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인생은 마흔부터가 진짜다 - 후회 없는 40대를 위한 40가지 힌트
신숙옥 지음, 고은진 옮김 / 조선앤북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받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다 읽은 책이다. 자신의 얼굴에 책임질 나이가 40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알고 있었다. 헌데 나뿐만아니라 주위를 둘러 보아도 40대에 들어선 여성치고 TV이나 유명인을 빼고 평범한 사람들 중에서 멋지다고 느껴지는 여성은 극히 드물고 만나기도 쉽지 않다.  

 

'여자의 인생은 마흔부터가 진짜다'의 저자 신숙옥씨는 재일교포 3세다. 일본에서 재일교포로 살아가는게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 더군다나 이름 꽤나 알려지게 유명한 사람이 되기는 더 어렵고 여자는 더더욱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신숙옥씨는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패기 넘치는 인생을 살 정도로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 온 사람이라는걸 느낄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총 4파트로 나누어져 있고 그 속에 간단간단한 세부적인 내용을 통해 글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집중하게 만들고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다고 느껴졌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다 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땐 힘들다고 어려울땐 어렵다고 당당히 밝히고 도움을 받을 때에도 전혀 거리낌 없이 당당히 손을 내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 신숙옥씨는 여자로 특히 능력 있고 자신이 당당한 여자로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어느만큼 돈을 벌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좋은 여자, 착한 여자, 마음이 선한 여자는 남자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추어진 여자란 인물이다. 과감히 이런 여성들의 모습에서 벗어나 내가 선택하고 내가 만족하며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서 결혼, 출산, 직장, 생활에서 행복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엄마와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결코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말하고 현재 괜찮은 삶의 혜택을 누리면서 사는 것도 좋지만 나이들어 자신에게 당당해진 모습으로 살려면 좋은 사람이기를 포기하고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으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결혼보다는 사실혼 관계도 나쁘지 않다고 말하고 자신 역시 이런 경험이 있다고 밝히면서 결혼을 한다면 40살 전후에 자신이 능력을 갖추면 그에 맞는 배우자를 고르는 안목이 생기고 더불어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수명이 늘어나 80을 넘어 90-100살까지 산다고 치면 30살쯤 결혼해서 한 사람과 60-70년을쭉 같이 보내는 것도 괜찮겠지만 좀 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 다음에 결혼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자신의 것 중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면 다시 자신에게 그에 걸맞는 소중한 것이 들어오며 기회 역시 마찬가지라고 한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직장에서의 여성들의 모습이나 왕따에 대한 솔직하면서도 해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신숙옥씨는 멋진 여성이라고 느껴졌다. '여자의 인생은 마흔부터가 진짜다'란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접했지만 자신의 삶과 인생, 생활 철학까지 거침없이 털어 놓는 그녀의 모습이 멋지게 느껴졌다. 그녀의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공감하고 지금부터라도 좀 더 괜찮은 여성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열망이 들었다. 그녀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아, 고맙다 - 이 시대 젊은이들의 성공멘토 이지성, 결핍과 상처로 얼룩진 20대를 고백한다.
이지성 지음, 유별남 그림 / 홍익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이제 중년이란 나이에 들어서는 나에게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한 서글픔과 더불어 쓸쓸함이 느껴지는 시간이 종종 있다. 한번씩 과거를 회상하며 열정과 패기가 넘쳤던 생기 발랄한 20대 초반의 시기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솔직히 드는 것도 사실이다. 허나 지금의 생각과 경험을 가지고 20대로 돌아간다면 모를까 젊기만 했지 마땅히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꿈이나 행동을 실행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그 시절 그때라면 지금 현재가 훨씬 좋다. 사랑이나 열정은 어느정도 식었지만 경험과 연륜으로 깊어진 생각을 젊음과 바꾸고 싶은 마음은 없기 때문이다.  

 

저자 이지성씨는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닌 아버지의 권유로 교육자의 길을 걷기로 한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여유롭지 못한 살림 형편 때문에 더욱 선생님이란 직업을 갖기를 바랬던 아버지의 뜻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다. 대학 1학년 신입생 때를 제외하고는 저자는 학업보다는 도서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주로 시간을 보낸다.

