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바라보라 - 나를 빚으신 주님이 내게 바라시는 것
켄 가이어 지음, 최요한 옮김 / 아드폰테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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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고 기독교인으로서 경건한 묵상을 행하는 사순절 기간이다. 사순절을 생각하면 십자가가 생각난다. 십자가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사실 십자가를 지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

 

구레네 출신의 시몬이 예루살렘에 왔다가 한 죄수의 십자가처형행렬을 목격하게 되었다. 당시 십자가 처형의 방식이 끔찍한 고문을 당한 뒤 자기가 달릴 십자가를 직접지고 형장까지 가야했다. 형장까지 가는 도중 그 죄수가 지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자 구경꾼들 틈에 끼어 그 행렬과정을 지켜보던 시몬을 로마군인이 잡아다가 그의 십자가를 대신 지게 하였다.

 

매우 뜻깊은 사순절 기간에 <십자가를 바라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미국 기독교출판협의회에서 수여하는 골드메달리언 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C. S. 루이스 명예도서상을 수상한 켄 가이어의 최신작이다.

 

켄 가이어는 <영혼의 창>, <묵상하는 삶> 등을 통해 전 세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표적인 기독교 작가 맥스 루케이도는 나는 그냥 작가이고, 켄 가이어가 진짜 작가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글에는 깊은 통찰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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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이 탁월한 켄 가이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을 어떻게 풀어냈을까. 늘 세밀한 관찰자의 눈으로 세상의 모든 창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는 그는, 이 책에서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를 보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찬찬히 묵상한다.

 

토머스 두베이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밤하늘의 별들을 통해 늘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면(19:1-2) 하나님이 눈송이를 통해 늘 우리에게 말을 붙이신다고 했다. 하나님이 한밤의 합창으로 구주의 탄생을 알리셨다면(2:13-14) 모차르트의 협주곡으로도 말씀하실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하나님이 소금 기둥으로 변해버린 롯의 아내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면(17:32-33)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통해서도 말씀하실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피에타에서 어떤 영감을 받았을까?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경건, 자비, 슬픔을 의미한다. 르네상스 시대 기독교 미술에서 자주 표현되는 주제이며,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무릎 위에 안고 애도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을 흔히 피에타로 일컫는다. ‘피에타는 세월이 흐르면서 사전적 의미를 넘어 하나님의 주권에 영혼으로 복종한다는 뜻을 덧입었다. 켄 가이어는 이 책에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에 깃든 아름다움과 우리를 새롭게 빚어가시는 주님을 바라본다.

 

미켈란젤로가 거칠고 커다란 대리석에서 아름다운 형상 피에타를 조각해낸 것처럼 우리를 조각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안의 자아를 깎아 그리스도의 형상이 드러나도록 하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이다. 조각가가 돌을 깎아 작품을 만들듯 하나님도 우리 안의 자아를 깨트려 그분의 명작으로 완성하고 싶으신 것이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리게 하면서까지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신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은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며 변화하길 원하신다. 바라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분처럼 닮아가길 바라고 계신다. 십자가를 지기 싫어하는 현대인들에게 주의 의미가 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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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만큼 기도하라 - 영적 부흥의 대가 찰스 피니의 놀라운 기도서
찰스 G. 피니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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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사면이 벽인 절망적인 상황을 맞이할 때가 있다. 욥처럼 죽기를 바라도 죽을 수 없다고 할 만큼 절망적일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밖에 없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 열쇠가 있다. 첫째는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간절히 기도한다는 것은 한나의 기도처럼 내 모든 열정과 기운을 소모시킨다는 의미다. 윌리엄 부스에 의하면 생사가 달린 것처럼 죽기 살기로 기도하는 것이다.

 

또한 지속적인 기도는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처럼 응답을 받을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그 기도 제목에 대한 부담을 거두어 가실 때까지 간절히,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것, 이것이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이다.

 

기도란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이정도면 됐다고,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는 충분함이란 없다. 왜 우리는 그토록 많은 기도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을 설복시키지 못하는 것인가? 왜 그토록 많은 우리의 기도 눈물이 하나님을 감동시키지 못하는 것인가?

 

이 책은 아무 것도 뒤섞거나 왜곡하지 않은 성경의 복음을 강력하게 선포해온 19세기 미국 태생의 영적 부흥의 대가 찰스 피니가 현대 기독교 부흥운동사에 큰 획을 그은 기도서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성경의 약속에 근거해서 드리는 기도를 절대 거절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굳게 믿어온 저자의 영적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기도의 영적 각성이 일어나 거대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게 만든다.

 

기도하면서 늘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단어는 응답이다. 기도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응답이다. 기도를 아무리 해도 응답이 없다면 기도만큼 힘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족한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이 한 번 두 번 응답하시기 시작하면, 기도만큼 소중하고 축복된 것도 없다. 기도 응답을 경험하면 기도가 지속될 뿐만 아니라 더욱 깊이 있는 기도를 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응답받는 기도를 드릴 수 있을까?

