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
이동연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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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무엇을 바라보면서 무엇을 생각하면서 자신을 만나고 있을까? 길을 걷을 때 마다 많은 것을 잃는다. 건강하기 위해 걷는 걸음에 무거운 마음의 짐을 한가득 싣고 걷기 때문이다. 쌓인 무게만큼이나 허리는 휘고 머리는 무겁다. 왜 걸을 때조차 생각을 비우지 못하는 것일까? 삶의 무게는 자신의 생각만큼 크다. 날마다 좋아진다는 생각조차 나를 무겁게 만든다. 마음 가득 쌓인 짐을 내려놓을 때 평온이 찾아온다.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생각은 무엇에 대한 생각인가? 이미 우린 답을 가지고 있지만 찾지 않고 있을 뿐이다. 자신을 마주한다는 것은 현존하는 것이다.

 

각박한 세상에 자신을 만난다는 것이 무척 어렵다. 자존감과 인정욕구에 메말라하는 정서를 헤집는 수많은 sns 글들이 난무하지만 초조함과 공허함만이 맴돌 뿐이다. 우린 소음에 지배당하고 있다. 수많은 생각들, 떠오르는 감정들, 이성이라 생각하는 의식들 모두 우리를 지배하는 소음들이다. 자신을 되찾는 느낌은 소음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린 소음으로부터 탈출해야한다. 그 어떤 의미를 지녔든 우리 내면은 침묵과 고요함을 원하고 있다. 고요함은 거대한 공간이다. 그리고 그 공간으로부터 수많은 물질이 탄생한다. 고요함은 자신을 만나기 위해 항상 그 자리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

 

어려운 시절일수록 스스로에 대한 평가와 판단이 뒤따른다. 지금껏 살아왔던 삶에 대한 통찰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삶에 대한 관점 역시 변화를 맞이한다. 자신을 바로 보는 것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 진실에 대한 요구는 타인으로부터가 아닌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을 만난다는 건 더욱 신중하고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고대 그리스인은 신적 부르심이라는 카이로스적 시간을 요구해왔다. 우리의 삶이 수평적인 크로노스라면 카이로스는 삶의 태도와 안목에 변화를 주는 깊이를 이해하는 시간이다. 신적인 기쁨은 카이로스로 시간으로부터 비롯된다. 당신이 카이로스는 무엇인가? 무엇이 당신의 삶에 깊이를 전해주는가?

 

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기는 나에 대한 소소한 일상이, 나를 위한 성찰이,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자아에 대한 지독한 집착보단 자신에 대한 성찰을 일깨운다. 저자는 나를 찾아가는 길을 시작으로 자신과 주변을 받아들이는 방법, 그리고 행복과 기쁨에 관한 에피소드를 전달한다. 삶에 대한 관점의 변화와 내면을 바로 보는 소중한 시간이 곧 자신을 찾아가는 길임을 인지한다. 특히 빨리 여과하기, 상황과 사건을 분리하기, 간절히 원하기, 마음 비우기, 아낌없이 나누어주기, 있는 그대로 만족하기, 깊이 몰입하기, 자주 멈춰서기, 저자가 소개하는 자신을 사랑하는 여덟 가지 방법은 행복을 찾는 것은 물론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지혜가 가득하다.

 