 

전북대학교 후문 편의점에서 인생이 여행같다는 것을 알아버렸다고 한다. 졸업과 동시에 군대에 입대하지 않고 법학과에 편입한 저자는 다른 과에 비해 유일하게 경쟁률이 적었다는 이유만으로 법학과에 편입한다. 대학생활내내 자신이 그토록 하고 싶어했던 시인이란 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던 저자는 시집을 내지만 두번이나 신통치 않은 판매고를 남기며 쓸쓸히 서점에서 사라져야했던 경험과는 달리 그가 써낸 비문학 분야의 인문적 처세실용서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베스트셀러 작가의 대열에 오르게 된다. 이후에도 시집에 대한 애착이 있어 시집을 또 내지만 무명 작가였을 때랑 별반 다르지 않음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교사 시절 그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자 그는 주위의 반대를 무릎쓰고 과감히 사표를 내고 글만 쓰면서 지낸다. 긴 무명 세월동안 저자 이지성씨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는 순진하고 제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으로 취급 당한다. 그럴때마다 이지성씨는 마음 속으로 복수의 칼날을 갈며 자신의 꿈인 최고의 작가가 되려고 노력한다. 결코 실망하거나 낙담하지 않고 자신을 작가로서 인정해 줄 날이 올거라 굳게 믿었던 것이다.

 

가난하고 힘들며 삶이 고달파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작가 이지성씨... 꿈이 있기에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도 즐거웠고 계단을 오르며 옥상 방에서 생활해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 암울한 현실 속에 있지만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현재 누구보다도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는 대학생들이 분명 많을 것이다. 저자는 이런 청춘들에게 자신의 20대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앞이 보이지 않는 컴컴한 터널 속에 자신 혼자 있는 고독함과 외로움, 절망감 속에 놓여 있더라도 꿈을 잃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이겨낼 수 있을거란 희망을 갖게 한다.

 

시간이 흘러 뒤돌아보면 다 아련한 추억으로 그리워진다. 저자 역시도 고통과 절망, 시련을 견디고 이겨내서 지금은 암울하고 고독하며 어두웠던 지난 시절이 있어 고맙다고 이야기 한다. 다른데 눈 돌리지 않고 자신의 꿈인 작가... 그것도 최고의 작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외쳤고 결국 그렇게 되었다. 

 

'인생아, 고맙다' 나와는 다른 20대 시절을 보낸 저자의 이야기가 가슴으로 덜 와 닿았지만 지금 현재 가장 아프고 힘든 20대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잃지 말고 인생에 감사하며 생활한다면 틀림없이 웃을 날이 올거니까 용기를 잃지 말라고 용기를 주고 있다.

 

저자 이지성씨가 즐겨 찾았던 장소를 담은 사진이나 간결하면서도 읽기 편한 구성의 이야기라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저자의 책은 독서 천재가 된 홍대 빼고는 읽어보지 못했다. 그의 다른 책은 어떤지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벨아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23
기 드 모파상 지음, 송덕호 옮김 / 민음사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시대든 잘 생긴 사람들은 못 생긴 사람보다는 대우를 받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책이나 드라마, 영화에서는 이쁘고 매력적인 여성들이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출세의 발판으로 삼는 경우가 더 많았다. 헌데 19세기 프랑스 사회를 배경으로 한 '벨아미'는 자신의 타고난 외모를 이용해서 여자들을 유혹하고 그녀들을 이용해서 성공의 문턱에 한발자욱씩 앞서 나가는 남자의 이야기다.

 

벨아미가 처음부터 여자들을 상대로 출세에 눈이 먼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에 근무 한 경험이 있는 퇴역 군인 조르주 뒤루아는 하루의 끼니를 걱정 할 만큼 주머니 속에 돈이 없는 상태로 지내던 어느날 우연히 옛 전우 포레스티에를 만나게 된다. 그는 신문사 '라비 프랑세즈'의 정치부장으로 군에 있을때와 다른 성공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놀란  조르주는 샤를 포레스티에가 자신이 있는 신문사에서 자신을 도와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게 되어 기쁘고 이게 기회다 싶은 마음에 잡기로 한다.

