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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꿈이 엄마는 아니었어 - 잘나가던 커리어우먼에서 아들 넷 엄마로, 글쓰기 일 년 만에 작가가 되기까지
김아영 지음 / 왓어북 / 2020년 2월
평점 : 
한여자로 잘나가던 커리우먼에서
결혼하고 아들 넷에 엄마로, 전업주부로 살아가다가 일 년 만에
유일한 글쓰기로 엄마의 새로운 도전을 찾아내어 작가가 되기까지
한 여자의 기록을 에세이로 남기게 된 책이다.
엄마가 되는 건 행복하고 또 다른 삶이 기다리고 있지만,
엄마라는 직책에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담고 있다는 것을 너무 잘알고 있다.
책에 제목에서 보면 엄마도 ----꿈이 엄마는 ---- 아니었어
누구라도 엄마가 되어본 후라면 이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에 삶이 너무나도 크게 바뀌어져 버렸고,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되는 엄마,
엄마는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전업주부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전업주부라는 말에는 정말 너무나도 큰 무게가 담겨져 있다.
물론 워킹맘도 있지만,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모두가 만능인이 되어야만 하는 워킹맘
정말로 너무나도 대단한 것 같다.
요즘은 취업이 너무 힘들어서 취업전쟁인데,
직장을 잘 다니다가도 육아문제로 전업주부로 변경하는 엄마들이 많아지는 슬픈 현실,
충분히 공감하게 된 이유는 그 경우에 나도 일인이기 때문이다.
엄마이기 전에 시작한 일들이 엄마로서 병행하기란
너무나도 힘들다는 점이다.
워크샵, 야근 등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할 때마다
워킹맘에 힘든 고충은 느껴본 사람이 아니고서는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일에 더 열심히였던 저자에 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에
동료들에게도 미안한 일들이 번번히 발생하면서
나도 모르게 내 자리를 내려놓게 되면서 전업주부로 돌아서게 된다.
하지만, 전업주부도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점에서
모든 일에는 경험이라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된다.
아이들을 돌보는 전업주부에 고충은 또 다시 시작되고,
아이들을 잘 케어할 수 있는 엄마가 되기 위한 노력도 상당하게 된다.
저자는 남편이 꿈을 찾는 시간으로 혼자 육아를 해야 했고,
그래서 더욱 몇 배 더 힘들지 않았나 싶다.
우연한 계기에 시작한 일들이 삶속에 녹아들게 되는데,
허리 통증으로 시작된 수영이 취미가 되어주고있다.
아이들과 함께 대화를 하다가 아이들이 엄마에 꿈이 궁금했는지
엄마는 꿈이 뭐야? 물어보는 질문에
엄마도 한때는 꿈많은 소녀였는데, 하면서
지금은 내 꿈이 무얼까? 다시금 생각에 잠겨보기도 한다.
요즘에 내 유일한 취미생활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카페에 나가 혼자만에 시간을 가지면서 북카페에서에 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이다.
아니 내가 직접 북카페를 운영해보고 싶다.
저자는 아들 넷에 육아속에서도 글쓰기를 시작해서
에세이 부문 신인에 등단했고,
글과 함께 저자의 하루하루는 시작되었다.
아주 가끔 인스타 같은 SNS 활동으로 나만에 취미를 가져볼까도 했지만,
취미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복을 느끼면서 일상에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게 된다.
내가 나를 찾아가면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나를 발견하며,
작은 행복이라도 꾸준히 찾아가는 나를 응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