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사를 결정짓는 7가지 힘 - 관용·동시대성·결핍·대이동·유일신·개방성·해방성
모토무라 료지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최근 관심이 낮아져 세계사를 읽지 않는 젊은 세대에게 세계사를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입문서로 주로 저자가 연구한 로마사를 중심으로 7가지 코드로 분류한 세계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결정적 순간에 사고와 통찰에 도움을 줄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세계사를 관용, 동시대성, 결핍, 대이동, 유일신, 개방성, 현재성 7개의 파트로 나누어 분류 기술한다.
머리말에서 7개의 코드를 간략하게 설명하는 데 특히 로마사가 세계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 현대인의 교양을 위해 세계사공부가 필수란 주장을 강조한다.
1장에서는 로마가 관용, 패자부활전의 허용으로 인해 유럽을 전역을 장악하여 그리스, 카르타고와 달리 장기간 세계사의 중심이 되었다는 내용을 기술한다.
2장은 기원전 200년경 로마와 한나라가 비슷한 시기에 제국을 이루었다는 동시대성에 관한 내용과 알파벳, 유일신 신앙, 화폐도 동시대성의 산물이라고 한 내용은 조금은 짜 맞추기 주장이란 느낌이 들어 공감이 가지 않았다.
저자의 분류 중 유사한 내용인 3장 대이동, 5장 개방성에 대한 내용이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었으며 시사점하는 내용이 많은 부분이라 인상에 남았다. 저자가 30년간 로마사를 연구해서인지 로마에 대한 칭찬은 찬양에 가까울 정도도 로마의 장점을 강조하는 데 대이동에서는 4대 문명의 태동을 건조화를 피한 인류의 대이동이 원인이고 룬족의 대이동이 도미노현상을 일으켜 게르만족을 대이동 시켜 서로마를 국을 장악한 내용, 이슬람교도의 유입으로 인해 EU탈퇴를 선언한 영국, 이민족의 유입으로 다수를 이민족이 점령해 자신들의 문화가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난민 유입에 반대하는 현재 유럽인들의 사고를 기술한 내용은 러마사를 초월한 내용이라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다른 국가와 달리 개방성이 강했던 로마의 공화정이 다시 세계에서 각광받는 상황에 대한 설명과 동양에서 공화정이 정착하지 못한 이유로 유럽과 달리 왕을 비판도 전혀 못하고 신성한 존재로만 취급했던 것으로 꼽으며 공화정이라 주장하는 중국과 북한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으로 기술한다.
이 서적은 로마사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로마 정치, 사회, 관습의 장점을 강조하며 독자를 계몽시키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일본 작가이기 때문에 일본 독자를 위해 방향을 제시하는 부분이 조금씩 있었던 부분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었다.
세계사에 전혀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 세계사의 입문서로 적당하며 흥미를 유발하는 문장의 전개로 가독성은 괜찮은 수준이었다. 로마사의 시작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