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보이는 런던의 뮤지엄
윤상인 지음 / 트래블코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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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런던의 대표적인 뮤지엄 11곳을 소개하는데 고액의 입장료를 받는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와 달리 많은 박물관이 무료인 이유, 현대 미술의 거장을 탄생시킨 이유를 소개하고 박물관별로 반드시 감상해야 할 핫 스팟을 소개한 유익한 런던 여행의 정보서라 하겠다.


서적은 총 11개의 뮤지엄을 소개한다.

서적의 구성은 뮤지엄의 역사, 설립배경과 뮤지엄의 정보, 대표적인 화가나 작품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복제품을 전시하는 V&A를 소개하는데 V&A의 역사에 일반 대중들의 지적 호기심을 풀어주고 국민을 교육시키기 위한 학교로서의 기능이 숨어 있다는 소개와 유명 연주자의 공연을 유치해 매년 여름 3개월 동안 한화 약 7,500원의 공연비만 내면 세계최고 수준의 연주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정보가 매력적이었다.

2장 국립 미술관에서는 해설자가 자격증이 필요 없으며 해설자 개인의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게 해설 할 수 있어 해설자에 따라 그림을 이해하는 안목을 넓힐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

3장 코롤드 갤러리에서는 고흐, 마네, 세잔을 대표하는 세 작품과 고흐와 고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정보를 보고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관심 있게 본 뮤지엄은 방문해 보지 못했던 존 손 박물관과 테이트 모던, 사치 갤러리였다.

존 손 박물관의 경우 1837년 존 손이 사망한 후 그의 유언대로 국민에게 기부하며 주택의 실매와 작품의 변화가 전혀 없어 당시 건축물의 매력까지 느낄 수 있는 장소란 생각이 들었으며, 발전소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미술관의 기능을 돋보이도록 유명 건축가 듀오 헤르조그와 드 뫼롱의 건축물을 보고 싶었고, 한국 작가의 현대미술 작품도 간간히 전시한다는 소개가 붙은 현대미술 관람에 최적인 장소인 사치 갤러리도 관심이 갔다.


이 서적은 런던의 대표적인 뮤지엄을 소개한 서적으로 독자에 따라 자신이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사조의 뮤지엄을 선택해 여행시 방문하면 도움을 줄 정보가 가득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작품이나 화가에 대한 대부분의 설명은 이미 다른 서적에서 접한 내용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해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자주 유럽에 출장을 가지만 항상 가는 미술관만 반복해서 방문한 이유는 미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한 미술관이라도 반복적으로 봐야 미술 작품을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런던을 방문한다면 10년 전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작품과 건축물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런던 뮤지엄의 최근 정보와 주요 감상 포인트를 제공할 가독성이 훌륭한 여행 가이드북으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런던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우수한 서적으로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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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임 머신 - 수치심이 탄생시킨 혐오 시대, 그 이면의 거대 산업 생태계
캐시 오닐 지음, 김선영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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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세계적인 갈등현상이 수치심이 초래했으며 수치심을 악용하는 산업 복학합체의 문제점을 고발한 서적으로 정치, 사회, 종교가 수치심을 자극하여 자신들의 이득을 취하는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수치심을 극복하는 방향을 제시한 심리교양서라 하겠다.


서적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인간의 수치심을 악용하는 기업이나 정부의 행태를 지적한다.

저자는 비만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수치심을 지니고 다이어트에 수차례 실패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솔직한 감정을 고백하며 현재 산업생태계에서 ‘수치심머신’으로 돈을 버는 유튜버, 티브 프로그램, 다이어트 관련 산업 복합체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마약 중독의 근본적인 치료보다 교도소에 넣어 막대한 비용이 소모되는 문제점과 마약에 중독되게 만든 파렴치한 제약회사를 고발한다. 그리고 가난 구제 정책의 문제점과 젊음이나 외모를 위한 비용을 권하며 이익을 취하는 산업의 문제점을 고발한다.