 

샤를의 집을 방문한 날 샤를 매력적인 부인 포레스티에 부인을 비롯해서 신문사 사장의 정숙한 아내인 왈테르 부인과 또 포리스티에 부인의 먼 친척인 다른 매혹적인 여인인 드 마렐 부인과 그녀의 딸을 만나게 된다. 자신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멋진 남자인지 스스로 놀라는 조르주 뒤루아는 샤를과 갔던 술집에서 품었던 창녀의 눈빛을 닮은 드 마렐 부인... 일명 클로틸드를 유혹하기로 마음 먹는다.

 

19세기에는 남편, 아내가 버젓이 있어도 암암리에 애인을 두는 것이 흉이 되지 않는 시대였다. 조르주 뒤루아가 부와 명예를 가지고 있는 여인 드 마렐 부인을 유혹하려고 그녀의 집을 방문 했을때 그녀는 몇 달 만에 한번씩 오는 남편이 없기도 했지만 하인들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도 버젓이 다른 남자를 유혹하는 행동을 보여준다.

 

다른 여자를 자신의 품에 앉으면서도 나름 신사로서의 품위를 유지하려고 자신을 속여보지만 결국에는 조르주 스스로 자기 합리하를 시키며 여자들의 부에 기대게 된다. 샤를의 예기치 않은 죽음과 미망인이 된 마들렌...포레스티에 부인과 결혼을 하며 그녀가 갖고 있는 유명인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마들렌과 정신적 친구였다는 사람의 죽음으로 조르주.. 벨아미는 엄청난 부를 얻게 되지만....

 

누구보다도 벨아미를 사랑해서 고통스러워야했던 여인은 신문사 사장의 아내인 왈테르 부인이다. 그녀는 생전 처음으로 가진 애인에 대한 사랑이 넘쳐 집착이 되고 결국에는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해 자신안의 파멸?까지 경험하게 된다. 더군다나 왈테르 부인의 딸 쉬잔은...

 

가난을 경험해 본 사람만이 가난이 주는 고통의 깊이를 안다고 한다. 벨아미 역시 가난이 너무나 싫었고 그래서 자신을 부와 명예, 신분상승의 길로 안내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여인들을 선택한다. 벨아미 스스로가 생각해도 그는 잘 생긴 외모를 빼고는 특별하게 자신을 내세울 것이 없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소설들이 이런 남자들을 권선징악으로 마무리 하지만 '벨아미'에서는 예상을 뒤집는다. 오히려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란 노랫말처럼 벨아미의 앞날은 무지개빛 하늘 같다.

 

벨아미는 단순 치정만을 다룬 소설이 아니라 벨아미와 그를 둘러싼 여인들을 통해서  프랑스 상류 사회의 어두운 일면이 드러난다. 자신의 능력이 아닌 여자의 능력을 이용해 명예를 얻거나 부를 얻기 위해서 사기와 거짓을 하고 여기에 정치인들을 포함한 남녀간의 애정까지....

 

난 벨아미 영화를 보지 못했다. 책을 읽고나니 왜 진작 이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하는 후회가 생기기도하고 아직 개봉중인 극장이 있다면 찾아서 보고 싶다.

 

벨아미와 같은 신문사에 근무하는 노시인 노르베르 드 바렌이 샤를 포레스티에의 집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강조했듯이 부와 명예, 신분상승을 비롯해서 무언가를 얻는 행위의 종착역도 결국에는 죽음이라고... 아직은 젊은 벨아미가 노시인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듯이 벨아미처럼 미를 가지고 삶을 살아가지 않더라도 우리들 역시 살아가면서 아둥바둥 조금이라도 이익만 취하려고하고 손해를 보지 않으며 살려고 한다.

