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마법도구점 폴라리스
후지마루 지음, 서라미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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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로 청소년들이 보기에 적당한 마법과 성장드라마의 형식을 띠고 있는 일본 특유의 감성이 담긴 서적이라 하겠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왼손이 다른 사람에 닿으면 자신의 속마음이 전달되는 도노 하루키는 매일 악몽에 시달리고 아침이 되면 열쇠꾸러미가 나타나 버려도 다시 다음날 아침 나타나는 괴이한 현상을 경험한다. 같은 대학에서 아름다운 미모를 지녔지만 갚은 여대생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쓰키시로가 경영하는 폴라리스라는 마법도구점을 방문해 자신의 문제를 상담한다. 유능한 마법사였던 할머니의 뒤를 이어 마법사가 되었다는 쓰키시로는 도노가 무의식적으로 만들고 봉인했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해결하고 도노는 쓰키시로가 경영하는 폴라리스에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쓰키시로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들키는 도노는 폴라리스를 찾는 사람들의 의뢰를 마법을 이용해 해결해 나간다. 같은 학교 아라시야마 가족의 저주의 나무가 동생 쓰바키의 건강을 위해 할아버지가 구입한 특수한 나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크롤리의 거짓에 속아 드림 캐처를 받은 후 이상한 꿈을 꾸며 혼란에 빠진 도노의 문제를 해결하고, 죽은 아이 교헤이를 마법도구로 이용해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는 마법을 걸었던 이즈미를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해 고백하게 만든다.


이 서적은 마법이 소중한 사람을 마나기 위해 존재한다고 정의하고 도노, 도도한 쓰키시로, 천방지축이며 직선적인 아라시야마, 마법사 크롤리를 등장시켜 독자들을 가슴 따뜻해지는 마법의 세계로 초대한다. 주인공 도노와 쓰키시로의 관계가 조금씩 연애 감정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도 담고 있어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보기에 적합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폴라리스를 운영하는 쓰키시로의 독특한 매력과 능력이 서적의 전반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일반인으로 마법의 의미와 세계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는 남자 주인공 도노의 발전이 독자들에게 재미를 제공하는 소설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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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수학책 - 4차원에서 가장 큰 수까지, 수학으로 세상의 별난 질문에 답하는 법 기묘한 수학책
데이비드 달링.아그니조 배너지 지음, 고호관 옮김 / Mid(엠아이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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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2018년 수학올림피아드에서 만점을 맞은 아그니조 베너지와 수학 관련 서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이비드 벨링이 공동 제작한 서적으로 수학에 대한 특이한 질문을 주제로 삼아 깊이 있는 수학의 세계를 소개한 서적으로 수학, 물리학, 천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많은 지식을 전달할 유익한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총 1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수학의 역사와 정의에 대해 다루며 특히 우주에 관한 물리학 이론과 수학의 관련성을 다룬다.

2장은 수학에서의 4차원에 대한 내용인 ‘테서렉트’라고 불리는 4차원 입방체에 대해 설명하고 다른 차원을 볼 수 있는 이론적 설명이 눈길을 끌었다. 모네가 백내장으로 인해 수정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보라색 영역 너머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설명과 인공렌즈를 끼고 350nm까지의 빛을 볼 수 있었다는 내용을 제시하며 과학의 발전으로 4차원 너머의 사물도 볼 수 있게 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3장에서는 현재 파이의 값을 22조자리까지 알고 있으며 베일리-보웨인-플루페 공식으로 10진법이 아닌 16진법으로 계산하면 파이의 소수 10억 자릿수도 보통의 노트북으로 단시간에 계산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한다. 무작위에 대한 내용에서 끈 이론의 곡면에 대한 리우빌 양자 중력에 대한 설명은 끈 이론에 평소 관심이 있어 흥미롭게 본 내용이었다.

4장에서는 영국의 해안선의 프랙텔 차원이 1.25로 코흐 눈송이와 비슷하고 해안선이 완만한 남아프리카는 1.05, 피오르드가 많은 노르웨이는 프랙텔 치원이 1.52이며 사람의 허파까지 프랙텔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보며 저자의 말처럼 시간까지 포함한 네 번째 차원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의견에 공감이 갔다.

가장 관심이 갔던 7장과 12장 중 7장에서는 복소 제타 함수의 자명하지 않은 영점이 사실 직선위에 정확히 놓인다는 리만의 유명한 가정이 참임을 설명하기 위해 유명 수학자들의 이론을 인용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12장에서는 위상수학에서 도넛과 커피 잔은 똑같은 모양이란 내용에 대해 위상수학의 정의(구멍을 뚫거나 자르지 않는 한 모양을 바꾸어도 변하지 않는 성질을 연구하는 학문), 뫼비우스의 띠로 유명한 어거스 뫼비우스보다 먼저 동일한 띠에 대해 발표한 수학자가 요한 리스팅이었다는 사실과 인간의 머리카락보다 200,000배 가는 매듭(탄소, 질소, 산소의 원자들이 한 가닥의 실로 이루어 여덟 번 교차하여 구부러져 삼중나선 모양을 구성)이 가장 단단한 매듭으로 발표되었다는 내용은 미적분을 비롯한 공식과 계산에 의해 정확한 답을 내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내용이라 흥미로웠다.


