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허나영 지음 / 비에이블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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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인식이 흔들거릴 때 불안이 찾아온다. 상대와의 비교, 경쟁 속에 파묻힐 때, 무기력과 공허가 몰려온다. 나는 존재하지 않고 소속되어 있지 않다. 불안, 곧 삶의 공허와 무기이 우울증을 동반한다. 외톨이가 된 느낌이다. 외롭고 두렵다. 나는 누구인가? 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스스로에 얽매여있는가? 삶을 채우기 위해 부단했던 시간들, 나를 붙잡았던 시간과 공간들, 마치 절벽에 서 넘실거리는 파도만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오직 내 마음, 나의 시선이 세상을 바꾼다. 누구도 자신을 알 수 없지만 오직 나만이 나를 이해할 수 있다. 커피 한잔에 담긴 따뜻함, 온정이 마음에 흐를 때 비로소 나를 인식하게 된다.

 

쉼표가 필요한 시간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까지 알 필요는 없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면 지금 이 순간 나를 내려놓아야한다. 우리의 의지와는 달리 몸과 마음은 생각만큼 견고하지도 완벽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어떤 시절을 기억하는가? 자신에 부여된 삶의 의미를 기억하는가? 무너지는 마음이 자신을 만날 때, 삶의 희망을 엿 볼 수 있다. 수많은 예술가들은 자신의 삶을 화폭에 담아 세상과 공유하기를 원했다. 미술관과 화랑을 찾는 이유도 자신과 닮은 인생을 만나기 위해서다. 위로받고 공존하는 세상, 지금 자신이 서있는 이곳이 세상과의 만남이다. 숨 쉬고 마음을 허락하는 시간과 공간,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을 투영해본다.

 

무의식은 무한한 상상을 내재한다. 프로이트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무의식을 이끌고 있다고 말한다. 오래된 기억, 꺼내기 두렵고 마주하기 힘든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벨기에 화가 르네 마그리트는 금지된 복제라는 작품을 통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뒷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감각을 부수고 체계를 무너뜨린다. 마치 지금까지 알던 모든 것들이 자신과는 상관없는 듯한 일탈이다. 오랜 기간 불안에 시달렸던 저자는 무의식에 감춰진 자신의 모습을 마그리트의 작품을 통해 투사한다. 마그리트는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어쩌면 우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특별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초현실주의는 시각적 한계를 뛰어넘는다. 연인ll는 하얀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채 입 맞추는 연인을 나타낸다. 마그리트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현실도피, 사랑의 역설, 의도는 다양하게 해석된다.

 

