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합권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 책세상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이 두툼한 책 한권을 읽는 내내 배꼽이 빠져라고 낄낄거리게 만드는,, 거대한 상상력과 재미와 위트...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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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퓨처]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네이키드 퓨처 -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예측하는 사물인터넷의 기회와 위협!
패트릭 터커 지음, 이은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어제 저녁 뉴스에서 사물인터넷에 관한 기사를 보았다. 책을 통해서는 사물 인터넷이라는 단어를 몇달 더 전에 접했었다. 사물 인터넷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내용상 사물인터넷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는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다니엘 핑크'의 저서 '뉴머러티' 에서 였다. 2010년 6월에 한국에서 번역출판되었다. 지금부터 4년도 더 전에 쓰여진 그 책에서 다니엘 핑크는 바로 오늘날에 벌어지는 일들을 '거의 완벽' 하게 예측을 하고 있었다.

 

요즘같이 하루가 다르게 급하게 변해가는 세상에서 4년 뒤의 미래를 '거의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얼마나 많은 무책임한 미래예측서들이 절반도 맞지 않는 예측들을 남발하고 있는 세상인가. 그런 낮은 적중율에도 불구하고 미래예측서의 수요는 오늘날 그 어느때보다 더욱 크다. 그만큼 변해가는 '내일'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는 말이다. 그만큼 더 고급 인력자원들이 예측의 분야에 몰려가고 있고, 예측의 정확도도 조금은 더 높아질 것이다. 예측이라는 것이 가능하다면 말이다.

 

네이키드 퓨처는 어쩌면 내가 그토록 놀라서 4년전 눈을 동그랗게 뜨고 페이지 한장 한장 마다 숨을 죽이며 읽던 그 놀라움을 안겨다 주는 다음 저서일지도 모른다. 아니 그렇다는 느낌이 든다. 4년전에 느꼇던 그 긴박함을 다시 안겨주기 때문이다. 뉴머러티가 묘사했던 놀랍도록 세밀하면서, 그 근거가 명백하게 이해가 되는 논거들을 이 책이 다시 제시하고 있기 떄문이다.

 

사실 너무나도 막연한 미래의 기후온난화에 대한 예측보다는 IT 기술로 인해 이루어지는 변화에 대한 예측이 훨씬 더 정확할 것이다. 너무나 많은 요인들이 관련되기에 거의 카오스적이라고 할 기후나 사람들의 행위로 인한 결과들을 예측하는 것보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논리적인 추론에 따라서 제시되는 미래의 결과들은 변수가 훨씬 적고, 그 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만 예측할 수 있다면 상당히 정확하게 제시할 수가 있기 떄문이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저자의 대단한 고찰 떄문이다. 저자의 고찰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빅 데이터' 가 '작아질수 있다'" 라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빅(big)이라는 단어 때문에 느껴지는 '거대함'이라는 느낌이 거대한 정치, 사회적 조직이나 기업집단 같은 느낌을 주는데, 저자는 기술이 조금 더 발달한 가까운 미래에는 스마트폰에서도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만큼 빅데이터의 이용이 간편해질-작아질 - 것이라고 설파하기 때문이다.

 

거대한 주체들이 아니라 크고 작은 정보들로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우리들 자신에 관한 정보들을 우리들 스스로가 사용할 수 있을만큼 간단히 사용하는게 가능해 질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러한 정보들이 '빅 브라더' 들이 나를 감시하는 수단으로서뿐 아니라, 내가 나 스스로 나 자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나를 향상시키는 방법으로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나와 주변에 대한 관계설정을 위해서, 새로이 다가오는 미래에 더욱 스마트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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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10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불황 10년 - 불황이라는 거대한 사막을 건너는 당신을 위한 생활경제 안내서
우석훈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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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 주변에는 '일본은 이제 끝났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얼마전까지도 세계 2위의 경제규모였던 일본인데... 불황 20년의 엄청난 고통 끝에 지금 일본은 '아무 힘도 없는 나라'가 되었다는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인 모양이다. 일본의 국력은 아직도 우리의 국력과 비교 할 수준이 아니며, G2라 불리며 미국과 세계의 헤게모니 경쟁을 벌이는 중국과 당장 전쟁(국지전)을 벌여도 이길 정도의 국방력을 가지고 있다는 내 의견은 좀체로 먹히질 않는다.