 

모파상의 작품은 목걸이, 여자의 일생을 비롯해서 몇 권만을 읽었는데 벨아미를 읽으며 그의 다른 작품들도 더 찾아서 읽고 싶어졌다. 어떤 일에도 굴하지 않으며 착하고 예쁜.. 조금 아니 많이 현실과 동떨어진 인물이 아닌 우리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우리와 비슷한 욕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라 더 재밌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끌리는 말에는 스토리가 있다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설득 전략
이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똑같은 말을 해도 사람들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 사람이 있다. 한마디로 이야기를 맛깔나게 하는 사람이다. 내가 하는 모임중에 이런 언니가 있다. 나이도 10살 이상 차이가 나지만 그 언니가 이야기를 할 때면 나를 비롯해서 모임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언니의 말에 집중하게 된다. 자신의 이야기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들은 말도 어쩜 저리 재밌고 맛깔스럽게 하는지 참으로 부러운 재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다. 헌데 이야기를 내가 집에 와서 하면 이상하게 이야기가 느슨해지고 재미가 없어진다. 말하는 나나 듣고 있는 가족도 재밌어하지도 않고... 이런 나의 말솜씨를 그냥 어쩔 수 없다고 치부해 버리기엔 여러 사람과 더 많이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나에겐 마이너스란 생각이 들었으며 이번 기회에 나의 이런 말솜씨를 바꾸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끌리는 말에는 스토리가 있다'는 한마디로 말해서 똑같은 말을 해도 기억에 남는 말을 하려면 단순한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스토리를 뒷바침 할 여러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말을 처음부터 맛깔나고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습관을 통해서 말을 잘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평범한 나같은 사람도 충분히 말을 잘하는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고 말하며 상대방에게 호감과 호응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얼굴 표정, 손짓, 마음가짐, 자세를 비롯해서 유머, 침묵, 약점노출, 거절 등에도 익숙해질 필요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스토리텔링을 잘 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미국의 오바마, 링컨대통령을 비롯해서 김연아선수, 개그맨 유재석씨나 영화, 책 등을 인용해 다양한 인물들이 왜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는지 알려준다. 청산유수 같은 말 대신 유머를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포드, 레이건대통령이나 오프라윈프리를 들 수 있었는데 유머를 통해서 커다란 성공을 거둔 그들의 모습에서 유머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 주었다. 또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하는 방법은 이미 기혼자인 나에겐 필요가 없지만 읽으면서 왜 진작 이런 것을 몰랐을까?하는 마음이 살짝 들기도 했다.


특히 드라마적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사람들의 공감을 쉽게 이끌어내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케이블 TV에서 방영된 '슈퍼스타 K'를 통해 공중파 방송에 나와 알게 된 허각과 울랄라세션이 그들이다. 난 사실 이들의 이름을 거의 들은적이 없었다. 그들이 1등을 하고 공중파에 나오면서 정말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을 뽑았구나 알게 되었다. 가수니까 당연히 노래도 잘하지만 이들이 사람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은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고 한다. 허각씨는 가난해서 중학교 밖에 못나고 힘든 생활을 하게 된 것과 울랄라세션의 리더인 임윤택씨는 암환자라는 사실이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데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일반인들에게도 희망을 갖게 하는 이야기라 더 가슴으로 와 닿았던것 같고 그래서 그들이 높은 투표수를 기록하며 1등의 영예를 안았던거 같다.


우리 주위에는 정말 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김제동씨를 비롯해서 얼마전에 힐링캠프에 나와 남성은 물론이고 여성들에게도 말솜씨로 호감을 불러 일으킨 김정운 원장님, 당당하게 멋진 여자로서 스피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는 김미경씨... 사실 제일 좋아하는 김제동씨를 빼고 김정운 원장님과 김미경씨는 직접 강연회를 통해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왜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에 매료되고 빠져드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만큼 말솜씨가 정말 좋았다. 말솜씨뿐만아니라 자신의 약점을 여러 사람에게 드러내는 것으로 오히려 사람들의 호감을 이끌어내기도 하는데 오프라윈프리와 링컨이 그러했다.