2부에서는 디지털 거물 기업들이 사람들의 갈등을 부추기도록 SNS의 알고리즘과 플랫폼을 설계해 막대한 이윤을 취하는 윤리문제를 지적한다. 그리고 백인의 인지부조화로 벌어지는 인종 차별, 트랜스젠더를 비하했던 J.K 롤링 사건, 여성을 혐오하고 비하하는 ‘인셀’이라는 단체의 문제점 등을 지적한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3부에서는 수치심을 극복하는 방향을 제시하는데 저자는 일단 수치심을 깨닫고 다 함께 크고 작은 수치심을 해체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빈곤층에게는 조건 없이 지원금을 주는 것이 경제적 해결책이라 주장하고, SNS에 거짓말과 조롱을 하는 사람의 글을 방치해 돈을 버는 기업에게 그것을 불법화해서 막대한 벌금을 물리고 거짓 메시지로 돈을 모금하는 정치인에게 모욕을 주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수치심 체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개인 스스로 모두 실수를 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모든 분야에서 사람을 신뢰하고 존엄하게 대우하지고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서적은 비만, 마약 문제, 흑인의 인종 차별, 성 차별에서 수치심이 어떤 문제점이 있으며 산업체가 그것을 악용하는 사례와 정치인, 종교인의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수치심을 갖도록 만드는 사회와 매스미디어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여기서 마약사범의 처벌에 대해서는 저자와 생각에 동의하기 어려웠다. 제약회사의 문제로 인해 마약 중독자가 되는 이보다 호기심이나 쾌락을 위해 마약을 유통하고 취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그들을 처벌하지 않고 용서하고 국가가 국민의 세금으로 마약 중독자들의 재활에 치중해야 한다는 것은 eyhddmnl 할 수 없었다. 오히려 현재보다 마약이나 음주운전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처벌해야 마약이나 음주운전자가 감소할 것이란 개인적인 믿음이 있다. 그러나 비만, 외모, 젠더 갈등으로 돈을 버는 악마적 기업의 고발 내용이나 가난을 구제하는 복지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대부분 저자의 의견에 동감을 했다. 사회는 자신과 남이 다름을 인정하고 인간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 타인의 외모와 성향을 존중한다면 개개인이 느끼는 수치심은 현재보다 현저히 감소할 것이란 교훈이 담긴 유익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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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쟁의 흑역사 - 시장 질서를 박살 내고 세계경제에 자살골을 날린 무모한 대결의 연대기
이완배 지음 / 북트리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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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세계사에서 큰 이슈가 된 경제관련 전쟁이나 분쟁 24가지를 소개한 서적으로 기자인 저자의 스킬이 반영되어 간결하고 전달력이 강한 문장이 가독성을 높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를 위한 충고가 담긴 유익한 경제관련 역사서라 하겠다.


서적은 뜨거운 전쟁과 차가운 전쟁으로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12장 총 2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대항해시대 가장 큰 경쟁국이었던 포르투갈과 에스파냐의 향신료 전쟁부터 2003년 이라크 공습으로 발발한 이라크전쟁까지 다룬다.

1장의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식민지 쟁탈전에서 시라고시 조약에 의하면 조선과 일본도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된다는 내용이 충격적이었다. 교항이 정한 기준선에 의해 당사국의 의사는 전혀 상관없이 지구를 나누었다니 당시 유럽인들의 사고를 확인할 수 있었다.

1부에서 가장 어이가 없었던 내용은 6장의 남북전쟁을 다룬 내용으로 백인의 오만함을 보여준 키플링의 시가 충격적이었다. 시에서는 식민지를 유배지라 표현하고 그곳에 가서 책무(제멋대로인 사람들과 야생을 보살피기 위해)를 다하고 악마와 어린아이가 반씩 포함된 인간들이라며 원주민을 비하한다.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던 원주민을 정복해 놓고 이런 시를 지었다니 서양인이 동양인을 정복하며 같은 인간으로 전혀 보지 않았다는 당시의 시각에 분노가 일었다.

1부 마지막 이라크전쟁도 911테러의 후속 조치가 아닌 미국의 군수 자본과 금융 자본을 위한 명분 없는 전쟁이었으며 이 전쟁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이라크 재건 사업에 프랑스를 비롯한 몇 개의 국가들을 완전히 배제하고 거의 사업을 독점하고 전쟁 비용은 물론 재건 비용까지 막대한 석유를 갈취하다시피 뺏어갔다는 사실은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부에서는 자유무역이 깨고 자국의 이익만을 위한 보호무역 전쟁이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다. 최근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벌어진 2019년 7월의 한일 무역 분쟁, 미국과 중국의 관세 보복전쟁, 코로나 19의 확산 때문에 벌어진 마스크 확보 전쟁과 각극의 이기심, 미국과 유럽의 항공기 보조금 분쟁 등의 전쟁은 국력이 강하고 선진국에 속하는 국가들이 자국만의 이익을 위해 자유무역이라는 대의를 내팽개치고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분쟁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서적은 최근까지의 경제 분쟁이나 전쟁사를 다룬다. 서적에서 소개한 내용의 공통점은 탐욕이 도를 넘었다는 점과 상대 국가를 무시하고 매우 하찮게 여긴다는 점이다. 최근 일본과의 굴욕 외교, 미국의 도감청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우리 정부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또 미중 분쟁으로 중국에서 외면을 받으며 무역수지도 계속 적자를 기록하며 경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과거 경제가 원인인 분쟁 역사를 읽으며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찾는데 도움을 줄 내용이 있는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고 현재 우리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참고가 될 내용이 가득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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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앞선다 - 처음 만나는 생체모방의 세계
패트릭 아리 지음, 김주희 옮김 / 시공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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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방송사 프로그램 진행자인 저자의 간결하고 핵심적인 문장이 특징인 서적으로 자연의 모든 생물이 인류의 발전과 진보에 영향을 준 내용을 정리하여 매우 흥미진진하며 가독성이 최고인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총 30장으로 구상되어 있으며 전문서적에 버금가는 생물학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을 우선 설명하고 그 생명체의 특별한 기능을 인류가 어떻게 카피해서 발전 시켰으며 미래의 전망과 기대로 마무리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각 장이 완전하게 독립적인 내용을 구성되어 있어 순서에 상관없이 어느 장을 읽어도 무리가 없으며 방송을 진행하던 저자의 능력이 빛을 발해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전개하면서도 깊이 있는 전문적 이론도 폭넓게 다루어 독자들을 집중하도록 편집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금은 징그럽게 생긴 완보 동물이 12일 간 우주의 진공상태에서 살아 돌아온 기술을 이용해 백신의 유통기한의 연장이나 우주 여행사를 보호하는 기술에 영감을 준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도 뇌가 전혀 충격을 받지 않는 이유는 4가지 충격 흡수기가 있기 때문인데 그 것에 창안해 우리나라의 윤상희, 박성민 연구원(버클리 캠퍼스 소속)은 항공기 비행 기록 장치 같은 전자기기가 강력한 충격을 받아도 망가지지 않는 보호 장비를 개발해 60,000G의 충격을 견딜 수 있었다는 내용은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끼게 만들었다.(현재 비행 기록 장치의 60배)

