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친절한 포르투갈 순례길 안내서
김선희 지음 / 까미노랩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서적은 산티아고 순례길 안내서 중 첫 포르투갈 안내서로 많은 사람들이 순례하는 스페인 경로보다 더 저렴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총 4대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원래 저자는 리스보아에서 포루투를 거쳐 산티아고로 갈 예정이었는데 성지 파티마로 가는 순례자 일행과 만나 리스보아에서 파티마까지 동행하며 배낭을 차에 싣고 걷는 단체 여행 순례자의 경로로 걷는 첫 장이 추가되었다.

서적의 형식은 첫 페이지에는 QR 코드로 저자가 선택한 음악으로 연결되어 그 음악에 어울리는 감성을 가미한 기행문 형식으로 진행되며, 본문은 사진이 거의 없고 있어도 흑백인데 중요한 포인트는 QR 코드를 남겨 연결하면 저자가 올린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여 독자들은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마주할 수 있다.

1장은 앞서 언급한 파티마의 길로 8일간의 여정을 담고 있는데 유럽에서 물가가 낮은 스페인보다 0.7배 정도 더 저렴하다는 정보는 예산을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꿀 팁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함께 동행 하며 점심식사 제공과 배낭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해준 가톨릭 신자들의 따뜻함은 독자들의 마음까지 푸근하게 해준다.

2장은 저자가 길을 잘못 들어 다시 포르투로 이동해 본격적인 순례길 중 센트럴 루트를 걷는 여정인데 첫 날 만난 케임브리지 수학교사로 부임 예정인 벤을 만나 전체 여정에 중요한 동반자가 된다. 그리고 저자는 오직 걷기만 해야 한다는 원칙이 없이 필요시에는 남의 차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도 선택하여 독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포르투갈 순례 길의 정보에서 아직 순례 루트가 완벽하지 않아 고속도로와 국도 갓길을 이용해야 하고 무단횡단도 해야만 하는 문제점, 여성 순례자를 노인 범죄가 잦은 장소인 아벨랴 숲에 대한 경고, 최고의 순례 길로 꼽는 유칼립투스 숲 길 6KM, 포르투에서 시작하는 까미노 옵션 세 가지 노선의 지도, 저자가 아름답다고 극찬한 바르셀루스 강변의 고성에 대한 정보, 숙박비와 음식 값에 대한 정보 등 새로 소개되는 포르투갈 노선의 다양한 정보를 꼼꼼하게 소개한다.


이 서적은 산티아고 순례 길에 대한 포르투갈 안내 서적으로 산티아고 순례를 목표로 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여성 순례자를 위한 섬세한 정보와 감성을 자극하는 선곡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 저자는 스페인 노선도 이미 완주했기에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비교하며 장단점을 안내하여 독자들에게 매우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저자의 일정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과 함께 한 내용이나 페이스 북으로 주고받은 내용은 굳이 언급할 필요까지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쉬웠다. 산티아고 순례 길은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이다. 다른 서적들과 함께 이 서적을 참조하여 더욱 꼼꼼하고 완벽하게 여행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포르투갈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할 유익한 산티아고 순례 안내서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남자의 시계
맷 흐라넥 지음, 배상규 옮김, 스티븐 루이스 사진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서적은 세계 유명 기고가들이나 유명 인사들이 소장하거나 착용했던 시계를 소개하는 서적으로 시계를 수집하거나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저자인 맷 흐라넥의 명품 시계의 수장고에 대한 내용과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시계의 사진과 설명을 중간 중간 나오고 저자에게 원고를 기고한 사람들의 시계 사진과 사연을 소개된다.

서적의 형식은 한 페이지를 시계 사진으로 할애하고 나머지 한 페이지를 기고가의 원고를 수록하고 있다.

표지는 양장본 하드케이스고 서적 커버까지 있어 마치 유명 예술인의 작품집이나 수집품을 보는 듯 고급스럽다.


여기서 소개하는 시계는 명품 시계가 많지만 카시오, 스와치 같은 저렴한 시계도 소개된다. 특히 카시오 지쇼크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 중고교생들이 많이 착용했던 기억이 떠올라 반가웠다.