눈길을 끄는 건 화려함이 아니다. 간혹 드리워진 그림자가 표현을 압도한다. 수직과 수평구도, 디스토피아 같은 느낌의 건물, 휑한 도시의 풍경을 단순한 색채로 표현한 에드워드 호퍼의 일요일의 이른 아침은 어지러운 마음을 정돈하고 고요하게 존재하고픈 평화로운 모습을 떠올린다. 호퍼는 경제부흥기에 맞서 파편화되어가는 개인의 의식을 밤샘하는 사람들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호퍼의 그림 속엔 너와 내가 없다. 인물들은 각기 다른 사정과 감정을 내보인다. 역동적인 삶의 흔적 대신 정적이고 일상적인 삶의 뒷골목이 작품의 배경이다. 호퍼의 그림자는 우리의 인생을 닮았다. 가면을 쓴 채 일상에 도전하지만 결국 뒷골목에 지나지 않은 인생, 저자는 이를 자유로운 고독으로 표현한다. 인간에게는 스스로 선택한 자유로운 고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자발적인 고독은 구속된 삶이 아니다. 오히려 갇힌 세상을 열어젖힐 자유에 가깝다. 작품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지만 이를 해석하는 것은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청명한 날씨엔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단지 하늘이 푸르다는 생각밖엔, 하지만 구름이 몰려오면 세상이 달라진다. 구름은 절대 혼자 오는 법이 없다. 바람과 함께 대기를 움직이며 당신이 하는 고민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거대한 자연 앞에선 인간의 초라함, 본 책은 매일 변하는 날씨를 매개로 저자의 일상과 작품과의 교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의 목적이 하나일리 없다. 미술학도를 접고 작품과 함께 하는 삶도 아름답다. 오히려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고 만날 수 없었던 삶의 지혜를 공유할 수 있다. 마음이 흔들거릴 때 미술관을 찾는다. 세상엔 다양한 스토리가 있다는 것을, 운명을 정하는 것은 당신의 선택이라는 것을, 수많은 작품을 통해 위로를 받는다. 세상에 나쁜 날씨란 없다. 서로 다른 종류의 좋은 날씨가 있을 뿐이다. 작가의 조용한 외침을 특별한 작품들과 함께 마음 깊이 간직해본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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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따라야 인생이 달라진다 - 열심히 살아도 공허한 사람들에게
메건 헬러러 지음, 이현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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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뇌의 목적은 오직 생존에 맞추어져 있다. 실체적으로 뇌는 개인의 생각과 행동에 특별한 관심이 없다. 문제가 발생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생존본능이 몸의 감각을 지배하게 된다. 결국 우리의 사고와 생각은 뇌의 메커니즘에 구속되어있다. 무엇보다 뇌는 유기적 연결성을 강하게 선호한다. 보존과 보호본능을 추구하며 생리적 안정과 평온이 유지될 때 가장 적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생존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서적 괴리는 뇌와의 간격으로부터 시작된다. 현대 인류의 뇌는 여전히 고대인의 기능에 머물러있다. 투쟁, 도피, 경직의 순환이 신경계를 장악할 때 신체기능은 빠르게 긴장모드로 돌입한다. 문제는 과거와 같은 생존을 위협하는 사건이 사라졌음에도 여전히 제 기능에 충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수많은 불안과 두려움의 원인이 되며 정신적, 신체적 위협의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우린 어떤 시스템에서 살아가는가? 혹 한번이라도 자신이 살아가는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는가? 사회는 거대한 유기체와 같다. 목적이 같을수록 가치판단이 쉽고 비교우위가 강하며 위계질서가 쉽게 확립된다. 모든 것은 공동체 유지를 위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 문제는 시스템이 분리되고 전문화되면서 개인에 대한 역할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만능적인 개인의 의도와 의지는 효율과 효용성에서 배제되고 있다. 성공철학의 선순환이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으로 재해석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예측할 수 없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삶에 대한 강한 의문이 꼬리를 문다. 더군다나 코로나 19는 삶의 기능을 재평가하며 본질적인 세계에 의문을 제시하게 되었다. 인공지능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것인가? 불안한 심리는 더욱 증폭되며 불확실성은 삶의 근간을 더욱 강하게 뒤흔들 것이다.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던 저자 역시 삶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심각한 공황장애를 경험하게 된다.

 

시스템은 성공에 귀결된다. 우리가 성공이라 말할 때 그것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왜 모든 이들은 성공에 목을 매고 성공하기 위해서 자신을 아낌없이 내 던지는 것일까? 성공은 무엇을 가능하게하고 어떤 모습을 투영하는 것일까? 우리가 성공한다고 말할 때 속뜻은 성공한 것처럼 느끼고 싶다는 뜻이다. 성공의 느낌은 충만함이다. 저자는 시스템적인 삶이 목표지향적인 삶의 전형이라 말한다. 목표지향적인 삶은 삶의 조건과 방식을 개인의 내면이 아닌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찾는다. 삶의 요소에서 당신다움은 제거되며 개인은 더 이상 고려대상이 아닌, 시스템을 옹호하고 유지하기 위한 파편에 불과하다. 이를 극적으로 드러내는 문구가 ~해야한다 라는 목적 지향적이고 아웃소싱한 문장이다. ~해야한다는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자신을 가로막고 자유의지를 구속한다. 문제는 분명하게 드러났다. 삶의 실제적인 주인은 누구이고 우리가 지향하는 삶의 목적과 의미가 무엇인지. 성공에 대한 허상이 우리를 어떻게 구속하고 있는지, 삶의 본질에 다가서기 위한 질문이 요구된다.