나비의 다양하고 화려한 색깔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페인트 중 가장 친숙했던 안료는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특수 잉크였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처음으로 축구화와 핸드폰에 적용시킨 Helicone이란 안료를 영업하며 몇 해 동안 세계 최고의 매출을 올려 독일 본사의 관심을 받았던 좋은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말레이 천산갑에 영향을 받은 워털루 국제터미널, 암초대왕쥐가오리에서 영향을 받은 여과정치 등 다양한 생물에서 영감이나 영향을 받은 개발 내용과 진보된 과학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 서적은 전문적인 이론도 공부하며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교양서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진과 흡사할 정도로 섬세하게 그린 그림으로 생물의 특별한 능력을 소개한 부분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인간이 직접 접근할 수 없는 곳에 다양한 로봇을 만드는데 영향을 끼친 동물들의 경이로움은 향우 우주산업이나 극한 재난 상황에서 인류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류는 자연에 항상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는 흥미로운 교양서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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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문해력 수업 - 인지언어학자가 들려주는 맥락, 상황, 뉘앙스를 읽는 법
유승민 지음 / 웨일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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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일본에서 수학하고 방송국 작가로 근무하고 있는 저자의 글로 특히 일본과 한국의 문화 차이에 의한 문맥의 맥락과 눈치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 수업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저자의 겪은 경험과 상황을 묘사한 가독성이 좋은 에세이에 가까운 서적이라 느꼈다.


서적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모호한 언어를 다루며 눈치 있게 상황을 파악하는 문해력에 대해 설명한다.

2부는 일상생활의 대화에서 상대방의 속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스킬을 소개한다.

3부는 감정 문해력을 다루는데 서적에서 에세이 형식의 내용과 에피소드가 많이 담긴 글이라 하겠다.

본문은 간단한 주제에 대해 마치 자기개발서처럼 남의 글이나 저자가 근무하는 방송국에서 있었던 대화, 드라마 대사, 책의 문장을 인용하고 그 상황의 문장의 맥락을 해설, 분석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일본에서 공부한 경험을 살려 비슷하거나 동일한 상황의 일본어 및 분위기를 비교해서 소개하는 내용이 많아 우리와 일본의 유사함과 차이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주에는 본문의 글에 대한 저자의 해석이 첨부된다.

1부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요즘 대종상 수상으로 관심이 집중된 탕 웨이 주연의 <만추>에서 현빈과 탕 웨이의 과거 애인과의 싸움을 다룬 내용을 해설한 부분으로 현빈이 자신의 포크를 썼다며 왕징과의 치고받는 싸움의 이유를 설명하자 애나(탕 웨이)는 7년 동안 쌓인 울분을(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원망) 표출하는 장면이었다는 설명으로 그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받을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2부에서는 대화를 나눌 때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사람의 언어, 리액션, 다정한 언어가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글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일본 비즈니스의 기본적인 리액션인 ‘아이즈치 사시스세소’를 설명한 내용은 과거 일본 거래처 담당자와 대화시 흔하게 자주 듣던 언어라 친숙하게 느껴졌다.

3부에서 저자는 일본 유학 초기 ‘벤조메시’했던 과거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자신을 중심으로 지구가 돌아간다는 착각도 하면서 내안의 긍정을 키우라는 조언과 자기 스스로 귀하게 여길 때 비로소 상대방을 위한 배려도 가능하다는 글이 독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을 글이란 생각이 들어 인상적이었다.


이 서적은 주로 사람들의 대화나 일상생활에서 상대방이나 대중의 눈치를 해석하는 부분을 섬세하게 분석하고 해설한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저자가 일본 생활의 경험을 살려 동일한 상황을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교해서 설명한 부분이었다. 소제목의 내용이 짤막하게 구성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으며 20대부터 40대의 공감을 받을 내용이 가득하다. 50대 후반에 텔레비전을 거의 보지 않는 나에게는 일부 드라마 에피소드가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부분도 있어 약간은 아쉬웠다. 자기개발서, 에세이형식도 가미한 현대사회의 문해력과 ‘눈치’를 설명해주는 서적으로 20~30대 여성들에게 큰 공감과 동감을 얻을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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