이제는 말을 잘 하고 싶다. 무엇보다 중요한 나만의 스토리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니 기승전개에 맞게 스토리를 생각해서 말하는 연습을 할 생각이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나를 믿으며 상대방이 나의 이야기에 공감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멋지게 도전해 볼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어른아이에게
김난도 지음 / 오우아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재가 가장 아픈 20대의 청춘을 위해 쓴 에세이집이 대박을 터트리며 많은 젊은이들의 멘토로 자리 잡은 김난도 교수님... 이번에는 사는 것이 너무나 힘든 어른들을 위한 에세이집을 내놓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통해서 김난도 교수님을 처음 알게 되었다. 20대의 청춘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전한 삶을 위태롭게 느끼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쳐 보라는 이야기처럼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몸은 분명히 어른이지만 생각이 성숙하지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책에는 저자와 평소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 그의 팬 등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 들려주면서 왜 힘들고 아프지만 이 모든 상황이 지나가면 진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디디면 그때부터는 사회인의 한사람, 어른이라고 말한다. 허나 주위에서는 분명 어른이라고 말하지만 자신 안에는 여전히 어린사람이 존재하고 있다. 서툴고, 어리석고, 여러가지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어린이로... 나 자신 또한 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안되어 결혼을 해서 졸지에 아이 엄마가 되다보니 어른으로 성숙함을 보여야하지만 이래저래 서툰 나는 많이 울고 많이 아프고 난 뒤에 조금은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사람들과 섞여 지내면서 나는 아직도 어른이 덜 되었다는 것을 수시로 느끼곤 한다.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진통을 겪어야하고 그로인해 비로서 성장한다고 말한다.

 

책에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진통에 대한 김난도 교수님 나름대로의 처방전을 내려주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 같고 내 가족, 내 친구의 이야기 같기도 하다. 특히 머피의 법칙처럼 안좋은 일은 계속해서 일어난다고하는데... 저자가 올해 멘토 특집으로 하는 방송에 나갔을때 한 청년이 보낸 사연이 유달리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암을 얻은 어머니로 인해 아버지, 형, 본인이 어머니를 살리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이 집안의 경제력은 바닥으로 가라앉고 다시 재발한 어머니의 병으로 인해 형과 아버지는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본인마저도 힘든 상황이라 이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이겨내고 싶어하는 사연의 주인공에게 저자는 아모르파티... 내 운명을 사랑하라고 말해준다. 현재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김난도 교수님의 말을 듣고 사연의 주인공 또한 화가나고 원망스러웠지만 아모르파티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되고 이제는 인생을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법을 알게 되었다고 소식을 전하는 대목해서 나도 모르게 코 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받았다.

 

김난도 교수님... 일명 란도샘의 말처럼 어렵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버티고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할지도 모르겠다. 안되는 것을 되게 하려고 자신에게 부치는 삶을 살려고 아둥바둥 하다보면 오히려 더 자신을 힘들게만 할 뿐이다.

 

란도샘의 부모님의 첫 해외여행이야기, 첫 월급명세서, 전셋집 이야기,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는 행동을 비롯해 결혼을 보는 관점, 직장문제, 실패하고 고민에 빠져 있는 인생이야기 등을 통해 어른이지만 순간순간 부딪치는 일들로 인해서 방향을 잃은 사람들에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 제시해주고 있다.  특히 아내에게 급여통장을 만들어 준 것이 무엇보다 멋지게 느껴졌고 부럽기도 했다.

 

아픔만큼 성숙한다고... 아이가 크기 위해서는 성장통을 겪듯이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나름의 성장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여러 상황들로 인해 흔들릴 수 밖에 없고 흔들린다고 쓰러질 것이 아니라 담담히 자신의 인생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면 된다.

 

대한민국에는 전부 다 힘든 사람만 있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공감하게 된다. 주위를 둘러보아도 인생이 재밌다는 사람은 다들 힘들다고만 말한다. 나 역시도 무시히 많은 흔들림을 경험 했었다. 그것이 천 번이 되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아직도 성숙한 어른이 되기에는 더 흔들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란도샘이 전해주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이 서평은 한우리 북카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