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무엇인가 - 이스라엘 최고 랍비 하임 샤피라의 명강의
하임 샤피라 지음, 정지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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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하기 위한 방법을 잘 모른다. 남보다 더 가지고 남보다 더 잘났기 때문에 느끼는 행복감은 긴 인생에서 잠깐일 뿐이다. 진정한 행복은 쟁취하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발견하는 데서 오기 때문이다. 행복이 도처에 깔려 있어도 그걸 발견하는 눈을 가지지 못하면 끝내 불행하게 살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제목이 <행복이란 무엇인가>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정의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어떤 사람은 번지 점프를 하면서 아찔한 행복을 느끼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조용히 집에서 뒹굴면서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음악회에서 클래식을 들으며 행복에 빠져드는가 하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의 시끄러운 재잘거림이 음악처럼 감미롭게 다가온다는 사람도 있다.

 

도스토옙스키는 작품 속에 매우 다양한 캐릭터의 사람들을 등장시켰다. 단지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 행복에 겨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통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면서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그런데 정말로 행복해 질 수있을까?

 

이 책은 이스라엘 경영학 연구 칼리지의 경영학과 교수로 대학에서 세 번이나 ‘가장 훌륭한 교수’로 뽑혔으며 ‘글로브스’와 ‘더 마커’지가 선정하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한 비즈니스 강사에 이름을 올린 하임 샤피라가 했던 강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스라엘에서 최고로 유명한 학자이며 작가다. 러시아 태생으로 이스라엘로 이민해 이스라엘 대학에서 수학과 과학교육학, 두 개의 박사학위를 받았고, 그가 가르치는 것은 수학, 통계학, 법, 게임이론, 심리학 등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묻는다. “여러분은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준다는 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저자는 스스로 답하기를 “그런 책을 읽는다고 정말로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런 책들이 알려주는 비결이란 ‘매일 아침 환한 미소를 짓고 기분 좋게 일어나라’거나 ‘무엇인가 원한다면 이미 그것을 절대적 사실인 것처럼 생각하라’는 것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행복의 개념, 그리고 인생의 거의 모든 것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에는 저자의 위트가 여러 곳에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철학, 수학, 심리학, 동화, 위인의 일화 등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행복의 개념과 인생에 대한 관점을 바꿔준다. “솔로몬 왕은 향수를 피하라고 조언한다. 지나간 일을 그리워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할뿐더러 아무런 이득도 없다. 과거가 지금보다 나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현재가 행복하지 않을 때 과거를 그리워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은 과거를실제로 있었던 일과 전혀 달리, 매우 좋게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250쪽)고 말했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거침없는 상상력, 짤막한 예화와 경쾌한 유머를 동원해 유혹과 욕망, 호기심과 사랑, 삶과 죽음 등 쉽지 않은 문제를 보는 새로운 시야가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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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트레일 걷기 여행 - 배낭여행자의 꿈을 걷는 여행
사이토 마사키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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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또는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것만이 여행이 아니다. 운동화 끈을 묶고 문을 나서면서 시작되는 걷기여행이야말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여행이다. 최근 건강을 위해 또는 취미삼아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평소에 걷기여행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도 서서히 관심을 가지고 길 위로 나서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막상 걷기여행을 떠나려니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해서 다음 기회로 자꾸만 미루게 된다. 이럴 때, 제주 올레길, 산티아고 순례길, 안나푸르나 트래킹 등 지구에는 아직 걸어 보지 않은 아름다운 길이 많다.

 

이 책은 20년 넘게 배낭여행을 한 여행 작가 셰르파 사이토가 세계 각 대륙의 아름다운 길 10곳을 두 발로 걸으며 기록한 여행기이다.

 

이 책에는 네팔의 안나푸르나 서킷, 프랑스와 스위스의 오트 루트, 페루의 잉카 트레일, 뉴질랜드의 밀포드 트랙,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서킷, 에티오피아의 시미엔 트레일, 미국의 애팔래치아 트레일, 스웨덴의 쿵스레덴, 스코틀랜드의 웨스트 하일랜드 웨이, 호주의 그레이트 오션 워크까지 총 10곳의 트레일이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된다.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 길들이 많이 있다. 특별히 천천히 걸어가면서 여유롭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길들이 많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길은 제주도에 있는 올레길이다. 올레길이란 말은 제주도 사투리로 차가 다니지 않는 길을 가리킨다. 통상적으로 도로에서 집 앞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골목을 올레길이라고 한다.

 

오늘날 의학기술발달과 생활수준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염원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그래서 세간에 나도는 화두는 어떻게 무병장수하면서 행복하게 살 것인지가 단연 압도적이다. 또한 산림욕, 올레길, 힐링캠프 같은 시스템은 현대건강프로그램으로 정착된지가 오래되었다.

 

이 책에 소개된 세계 각지의 트레일을 걷는 데는 특별한 기술도 체력도 많은 돈도 필요 없다. 학교나 직장을 그만둘 필요도 없다. 휴가와 약간의 용기, 호기심이 있으면 분명 걸을 수 있다. 걷기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운동이다. 안전하고 비용ㆍ시간ㆍ장소의 효율성도 높아 노령화 시대 가장 적합한 운동 방법이기도 하다.