나 자신에게 행복해질 필요가 없다고 설득한 그날부터 내겐 행복이 깃들길 시작했다.’ 프랑스 소설가 앙드레 지드의 말이다. 우린 과거의 근심이나 미래의 걱정을 현재에 놓고 무수한 갈등과 번민을 거듭한다. 행복은 살아있다는 자체에 대한 느낌이지 목표를 달성한 후 찾아오는 감사의 표현이 아니다. 행복은 성취해야할 과제가 아니라 순간순간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실천 덕목이다. 이미 행복한 마음으로 오늘을 만끽하는 것이 곧 우리의 삶이다. 저자는 월트 휘트먼의 열린 길이란 노래를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를 소개한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인생, 그 무엇이 앞을 가로막더라도 열린 길을 떠나겠다는 긍정적인 태도는 자신의 앞길은 스스로 선택한다는 굳은 의지가 담겨있다. 그는 대지, 그것만으로 만족한다. 우리 삶 역시 수많은 유혹과 장애물이 있지만 열린 길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 우리가 걸을 수 있는 대지로 만족한다면 무엇을 만나든 무엇을 행하든 서로에 의미가 있고 공존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 나만의 오아시스를 만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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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서재 - 전 세계 상위 1% 부자들의 인사이트 30
리치파카(강연주)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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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이라는 단어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경제학을 배우지 않았더라도 한국 부동산이 한국인에 어떤 상징을 하고 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세대의 가치관을 떠나 향후 부에 대한 생각을 재편하는데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렇다. 부는 모든 이들의 관심사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고 또한 수많은 이들이 부를 차지하기 위해 엄청난 도전을 하고 있다. 이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SNS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과거와는 전혀 다른 자본 창출의 예를 제시한다. 하지만 부의 외형적인 성장이 부를 차지하고자하는 이들의 내면적인 성장까지 담보하고 있을까? 부를 받을 그릇의 크기가 있다는 이즈미 마사토의 말처럼 부에 대한 생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부자들의 생각을 읽는 것은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부자의 서재는 부에 관한 포괄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한 두루뭉술한 생각을 벗어나 목표, , 생각, 습관, 실행의 힘등 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부와 관련된 특별한 책들을 소개한다. 누구나 들었을 법한 책들도 꽤 많다. 또한 한번쯤은 읽어보았을 자기계발서도 다수다. 그가 우선적으로 강조한 것은 부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다. 대부분 부를 머리에 두지만 마음에 두지 못하는 이유는 부에 대한 정확한 의지표현이 부족한 까닭이다. 이를 첫 번째 주제로 삼아 추천한 책이 사이먼 시넥의 스타트 위드 와이. 무엇을 하든 목적이 우선적이다. 목적은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결국 삶에 긍정적인 행복을 가져온다. 무엇보다 목적이 없는 목표달성은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다.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 우린 누구나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단지 속에 감춘 잠재력을 알지 못하거나 아직 깨우지 않았을 뿐이다. 토니 로빈슨의 주옥같은 책은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성공이라는 화두를 심어주었다. 성공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손에 쥘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성공엔 수많은 인내와 시련이 따르고 이를 이겨내기 위한 특별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성공자들의 DNA가 필요하다. 내 안에 숨긴 거인을 일깨우기 위한 DNA는 그들이 만났던 수많은 난관도 포함된다. 성공은 아름다운 스토리보단 예측하기 힘든 변수를 파헤쳐나가는 스펙터클한 영화와 같다. 우린 성공자들의 모습을 보며 환호하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따라 하기를 원한다.

 

스티븐 코비, 보도섀퍼, 나폴레온 힐, 맥스웰 몰츠, 한국사회를 관통했던 자기계발서의 대가들이다. 성공한 자기계발서들엔 보이지 않는 공통점이 있다. 외형적인 것보단 삶의 내면에 집중한다는 부분이다. 부자들 역시 이를 십분 활용한다. 부의 우선순위가 목적이듯이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부를 향한 장기적인 플랜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간혹 빌딩주가 꿈이라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부에 대한 뚜렷한 목적을 지닌 다른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무엇을 위해 사는 가에 대한 의지가 부를 더욱 강화시키고 삶의 질을 뚜렷하게 인지하는 것은 아닐까? 선택은 자유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대가들이 그토록 강조했던 내면의 성징이 절대적임을 잊지 말이야 한다.

