리말로 바꾸려는

큰별쌤에 노력이 그대로 전달되고 있는 책이다.

책에 시작은 전근대 편으로 선사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야기로 진행된다.

그렇다면 2권도 나오리라 생각된다.

최태성 한국사 명강의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큰별쌤으로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 되어줄 것이다.

​우선 책에 두께감이 상당한데, 300쪽이 넘는 분량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역사적인 중요 사건들만 다루어도 꽉 찰 내용들이다.

하지만 책에 분량과 다르게 만화로 되어 더욱 쉽게 읽히게 된 책이기에

줄글로 된 책과는 책을 이해하는 시간이 많이 다르다.

이 책에 가장 큰 특징은 쉽고, 재미있게 표현되었다는 점으로

초등 아이들에서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에게 권할 수 있다.

만화의 장점을 잘 살려서 유물 등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고,

시기 표시를 한눈에 보기 쉽게 그려내었다는 점이다.

최태성 큰별쌤의 특유의 유머가 그대로 녹아져 있어서 한 번 책을 접하면,

끝까지 읽고 싶어지게 만들어 준다.

한국사를 이렇게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 책은 흔치 않기에

더욱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 된다.

초등 아들이 보면서 다른 어떤 책들보다도 어려운 용어가 없어서인지 빠르게 접할 수 있다고 한다.

최태성 큰별쌤에 배려이자 장점인, 역사적인 핵심 사건을 담으려 노력했고,

헷갈리는 것과 비슷한 것은 비교 설명해 주었다는 점이다.

초등 아이들이 많이 보는 역사학습만화를 보면,

만화에 더 집중하게 되어 글이 조금 적어서 단순 흥미에 그치지 않나 싶은 점이 있었는데,

역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거나,

한국사에 대해 아직 관심이 적어 부담스러운 아이들이라면 더 적극 권해주고 싶다.

요즘 시대에 맞게 현대적인 감각을 살렸다는 점에서

카톡을 활용한 표현이나,

 해시태그를 통해 더욱 시선이 멈추게 하는 구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한국사가 어렵거나 너무 지루해서 아직 한국사에 매력에 빠지지 못했다면

다음 엇지 추천해주고 싶은 만큼에 매력에 빠지게 된다.

전근대 편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체 흐름을 잡을 수 있게 된다.

한국사를 접했더라도 복습처럼 다시 한번 둘러보고 싶은 경우에도 딱 맞는 책이 되어준다.

직접 최태성 큰별쌤이 자신과 비슷한 분신과는 같은 캐릭터가 등장해 더욱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는데, 영토 지도 나 유적, 유물 등을 그림으로 그려놓아서인지

더욱 오래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가 한국사를 꼬 알아야 만 하는 이유에서도 이 책은 꼭 만나보면 좋을 책이다.

한국사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사라질 수 있을 책이라는 점에서

한국사를 학습하는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해준다.

울보아빠의 불꽃육아

울보 아빠의 불꽃 육아 - V.O.S 박지헌의 애착 관계 15년 육남매 에세이
박지헌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1월

울보아빠의 불꽃 육아 

 V.O.S 박지헌의 애착 관계 15년 육남매 에세이

다둥이 가족은 불꽃 열애 중!  

처음 이책에 소개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가수인 박지헌에 스타일로 봐서는 여섯 명의 아빠가 되었다는 말이다.

아이 하나 낳는 것도 쉽지 않기에 더구나 연예인이라는 직업에서 특별함이 느껴졌다.

여섯 명의 아이들에 아빠?

육아를 하는 부모라면 그 이야기 더욱 궁금해질 것이다.

​박지헌의 큰 아이가 15살, 그렇다면 막내에 나이는 2살이라는데,

박지헌의 육아에  관한 이야기는 정말 책으로도 나올 법 할 것 같다.

박지헌의 육아이야기 <울보 아빠의 불꽃 육아> 궁금해져 만나게 되었다.

가수라는 직업으로 노래를 하는 아빠,

사업이 망하게 되어 이사를 다닌 이야기는 본인이 직접 전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개인사이기에 많이 궁금하지는 않지만,

그 아이들이 얼마나 고생했을지 염려가 된다.

이 책은 자신이 연애시절에 이야기 부터

어떻게 가수가 되었는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관한 이야기까지 여섯 아이와 함께

​15년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져 있다.

가수 박지헌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게 되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여섯 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경제적인 부분에 편견은 사라지게 된다.

그의 아내도 무척 궁금해지는데, 아이를 낳는 것도 큰일

아이들을 키워 나가는 일에 더욱 공감하게 된다.

​여섯 명의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다.

책 한 권으로는 도무지 담을 수 없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그에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안타까움까지 섞인다.

육아에 더 힘들고 어려웠을 지난 시간들

가족에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꼈을 것 같은데,

가수라는 직업에 박지헌 그의 가족에 소중함이 더 높아졌으리라 생각된다.​

항상 자신을 버틸 수 있게 해주었을 가족들, 그의 아내

육남매의 아빠라는 자리도 무게감 보다는 행복이 더 크리라 생각된다.

표지 사진에서도 느껴지지만, 육남매의 가정에 화목함이 그대로 전달된다.

그리고 육남매의 불꽃 육아로 더 본받아야 함을 느낄 수 있다.

​육아를 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라도

결혼과 출산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이 가정에 모습에서 또 한번 반성하고 배우게 되는 시간이 된다.

내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면서

내가 존재하는 이유라는 것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