서적에는 많은 시계를 소개하는데 아무래도 내가 보거나 착용한 적이 있는 시계에게 관심이 갔다. 아버지가 착용했던 부로바 브랜드는 정말 오랜만에 봐서 매우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길었던 22년간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큰 맘 먹고 장만한 롤렉스 서브마리너와 비슷한 종류를 제임스 본드가 1973년 영화에서 착용했으며 이미 시계 바늘에 녹이 슨 그 제품이 경매에서 2억 8000만원에 낙찰되었다는 얘기, 알렉산드로 스쿠아르치는 18세에 아버지에게 물려받아 남다른 의미가 있는 시계이며, 제프리 헤스의 경우 1959년 생산 빈티지 시계가 특별한 이유로 크라운 가드가 이글 비크라는 설명은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도 파악하지 못할 유용한 정보였으며 그레이엄 파울러는 종류가 다른 서브마리너 2개를 소개하는데 레퍼런스 5513의 경우 20년 이상 모래에 묻혀 있었던 시계를 구입해서 소장하고 있었고 레퍼런스 5517도 별도로 소장하여 그 빈티지한 시계의 사진을 보여준다.

가장 멘탈이 흔들렸던 시계는 일본의 세이코 브랜드의 그랜드 세이코 61GS VFA였다. 세이코의 경우 내가 결혼하던 1990년대 초 중산층의 예물시계로 당시가격으로 고가 제품이 100만 원대 정도의 가격이었는데 마크 초가 구입한 시계의 가격(1968년)은 8,000달러였다고 소개하여 한 번 놀라고 시계를 검색하자 지랏츠 폴리싱 마감 기법을 처음 사용했다는 정보에 시계 옆 부분을 보이지 않아 정면만 보고 별게 없는 시계라고 무시했던 나의 안목에 좌절하였다.


서적의 대부분은 우리가 명품이라 알고 있는 시계의 컬러 사진이 독자들을 행복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금은 구입도 못하는 빈티지 시계의 사진은 시계를 수집하는 분들에게 특히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자 중 시계에 특히 관심이 많은 사람이 있다. 나도 시계 수집가는 아니지만 아내가 전혀 이해 못할 정도로 시계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욕심이 있다. 연구소에 11년간 근무하고 영업을 하면서 반지나 목걸이는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계에 대한 애착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해져 유럽에 출장 갈 때 가끔씩 시계를 구입했다. 그 중 4개의 시계는 두 아들이 성인의 되어 갖고 가 내 품을 떠났지만 아직 남은 세이코 브랜드의 결혼 예물시계 , TISSOT, 까르띠에 산토스, 롤렉스 서브마리너, IWC 7데이즈와 구입가 30만 원 정도의 저렴한 시계 약 20개 정도는 평생을 함께 할 것이다.

서적에서 소개한 IWC 빅 파일럿 워치 퍼페츄얼 캘린더 탑건은 사진만으로도 너무 매력적이라 반드시 구입하고 싶고 훗날 내가 이 세상을 떠나기 전 두 아들이 원하는 시계를 고른다면 추억에 담고 있는 스토리와 함께 넘겨주어 이 서적의 남자들과 같은 감성이 아들들에게 전달되기를 희망한다.


이 서적은 남자들의 시계를 소개한 서적으로 대형 사진과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이 그 시계에 대한 관심을 고취 시킨다. 시계를 사랑하거나 수집하시는 분들에게 화려한 사진이 눈을 호강시키고 빈티지 시계에 대한 많은 자극을 선사할 흥미롭고 가독성이 매우 우수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추풍오장원 2022-07-31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롤렉스 서브마리너 그린, 세이코 마린마스터 가지고 있는데 이 책도 관심이 갑니다^^
 
가장 쉬운 독학 티노씨 드로잉 첫걸음
티노씨(김명섭)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서적은 유튜브 스타강사인 티노씨의 초보자용 드로잉 교본으로 티노씨의 유트브 강의를 들으며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연습을 하며 연필로 그리는 드로잉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유익한 교본이라 하겠다.


서적은 부록을 제외하면 8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은 스케치용 연필을 쥐는 법부터 가장 기초적인 직선, 곡선, 원 그리는 방법을 연습을 통해 그리도록 설명한다.

2장은 사과, 물레방아를 비롯한 둥근 모양, 의자, 창문 같은 사각형 모양, 자전거, 자동차 같은 복합 도형 모양의 사물을 어떻게 그리는 지 설명한다.

3장 기초 연필 풍경 드로잉부터 QR 코드를 연결하면 티노씨의 유튜브 강의를 보면서 드로잉 연습이 가능하다.

마치 마법처럼 연필로 대충 모양을 그리고 사선으로 문지르면 풍성한 잎을 지닌 다양한 나무가 완성되는데 따라 부록에 있는 바탕 그림에 덧칠을 해도 명암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좌절하였다.

4장은 가장 먼저 원근감과 입체감을 표현하기 투시도를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의한다. 특히 눈높이, 소실점, 원근감 있게 나타나는 기법은 투시도를 이해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이란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풍경을 보여주며 소실점을 잡는 방법, 눈높이를 찾는 방법을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독자가 직접 찾아 그리도록 사진을 제공하는데 단계별로 1점 투시, 2점 투시, 3점 투시 풍경 사진으로 설명하는데 여기서 포인트는 소실점의 개수이다.