 

성공스토리는 언제 만나도 좋은 느낌을 받는다. 특히 어려웠던 과거를 극복하고 성공의 모습을 즐기는 그들을 통해 마음 한구석 울컥하는 기분도 든다. 무엇보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남다른 사고와 행동을 만들었기에 그들의 성공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기도 느낀다. 성공에 대한 갈망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이며 대부분은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로 성공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성공이야기는 무척 아름답다. 누구에게나 같은 시절이 있지만 어떤 생각과 목적이 인생의 의미를 만들어 가는지 책을 읽는 내내 깊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리치파카님의 성공스토리는 현재진행형이다. 그의 탁월한 선택과 집중에 무척 감사한다. 또한 이토록 소중한 대가들의 인사이트를 한 번에 만날 수 있어 더욱 반갑다. 부자들의 서재를 통해 그들만의 생각을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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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바꿔야 운명이 바뀐다 - 얼 나이팅게일, 시공을 초월한 인생 격언
얼 나이팅게일 지음, 황금진 옮김 / 포텐업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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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분야에서 큰 성공을 이룬 이들에겐 몇 가지의 공통된 특징이 있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를 선택했고 즐기면서 일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초기에는 자신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만했다. 성공을 결과에만 치중한다면 성공하기 위해서 보냈던 수많은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성공은 성공 DNA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는 잦은 실패를 통해 수없이 반복되는 진화와 같다. 결국 어떤 하나가 성공의 요인이 되어 생존경쟁에서 승리한다. 그리고 이는 또 다른 성공의 원인을 제공한다.

 

성공자들은 자신이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노력도 운이라면 달리 할 말이 없지만 그들에겐 다른 이들에겐 볼 수 없는 특별한 내적 경험이 존재한다. 타인에 대한 관점, 세상에 대한 관점,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관점이 남다르다. 관점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꾸준한 관찰과 인내, 그리고 이해가 필요하다. 모두가 같다고 생각하는 상황을 다르게 본다는 것은 인간 본성에 대한 근원적인 통찰을 요구한다. 왜라는 질문은 성공자들에 필연적인 의무다. 무엇에 대한 고찰 역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당연한 것에 대한 의문과 질문이 결국 성공에 대한 강한 집념과 열정을 만들기 때문이다.

 

성격을 바꿔야 운명이 바뀐다.’ 성격은 극히 주관적이다. 주입되거나 각인되어 형성된 고유의 특징이라 말한다. 낙인, 인장이라고도 불린다. 한마디로 쉽게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 알려고 하는 사람도 없지만 혹 누군가 자신의 성격을 이야기한다면 불쾌감을 토로할 것이다. 성격만큼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도 없다. 그런데 저자는 성격에 대한 근원적인 고찰을 요구한다. 현재 자신의 모습은 과거가 만들어 놓은 실체다. 무엇을 바라고 원했던지, 모든 과정은 현재 모습에 투영된다. 성격을 바꿔야하는 이유는 자신의 운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저자 얼 나이팅게일은 나폴레온 힐과 비견되는 자기계발의 대가다. 자기계발이라는 주제는 인생만큼 광범위하다. 그래서 본 책의 내용도 직업, 대인관계, 돈관리등 다방면에서 필요한 문제를 풀어가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5장의 공부에 관한 격언은 저자의 독특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사람들은 세금내기 싫어하는 만큼 공부를 싫어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 그런데 노력은 거의 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를 두고 그들은 하는 일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받는다고 말한다. 구차한 변명보단 하루 30분만이더라도 자기를 위한 책을 읽거나 자기계발에 힘쓴다면 권태와 무기력이 찾아올 겨를이 없을 것이다.

