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인생수업 - 온 우주의 긍정 에너지 받는 법
이상헌 지음 / 나무발전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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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쓰는 말 중에는 긍정적인 말 보다 부정적인 말을 사용할 때가 더 많다. 예를 들면 ‘망한다’, ‘속상해 죽겠다’, ‘안되겠다’ 등 비관적인 말을 서슴없이 쓰곤 한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어떠한 언어를 구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뜻이다. 이왕 하는 말 망하는 말투는 곤란하다.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말씨’와 ‘말투’부터 바꿔야 한다.

 

이 책은 행복과 성공 멘토로, 영감과 에너지 넘치는 방송작가이자 칼럼니스트와 시인이며, KBS ‘재치문답’, ‘가족오락관’, MBC ‘여성시대’ 등에 고정 인기 패널로 출연했던 저자 이상헌 교수가 베스트셀러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를 통해 말씨·말투 열풍을 불러왔는데 이번에는 말을 어떻게 선택하고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기획한 실천편으로 성격의 책으로 총 7장으로 구성하여, 성공, 성실, 노력, 웃음, 감사, 건강, 휴식을 테마로 긍정에너지를 키울 수 있는 노하우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말을 바꾸면 인격이 변한다. 말을 바꾸면 운명도 변한다. 말은 그 사람의 운명을 운전하는 운전대다. 긍정적인 언어를 쓰는 사람은 어디서나 일이 잘 풀리고,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되는 일이 없다. 어제 뿌린 말의 씨앗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 뿌린 말의 씨앗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 내가 지금 어떠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하더라도 당신 자신에게 내재한 긍정언어의 힘을 믿고 만 번만 말하면 어떤 일이라도 반드시 이루어진다.

 

늘 뭔가 잘 풀리지 않고 힘든 사람은 시작부터 문제가 있게 마련이다. 말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실감하려면 우선 매일 아침 “좋은 아침”이라고 외쳐보자. 기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는 말을 모두 기도처럼 하는 것이다. 아침은 하루의 기가 화산처럼 분출하는 시간이다. “좋은 아침!”이라고 말하는 순간 희망과 열정이 분출된다.

 

긍정 에너지를 가지려면 말을 적게 하고 마음을 열어놓아야 한다. 또 누가 뭐라 하건 언제나 “예스”로 응답하라. 내가 “예스”라고 하면 주변 상황도 “예스”로 바뀐다. 세상 모든 원리는 뿌린 씨앗에서만 돋아난다.

 

오늘 하루 우리는 마음밭에 무엇을 뿌릴 것인가? 이제부터 환하고 아름다운 미소의 주인공이 되자. 저자는 “세상에 미소가 필요 없을 만큼 부자인 사람도 없고, 미소의 혜택을 누리지 못할 정도로 간난한 사람도 없다. 미소만큼 평등하고 가치 있는 재산도 없다. 열 번 백번 “김치~” 하며 다 같이 활짝 웃는 가족 사진을 걸어보자. 집안 분위기가 180도 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왜 우리는 돈이 없어도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외면하고 사는가? 이렇듯 자신이 생각했던 능력 이상의 초능력은 무한한 잠재력을 깨닫고 사용할 줄 아는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연의 모든 생명에는 저마다의 에너지가 있는데 자석에 쇳가루가 달라붙듯이 보다 강한 에너지를 가진 쪽으로 끌려가게 되어 있다. 운을 잡는 사람은 너나없이 에너지가 강한 사람인데, 에너지의 본질을 바로 열정이다.”(p.31)라고 말했다.