5장은 본격적으로 투시도를 이용한 풍경화를 그리는 장이고 6장부터 7장까지는 실전 풍경화를 다루는데 부록에 바탕 그림이 없어 상당한 시간동안 꾸준히 연습을 하고 진입할 수 있는 파트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8장은 연필이 아닌 다양한 재료(상긴, 차콜, 색연필, 라이너 펜 등)로 드로잉을 그리는 방법을 강의하는데 앞의 7개의 장을 마스터한 사람들이 그릴 수 있는 어려운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이 서적은 연필 드로잉에 대한 서적으로 완전 생초보인 사람이 실력을 쌓아 아름다운 풍경을 그릴 수 있는 과정까지 강의한다. 서적을 읽으며 스케치 연습을 했지만 워낙 그림 실력이 없어서 3장 초입까지 밖에 가지 진도가 나가지 못했다. 3장 앞부분의 그림도 서적의 그림과 너무 차이가 화가 나기도 하지만 해외여행이나 여행을 가도 풍경 사진은 커녕 인증사진도 거의 안 찍기 때문에 꾸준히 드로잉을 연습해 실력이 형편없어도 나의 감성을 살린 풍경 스케치를 그려보고 싶다. 내가 비슷하게 흉내라도 낼 수 있는 그날까지 이 서적의 내용을 순서대로 꾸준히 학습하려 다짐한다. 이 서적은 연필 드로잉에 대해 첫걸음부터 일정한 수준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과정까지를 소개한 서적으로 드로잉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큰 도움을 줄 유익한 입문서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행성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서적은 <고양이>, <문명>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티무르와의 전투에서 패한 바스테트 일행이 안전하다고 연락을 받았던 미국 뉴욕에 도착해서 쥐 무리와 최후의 결전을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게 다루고 있다.


드디어 뉴욕에 도착했으나 도착하자마자 쥐 떼의 공격을 받고 고층 빌딩에서 도피 생활을 하고 있던 인간들에게 간신히 구조된다. 그 과정에서 사랑하는 수컷 소크라테스를 잃는다. 빌딩마저 쥐들에 의해 무너지자 가장 최근에 지은 프리덤 타워로 남은 생물들이 모두 피난을 떠난다. 그곳에는 힐러리 클린턴을 의장으로 한 101인의 부족 대표단이 주요한 결정을 내리는 공동체 사회가 구성되어 있다. 그랜트 장군 부대의 공격이 처음에는 성공적이었으나 실패로 돌아가고도 그랜트 장군 휘하의 궁인들이 102번 째 부족이 되었다. 로망 웰즈의 교신을 확보했던 티무르까지 미국에 도착하고 티무르의 지혜를 얻은 쥐들이 타워까지 공격을 해오자 우리의 주인공 바스테트는 고양이 부족을 103번 째 부족으로 인정해 주는 조건으로 미국 쥐 무리의 대장인 알 카포네와 티무르를 암살하겠다고 선언한다. 작전에는 바스테트와 경쟁 관계에 있던 에스메랄다와 에스멜라다의 애인 수컷 부코스키 세 마리가 투입된다. 하지만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었던 에스메랄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티무르 대신 알 카포네를 공격해 치명상을 입히고 제후 한 마리를 달고 탈출한다. 그 제후 폴을 스파이로 활용하기 위해 제 3의 눈을 만들고 쥐 무리로 돌려보낸다.

티무르와 협상을 통해 항복을 선언하고 티무르가 간절히 원하는 세상의 모든 정보가 담겨 있는 ESRAE USB를 넘기기로 하고 빌딩에서 나와 보스턴 다이내믹스 공장으로 뉴욕에 남은 모든 생명체가 이동한다. 티무르에게 준 ESRAE가 30일 후 바이러스로 인해 고장이 나자 티무르는 폴을 죽이고 최후의 결전을 선포한다. 과연 바스테트는 티무르와의 최후의 결전을 어떤 작전으로 맞설 것인가? 역설적이게도 공동체 대표들의 회의를 보면서 그 작전을 수립한다.