 

바로 어제 한국은행이 금리를 또 인하했다. 오늘은 2%라는 역사상 가장 낮은 금리인 셈이다. 사상 초유의 저금리 시대를 맞아 가계 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지금 금리가 낮다고 대출을 받으면... 언젠가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어떻게 하려구... 하는 생각 때문이다. 만약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금리가 오르지 않고 지금과 비슷하게 유지가 된다면... 그건 또 더 큰 문제이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좋지 않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상황이 지금 우리 경제가 도달한 현실이다. 일본의 20년 불황을 비웃던 우리가 지금 장기 불황의 초입에 와 있는 것이다. 만약에 삼성전자가 엄청나게 휴대폰이나 그와 비슷한 다른 주력 상품을 팔아서 수출이 잘된다고 하더라도 상관 없다. 우리경제의 문제는 중산층의 붕괴와 생활수준에 못미치는 가계소득에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수출이 잘되도 중산층 이하에  내려오는 낙수효과가 없다는 것은 지난 몇년동안 입증되었지 않는가.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인구구조이다. 전세계에서 최악인, 일본보다 더 극심한 저출산, 그리고 세계 역사상 가장 심각한 급속한 노령화. 복지예산의 폭증을 불러오고, 가혹한 증세를 불러올 수 밖에 없는 조건이다. 그리고 세금을 내야할 주역인 폭 넓은 중산층은 이미 광범위하게 붕괴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치솟던 우리 국민의 자산 순위 1호인 주택가격은 아직 본격적인 하락을 하지도 않았다. 지금보다 더 나빠질 조건들만 가득한 셈이다.

 

우선훈씨가 이 책에서 전하는 '방어' 전략은 가혹하다. 88만원 세대들이 그들의 빈약한 소득을 또 쪼개어 저축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골자이다. 얼마나 더 가혹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러나 우석훈씨가 분석하는 일본의 젊은이들의 방어전략은 대단한 교훈이다. 우리가 그토록 우습게 생각하는 일본의 신세대 젊은이들은 지독하게 검약한 생활을 한다. 그 결과 상당한 저축을 가지고 있다.

 

나라는 가난해도 국민은 부자인 나라가 일본인 셈이다. 그들을 우습게 여기는 우리는 그들보다 더 가난한 나라에, 국민들의 저축도 더욱 가난하다. 그만큼 더 뼈저린 노력을 해야만 해야하지 않을까. 아무도 제대로 알려준 바가 없는 우리의 무서운 현실이고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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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주세요!

정신없이 바빳던 시간들이었다. 또한 정신없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다.

 

평소 책읽기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알라딘 경제분야 신간서평단에게 보내어지는 책은 한결같이 내용이 알차고 또 두툼하기 까지 한 책들이었다. 그래서 그 책에 들어있는 내용들을 읽으면서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다. 또한 새로운 개념을 담고 있는 책들이기에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전부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을 약간 다른 내용으로 펴낸 책이라면 금새 읽어나갈수 있는 법이다. 그러나 신간서평단에서 선정해서 보내준 이 책들은 한결같이 내가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 새로운 내용이어서 더욱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다.

 

그러나 새로운 지식을 알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첫번쨰 책을 받을때부터 느낀 느낌이 마지막 책을 읽을떄까지 일관되었다. 어떤 책을 보내주던 한결같이 그 함량이 높은 책들로 선별되어 있다는 점이다. 떄로는 책의 선정이 늦어질 정도로 책을 선정하는데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서평단 운영진의 노력이 참으로 놀라웠던 경험이었다.

 

어느 책 한권 더하고 덜 한 책이 없었지만 이번 서평단 활동 기간중에 읽었던 책 중 꼭 한 권을 꼽으라면 나는 '신호와 소음'을 들 수 있겠다. 이미 우리들 속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신호들 중에서 어떻게 소음에 묻히지 않은 중요한 신호들을 찾아낼 수 있는지... 정말 기억에 남는 독서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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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4-10-28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는 분들도 많은데, 쉽지 않은 분야들을 즐기며 읽어주신 푸른하늘님은 능력자이십니다 ^^

좋은 활동 보여주셔서 감사드려요 :)

2014-10-28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