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하버드 마지막 강의, 마지막 질문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외 지음, 이진원 옮김, 이호욱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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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혁신 이론’의 창시자인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교수가 하버드경영대학원 종강일마다 해온 ‘인생경영학 특강’에서 비롯된 작품이다. 크리스텐슨 교수는 종강일이 되면 제자들에게 자신의 대학원 동창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들려준다. 5년마다 열리는 하버드경영대학원 동창회는 출세한 친구들이 모두 모이는 화려한 행사다. 대부분이 거액 연봉을 받는 멋진 일을 하고 본인들보다 훨씬 더 외모가 뛰어난 배우자와 결혼해 살고 있다. 그들의 인생은 모든 면에서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모두 겉으로는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자기 일을 진심으로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혼을 했거나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는 동창, 자식들과 의절한 동창들이 있었다.

 

동창들 중에는 학창 시절에는 너무나 착하고 똑똑했던 한 친구는 엔론 스캔들에 휘말려 구속됐고, 선거운동을 도와준 십대 소녀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 수감된 친구도 있었다. 왜 그토록 똑똑하고 기업 경영에서는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 경영에는 실패하여 불행해지는 모습을 수없이 봐왔고, 이러한 간접 경험을 담아 마지막 강의 때 인생 선배로서 제자들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했다.

 

저자는 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혼신의 힘을 다해 연단에 서서 죽음 앞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얻었던 커다란 통찰을 이 책에 담았다.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가 아니라 매일매일 중요한 것이 인생’임을 강조하면서 인생의 중간 점검의 필요성과 그 구체적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이론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경영학의 대가답게 우리 인생 가운데 각종 이론을 적재적소에 대입시키고 있다. 그의 이론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인생의 현주소를 파악하게 되고 참된 인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의 제목이 말하는 대로 ‘당신은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이 책이 그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는 직장생활을 앞두고 있거나, 막 시작하는 사람에게 미래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흔들림 없이 그 계획에 맞춰 꾸준히 성실하게 실행해 가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전략은 굳이 구분하자면 ‘예상되는 기회’에 대한 ‘의도적인 전략’에 해당한다.

 

이 책에는 지금 이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유수한 기업의 이야기도 가득들어 있다. 인텔, 유니레버, V8, 픽사, 이케아, 넷플릭스, US스틸……. 경영구루의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흥미진진한 기업 세계는 인생의 문제와 절묘하게 겹쳐져, 우리가 인생 문제를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인생을 스스로 점검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고 하는 이들에게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경영인이나 일반인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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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결정한다 - 위대한 비전이 위대한 인생을 만든다!
한종수 지음 / 두란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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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꾼다. 또한 행복할 권리가 있다. 세상 모든 사람은 단지 먹고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삶,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소중한 존재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참된 비전과 소망이 없어 세상을 등지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한다. 하루 평균 42명이 자살하고 있으니 하루도 쉬지 않고 자살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은 소망과 비전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참 비전을 품고 살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헛되다.

 

행복한 사람을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를 아는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은 아는 만큼 사는 것이 아니라 믿는 만큼 살아간다는 것을 확신하고 오늘도 주저함 없이 선택하고 경험하는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은 늘 비전을 선택한다. 행복한 사람은 고통 없는 비전은 없다는 것을 안다. 고통 때문에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 크고 위대한 비전도 그 시작은 작다. 비전은 작은 씨앗과 같다. 비전이란 작은 씨앗을 품는 순간,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는 것이다. 작은 씨앗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것처럼, 꿈도 모든 어려운 환경을 뚫고 올라온다. 비전의 크기는 지금 작게 느껴진다해도, 그 비전을 잘 가꾸면 점점 커진다.

 

이 책은 성령의 기름 부음이 임하는 강해설교로 말씀 위에 신앙의 뿌리를 내리게 하는 진정한 설교가요, 세계 20여 개 나라에서 예수님을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목회 소명자들을 발굴하고, 그들과 협력하여 현재 325개의 교회들을 선교지에 개척한 복음 전도자이며, 현재 미국의 성장하는 교회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소재 얼바인침례교회의 한종수 목사가 꿈의 사람 요셉을 통해 꿈을 가진 사람은 원한, 나태함, 유혹 같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기름 부음을 받아 쓰임받게 된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오늘날 꿈 없이 방황하거나 아예 꿈을 포기한 젊은이들에게 강력한 도전을 준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비전의 크기가 기도의 크기를 결정한다’로 하나님의 통치 아래 비전이라야 가치가 있다고 말하면서 예수님과 한나, 다니엘, 예례미야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한다. 2부는 ‘비전의 크기가 능력의 크기를 결정한다’로 모세의 비전, 나오미의 비전, 야곱의 비전, 이사야의 비전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3부는 ‘비전의 크기가 미래의 크기를 결정한다’로 새로운 역사를 쓰는 라합의 비전,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는 아브라함의 비전, 힘을 부어 주는 요셉의 비전, 앞을 내다보는 요엘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삶의 목적, 즉 비전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원하는 것을 얻은 후에 더 불행해지는 것을 보았다.세상의 성공 속에는 실패와 부패와 타락이라는 씨앗이 함께 담겨있기 때문에, 가치있는 사람으로서 성장하고자 하는 삶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이 책은 세상의 헛된 야망에 사로잡혀 대가는 지불하지 않고 공짜만 바라고 헛된 것 때문에 방황하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분명한 도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꿈(비전)을 제시해 주므로 위대한 인생을 만들어 준다. 비전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깨우쳐 주는 이 책을 누구나 한 번씩은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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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대한민국 - 진화심리학을 통해 본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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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가계 부채 등 국가 전체 부채가 늘어나면서 대한민국은 ‘빚 공화국’이 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계와 기업, 정부 등의 채무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13년 대한민국 국가부채 예상액은 464조 원이다.

