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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맥스 루케이도 지음, 윤종석 옮김 / 아드폰테스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기독교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에게 구원의 문이 열렸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구원의 능력이요, 치료의 능력이요,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가져다주는 축복의 문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죄 가운데 절망 가운데 살고 있었을 것이다. 웬일인지, 웬 은혜인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셔서 십자가 달려 죽게 하시므로 우리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 주신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난 이후 성령 충만 받고 일생동안 예수님과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며 살았다.
이 책은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작가인 맥스 루케이도가 시대를 넘나들며 ‘하나님이 주신 선물’, 즉 십자가의 의미를 찾아 저자의 감성적인 문체와 일상의 언어로 그려낸 책이다.
이 책은 2001년에 출간되었었는데 금년에 새롭게 재출간되었다. 특히 초신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고, 성경 번역본은 시대에 맞추어 개역개정판을 기본으로 하고, 저자의 의도를 살려 일부 현대인의 성경, 쉬운성경, 메시지를 사용했다.
금년 사순절을 앞두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면서 어떤 좋은 책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누구든지 한번 손에 잡으면 너무 은혜가 되어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게 된다.
이 책의 겉 표지에 보면 ‘십자가’가 있다. 러시아에서 어느 교인이 예수님을 믿은 감격에 폐쇄된 어느 낡은 교회에서 못을 뽑아냈다. 그리고 그 못들을 엮어 십자가를 만들었고, 십자가 둘레에는 철조망으로 만든 면류관을 씌웠다. 그 모양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저자는 십자가를 이 책의 표지에 넣게 되었다.
이 책은 15장으로 구성되었는데 십자가와 하나님의 약속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선물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군병들의 침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가시 면류관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못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죄패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두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약속, 갈보리 길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옷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찢긴 몸을 통한 하나님의 약속, 포도주 적신 해면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물과 피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십자가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수의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빈 무덤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 모든 순간을 책임지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스터디 가이드’를 수록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스터디 가이드는 각 장의 생각을 깊이 있게 끌어내고 묵상 구절을 엮고,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실천 방안을 제시해 준다. 사순절에 읽으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