 

저자는 목표 지향적이고 생산성에 집착하는 사회구조에 익숙한 이들을 공허한 과잉성취자라 표현한다. 대부분 우리의 모습을 벗어나지 않는다. 목표와 과잉생산성에 대한 개념엔 보다 더 안전하고 충만해질 거란 믿음이 깔려있다. 그런데 목표에 다가갈수록, 생산성을 높이 쌓을수록 충만해지는가? 오히려 알 수 없는 의심과 불안이 마음을 짓누른다. 다행스러운 건 스스로의 본 모습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젠 가면을 벗어던지고 자신을 만날 준비를 할 차례다. 저자는 목적 지향적인 삶이 우리를 심각하게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각인한다. 그리고 충만한 느낌을 전달해줄 방향을 따르는 삶을 제시한다. 방향을 따르는 삶은 어디서 출발하든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삶의 철학이자 틀이다. 그녀는 수많은 영적지도자들과의 만남, 철학, 심리학, 과학을 아우르는 지식을 통해 충만함의 보편적인 길을 소개한다.

 

인간의 뇌는 예측 불가능성을 혐오한다. 뇌의 대부분 기능은 안정과 평온을 위한 생존기제에 맞추어져 있다. 목적 지향적인 삶이 그토록 오랫동안 뇌를 지배해 온 것도 예측 가능한 삶을 구축하기 위한 미래로부터의 삶이다.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토록 두려운 것일까? 방향을 따르는 삶엔 당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필요가 없다. 오히려 삶의 불확실성과 예측 불가능성이 삶의 호기심과 기쁨을 자극한다. 방향을 따르는 삶은 외부 기준에 대한 순종을 내적기준과의 조화로 대체한다.‘목적을 잊고 호기심을 따르라호기심은 자아와의 조화이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무엇이 방향을 비추어 볼 때 옳은가? 나에게 가장 조화로운 다음단계는 무엇일까? 나는 어디서 쓰임이 좋을까? 내게 영향을 끼치고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어디일까? 스스로 질문을 통해 자신과의 조화로운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충만함의 시작이다.

 

저자는 의무, 객관성, 외적이미지, 결과의 내용을 통해 목적 지향적인 삶과 방향을 따르는 삶을 구분한다. 그리고 방향을 따르기 위한 삶의 조건으로 문제인식, 조화로운 선택지 찾기, 문제 놓아버리기, 방향 설정하기, 점진적으로 개선하기의 5단계 삶의 태도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마음에 울리는 도난경보와 초인종을 구분하는 방법, 고통을 인정하고 문제를 마주하는 방법, 방향 속에 감추어진 자신의 패턴을 찾는 방법, 그리고 최고의 선택을 위한 마음가짐등을 다양한 예로 들며 전환적 삶의 방향을 제안한다. 성공하는 목적은 대부분 그곳에 행복이 있을 거라 가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뇌는 개인의 행복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지속적인 행복을 위한 조건은 목표지향적인 삶이 아니라 자아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을 따르는 삶임을 의심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충만함은 무엇을 통해 느낄 수 있는지. 길을 잃고 있다면 본 책은 운명을 바꾸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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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도티의 마인드 매직 - 스탠퍼드대 뇌과학자가 전하는 잠재의식 사용법
제임스 도티 지음, 박세연 옮김 / 다산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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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문장입니다. 마음에 담아둔 생각을 현실화하기 위한 최고의 자기계발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공명을 일으켜 왔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의도와는 다르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마치 외부적 조건이 개인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외적인 믿음입니다. 최근 뇌 기능에 대한 연구와 신경심리학의 발달로 끌어당김에 대한 진실과 오류가 서서히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 중 특별히 밝혀진 부분이 뇌의 신경가소성입니다. 수조개로 이루어진 신경세포의 연결을 통해 이루어진 신경망의 역할을 분석하면서 뇌의 알려지지 않았던 기능들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스탠퍼드대 뇌과학자이자 신경외과 의사인 제임스 도티는 개인의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마법의 법칙을 소개합니다. 뇌과학으로 증명된 끌어당김의 법칙입니다.