 

왜 누군가는 목표를 이루는데 누군가는 이루지 못할까 본 책을 관통하는 주제다. 왜라는 의문은 자기성찰로부터 시작된다. 예기치 못한 행운이라는 세렌디피티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일어나는 운이 아니다. 어떤 목표든 뭔가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내 운이 여기까지 인가봐,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명을 자신의 생각으로 규정해버린다. 그런데 이 생각이 진실일까? 운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지나치게 협소한 것은 아닐까? 무엇보다 자신은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운이 좋은 사람은 항상 새롭고 흥미진진한 일들을 찾아 나선다. 성격을 바꾸는 것 역시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것이다. 이 또한 운을 일으키는 좋은 시그널이 될 것이다. 인간의 본성을 통한 얼 나이팅게일의 50가지 통찰을 통해 새로운 운명을 만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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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십대의 질문법 - ‘질문’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진짜 지능’ 키우기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7
임재성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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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고 삶의 지혜를 배우는 이유는 어떻게 살 것 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에겐 풀지 못한 숙제들이 많은데 어디로부터 왔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도 그들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이 생각은 수많은 철학자들에 의해 꾸준히 반복되고 되풀이되어온 질문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해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질문들 덕분에 인간은 다양한 삶의 방식을 발견하고 변화를 거듭해왔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누리는 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질문은 모든 것을 변화하게 만듭니다. 하나의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면 믿기 어렵겠지만 자신의 생각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십대의 가장 큰 고민은 성적입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시도하지만 쉽게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원인을 모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원인은 알 것 같은데 방법에 문제가 있는 듯합니다. 아무리 좋은 학원에 다녀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생각이 짧다보니 질문하기 어렵고 질문하는 시간이 허락되더라도 무엇을 해야 할지 난해하기만 합니다. 성적을 올리기 전에 본인의 학습에 대한 질문이 우선적이라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기 위한 공부인가? 무엇을 배우기 위해 학습을 하고 있는가? 공부의 시작은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질문을 하기 위해서 생각을 하는 것이고요,

 

이모, 삼촌들에게 물어보면 십대 때의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십대의 생각은 평생을 좌우합니다. 그래서 독서가 필요하고 배움이 요구됩니다. 이는 모두 적절한 질문을 하기 위함이고 질문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수행합니다. 질문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또한 질문은 타인에 이끌려가는 삶이 아닌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본 책은 십대를 위한 질문법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저자는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는데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트리비움공부법을 소개합니다.

 

트리비움은 문법, 논리학, 수사학을 뜻하는 라틴어인데 인문학 공부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첫 번째, 문법은 지식을 모으고 정보를 축적하는 단계로 오감을 통하여 받아들이는 수용성을 뜻합니다. 두 번째 논리학은 수용된 지식과 정보를 내면화하는 단계입니다. 특히 논리를 덧입히고 사색하는 추론능력이 요구됩니다. 추론과정은 지식을 수용이 아닌 자신의 것으로 체계화하는 특별한 작업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사학입니다. 수사는 지식과 정보를 말, , 삶으로 나타내는 과정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은 실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습니다. 트리비움 역시 매단계마다 질문이 요구되고 질문에 따라 깊이와 넓이가 달라집니다.

 

질문하기 위한 방법 중 독서만한 것이 없습니다. 독서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청소년기엔 독서의 중요성을 무척 강조합니다. 독서에도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독서를 하는 목적을 가져야합니다. 위대한 리더들에겐 책이라는 좋은 친구가 항상 곁에 있었습니다. 100세 가까운 워렌버핏은 지금도 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독서를 통해 자신을 일깨우고 삶의 지혜를 얻습니다. 또한 질문을 준비합니다. 생각이 쌓이면 혜안이 생깁니다. 저자는 독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준비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책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질문을 준비하면 훨씬 좋은 독서가 될 것이라 말합니다.

 

