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로보기 - 인도 권위자 두 교수의 생생한 현지 리포트
고홍근.최종찬 지음 / 네모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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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도대체 어떤 나라일까. 우리가 아는 인도는 가난하고, 위생관념이 없고, 오염된 물을 마시고, 손으로 음식을 먹는, 온통 퀴퀴한 냄새가 가득하고, 전근대적인 카스트제도에 얽매인, 미신같은 종교를 믿는 나라이다. 그런데 또 하나의 인도가 있다. 중국과 함께 엄청난 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루고, 영어를 능통하게 사용하여 미국의 아웃소싱 대상국이 되고, 엄청난 IT 기술력과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강대국이라는 인도이다. 뭄바이와 방갈로르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우리들을 주눅들게 한다. 과연 어느 인도가 옳은 인도인가. 이 책은 인도를 균형잡힌 시각으로 보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인도는 그 두가지의 모습을 다 가지고 있는 나라라는 것이다. 서로 상반되는 것 같은 모습이 인도안에 같이 존재한다. 그런 인도를 다른 방식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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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 이야기 - 거짓말의 역사
제레미 캠벨 지음, 오봉희.박승범 옮김 / 나무와숲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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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아주 많은 거짓말이 존재한단다. 우리를 속여서 사기를 치는 그런 종류의 거짓말외에, 사람들에게 결코 들키지 않는 아주 고차원적인 거짓말이 존재한단다. 그것도 아주 많이 있어서,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한 곳에까지 구석구석 스며있단다. 위대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를 비롯해서 많은 철학자들, 심지어는 많은 예술가들이 모두 거짓말쟁이라면... 피카소는 "예술이란 진리를 깨닫게 해주는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단다. 예술은 거짓이라는 것이다. 거짓이되 그것을 통해서 진리를 깨닿게 한단다. 이쯤되면 이 책에서 말하는 거짓말이란 것이 어떤 종류의 것인지 알게된다. 진정한 표상을 위한 상징, 진정한 진리에 도달하기 위한 중간 기착지... 그런 지혜의 산물이 바로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거짓말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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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과학 - 사람은 왜 늙는가? 메디컬 사이언스 8
로버트 리클레프스. 칼리브 핀치 지음, 서유헌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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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물은 태어나면 죽는다. 도대체 왜 생물들의 수명에는 한계가 있는 것일까. 아니 그런 거창한 질문을 떠나서, 왜 생물들은 늙어가는 것일까. 그 질문도 너무 거창하다면 다시 줄여보자. 왜 어떤 사람은 빨리 늙고, 어떤 사람은 더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하는 것일까. 그것을 알아보는 것이 노화의 기전에 관한 연구이다.

지금까지 노화의 원인을 설명하는 다양한 학설들이 있어왔다. 많이 사용해서 낡아간다는 오래된 학설에서 부터 시작해서, 낡은 세포를 복원하는 유전자내의 염기부분이 줄어들어서 복원을 하지 못해서 그렇다는 설까지, 실로 다양한 학설이 노화의 원인을 설명해 왔다. 그러나 그렇게 다양한 학설이 있다는 것은 아무 학설도 확실한 근거를 증명하지 못했다는 뜻도 될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비교적 주목을 받아오고 있던 네가지의 노화의 기전에 대해서 각각의 주장의 옳은 면과 그른 면을 자세하게 소개 한다. 각각의 기전에 대한 긍정론과 반론을 고루 소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한발 더 나아간다. 노화의 원인에는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은 다른 가능성이 있을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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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대한 백과사전
이안 해리슨 지음, 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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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의 레퀴엠. 그 장대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르는 엄숙함이 내 몸을 감싸는 느낌이 느껴진다. 그렇가 죽어가는 것들에 대한 위대한 송가는 삶에 엄숙함을  더해주는 역활을 한다. 이 책은 모든 죽어가는 것들, 사라져가는 것들, 모든 것의 종말에 대한 거대한 서사이다. 이 책에 포함된 마지막은 그 종류가 수도 없이 많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말에 관한 것들이 다 망라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명종한 생물, 멸망한 왕국, 파괴된 도시, 무너진 세계 무역센터... 그런 사라지는 모든 것들이 이 책을 구성하는 내용이다. 가히 사라져가는 모든 것들에 대한 백과사전이라고 할만하다. 각각의 마지막에 대해 이 책은 짧고 간결하게 설명한다. 사라져간다는 것의 의미와 비교해 볼때 놀라울 정도로 간결하다. 이러한 책의 구성이 마지막이란 것의 허무성을 더욱 강조하는 역활을 하는 것 같다. 그렇다. 그 장중하고 엄숙한 비극미를 느끼게 해주는 모짜르트의 레퀴엠은 모짜르트가 남긴 마지막 음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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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Stanley M.Garn / 탐구당 / 198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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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대면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중 하나이면서, 동시에 가장 학문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은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인종에 대한 문제이다. 우리나라는 세상에서 보기 힘든 단일민족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인종은 물론 종족문제에 대해서도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올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세계는 세계화된 세계이다. 세계가 겪고 있는 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이기도 한 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점점 더 많은 다른 인종들과의 교류에 부딛히게 될 것이다. 그런 인종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이 책은 그런 문제에 대한 정치적인 접근이 아니라 철학적인 접근을 하는 책이다. 인종의 차별은 없어져야 하지만, 인종문제는 실존하고 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는 인종문제가 존재한다는 인정을 하여야 인종문제의 종식에 다가설수 있다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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