 

빚은 이제 우리 일상을 지배한다. 개인 정보를 장악했고, 시간과 라이프 스타일 등 모든 선택권을 가져가 버렸다. “친절하다 못해 귀찮을 정도로 빚으로 둘러싸인 삶을 예찬하던 금융회사들”이 이제는 돈을 회수하겠노라 얼굴빛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국가채무 위기를 겪은 나라는 반복해서 채무위기를 겪었다. 닥쳐올 위기에 대한 준비 없이 5년 후 대한민국의 장래는 절대로 밝지 않다. 이대로 가다가는 엄청난 비용과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은 정치인, 지식인, 국민 다수의 그릇된 신념이 불러일으킨 것이다. 올바른 신념을 세워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일본 나고야 대학교 객원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자유기업센터와 자유기업원 초대 소장과 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공병호 자기경영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저자 공병호 박사가 진화심리학을 토대로 한국의 미래를 전망한다. 인간 본성을 탐구해 한국 사회의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풀어낸다. 저자는 인간의 원시 본능과 신념의 혼돈 때문에 한국이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한다. 미래를 위한 준비 방편으로 꾼 돈을 알뜰살뜰 쓸 것, 본질에 충실할 것, 고정비용을 낮출 것 등을 제안한다.

 

이 책은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경제경영 전망서들과 차이가 있다. 한마디로 ‘인간의 구조적인 본성 이해에 기반을 둔 한국의 미래 읽기’인 셈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불안한 5년 후 미래에 대한 해법을 여섯 가지로 제시한다. 불안한 5년 후 미래를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여야 할까?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여섯 가지로 해법을 제시한다. 첫째, 꾼 돈은 알뜰살뜰 써야 한다. 둘째, 구조조정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 셋째, 요행을 바라지 말고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넷째, 고정비용을 최대한 낮춰야 한다. 다섯째, 앞서 가는 나라에서 충분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여섯째, 유행에 휘둘리지 말고 옥석을 가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누구도 미래를 예단할 수 없고, 하기에 따라서 미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이런 면에서는 우리가 합리적인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한편 쉬운 길을 가지 않으려는 결연한 의지와 실행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정치 지도자들도 당분간 불편함을 감내하자고 국민을 설득해야 하고, 국민들 역시 기꺼이 불편함을 참아내야 한다.”(p.273)고 말했다.

 

이 책은 변화무쌍한 세상살이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전망과 준비에 관심을 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는 분들은 이 책을 읽기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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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하라 -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위하여
에릭 J. 아론슨 지음, 노혜숙 옮김 / 이콘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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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은 장애물 경주와 닮았다. 우리는 엄마의 뱃속에서 나오면서 출발선에 서게 된다. 그리고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냥 주저앉을 수는 없다. 누구나 인생의 장애물을 만나지만 힘들어도 다시 딛고 일어서야 한다.

 

이 책은 여섯 살 때 심리상담사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고, 열세 살 때 어머니가 죽고, 아버지의 재혼으로 방황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서른한 살에는 사기, 회사 주식 내부자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기소돼 3년간 감옥살이를 하며 인생의 밑바닥을 쳤으나, 절망의 나락에서 희망을 보고 교도소에 있었던 3년 동안 600권의 자기 계발서를 탐독하며 인생을 바꿔줄 네 가지 법칙 ‘대시’를 만들어 대시 법칙을 통해 어두웠던 인생을 행복으로 바꾼 저자 에릭 J. 아론슨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전 사례를 담아 대시 법칙을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말하는 ‘대시 법칙’은 태어난 날과 죽은 날을 이어주는 이음선, 즉 인생을 멋지게 만들어줄 네 가지 핵심요소 ‘결단’, ‘마음가짐’, ‘성공’, ‘행복’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 네 가지 단어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게 ‘대시 법칙’이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결단'에서는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결단하고, 그 결단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단 우리의 삶을 바꾸겠다고 결단하고 나면 우리의 삶은 자석에 이끌리듯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 2부 ‘마음가짐’에서는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여기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자기 신뢰다. 플래시보 효과와 노시보 효과에 관한 이야기는 자기 신뢰가 관념적인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3부 ‘성공’에서는 왜 마음이 부자가 되면 정말로 부자가 되는지, 마음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4부 ‘행복’에서는 성공함으로써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짐으로써 성공하는 바로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대시’ 법칙을 통해 인생의 끝에서 새로운 삶을 찾았기 때문에 ‘우리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단지 꿈꾸면 이루어진다’, ‘이 책을 읽으면 한순간 인생이 달라진다’,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 등의 메시지를 담은 기존의 자기계발서의 한계를 벗어나 의미 있는 삶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저자는 “결심을 목표로 달성하려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야 인생은 아름다워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대시’ 법칙은 인생을 수월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기보다는 좀 더 의미 있는 삶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지침이다. 또한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겪는 고통과 실망을 제거해 주지는 못해도 덜어 줄 수는 있다. 게다가 우리가 인생을 최대한 의미 있게 살고자 노력할 때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과 보람을 경험하게 해 줄 것이다.