 

시골에서 손수 통나무집을 만들어 두 아들, 그리고 아내와 평온하게 살던 한 남자가 문득 ‘집안일은 잠시 제쳐 두고, 참으로 성에 찰 만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 내 발로 땀을 흘리며 온 힘을 다해 전진하는 여행을 하고 싶다’는 젊은 날의 꿈을 꺼내 든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이라는 역할과 일을 등한시할 수는 없어서 아내로부터 1년에 1개월 정도 집을 떠날 수 있는 여행 허가 티켓을 발급받는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저 산 너머에는 어떤 풍경이 펼쳐져 있을까? 어떤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렇게 트레일을 걸으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감에 가슴 설레기도 했고, 공상의 나래를 펼치기도 했다. 이것은 굉장히 우아하고도 흐뭇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인생의 길도 어떤 길은 우리에게 생명과 축복을 주는 길이 있고, 또 어떤 길은 죽음과 저주를 주는 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따라서 우리가 인생길을 갈 때 열심히 빨리 달려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길을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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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 갑시다 - 나는 4.5평 가게에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 개정판
김성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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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으로 육일약국과 엠베스트를 성공시킨 메가넥스트 김성오 대표가 전하는 독창적 감명 노하우 <육일약국 갑시다>를 읽었다. 이 책은 40여만 권이 나간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저자는 1980년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4.5평의 약국을 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냈는데, 그것도 600만 원의 빚으로 시작하여 시가총액 1조 규모의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입지적 인물이다.

 

저자 김성오 대표는 1958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서울대 약대를 나와 10여 년 동안 마산에서 약국을 경영했다. 영남산업 대표이사를 거쳐, 2000년 창립된 메가스터디의 부사장을 역임하고, 2003년 엠베스트 교육으로 독립, 2006년 11월 메가스터디와 합병 후, 현재 메가스터디 중등부 엠베스트 대표를 맡고 있다.

 

저자는 목회자의 아들로 부모님의 신앙의 영향을 받아 약국 이름을 ‘육일약국’으로 지었다. 육일 동안은 열심히 일하고, 일요일에는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이 책의 제목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육인약국을 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하여 3년 동안 택시만 타면 ‘육일약국 갑시다’를 외쳤으며, ‘육일약국 갑시다’라는 말은 결국 택시기사들의 입을 통하여 소문이 나고 마산에서 육일약국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랜드마크가 되었다. 또한 저자는 택시기사들을 위하여 약국에 항상 동전을 준비하여 기사들에게 교환해 주는 배려를 통해 기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육일약국에 한 번 방문한 손님을 다시 또 올 수밖에 없도록 정성을 다하여 섬겼으며, 특히 그 당시 부산의 큰 호텔에만 있었던 자동문을 가장 작은 육일약국에 설치하여 동네의 명물로 만들었다. 또한 형광등을 10배로 밝게 해서 남들이 채택하지 않던 홍보전략을 실시하여 실천하며 변화하는 노력을 통해 매출을 확장시킨 것이 성공할 수 있었던 마케팅의 노하우였다.

 

저자는 쉽게 눈에 보이는 이익을 좇기보다는 좀 느리더라도 정성이 하나하나 쌓여 훗날 되돌아오게 하는 방법을 선택하였으며, 시류에 편승한 작은 이익보다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정공법을 택하였다. 그리고 나눔을 통해 기분이 좋아지고, 나눔을 받는 사람들은 마음이 행복해지고, 작은 것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배려가 돋보였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의 이런 나눔의 정신은 철저한 기독교정신에서 비롯됐다. 어린시절부터 목회를 하던 부친으로부터 하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배웠다. 가난한 목회자였던 부친은 평생 6명의 자녀를 위해 하루 네 번씩 기도했다고 한다. “나누어주고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시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한 손에는 구호 물품을 다른 한 손에는 복음을 들고 세계로 나가 베푸는 나라가 되게 하시옵소서.” 라는 아버지의 기도가 이루어졌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도 저자처럼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면 해 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들었다. 힘이 들고 어려울 때 이 책을 읽는다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기에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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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에이징
김동엽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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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단어를 살펴보면 ‘100세 시대’, ‘고령화’, ‘베이비붐 세대’, ‘은퇴’라는 단어들이다. 그만큼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자산의 효율적인 운용이나 관리를 통한 은퇴준비 및 자녀들의 교육, 결혼준비가 사회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전쟁 이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로서 70년대와 80년대의 국내 경제성장과 맞물려 경제 호황보다는 그 호황을 준비하기 위한 산업역군의 역할을 더 많이 했었다. 이처럼 고생을 많이 한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들이 이제는 ‘끼인 세대’라고 해서 은퇴 후에도 편한 노후생활을 보내기는커녕 조기 퇴직과 부동산 가격 하락 및 중산층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서 은퇴설계 컨설팅과 교육을 맡고 있는 은퇴설계 전문가인 저자 김동엽 미래에셋 은퇴교육셑터장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노후자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연금 개시 이전의 소득 공백기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남편보다 10년 더 사는 여성의 안전장치는 어떻게 마련할지 등 노후 준비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현실적인 문제를 안내해주는 은퇴준비 지침서다.

