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처럼 생각하라
이수겸 지음, 최홍섭 원작 / W미디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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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두바이를 가르쳐야 할 이유

 


오늘날은 창의적인 사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는 시기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과과정도 창의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위한 입사시험에서도 응시자가 축적한 지식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문제가 대두할 때 그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에 더 큰 무게를 두는 것 같다.


이런 예들에서 보는 것처럼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만큼 창의력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 오늘날의 세계에서 창의력과 관련하여 단연 으뜸으로 꼽을 수 있는 사례가 바로 두바이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사막에서 무한정 뽑아 올리는 석유를 파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오던 그들이 조만간 다가올 석유자원의 고갈을 대비하여 세운 대책이 너무나 놀라운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인 빈 사막에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낙원을 건설해서 관광으로 먹고 살겠다는 그들의 발상이 처음에는 얼마나 의심스러웠겠는가. 그러나 오늘날 두바이는 그들이 꿈을 현실로 창조해놓은 그 엄청난 업적으로 석유가 고갈되기도 전인 지금부터 벌써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바이뿐 아니라 형제국인 아랍 에미리트의 토후국들이 너도나도 두바이의 모델을 따라가고 있는 형국이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창의력의 중요성을 설득시키기에 가장 좋은 사례로 두바이를 선택한 이 책은 그래서 읽힐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아이들일수록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확실한 증거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 '두바이처럼 생각하라'는 두바이의 기적을 분석하면서 창의력의 중요성에 대해 우리의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귀중한 '멘토'의 역활을 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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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목소리 1 - 남성 성악가편
유형종 지음 / 시공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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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 없는 목소리의 주인공들

불멸의 목소리...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목소리. 그 유명한 명반에 목소리를 남긴 사람들...

이 책 1권에는 남자만 실렸는데도, 그 수가 엄청나게 많다.

사실 내가 이름을 아는 사람(들어라도 본 이름)은 반도 안된다. 훨씬 더 적다...

부끄러워할게 뭐람.

지금이라도 알면 되지. 이제까지는 불멸의 목소리란 책이 없었지 않는가...

이제라도 알면, 상당히 빨리 알게 된 거다...

그 사람들이 왜 불멸의 목소리인지, 그 사람들은 어떻게 살다간 사람들인지...

그런 알콩달콩한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나도 성악에 대해 뭔가 좀 알게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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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다이어트
구스타 에리코 지음, 정선희 옮김 / 고려원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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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으로 다이어트가 된다니

살다보면 별별 이상한 이야기들을 다 듣게 된다.

살찌는 음식의 대명사 초콜릿.

그런데 이 책은 초콜릿을 열심히 먹으면 살이 빠진단다... 내 참...

황제 다이어트, 포도 다이어트, 바나나 다이어트... 별별 희안한 다이어트가 다 있지만

믿을건 하나도 없다. 황제 다이어트가 좀 근거가 있을 뿐이라는데...

근데 이 책을 보니 초콜릿 다이어트도 근거가 있는 것 같다.

초콜릿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늘려서 식욕을 줄여주기 때문이란다.

게다가 초콜릿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도...

초콜릿이 식욕을 줄여주더라도 초콜릿만 많이 먹으면 건강이 나빠질텐데...

암튼 참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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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와 빵의 문화사 - 고소하고 쫄깃한 분식의 유혹
오카다 데쓰 지음, 이윤정 옮김 / 뿌리와이파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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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들의 역사 


이 책은 요즘 유행하는 미시사 연구의 가장 흥미로운 성과물 중 하나이다. 가장 오래된 재배작물 중 하나인 밀과 인류와의 오랜 공생의 관계를 추적하는 연구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나라 사람들이 쌀 다음으로 많이 먹는, 혹은 사람에 따라서는 쌀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 곡물이 바로 밀가루이다. 밀가루는 서양에서는 빵으로, 동양에서는 국수의 형태로 소비되었다. 각자의 문화권에 따라 밀을 사용하는 형태는 달랐지만, 아사아와 유럽이라는 서로 멀리 떨어진 문화권에서 모두 밀은 중요한 작물이었다. 그런 밀이 인간과 함께한 역사를 추적하는 것은 사람이 살아온 과정을 알 수 있는 재미있는 독서거리를 제공해준다. 밀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삶의 괘적을 이해할 수가 있게 된다. 그것이 바로 미시사가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큰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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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스티븐 J. 굴드 지음, 이명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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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

종은 끊임없이 변화해간다. 그것을 우리는 진화라고 말한다. 우리는 새로운 환경에 대해 적응하는 종들의 변화를 목격한다. 그리고 진화라는 개념을 틀림없는 것으로 믿는다. 저자는 진화를 조금 다르게 말한다. 진화는 목적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유일한 목적은 종의 보존이다. 그 방법론은 끊임없는 다양성을 획득하는 것이다.

돌연변이는 새로운 형질을 가진 개체를 만들어낸다. 더 복잡한 쪽으로의 변화도 있고,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쪽으로의 변화도 있다. 더 복잡한 쪽으로의 변화가 진보라는 관념을 버려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박테리아가 인간으로 되는 것이 진보가 아니라는 것이다. 박테리아가 종의 다양성을 획득하는 다양한 방법중 하나가 인간을 뿐이라는 것이다.

진화는 살아남는 것 외에는 목적이 없다. 인간이 오늘날의 문명을 만들어내고, 인간이기에 진화론이라는 학문을 연구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이 진화를 의식하기 전에도 끊임없는 종의 변화를 꾸준히 있어왔다. 인간이란 존재가 생겨나는 것과 유전자가 자신의 종을 유지하는 것과는 무슨 상관관계가 있단 말인가. 없다. 전혀. 유전자는 그저 살아남기를 원할 뿐이다.

박테리아가 더 간단한 것으로 변화할 수는 없다. 가장 작은 단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양한 다른 박테리아의 종으로 변할수는 있다. 심해에도 화산속에도, 고산에도. 박테리아는 산다. 바로 끈질긴 생명력 덕분이다. 인간은 그런 조건에서 극히 취약하다. 인간이 이룬 눈부신 업적은 그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환경이 조금만 바뀌면 인간이라는 종는 절멸될 것이다. 그러나 박테리아는 살아남는다. 그것이 바로 진화의 진정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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