 

고대 종교로부터 최근 심리학까지 인간은 마음과 뇌의 기능적 연결을 연구해 왔습니다. 의식 없이 이루어지는 무의식의 세계와 잠재의식, 메타인지에 대한 뇌 기능 연구를 통해 그동안 감추어져있던 뇌에 관한 진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의식적 사고가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면 무의식은 개인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합니다. 무의식이 본능적인 세포기능과 자동적인 생리반응이라면 잠재의식은 자신과 세상에 대한 믿음, 기억으로 남은 트라우마, 장기기억, 두려움과 욕망 같은 반자동적인 생리과정을 의미합니다. 의식은 무의식에 접근할 수 없지만 잠재의식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도티 박사가 주목하는 곳은 잠재의식입니다. 다른 가능성은 현실화입니다. 종교적 용어로도 자주 사용되는 현실화(manitestation,현현)는 불가능해 보였던 삶의 변화를 끌어내는 마음의 힘을 의미합니다.

 

현실화는 이 책의 주요 과제이자 주제입니다. 개인의 의도를 잠재의식에 각인함으로써 현실로 실현하기 위한 내적준비 과정을 의미합니다. 의도는 개인이 꿈꾸는 목표나 소원입니다. 외부적 조건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주제입니다. 또한 가장 강력한 내면의 힘이 될 수 있지만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외부적 조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실화는 자신의 의도를 분명하고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들어줍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의도를 시각화함으로써 뇌의 네트워크를 활성화시켜 두뇌 메커니즘을 목표에 집중시킵니다. 두뇌는 24시간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기능적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가능성에 빠르게 다가갑니다. 즉 자신의 의도가 삶을 이끄는 방식을 활성화 합니다. 현실화는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창조하는 작업이자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메커니즘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외부적 조건이나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스스로를 비관하거나 현실을 비판하며 자신을 구속합니다. 도티박사 역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비관적인 삶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겐 놀라운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납니다. 마음에 집중하기 시작하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고 자신이 꿈꾸었던 의도가 하나씩 실현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통제할 수 없는 운명을 스스로의 의지로 통제 가능한 삶으로 바꾸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도티박사가 주장하는 잠재의식의 힘은 순간적인 파워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지만 엄청난 훈련과 부지런한 반복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어난 모든 일을 당연히 받아들인 순간, 주의력과 집중력이 무너지며 삶의 에너지를 고갈시킵니다. 이에 저자는 기능적 낙관주의를 주장하며 현실화의 오해,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한 부조리, 생각이 주는 경험의 본질에 주의하라고 강조합니다.

 

도티박사는 현실을 바꾸기 위한 6단계의 마음 훈련을 소개합니다. 복식호흡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생각을 시각화합니다. 시각화 과정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편견 없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관계, , 삶의 방향, 감정등 내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합니다. 삶의 장면을 계속 떠올립니다. 감정과 느낌에 충실하며 마음속에 떠오르는 이미지에 집중합니다. 이완된 몸과 마음을 일으키며 시각화를 통해 느꼈던 생각과 감정을 기록합니다. 시각화는 자신의 마음을 직시하며 삶을 재해석하는 과정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이 몸과 마음의 이완입니다. 신경계를 안정시켜 갇혀있던 사고를 풀어주고 스스로에 중요한 인식을 되풀이하는 과정입니다. 도티박사는 뇌의 연결을 재설절하기 위해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후생유전학, 신경가능성이란 주제가 끌어당김의 법칙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공평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습니다. 흔히 툭 튀어나왔다고 말하는 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살아가는 방식은 스스로의 의지로 바꿀 수 있습니다. , 방법을 제대로 하면 자신이 원하는 삶에 더욱 쉽고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잠재의식의 힘을 믿는 것입니다. 잠재의식은 자신에 주어진 최고의 선물입니다. 또한 세상을 인식하고 세상에 반응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공간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마음훈련 단계가 다섯 번째인 목표를 세상과 연결 짓기입니다. 의도는 개인적이기도 하지만 지속가능하기 위해선 보다 큰 목표가 요구됩니다. 저자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시각화 훈련과 현실화의 가능성을 통해 큰 성공을 이룬 짐 캐리를 예로 들며 그가 선택한 삶의 철학을 소개합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것임을 목적으로 할 때 새로운 인생의 방향이 시작되었습니다. 본 책은 내적, 외적 성공을 위한 마음 근육훈련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뇌의 크고 작은 결정에 따라 의식, 무의식적으로 결정됩니다. 영향력 있는 삶이란 자신에 주어진 삶의 목적을 스스로 인식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해 기적을 행하는 것이 아닐까요? 도티박사가 전달하는 삶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 마인드 매직을 소개합니다.