 

미리미리 스스로의 은퇴준비를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자녀들의 교육자금과 결혼자금 및 부동산 담보대출 등의 가계 부채의 이자납부와 원금 상환 등의 우선순위에 밀려서 제대로 은퇴 및 노후 준비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금까지 은퇴설계가 주로 재무 분야에 한정되어 왔음을 지적하고, 가족관계, 여가 및 건강관리에 이르는 비재무적 요소까지 고려하는 다각적인 설계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인생 후반이 행복하기 위한 조건으로 건강, 퇴직 후에도 할 수 있는 일, 자녀 리스크 관리, 균형 잡힌 자산관리를 꼽았다. 이 중에서도 최선의 노후준비로는 일 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하는 것을 꼽았다. 아무리 자산관리를 잘했어도 근로소득만큼 확실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국 자산시장의 주요 키워드가 될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 추세에 적합한 노후대비법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장수가 축복이 되려면 “장수 리스크의 본질을 이해한 다음 적절한 실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장수 리스크에는 네 가지가 있는데 ‘무전장수無錢長壽’, ‘유병장수有病長壽’, ‘무업장수無業長壽’, ‘독거장수獨居長壽’이다.

 

또한 은퇴 후 재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 버려야 할 것은 ‘이 정도 급여는 받아야지’ 하는 생각과 체면을 버리고, 과거에 대한 향수를 버려야 한다. 그리고 재취업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자신만의 ‘주특기’가 있어야 하며, 젊은 후배들에게 경쟁자가 아닌 조언자가 돼야 하며, 경험과 노하우가 빛을 발하는 일을 찾아야 하다고 조언한다.

 

이 책에서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 등 각종 연금의 특성과 활용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스마트한 은퇴를 준비하고, 스마트한 노년기를 보내려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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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그가 남긴 말들 - 드러커 어록으로 완성하는 자기관리 실천노트
우에다 아쓰오 감수, 사토 히토시 편저, 장영철 국내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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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1971년부터 2003년까지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경영대학원(현 드러커 경영대학원) 사회과학부 석좌 교수로 재직했고, 2002년에는 조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훈장인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상했다. 2005년 11월 11일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경영 분야의 전문가였던 동시에 작가, 대학교수, 컨설턴트, 미술 수집가로서도 다양한 삶을 살았으며, 일생 동안 40여 권의 책을 저술했고, 자기관리와 자기개발에 관한 주제로도 광범위한 저작물을 남긴 그는 경영학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일본 드러커 학회 감사인 사토 히토시가 엮고 회장인 우에다 아쓰오가 감수한 피터 드러커 교수의 방대한 저서들 가운데 실생활 행동 지침이 될 수 있는 명언만을 선별해 이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성과를 올리기 위한 사고방식으로 공헌, 강점, 집중을 중요 덕목으로 제시한다. 성과를 올리기 위한 행동방식은 시간관리 비결, 의사결정 요령, 자기 목표 관리 방법과 실행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드러커는 ‘모든 일에는 원리가 있다’고 하면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알맞은 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일의 원리를 깨닫는 것을 강조했다. 그래서 ‘how to’에 관한 책을 쓰지 않았고 그 이면의 원리를 논리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는 논리는 무의미하다’고 강조하며 직접 보고 들은 사실을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 ‘경영’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했다.

 

이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잇다. 1부 ‘사고편’에서는 기업 내에서 성과를 올리기 위한 사고방식으로 공헌, 강점, 집중을 꼽는다. 피터 드러커는 조직을 통해 사회에 가치를 제공하고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알고 활용하며 꼭 해야 할 일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2부 ‘행동편’에서는 실제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방식으로 시간관리, 의사결정, 자기목표관리, 계획을 강조한다. 시간을 기록·분석하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한 의사결정을 하는 한편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실현가능성을 높이라고 말한다.

 

또한 피터 드러커는 ‘선택과 집중을 위한 6단계 노하우’를 공개한다. 1단계는 블루오션 찾기, 2단계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 보기, 3단계는 잘못된 선택의 함정에 주의하기, 4단계는 나만의 경쟁력에 집중하기, 5단계는 축적하고 돌파하기, 6단계는 선순환의 고리 완성하기이다. 단계적이고 구체적인 피터 드러커의 가르침은 실생활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책의 곳곳에 ‘실천시트’와 ‘칼럼’이 수록되어 있어 피터 드러커의 명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했고, 권말 부록으로는 일주일 동안의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시간 관리 시트’를 실었다.

 

이 책은 기업 또는 조직을 경영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경영학원론처럼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경제·사회·철학을 아우르는 방대한 이론서처럼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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