이 서적은 수학 공식이나 계산에 대해 거의 다루지 않는 수학 관련서적으로 물리학분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서적이란 느낌을 받았다. 화학과 물리학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고 관련 서적도 많이 읽어 양자컴퓨터나 튜링, 컴퓨터 관련 내용 등을 비롯해 물리학과 관련된 내용의 경우 이론을 이해하는 부분의 파트는 가독성이 좋았다. 하지만 가장 큰 수인 트리함수, 무한 서수 등을 다룬 몇 개의 장은 원래 관심이 없던 파트여서 그런지 생소한 용어와 처음 접하는 수학자들의 이론이 많아 읽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 수학에 대한 한 단계 높은 지식을 학습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분명 성취감과 만족을 안겨줄 서적으로 예상되며 수학과 물리학을 좋아하는 분들과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깊이 있는 정보가 가득한 소장가치 높은 유익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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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미술관 - 그림에 삶을 묻다
김건우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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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20여명의 화가들의 삶과 작품을 소개한 서적으로 특히 자화상이나 인물화가 다른 서적에 비해 많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서적은 총 4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반 고흐와 폴 고갱을 비롯해 드가, 밀레, 틴토레토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한다.

고흐의 <아를의 좁은 길>은 이전의 작품보다 밝은 채를 띠는데 파리에서 보다 햇빛을 받아 빛나는 색을 그대로 캔버스에 옮긴 특징이 있다. 발레리나를 주로 그린 드가에 대해 일하는 노동자의 모습이 부각되도록 묘사하여 우아하고 고상한 여인으로 화폭에 담았던 다른 화가들과 차별화하였다. 1863년 드가가 그린 자화상은 자신이 겪은 불행과 고통을 드러내지 않고 무심한 듯 정면을 바라보는데 처음 보는 작품이라 더 인상에 남았다.

1장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밀레의 <오노의 초상화> 두 편이었다. 1844년 결핵으로 인해 사망하기 전의 자화상과 1981년 작품을 비교하면 얼굴도 창백하고 의상도 병상에서 힘겹게 일어난 그대로 침대에 걸터 앉아있다는 느낌을 주어 가슴 시린 슬픔을 함유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2장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화가는 외젠 들라크루아와 귀스타브 쿠르베였다.

들라크루아의 <스물 세 살의 자화상>은 마치 자신이 햄릿의 주인공인양 그려 자신의 상황을 어둡고 우울하게 묘사했는데 작품의 과격한 표현과 달리 심약하고 비평가들의 혹평에 시달리며 괴로운 시간을 화가는 보냈다.

쿠르베의 작품에서는 1855년 <화가의 작업실>을 후대 사가들이 해설한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오른쪽 인물군은 화가의 정신 세계를 왼쪽 인물군은 화가의 현실을 반영했다는 설명을 보고 작품을 다시 보면 독자들은 분명 다른 느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장에서는 사회를 바꾸지 못했지만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고야의 자화상과 판화 작품이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주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4장에서는 니콜라 푸생에 대한 작품과 설명이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다. 보는 미술에서 읽는 미술로 전환을 시도하여 관람자들의 관점을 바꾸려 했던 화가의 대표작인 작품인 <아르키디아의 목자들>에서는 천국에도 죽음이 존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해설한다.


이 서적은 22명의 화가들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한다. 저자가 다양한 미술 서적의 편집과 기획을 추진해서인지 일부 내용은 다른 서적에서 이미 접했던 내용도 있어 조금은 아쉬웠다. 이 서적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다른 서적의 경우 대표적인 작품만 수록하는데 반해 화가의 자화상과 인물화가 다수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작가의 당시 상황과 에피소드를 읽으며 자화상을 보면 작가의 당시 느꼈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도 발견할 수 있어 작품과 화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화가의 주요 생애와 화가의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가독성이 우수한 미술 서적 중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재미있는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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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만든 음악가들
로르 도트리슈 지음, 이세진 옮김 / 프란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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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유명한 음악가의 생애 중 역사의 중요한 시기와 겹치는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한 서적으로 음악가의 음악과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설명한 유익한 음악관련 역사서라 하겠다.


서적은 유럽 13명의 음악가를 소개한다.

가톨릭교회에 반기를 들고 종교개혁을 선도한 역사적인 인물인 마틴 루터와 바흐와 같은 교회의 성가대 출신이면서 루터에게 영향을 받은 바흐가 종교개혁의 코랄 중 하나인 칸타타의 작곡을 시작하면서 그의 종교 음악은 커다란 은총과 사랑을 받게 된다.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는 모차르트의 경우 프리메이슨 입회 후 지회를 위해 10곡을 작성했으며 유명한 <마술피리>가 프리메이슨 비밀결사의 영광을 기리는 작품으로 제안을 받아 만들었다는 내용과 2막의 합창이 프리메이슨 코랄 그 자체이고 연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악기도 지회에서 즐겨 사용되던 악기로 구성되어 있다는 내용은 처음 접하는 새로운 정보라 신선하였다.