 

하루 5분을 투자하여 성공적인 인생으로 살 수 있다면 해 볼 만하지 않은가? 이 책이 하루 5분 인생수업을 통하여 온 우주의 긍정 에너지를 받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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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 좁은 길에서 만난 하나님
김범석 지음 / 두란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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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한국 대형 교회 목사들의 가슴에는 교인만 있을 뿐 국민이 없다”, “목사의 시야가 교회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등의 이유를 들어 교회를 비판하고 손가락질 한다. 개교회주의, 교파주의, 술과 담배문제, 성전건축문제, 짜 맞추기식 설교, 무분별한 선교정책, 가짜박사와 감투문제, 헌금강요, 기복신앙의 문제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한국교회는 물량주의가 팽배해 있다. 이른바 대형교회는 좋은 교회로 인식돼 있고, 대형교회를 출석해야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등식이 성립돼 있다. 그 까닭에 대형교회에서는 많은 차량을 동원해 곳곳의 지역 크리스천들까지 그 교회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또한 한국교회가 부흥회를 통해 많은 헌금을 거둬들인다는 점이다. 부흥회란 메마른 신앙에 뜨거운 불을 지피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교인들로 하여금 많은 헌금을 작정하도록 몰아세운다.

 

이 책은 쪽방촌, 노숙자, 탈북자,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약자들의 친구로, 빈민 사역으로 잔뼈가 굵은 김범석 목사의 굴곡 많은 삶과 사역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난 15년간 한 그리스도인이 선택하고 걸어간 ‘좁은 길’과 그 길에서 역사하신 ‘역전의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다. 또한 현장 사역자로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 구석구석에 희망을 전하고 있는 저자의 활기찬 오늘을 담았다.

 

저자는 ‘쪽방촌의 대부’로 통하는 아버지 김흥용 목사에게서 도시빈민을 섬기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세습 받은 목회자다. 아버지 김흥용 목사는 평생 남을 돕는 일을 했다. 가족은 늘 뒷전이었다. 그런 아버지가 퇴직금까지 털어 서울역 뒤 쪽방촌에 노숙인 쉼터 겸 교회 ‘나사로의 집’을 만드는 걸 보며, 아들은 ‘절대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쪽방촌 동역자가 됐고, 지금은 탈북자, 장애인, 아프리카·동남아의 가난한 이들까지 돕게 됐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부르고, 훈련시키고, 쓰기까지의 따뜻하고도 극적인 여정을 담아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외면하고 돌아보지 않았던 모습들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또한 저자의 실수나 실패, 허물 등을 포장하거나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밝히며 진솔하게 전해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친절과 도움이 '독(毒)'이 되지 않도록, 어디서 어떤 사역을 하든 자립과 자활이 최우선”이라고 말한다. “제가 '스펙'도 없고 물려받은 재산도 없지만, ‘가난’은 잘 알거든요. ‘어떻게 하면 가난한 이들이 쪽방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도움받고 사는 데 익숙해진 아프리카 빈민들이 자립할 수 있을까’ 늘 아이디어가 넘친다.”고 강조 한다.

 