 

이 책에는 짧고 재미있으면서도 여운이 짙은 예화들이 가득하다. 예화는 너무도 단순한 진리를 폐부 깊숙이 새겨놓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저마다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우리 모두가 ‘대시’라는 간단한 법칙을 통해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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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을 의심하라 - 당신이 자꾸 아픈 진짜 이유
한동하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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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도자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돌연사는 ‘급성 심근경색’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인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사례는 심심찮게 발견된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인스턴트식품 섭취 증가로 현대인들은 각종 성인병에 노출돼 있다. 특히 성인병 중 대부분은 혈관 질환에 의한 것으로 2010년 국내 사망 원인 가운데 25.6%가 혈관 질환이었다.

 

이 책은 거머리 박사로 유명한 한동하한의원 한동하 원장이 혈관 관련 질환에 대한 속설과 풍문을 명쾌하게 정리해준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맞춤식 혈관 정보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 나아가 혈관을 관리하는 비법까지 한 권에 정리한 보기 드문 책이다. 평소 여기저기 자꾸 아프고, 손발이 차고 자주 저리다거나, 몸이 잘 붓고, 두통과 어지럼증, 다크서클 등 혈관이 보내는 위험 신호들을 증상별로 설명한다.

 

또한, 요일별로 실천하는 ‘7Up 생활습관’, ‘7Up 운동습관’, ‘ 7Up 지압습관’ 등 ‘혈관 다이어트 777비법’을 제시한다. 혈관을 살리는 음식은 무엇이고, 혈관을 죽이는 음식은 무엇인지, 혈관을 청소하는 약차요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준다.

 

한 원장은 “한의학에서 혈관은 기항지부로 불리며 기이하고도 항상 일을 하는 중요한 장기”라며 “언제나 들이마실 수 있어 고마움을 모르지만 사라지면 절실함을 느끼는 공기와 같다”고 설명한다. 또한 “무작정 지방을 줄여 살을 빼는 것에서, 혈관을 날씬하게 만드는 것으로 다이어트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현대인의 돌연사는 더 이상 나이를 묻지도 따지지 않으며 언제나 내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혈압의 가장 큰 부작용은 혈압약 평생 복용”이라며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심장이 혈압약 도움으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끊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혈관건강’이 으뜸이라고 밝힌다. 저자가 제시하는 혈관건강법은 크게 생활습관과 음식으로 나눌 수 있다. 생활습관은 자주 웃고 손뼉을 치며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 온탕욕 등 운동요법, 그리고 전신의 기혈을 운행하고 각 부분을 조절하는 경락을 지압하는 지압요법 등이다. 음식에서는 마늘, 양파, 부추, 생강, 녹황색채소, 견과류, 식물성 기름 등을 많이 섭취하되 동물성 지방, 정크푸드, 설탕, 밀가루, 조미료, 탄수화물 등을 줄이라고 권한다.

 

혈관은 약 70%가 막혀야 증상이 나타나는 특성상 ‘무증상 시한폭탄’ 혹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미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손쓰기 어려운 상황일 만큼 치명적이다. 알레르기나 면역질환, 뇌출혈, 뇌경색, 뇌졸중, 중풍, 치매, 동맥경화증, 심근경색,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통풍, 비만 등은 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질환이다. 모두 ‘살찐 혈관 증후군’이 원인이며, 혈관다이어트가 시급히 필요한 병명들이다.

 

혈관은 증상을 나타낼 땐 이미 늦었다고 볼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혈관을 살찌게 하는 요인들을 줄이고 혈관 건강에 나서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식습관도 잘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사증후군은 어렸을 때부터 이어져온 식습관으로 생기는 것이다. 성인병도 마찬가지다. 육류보단 야채류를 많이 먹고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불치이병 치미병(不治已病 治未病)’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의 가장 오래된 의서인 ‘황제내경’에 나오는 말로 ‘이미 병든 것을 다스리지(치료하지) 않고, 아직 병들지 않은 것을 다스린다’는 뜻이다.

 

이 책은 한의학에 기초한 지식을 현대 과학의 생리, 병리와 연결하여 독자가 인체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때론 알맞은 비유를 들어 이해를 돕기도 한다. 이 책은 누구나 읽고 항상 옆에 두고 읽는다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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