 

6단계 마음 근육훈련

내면의 힘을 마주하기

진정한 소망을 확인하기

마음속 장애물을 제거하기

의도를 잠재의식에 새기기

목표를 세상과 연결 짓기

새로운 기회를 받아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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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만든 사람들 - 아르키메데스부터 괴델까지, 수학자 50인에게서 배우는 수학의 역사와 원리
알프레드 S. 포사멘티어 외 지음, 강영옥 옮김 / 동아엠앤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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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역사를 알게 되면 좀 더 쉽게 수학을 이해할 수 있을까? 수학자들은 무엇을 예상하며 수학을 만들었을까? 자연은 그들에게 무엇을 전달했고 수학자들은 자연에 깃든 신비를 관찰하며 무엇을 발견했을까? 간혹 위대한 결과는 예기치 않은 곳으로부터 시작되곤 한다. 내접한 삼각형의 한 변이 원의 지름일 때 그 삼각형은 직각 삼각형이다. 탈레스의 정의는 선 하나로부터 시작되었다. 연역 추론을 사용해 기하학을 형식화 한 그의 업적 덕분에 그리스는 기하학의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다. 향후 기하학은 수학과 천문학은 물론 논리적 사고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탈레스는 연역적 추론을 사용해 기존의 관점을 재해석 한 최초의 인물이다. 그는 과학과 천문학에도 조예가 깊었고 특히 사계절의 변화를 이용해 상당한 이익을 남기는 장사수단을 발휘하기도 했다.

 

피타고라스 정리를 모르는 수학자는 없을 것이다. 피타고라스는 고대 위대한 수학자이자 철학자로 알려져 있으나 그의 행적에 대해선 찬반여론이 엇갈린다. 그는 페니키아, 메소포타미아, 이집트등으로 여행을 다니며 수학을 비롯하여 철학, 종교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피타고라스는 크로톤에 공동체를 만들었고 수를 통해 만물의 본질을 밝히려 했다. 피타고라스학파라 불렸던 이들은 천문학에 깊은 관심을 가졌는데 우주가 단순한 자연수의 비로 질서 있게 정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타고라스 정의는 유클리드, 아르키타스, 플라톤에 영향을 주었으며 미 대통령 가필드도 피타고라스 정리를 새롭게 증명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증명하는 방법은 400가지가 넘는다.

 

유클리드의 정의와 다섯 가지의 공리는 높은 수준의 정확성을 유지하며 수학수준을 극적으로 끌어올렸다. BC300년경의 원론이 세기를 넘어 근대 기하학의 바탕이 되었다는 사실은 유클리드의 높은 수준을 짐작할 수 있다. 링컨은 유클리드 원론을 항상 지니고 다녔다. 원론은 증명할 필요가 없는 자명한 진리로 다른 명제를 증명하는 전제가 되는 공리로 시작하고 정리와 증명으로 이어진다. 그는 원론을 통해 논리력과 언어능력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에겐 필즈메달이 수여된다. 앞면에 아르키메데스의 얼굴과 자신을 넘어서 세상을 움켜쥐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는데 아르키메데스는 유레카란 용어를 통해 부력의 원리를 밝힌 수학자로 알려져 있다. 수천 년이 흐른 후 팔림프 세스트라 불리는 기독교 경전 필사본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아르키메데스 코덱스엔 무한소란 개념이 등장한다. 적분의 현대적 개념을 예고한 내용이다.

 