벼랑 끝에 서는 것은 축복이다. 나는 벼랑 끝에서 하나님을 가장 깊이 체험했다. 이 책을 통해 ‘역전의 하나님’을 만나 힘찬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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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
해리 S. 덴트 & 로드니 존슨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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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세계 경제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 굴레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주요 예측기관들이 일제히 2013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3%대 초중반으로 예측하는 만큼 경기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1980년대 일본 버블 붕괴’와 ‘1990년대 미국 경제 호황’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는 세계적 경제예측가 해리 덴트가 는 한국의 위기를 경고한다. 저자는 금리나 통화량으로 경기를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경제학 이론은 허풍이라고 단정한다. 그는 중앙은행의 역할을 무의미한 것으로 치부하면서 오히려 당국의 경기 부양책은 더 큰 버블을 만들어 고통만 늘린다고 말한다. 소비자는 금리 상승, 물가 하락 같은 외부적 요인이 아닌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상황에 따라 소비를 조절한다며 나라 전체의 인구 구조에 따른 소비 지출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부침을 계속하고 있는 세계 경제. 과연 세계 경제는 끝없는 늪으로 빠져들 것인가, 아니면 기사회생해 다시 한 번 호황을 누릴 것인가. 저자는 “한국 증시는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50%가량 폭락하며, 코스피지수가 1천 포인트선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며 “한국의 주택 가격 역시 50%가량 하락 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전망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 가구의 소비는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인 가장의 나이가 46세가 되는 시점에 가계 지출이 정점에 달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미국 경제는 2000년대 중반까지 호황을 이끌었던 베이비붐 세대가 나이가 들며 소비를 줄이고 있어 2020년까지 하강할 것이라 예측했다. 또 미국 부동산 버블과 신용 버블의 후유증으로 부채를 줄이는 과정에서 경제가 추운 조정기를 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자는 미국과 세계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 문제를 매우 설득력 있게 분석하여 왜 다음 위기가 불가피한지 그리고 그것이 2013년에서 2015년 사이에 닥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제시한다. 저자는 길고 어두운 경제의 겨울이 지나면 봄이 찾아오듯 새로운 호황이 펼쳐질 것이므로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현재의 위기를 피하려고만 하는 것은 무분별한 일이다. 신체든 환경이든 문화든 혹은 경제든 무엇이든 과잉이나 거품을 겪은 다음에는 반드시 자연스러운 ‘해독 과정’ 혹은 치료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이 과정을 미루기 위해 더 강력한 마약과 같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써왔다. 이런 접근방법은 우주와 자연계는 물론 경제를 움직이는 모든 자연 법칙에 위배되는 것이다. 리스크를 짧은 기간에 제거할 수 있는 것처럼 가장하면서 리스크를 더 길게 연장시키고 있을 뿐이다.”(p. 105)라고 말했다.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추천사에서 “미국 경제와 세계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는 대규모 부채 문제를 매우 설득력 있게 분석했다.”고 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필연적인 부채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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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도 아닌 인생이
마광수 지음 / 책읽는귀족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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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느새 철이 들기 시작하면 ‘인생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된다. 하지만 어느 노래 가사처럼 ‘이 세상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늪인지 그 누구도 말을’ 해주지 않는 것처럼 인생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답을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동양에서는 인생을 곧잘 길에 비유했다.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는 가사가 들어간 가요도 있고, 길을 화두로 삼은 문학 작품도 수없이 많다. 이규정의 ‘멀고도 먼 길’, 김헌일의 ‘먼 길’, 박향의 ‘먼 길’, 윤후명의 ‘미혹(迷惑)의 길’ 등 작품만 해도 적지 않다.

 

한국 성문학의 대명사 격인 연세대 국문학 마광수 교수는 1992년 작품 <즐거운 사라>를 출간하면서, 외설논쟁에 휘말리게 되었다. <즐거운 사라>의 내용 중 여대생이 자신의 대학 교수와 관계를 갖는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보수적 언론과 문인들, 대학 교수들의 반발을 초래했고, 대학교수들 중에는 마광수가 현직 대학 교수의 신분으로 쓴 책이라 하여, 대학교수의 자질 여부를 문제 삼기도 했다.

 

장편소설 <별것도 아닌 인생이>는 같은 제목으로 1999년 11월부터 2000년 9월까지 문화일보에 연재한 글들을 묶은 것이다. 원래 2005년 해냄출판사를 통해 ‘로라’라는 제목으로 2권짜리로 출간되었던 책을 원래 제목을 달고 내용을 수정하여 재출간한 것이다. 뚜렷한 메시지나 드라마틱한 줄거리를 담고 있지 않지만 성공, 출세, 경쟁만을 강요하는 경쟁 사회에서 비움의 미학을 강조한다. 그리고 별것 아닌 인생살이에서 미움도, 원망도, 꼼수도, 배신도, 거짓말도 모두 부질없다는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주인공 ‘로라’와 ‘나’를 비롯한 주변 여러 인물들이 얽히고설켜 만들어내는 일상적인 사건을 하나씩 하나씩 나열하여 파노라마로 엮었다. 그간 마 교수가 선보인 파격적인 성애보다 인생, 그 자체에 집중한다.

 

이 소설의 ‘작가의 말’에서 “인생이란 것은 그저 우연히 ‘내던져진 것’이라는 생각이 요즘 와서 부쩍 든다. 또한 인간의 삶에 ‘발전’이나 ‘인격의 향상’ 같은 것은 있을 수 없고, 그저 그 날 그날을 때워 나가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든다. 그럴 경우 우리의 지친 삶을 달래 줄 수 있는 놀이는 그대로 사랑뿐일 것이다.”고 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작가는 ‘별것도 아닌 인생이’ 이렇게 힘들 수가 없다고 하면서 쓴 는 시가 소설 한 권의 내용 보다 더 가슴에 와 닿는다.