 

설복이라는 말은 알아듣도록 말하여 수긍하게 만드는 것이다. 억지로 강압적으로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라 설득하여 마음을 움직인다는 뜻이다. 그러기에 기도는 하나님께서 어쩔 수 없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실 수밖에 없도록 하나님을 설복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께서 어떤 기도에 설복하시는지, 왜 설복하시는지, 그리고 어떻게 응답하시는지를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기도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성경을 보면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가 나온다. 이 비유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우리가 하나님에게 붙어 있기 때문에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응답이라는 포도송이가 맺히는 기도의 삶을 살고 싶다면 나무 된 그리스도께 붙어 있는지 늘 확인하는 일이다.

 

하나님은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주시기를 아끼지 않으신다. 죽을만큼 기도해서 응답받지 못할 자는 없다. 진정 이 시대에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죽을 만큼 기도해야 되겠다고 결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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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습관을 상속하라 - 살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8가지 돈의 원칙
조진환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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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 사회는 경제적 양극화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통계층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위 10%인 가구 소득이 하위 10%보다 14배가 많다. 문제는 이러한 소득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면서 일을 해도 가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워킹 푸어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직장에서 열심히 일은 하지만 가난이라는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원천적으로 수입이 적은 탓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지만 이들 대다수는 돈 관리에 대한 제대로 된 지식이 없기 때문에 늘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순간에 부자가 되는 일확천금을 꿈꿀 수 없는 직장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효율적인 자산운용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흥청망청 돈을 써버리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맞게, 상황에 맞게 자신의 자금을 통제할 수 있다면 그 효율적인 자산운용의 반은 이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희망가정경제연구소 대표인 저자 조진환이 경제교육의 핵심은 돈을 몇 푼이나 아끼느냐, 어떤 상품에 가입하느냐가 아니라 돈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선택하느냐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습관과 태도의 영역이기 때문에 학교나 금융회사에서 훈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는 없고, 부모가 모든 것을 다 해줄 수도 없으며, 따라서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신중하게 고민하는 습관을 부모와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수중에 넉넉한 돈은 없지만 알짜배기 경제습관을 대대손손 대물림함으로써 내 자녀를 남부럽지 않은 사람으로 키워낼 경제 교육법 8가지 원칙을 꼼꼼히 알려준다. 8가지 원칙이란 협상은 과감하게, 계약은 신중하게 할 것, 금융도 상품이라는 것을 기억할 것, 성공한 사람들은 투자가 아니라 본업으로 돈을 벌었다는 것, 투자를 하려면 무조건 3원칙을 따를 것, 인생계획은 항상 돈 계획과 함께 세울 것, 좋은 빚이란 없다는 것, 보험은 재테크가 아니라 위험에 대한 비용이라는 것, 노후보다는 꿈과 미래가 먼저라는 것 등이다.

 

경제교육은 단지 돈을 잘 관리하고 재태크를 잘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선택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태도를 길러내 자녀의 인성에 매우 좋은 영향을 끼치도록 하는 필수코스인 것이다. 우리는 흔히 경제교육의 모범사례로 유태인을 종종 언급한다. 유태인은 아주 어릴 때부터 자녀에게 철저한 경제교육을 시키기로 유명하다. 그들의 경제교육의 특징은 자신들의 탁월한 상술을 믿게 하고 약속과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며, 절약과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를 몸으로 익힐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지식, 돈에 대한 가치와 기준을 구체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어떤 분야에 진출해도 그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녀들에게 공부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에 대한 태도세 가지를 알려준다. 첫 번째 태도는 선한 욕망이다. 성실히 일해서 번 돈으로 소비하는 재미보다 모으고 불리면서 살겠다는 태도 말이다. 두 번째 태도는 구체적인 숫자로 돈을 표현하는 것이다. 돈은 숫자다. 추상적인 말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스스로 정확하게 돈을 인식할 수 있다. 세 번째 태도는 평생 어떤 상황이 생겨도 깨지 않을 평생통장을 준비하는 것이다. 자녀를 만드는 것은 부모다. 자녀의 성공을 바라는 부모라면 이 책을 자녀에게 읽도록 하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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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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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죽는 것이 좋은가? 의미 있는 삶, 성공하는 인생의 비결은 무엇인가? 사전적으로 성공이라는 말은 목적하는 바를 이룸이다. 그러나 까놓고 말해 대부분은 부를 쌓는 것,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을 성공했다고 말한다. 하루에도 엄청나게 쏟아지는 성공서들 거의 모두가 어떻게 하면 대박을 쳐서 돈벼락을 맞을 지, 어떻게 하면 최고가 되고 일등이 될지, 어떻게 하면 죽기살기로 경쟁해서 살아남을지 등을 외쳐댄다. 그러면서 이것해라, 저것해라, 이것하면 절대 안된다. 이것만이 이긴다성공을 규정하는 어떤 법칙이 있어서 거기서 벗어나면 바로 낙오자가 될 것만 같다.