최초로 지구의 둘레를 측정한 인물은 누구일까? 기원전 230년 에리토스테네스는 평행선과 엇각사이의 관계를 이용해 지구 둘레를 측정했다. 놀라운 사실은 오차가 2%미만으로 매우 정확했다. 그는 또한 약수가 1과 자신뿐인 소수를 찾는 방법을 고안했다. 인도의 아라비아 숫자는 13세기 이탈리아 수학자 피보나치를 통해 서유럽에 전달된다. 피보나치는 수열과 산법으로 유럽에 계산 혁명을 일으킨 수학자이자 많은 난제를 남긴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아라비아 상인들이 제피르라 부르던 0이라는 기호를 이용한 계산방식에 매료되었다. 무슬림 교사에게 대수학을 소개받은 피보나치는 인도숫자를 활용한 산반서를 집필한다. 인도의 아홉 개 숫자와 0으로 구성된 아라비아 숫자와 십진법이 향후 수학의 시계를 확장하였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대수학은 무척 세분화 되어있고 논문이나 발표내용은 소수의 청중만이 이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중세 시대 수학은 마치 문학 작가들의 모임과 같은 동호인들이 주를 이루었다. 페르마 역시 본업은 변호사였지만 수학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친구의 도서관 장서를 통해 수학을 독학했다. 그는 수학에 놀라울 정도로 빠른 성장을 가져왔는데 17세기 그가 서신을 주고받거나 연락한 이들이 갈릴레이, 파스칼, 월리스, 데카르트와 같은 당대의 수학자이자 철학자들이었다. 특히 페르마와 데카르트는 당대에도 수학적 논쟁으로 유명했다. 페르마의 미분법 계산방법은 30년 후 라이프니츠에 의해 체계적으로 정리된다. 불확실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확률이론이다. 파스칼은 당대는 물론 수학사에서도 가장 위대한 수학자로 손꼽힌다. 비록 젊은 나이에 요절했지만 그가 남긴 확률이론은 미래의 기준이 되고 있다.

 

본 책은 아르키메데스로부터 리만곡면의 모듈리공간의 이론에 기여한 이란의 미르자하니까지 수학사을 만든 위대한 50인을 소개한다. 모든 학문이 그렇듯 수학 또한 한 인물의 업적 위에 또 다른 천재의 발상이 더해져 새로운 방식이 추가되었다. 수학은 관찰과 경험적 학문이 아니라 답이 정해진 직선적 학문이다. 흔히 물리학과 자연과학을 이해할 때 수학이란 언어에 의존한다고 말하지만 수학은 자연관찰 없이 논리적으로 도출되곤 한다. 수학적 체계가 세계를 보다 확장시키고 근접시키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본 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수학자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그들의 시각을 통해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수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어떤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을까? 또한 대수학과 기하학연구가 없었다면 공간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을 것이다. 이제 수학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선 또 다른 경계를 규정하고 있다. 공식이 아닌 사람 사는 이야기를 통해 만난 수학자들, 그들의 여정은 진행형이며 수학은 변함없이 우리 곁에 머물 것이다. 그 장대한 시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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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인류 - 인간을 재정의한 뇌과학의 모든 혁신
이상건 지음 / 김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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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인류의 전부다. 뇌의 기능을 이해하고 신경학적 분류가 시작하면서 인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AI의 폭발적인 성장이 뇌 과학의 발전과 맥을 같이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뇌는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는 물론 다양한 상황에 대해 특별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 밝혀진 뇌가소성은 뇌가 후천적 환경에 의해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을 증명한다. 또한 뇌는 사용할수록 보다 나은 판단을 가능케 한다. 뇌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할 때 더욱 큰 이미지를 만들며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쉽게 풀어나간다. 뇌는 도구와 언어를 사용해 인간을 지구의 정상에 올려놓았고 이제 인간을 뛰어넘을 새로운 종의 탄생을 주도하고 있다.

 

인류는 어떻게 뇌를 이해하고 있었을까? 뇌에 대한 기록은 BC 2700년경 이집트 피라미드 시대까지 올라간다. 파피루스엔 임호텝이라는 인물이 실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구조와 뇌표면, 경막, 뇌척수액등과 두개골 외상 증례가 마흔여덟 가지나 기록되어있다고 한다. 당시 뇌에 대한 추론과 관심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하지만 뇌에 대한 고대인들의 관심은 천공술을 통해 더욱 많이 알려져 있다. BC 6000년경의 천공된 두개골의 발견으로부터 19세기까지, 천공술은 인간의 뇌를 직접 알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었다. 목적은 불분명하지만 천공술이 외상치료에 쓰였을 것이라 추측한다. 절단면이 반듯하고 매끈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신의 국가, 그리스는 어떠했을까? 기원전 6~4세기, 그리스는 철학, 문학, 의학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황금기를 누리고 있었다. 탈레스로부터 아리스토텔레스까지 뛰어난 사상가들이 탄생하며 종교를 벗어난 자연과 인간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이 시작되었다. 알크마이온은 직접 해부를 진행하며 유스타키오관을 발견한 신경계에 첫 발을 내딛은 인물이다. 그는 사물을 이해하는 과정이 뇌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최초로 지적했고 감각기관과 뇌의 연결성을 주장했다. 그리고 BC 5C,철학과 정치의 확장과 함께 환자의 직접선택권이 가능하게 되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질병이 신들의 행위와 관련 없는 자연현상임을 강조하며 뇌가 마음의 기원임을 적시한다. 그는 사체액설을 통해 질병의 원인을 파악했으며 뇌 질병에 대한 놀라운 이론들을 제시했다.