소련의 대표적인 음악가인 드미트리 쓰타코비치는 스탈린 대숙청 시기 위태롭게 30년간의 작곡 활동을 이어가다 어쩔 수 없이 공산당에 입당했지만 공황상태에 빠져 입당식에 참석하지 않아 다음날 겨우 입당식을 진행되어 음악가의 명성에 상처를 남겼다.

그리스 군부정권에 도전했던 음악가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의 이야기는 1960년 초 그리스의 정치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하였다. 그리스 역사에서 당시 쿠데타로 인해 많은 좌익 인사들이 수감되었으며 독재가 길어지며 공산당 출신 음악가와 작가들의 활동은 큰 제약을 받은 시기 테오도라키스도 경찰에 잡히고 연금도 당하면서도 반체제 소신을 굽히지 않고 파리로 탈출해 독재자에게 항거하는 세력의 규합을 위해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모두의 노래>를 바탕으로 한 음악도 만들어 4년 동안 300회가 넘은 연주회를 강행했다고 한다.


이 서적은 음악가의 생애와 일치하는 시기의 역사를 서술하면서 그 시기 음악가의 사상이 담겨있는 음악을 소개하여 생소한 음악가의 삶을 알려주는 정보가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유명하고 좋아하는 베토벤, 모차르트, 바흐의 생애 는 다른 서적에서 접했지만 음악만 알고 음악가를 몰랐던 인물들과 처음 접하는 음악가들이 생전에 어떤 심정으로 음악을 만들고 그 음악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는 처음 알게 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드뷔시의 경우 1차 대전에서 병사들이 짧은 휴식 시간이 생길 때마다 그의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해체와 조립이 가능한 피아노와 첼로를 가지고 다녔다는 이야기와 그 첼로를 만든 평면도와 실제 연주모습이 담긴 사진이 부록으로 담겨 있어 감동을 주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많은 음악가들과 유럽역사에서 중요했던 시기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도서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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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라는 모험 - 미지의 타인과 낯선 무언가가 하나의 의미가 될 때
샤를 페팽 지음, 한수민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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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철학적 분석과 문화계의 유명 인사들이 누군가의 만남으로 인해 탄생한 작품을 연결해 설명한 서적으로 유명 작품들을 다른 각도의 관점으로 다시 사유하여 ‘만남’에 대한 의미를 깊게 고민하게 만들 철학적 메시지가 담긴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가 가장 진도가 나가지 않았던 부분으로 만남의 징후들을 다룬다.

플라톤의 <메논>을 읽지 않아서 <메논>의 내용에 도출한 플라톤의 주장인 인간들은 육체의 굴레 속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이데아를 알아본다는 내용과 같이 내가 접하지 않았던 철학자들의 서적을 인용하는 설명은 반복적으로 읽어야 했다. 질 들뢰즈란 철학자의 저작도 한 번도 접하지 않아서 그가 주장한 ‘욕망’이란 정의(하나의 총체를 욕망)에 대해 처음에는 공감이 가지 않았는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인용문의 은유를 들뢰즈가 덧붙였다는 설명과 서적의 인용문을 읽으며 공감할 수 있었다. 물론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와 키스 리처즈가 합쳐져 강한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설명, 사르트르의 타자성에 대한 설명,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인용한 설명은 쉽게 이해 가능한 부분이었다. 저자는 1부에서 만남의 징후를 철학적, 심리학적인 설명했으며 타자성의 경험, 책임감, 구원도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만남의 징후들이라 정의한다.

2부에서는 만남을 더 특별하게 촉진시키기 위해 우연한 만남을 운명적인 만남으로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여기서는 특히 만남의 조건인 ‘행동’, ‘개방성’을 강조하는 데 ‘만남’에 대해 개방적이고 유연한 태도를 취하기 위해 우리는 자신의 집을 박차고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SNS에서 만남이 아닌 진짜 만남이 필요한 젊은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충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감동을 느낀 내용은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차기 교황 프란치스코가 태생부터 다른 출신에 성향도 정반대였지만 굳건해 보였던 베네딕토 16세가 자신의 나약함을 솔직하게 보여주면서 베르골리오도 자신의 가면을 벗고 마치 고해성사를 하듯 자신의 얘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지금도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3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어린 시절 만났던 사람들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는 내용으로 인생 초반의 만남이 마음속에 영속적으로 새겨지고 그 이후 만남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었으며 실질적인 만남이 자신의 욕망과의 마주침이라는 문장이 기억에 남았다.


이 서적은 ‘만남’에 대한 철학적, 심리학적인 사유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만남자체가 욕망이며 용기로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타인을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면 모든 세상을 다 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국내에서도 저자의 서적이 워낙 쉽게 철학적인 내용을 설명해서 인기가 많아서인지 철학적 내용을 설명한 부분은 특히 가독성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저자가 메시지 전달에 있어 다양한 상황을 설명하여 독자들에게 일방적인 주장을 강요하지 않은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영속적인 자신의 발견과 개발을 위해 ‘만남’을 적극적으로 꾸준하게 이어나가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젊은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유익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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