 

별것도 아닌 인생이 이렇게 힘들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사랑이 이렇게 어려울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돈이 이렇게 안 벌릴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섹스가 이렇게 복잡할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시가 이렇게 수다스러울 수가 없네/ 별것도 아닌 똥이 이렇게 안 나올 수가 없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사실은 좀 야한 부분을 원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전혀 야하지 않다. 그 대신 마 교수의 삶과 속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그가 줄기차게 주장해온 ‘야(野)한 정신’이 오롯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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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그런 말이 어딨어 - 지금껏 오해했던 하나님의 속마음
윌 데이비스 지음, 서경의 옮김 / 터치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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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교회에서는 성경과 설교의 권위가 거의 동일시 되는 것 같다. 오히려 성경본문 자체보다 설교가 사람들에게 더 주목을 받는다.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면 설교라는 등식이 주를 이룬다. 누구나 설교보다 성경을 본질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생각일 뿐이다.

 

오늘날 ‘짜깁기 복음’ 메시지가 강단에 만연하다가 보니 성경에 없는 말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성경에 없는 비진리를 진리인양 가르치므로 신자들이 헷갈리기 시작한다. 자유를 주는 복음이 전혀 자유를 가져다주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리가 세상 철학보다 감동을 주지 못한다. 이제는 예수의 순전한 복음 메시지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헤매야 하는 형편이다.

 

이 책은 베일러 대학에서 역사 학위를 취득, 남서부 침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오스틴 크리스천 펠로우십 교회를 설립하여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저자 윌 데이비스가 우리 마음과 생각 속에 무차별적으로 녹음된 잘못된 메시지를 분별해 내어 그것을 “하나님의 속마음”이 담긴 진리의 말씀으로 대체한다. 이 과정을 잘 따라오다 보면 복음이 주는 놀라운 자유와 기쁨을 회복하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위로제가 아니라 복음의 본질을 세밀하게 비춰 주는 거울이다. 수많은 사람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성경적으로 어떻게 풀어 가야 하는지, 그 해답을 확실하게 제시하여 우리에게 희망을 샘솟게 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일깨워 주며, 그 사랑에 겨워 크게 웃게 한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에서 설교를 통하여 ‘예수님의 말씀’이라고 듣고, 믿고 있는 많은 부분이 사실은, 예수님이 전혀 얘기하신 적이 없는 말들이다. 그것은 성경적이지도 않고, 그리스도의 마음과도 전혀 맞지 않다. 우리는 예수님이 말씀하시지 않은 것을 거부하고, 그분께서 말씀하신 것만을 믿어야 한다.

 

이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다’에서는 너의 죄가 너무 커서 구원할 수 없다. 너에게 정말 실망했다. 그런 식으로 살면서 무슨 크리스천이라고, 쟤는 정말 사랑할 수 없어, 모든 사람이 너처럼 믿고 행동해야 돼, 모든 것은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어, 너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굳이 용서하려고 하지마, 너는 너의 삶에 대한 나의 뜻을 저버렸다. 나는 너를 포기했다. 네가 져야하는 십자가는 이거야 십자가를 오해하지 말라고 한다. 2부 ‘예수님의 초대장’에서는 예수님의 초대 손님 목록, 예수님의 약속,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예수님은 당신을 원하신다. 당신의 짐이 얼마나 무겁든지 간에, 예수님은 당신의 짐을 함께 져 주길 원하신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구원이란 단지 우리가 지옥에서 건져지는 것만이 아니다. 그와 동시에 천국으로 옮겨지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하나님의 성령은 우리가 천국에 적합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우리를 거룩하게 변화시키는 일을 시작하신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하시는 일에 우리가 참여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노력한다고 해서 그 일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매일매일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절박감을 느낄 때,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p.137)고 강조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우리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일 것이라고 믿고 있는 상당수의 말들이 사실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적이 없는 사람의 논리이며, 그 말들을 우리는 ‘성경’처럼 믿고, 심지어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살도록 강요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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