 

신체를 이해하는 데 가장 빠른 길은 해부하는 것이다. 해부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헤로필로스는 수백구의 시신 해부를 통해 실제적 실험과 경험적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뇌가 인간 지성의 기원임을 지적했고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뇌에서 기원하며 혈액 움직임을 관찰하며 해부 연구에 큰 업적을 세운다. 인간의 영혼을 지배하는 중심은 어디일까? 헤게모니는 패권을 상징하지만 원래는 제어할 수 있는 중심을 의미한다. 심장은 스스로 뛰고 피를 담고 있는 반면 구불구불한 뇌는 심장의 열을 바깥으로 내보내는 라디에이터 같은 것이다. 위대한 사상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뇌 이론이다. 인간의 지성이 뇌에 있는가, 심장에 있는가, 오랫동안 인간을 괴롭혀온 대립구도는 14세기까지 이어졌다.

 

흔히 중세를 암흑의 시대라 말한다. 종교에 대한 패악이 세상을 물들이고 전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학 연구도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와 갈렌을 벗어나지 못했고 수도원이 의료기관의 중심으로 부각되었다. 드디어 1500년의 간극을 깨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르네상스 시대엔 수많은 천재들이 등장한다. 예술의 발달과 함께 등장한 해부도는 다빈치로부터 베렌가리오등을 통해 의학적 해석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인류는 더욱 자세히 신체가 작동하는 방식을 알게 되었고 질병에 대한 치료도 다양하게 확산되었다. 17세기, 종교적 사상과 형이상학이 여전히 세상을 지배하던 시절, 데카르트는 실재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그는 입자와 물질이 자연의 지배적인 법칙임을 주장하며 의식의 존재에 침착했다. 끝없는 숙고와 질문이 반복되었고 마침내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유명한 명제가 탄생한다. 데카르트 철학은 뉴턴을 통해 실체적 물리학 세계를 연결한다. 의식은 자기인식이다. 사물을 이해하고 상대와의 교감을 통해 자신을 인지한다. 그런데 의식은 신비의 영역이다. 데카르트는 개체에 대한 본원적인 질문과 몸과 마음의 이원론을 통해 인간 정신의 실체를 성찰한 최초의 인물이다.

 

이제 누구도 뇌의 기능을 의심하지 않는다. 덕분에 뇌의 신비를 밝히려는 연구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수천조개의 신경세포와 신경망, 뇌를 단지 생체적 의미로만 이해하기엔 너무도 많은 파라미터가 존재한다. 뇌는 알수록 어렵고 예측이 불가능하다. 본 책엔 인간두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소개되어 있다. 천공술로부터 의식의 비밀까지, 저자의 뇌에 대한 여정은 현재를 중심으로 미래를 향하고 있다. 고대로부터 계속된 인간 영혼에 대한 출처, 뇌의 작동 방식을 알아내기 위한 기나긴 여정, 그리고 뇌의 이해와 새로운 해석, 그 기나긴 여정이 인간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큰 울림을 전달한다. 뇌는 생체학적 의미 이상을 가진다. 우린 뇌 없이 순간을 인식할 수 없으며 인간이란 유기체의 정적, 동적 조건을 이해할 수 없다. 의식과 무의식, 영혼에 대한 끝없는 논쟁은 뇌가 지닌 특별한 매력이다. 인류의 미래 역시 뇌의 결정과 판단에 달려있음을 의심할 수 없다. 뇌에 대한 거대한 서사는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우리는 누구인가? 그 장대한 여정에 담긴 비밀을 소개한다.

 

 

 

- 이 리뷰는 김영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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