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인간에게 손가락질 하다 - 7가지 본능에 관한 철학적 대화
장 프아수아 부베 외 7인 지음, 심재중 옮김 / 이끌리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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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만물의 영장임을 뽐내는 인간에 대한 조롱이다

마치 원시적인 동물로 여겨지는 원숭이가

너는 어떠냐는 듯이 자신을 구경하는 인간에게 되려 손가락질을 하는 양상이다

인간의 모든 본능은 동물들과 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동물에게는 없는 몇가지 독특한 본능이 있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인간만의 우월한 본능

그것은 바로 오만이고 위선이고 거짓이다

매우 신랄하면서도 위트에 찬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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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어떻게 계획되었는가 살림지식총서 156
염복규 지음 / 살림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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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란건 이런 책을 말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몸을 담고 살아가는 수도권

그 수도권의 중심인 서울이라는 도시는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막연히, 조선시대부터의 수도.. 라고만 생각해 왔었다

신도시가 생겨나고 경기도 전체가 광역도시화가 되는 것을 보고서도

서울의 태초는 어떠했는지

서울의 밑그림은 어떻게 그려졌는지

그런 의문을 가져보지는 않았었다

이 자그마한 책이 내 시각을 바꾸어 주었다

수도이자 인구의 절반이 사는 서울권에 대한 시각을 바꾸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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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가계부
제윤경 지음 / Tb(티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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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도움이 되는 책이다

바로 내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위기의 사십대.

인생의 황금기에 있다는 것을 즐기기 보다는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은퇴와 노년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리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모르는

대한민국의 사십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우왕좌왕하는 마음을 다스리고

차근히 실천을 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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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말한다
미미 구아르네리 지음, 박윤정 옮김, 이성재 감수 / 황금부엉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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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슴이 아프다.... 마음이 아프다는 뜻이다

그러나 마음은 가슴에 없다. 머리에 있다

현대과학은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친다

가슴이 아프다는 것은 단지 관습적인 언어의 고착에 의한 것일 뿐이라고.

그러나 심장은 태어날때부터 인간의 삶을 유지해주는 원천이다

태고의 박동이고 인간 삶의 의미를 지닌 중요한 기관이다

심장은 사람의 마음과 함께 빨리 뛰고 늦게 뛴다

사람이 긴장하면 심장도 긴장한다

마음의 절반쯤은 심장에도 있는 것이다

사람이 태초에 처음으로 춤을 추기 시작한 것은

바로 심장의 리듬에 맞추어 몸을 흔들기 시작한 것이라는 글귀가 생각난다

이 책은 그렇게 심장의 지위를 복권시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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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해석
제드 러벤펠드 지음, 박현주 옮김 / 비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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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는 책이다

죽은 프로이드가 아직은 살아 있던 그 시절에 이야기를 만들었다

프로이드가 미국에 강연을 위해 여행을 왔을때

마침 일어난 한 살인사건을 접하고 그 살인에 대한 추리를 한다

정신분석적인 추리, 정신분석은 원래 갈등과 관련된 것이므로

갈등과 아픔, 살인의 심리를 분석하기에 좋다

그러나 같이 무의식을 이야기 하지만 사뭇 다른 입장에 선 융은 또 어떤가

그래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인에 대한 추리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어렵게 읽던 정신분석의 두 거장의 서로 다른 입장을

더 자세히 이해하고 실제의 경험에서 실감할 수 있다

이야기의 플롯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정신분석학과 분석심리학의 원리를 응용해볼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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