이 서적은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바스테트 스토리와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내용을 교차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우리의 바스테트는 중요한 상황에서 죽은 엄마의 가르침으로 깨달음을 얻고 ESRAE의 정보로 작전을 수립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공동체 대표들은 서로 의견이 달라 반목하면서도 인간이외의 어떤 생물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하면서도 제대로 된 작전 하나 세우지 못한다. 호언장담했던 그랜트 장군의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102번 째 공동체로 맞이하고 남은 생명을 탈출 시키는 데 공헌을 한 고양이는 약속과 달리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의장 선거에서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장면은 인간의 이기심과 오만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란 생각이 들었다. 바스테트가 집사의 조언대로 이 모든 내용이 담긴 고양이의 기록을 남겨 우리에게 3부작으로 소개 한다는 설정에서 저자가 고양이이고 베르나르가 소설속의 로망이란 발상이 마지막 반전이란 생각이 들어 조금은 허탈했다. 지구와 모든 생명체를 위기에 빠뜨린 인간들은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얼마 남지 않은 인간들끼리도 끼리끼리 모여 공동체를 만들어 서로 목소리를 높이면서 자신들의 주장만 내세우고 다른 생명을 무시하는 장면과 공동체 의장을 다시 선출하는 장면은 독자들에게 가장 씁쓸한 장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이 시리즈의 결말과 교훈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전편보다 더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많은 소설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활 속의 그린테리어
야스모토 사치에 지음, 심수정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서적은 개인의 소유 공간인 집이나 사무실을 생동감 넘치는 화분으로 꾸미는 방법이 담긴 서적으로 화려한 꽃이 열리는 화분이 아닌 녹색 잎을 주인공하는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서문이며 실내 식물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세 가지 타입으로 구분하고 장소에 따라 적당한 식물을 소개하고 인테리어 요소로 어떻게 배치하고 관리하는지 간략하게 설명한다. 식물 고르기에서 그린테리어 사례 모음은 독자들이 공감이 가도록 다양한 장소에서 찍은 화분이 배치된 사진과 짤막한 설명이 첨부되어 있다. 서문 마지막 부분에는 식물 키우기에 대해 설명하는데 내양성, 내음성, 양지 선호도를 기준으로 그래프로 식물을 구분하여 한 눈에 식물을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으며 가장 어려운 물 주기와 흙 관리도 간략하게 설명하고 서적을 보는 법을 한 페이지 걸쳐 설명한다.

본문 1장은 생동감 넘치는 식물을 소개한다. 이 장에서는 쿠커버러란 식물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양지가 아닌 반양지를 선호하고 물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로 잎사귀가 줄기의 모양이 독특하다. 그와 더불어 여러 가지 필로덴드론의 종류와 모양을 설명해 독자들이 선택할 화분을 다양하게 볼 수 있어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는 식물 편에서는 줄기가 유연해 직선 또는 마치 활처럼 휘는 것도 가능한 퓨틀레 쉐플레라의 사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인도를 비롯한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양지를 좋아하지만 물은 보통의 화분처럼 관리해야 하며 해충이 생기지 않도록 공기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주면 숲 속의 나무를 연상할 정도로 아름답다고 설명하여 가장 인상적인 화분이었다.

3장은 잎과 줄기를 늘어뜨리는 식물들을 소개한다. 그나마 익숙한 아이비, 호야 등이 소개되어 반갑게 읽은 장인데 호야를 설명한 부분에서 다양한 종류의 호야(콤팍타, 바리아게타, 케리, 쿠르티시)를 한 개의 화분에 심어 멋지게 꾸민 사진을 보며 꽃이 없어도 바리에가타로 인해 화려해 보일 수 있다는 점에 놀랐다. 내가 흔히 키우거나 접했던 호야와 전혀 다른 붉은 잎을 지닌 호야를 알게 되어 유익하였다.

마지막 장에서는 개성이 넘치는 식물을 소개한다. 여기서 괴근 식물은 이름과 모습도 생소해 나의 한계를 느껴 좌절하게 만들었다. 어쩌면 작가의 나라인 일본에서 선호하는 식물이라 그런지 기이한 모습이나 아기자기한 모습의 식물들이 많았다.

마지막 부록 인덱스에서는 빛을 좋아하는 정도와 물을 좋아하는 정도로 구분한 식물의 이름과 수록 페이지를 소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서적은 그린 인테리어를 지향하는 독자들을 위한 서적으로 꽃이 피지 않고 잎과 줄기로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식물들을 소개한다. 일본 작가의 서적이라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식물을 선별해서 그런지 아니면 식물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그런지 생소한 이름의 식물과 사진이 많아 보는 게 쉽지 않았다. 그리고 식물에게 가장 중요한 물 관리에 대한 부분은 각 식물마다 친절하게 설명이 붙어있지만 1주일이나 2주일에 한 번 같은 설명이 아닌 겉흙이나 계절, 따스한 정도에 따라 관리하는 법을 설명해 신중하게 화분을 골라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물로 인테리어 효과를 내려는 분들에게 큰 도움을 줄 유익한 도서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