ChatGPT의 등장이 가뜩이나 생각하기 싫은 이들에 구세주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제 누구나 생각하기 전에 ChatGPT를 먼저 이용합니다. 이는 자신의 생각을 빠르게 소진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ChatGPT는 모든 것을 이루어줄 마법의 상자가 아닙니다. 인공지능이 확장되면 인간의 질문이 필요 없을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인간이 성장하고 변화해온 가장 큰 원인은 질문에 있었습니다. 원시인류의 도구사용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인류는 생존을 위한 언어와 체제를 위한 문자를 만들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생각을 위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질문은 삶의 방향 못지않게 삶의 질을 바꿉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 역시 인류의 끊임없는 질문입니다. 십대의 질문법 역시 중요함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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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 에이징 에이지 - 노년의 자유를 꿈꾼다면 챌린저가 되어야 한다!
이은진 지음 / 라온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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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못 속인다. 세월을 속이고 세월을 이기고 싶은 이들은 많은데, 세월은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월 앞에선 모든 것이 변한다. 부서지고 사라지고 잊힌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예외는 아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늘어나는 수명이다. 하지만 노후라는 단어엔 아픔과 고통이 묻어난다. 언론과 미디어는 건강이라는 단어를 신념처럼 떠들어댄다. 무얼 먹어야하고, 무얼 준비해야하고, 어떻게 외모를 가꿔야 하는지, 건강한 노후를 위해 준비할 것이 너무 많아 보인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자신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시간은 거의 갖지 않는다.

 

60세를 노인이라 칭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불과 몇 십 년 전만하더라도 잘 살아왔다는 징표로 성대하게 회갑연을 열곤 했는데 요즘엔 거의 본적이 없다. 사실적으로 60세는 이제 중년이란 느낌이 든다. 사회구조가 여전히 획일성을 벗어나지 못해서 그렇지 기업이나 정치인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가 60세 이후다. 그런데 왜 일반인들에게만 이런 기준이 적용되는 것일까? 직업의 비중이 큰 시대에 나이구조에 대한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허락된 시간을 허투루 보넬 필요는 없을 것이다. 퇴직이후 대부분 소일거리로 시간을 때우는 노후준비자들에겐 새로운 열정과 용기가 필요한 시기다.

 

슬로에이징 에이지는 표현대로 느리게 늙어가는 시대를 일컫는다. 어떻게 하루를 보낼 것인가? 1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는 것이다. 저자는 장수시대 슈퍼에이지의 대표 아이콘으로 급부상중인 이은진님이다. 핑크 펭귄으로도 잘 알려진 인플루언스로 카약선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저자의 나이가 74세라면 쉽게 믿기지 않는다. 일반적인 상식으론 도저히 불가능한 설정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등산하기도 쉽지 않은 나이지만 저자는 나이에 대한 상식을 완전히 뛰어넘은 것 같다. 그녀의 모토가 도전이라는 것을 보면 얼마나 열정적인 삶을 살아왔고 살고 있는지를 깊이 느낄 수 있다.

 

요즘 대세는 인공지능이다. 인공지능시대가 되면 마치 모든 마법이 일어날 것 같은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인간성에 대한 불만도 커진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도, 존재할리도 없다. 어딘가 불편한 많은 부분들이 세상을 유지하고 이끌어나간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노후엔 모든 것들이 쉽지 않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후를 멍하니 바라보기엔 자신의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다. 노후엔 활동 못지않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저자는 멋지게 나이는 5가지의 테크닉을 소개하는데 눈에 띄는 부분이 경제관리.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노후 건강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는 법이 없다. 순식간에 찾아오는 갖가지 질병들에 속수무책으로 일관할 것인지, 아니면 건강한 노후를 유지할 것인지,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돈은 곧 자신감이다. 좋은 선택을 하려면, 보다 나은 조건을 만들려면, 적절한 금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평생 현역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야한다. 관계형성, 좋은 습관도 노후를 위한 준비 작업이다. 이제 이 모든 것들을 통합할 수 있는 계획과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하다. 노후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계획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노후가 좋은 것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무엇이든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젊지만 노인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고 나이가 들었지만 젊은 생각을 통해 행동하는 사람이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용기가 주어진다면 큰 축복일 것이다. 인간은 과거의 회한과 미래의 걱정에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가장 중요한 지금 이순간은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만의 시간이다. 우린 삶에 대해 고민하는 것보다 행동하는 노후를 보내는 것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변화하는 세상에 도전하는 것은 삶에 주어진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저자의 열정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 감탄과 부러움의 시선을 보낸다. 멋진 노후를 위한 슬로에이징 에이지를 추천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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