 

2003년 재보선으로부터 만 10년간 국회의원님에서 장관님’, ‘대표님까지, 짧지만 더없이 화려했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성공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정계은퇴를 선언하면서 유시민은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납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치인 유시민을 성원해주셨던 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 열에 하나도 보답하지 못한 채 떠나는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이 책은 그간 정치인 유시민에 가려져 있던 자연인으로서, 지식인으로서 유시민의 사람과 자연,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이 고스란히 담았다. 이 책에서 유시민은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의 일부터 서울대 경제학과 시절과 학생 운동, 야학 교사 활동, 독일 유학과 공부를 포기하고 돌아오기까지의 외유, 또 정계입문 이후 6개의 정당과 3번의 과감한 정치실험을 거쳐 소위 통합진보당 사태18대 대통령 선거에 이르기까지, 어떤 감정과 생각이 자신의 삶을 지배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이 책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핵심 요소로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라를 꼽았다. 개인적 욕망을 충족하며 즐기며 사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은 좋은 사회 제도와 생활환경이 삶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란 믿음만큼이나 온전치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노는 게 좋다. 일도 좋지만 노는 건 더 좋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그래서 일중독으로 유명한 박원순 시장 같은 사람과는 같이 일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래봐야 대단한 놀이꾼은 아니고 낚시와 당구를 즐기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일보다 놀이가 좋다는 건 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자기 결정권이 행사되는 영역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쓸모 있는 사람 되기에서 글을 써서 내 생각과 내가 가진 정보를 남들과 나누는 행위 그 자체가 즐겁고 기쁘다. 글쓰기는 그런 면에서 놀이이기도 하다. 그런데 일이든 놀이든, 이것이 제대로 의미를 가지려면 내가 쓰는 글이 쓸모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20년 넘게 정치인으로 살아온 유시민은, 스스로 고백하듯 정치엔 실패했지만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낸 바 있다. 유시민이 책에서 보여주는 언어 또한 오만’ ‘표독과는 거리가 멀 뿐 아니라, 무척이나 담백하고 부드럽다.

 

나는 그동안 유시민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입장이 다르고 견해를 달리하는 관계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므로 그의 입장과 견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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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살았을까 - 나를 찾아 떠나는 3일간의 가치 여행
정진호 지음 / 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IGMbooks)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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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하우스 푸어들은 매달 이자내기에 빠듯하고, 하우스 푸어가 아니더라도 비싼 물가에 높은 사교육비를 충당하느라 본인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미래를 설계하고 새로운 꿈을 꾸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이 책은 3년 전 직장인을 위한 처세 비법서 <일개미의 반란>을 펴내어 서점가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이솝 우화를 통해 강호 무림과 같은 직장에서의 생존 방법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조언한 IGM 세계경영연구원에서 교수 겸 가치관경영연구소 부소장으로 재직 중인 정진호 저자는 우리가 몰랐던 재미있는 우화와 신화들을 30가지가 소개하며, 그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잃어버렸던 중요한 삶의 가치들을 깨닫게 해준다. 저자는 매서운 살기가 감도는 강호 무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공과 내공을 두루 겸비해 절대 고수가 되어야 한다고 전한다.

 

또한 삶의 이정표를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진단해주고, 앞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중요한 가치들을 정립시켜준다. 독자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롭게 비전을 세우고, 일상에서 패배하지 않는 강한 마인드를 되찾을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자신의 고민을 털어낼 스승도 없고, 배우자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으며, 진짜 위로와 진짜 충고를 해줄 마땅한 동료도 없는 기성세대들에게 위로 이상의 혜안을 전해주는 멘토가 되어 줄 것이다.

 

어느 사회든, 어느 조직이든 능력 있는 사람이 대접받는다. 이를 시기와 질투로 대응한다면 오히려 속 좁은 사람으로 비쳐지기 마련이다. 역량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지식, 기술, 태도의 종합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역량은 사람을 판단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하면서 역량은 어떤 일을 이해하거나 판단하는 지식, 어떤 일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게 하는 스킬, 어떤 일을 남들보다 잘하게 하는 자세나 태도로 구분한다.”(p.234)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핵심가치를 30가지로 꼽았다. 첫째,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가치는 행복, 명예, 존중, 정직, 순수, 책임, 긍정이다. 둘째, 직장과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핵심가치는 신뢰, 신중, 예의, 공정, 쾌락, 충성, 노력, 시간, 나눔이다. 셋째, 가족과 사랑을 위한 핵심가치는 배려, 용서, 부부애, 대화, 효도, 조화다. 넷째, 미래와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핵심가치는 부, 창조, 열정, 리더십, 지식, 인내, 능력, 도전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그토록 핵심가치를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가짜 어른인 채로 인생을 방치하는 이들이 너무나 걱정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너무 바쁘고 힘들어 삶을 돌아볼 시간이 없다고 한다. 생각 없이 살다가 덜컥 큰일이 생기면 왜 그렇게 살았을까후회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10%는 인생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정하고 살았다고 한다. 아주 성공한 사람들의 3%는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적어 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0.1% 사람은 자기가 기록한 것을 정확히 실천한 사람들이다.

 

삶의 이정표를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 때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진단을 받게 되고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중요한 가치들을 정립시켜 줄 것이며, 미래를 불안해하는 이들에게 단순히 위로하고 다독여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숙한 진짜 어른이 되고 난 후 삶을 어떻게 계획하고 실천하는지 알려주는 가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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