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 정치 상식 사전 Special
김민찬 지음, 김영진 그림 / 미르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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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은 있었던 일을 바르게 알려고 하지 않고,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꾸며서 충동질하는 것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기도 하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에 동조를 하고 지지를 한다. 그 이유는 평범한 것에 자극을 받지 않고 극히 자극적이거나 험담하거나, 성적충동을 일으키는 소리를 들어야만 반응하는 시대의 사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입에 담기도 민망한 막말을 여지없이 행하는 사람이 국회에 등원이라도 하게 되고, 물 만난 고기처럼 설치는 모습을 상상할 때 참으로 세상정치에 고개를 돌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기득권층에 쫄지 않고 막말을 마구 뱉어내는 김어준, 꼼수 2라운드 정봉주, 딴지 시사맨 주진우, 보수 파는 김용민, 보수를 비꼬는 4인방이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꼬집어주니 정부에 불만을 가진 자들은 통쾌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들이 막무가네로 내 뱉는 말을 100프로 알아듣고 믿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정치 상식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먹고사는 일에 바빠서 정치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다. <나꼼수>를 들으며 울고 웃고는 있지만 과연 정치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나 역시도 역사와 함께 지금까지 지나온 한국정치의 배경도 특모르는데 <나꼼수>의 리얼 토크를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대학 시절 문과대학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며 자신보다 대의를 위해 투쟁하는 선후배들을 바라보면서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독창적인 시선을 갖게 된 저자 김민찬은 서울지역대학원총학생회와 연합하여 등록금인하 투쟁에 나섰고, ‘우토로국제대책회의’와 연계해 일본 우토로 지역 강제 철거 반대운동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문외한이라 정치에 상식을 쌓고자 하는 독자와 <나꼼수>를 보다 완벽하게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과 대한민국의 트렌드가 된 ‘진보’의 눈을 지지하는 독자에게 정치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하는 책이다.

 

오늘 신문을 통해서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 김어준, 주진우 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는 보도를 보았다. 사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김용민의 저질 막말을 보고 이런 것은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이 책의 ‘학생인권조례’에서 “인권이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인간으로 태어나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말한다.”고 했다. 인간의 기본권을 찾아주자는 학생인권조례가 2011년 12월 19일 서울시의회를 통과했다. 서울학생인권조례는 집회의 자유, 두발, 복장의 자유와 성적지향이나 임신, 출산에 따른 차별 금지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저자는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장하는 자들을 수구세력으로 몰아붙이면서 이들이 서울시학생인권조례를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 “그들이 학생인권조례를 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전교조를 싫어하는 이유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눈을 뜨게 되면 그들의 호시절이 끝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 할 수 없다. 나는 기독교인으로서 볼 때에 이 조례는 노골적인 기독교 신앙 반대 세력에 의한 조례이며, 기독교 사학 자체의 존재 가치 무시 및 기독교 사학을 무용지물로 만든다. 또한 이 조례 중 ‘특정 종교’란 표현이 있는데 이는 기독교를 겨냥한 것이다.

 

이 책은 진보 좌파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고 쓴 책이므로 이반 독자들은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책을 읽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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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멘토! 내 자서전 쓰기 - 나를 찾아가는 25일간의 여행, 실전 자서전 쓰기
조영순 지음 / 굿글로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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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너나 할 것 없이 자서전 쓰기가 인기다. 나는 그동안 많은 자서전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자서전은 유명한 사람들이나 쓰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자서전은 유명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일반인들도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자서전을 쓴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본인의 자서전을 쓰면서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고, 심리 치유와 기억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자서전’이란 “본인의 삶은 물론 조상과 가문의 내력들을 진솔하게 쓴 이야기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의 겪어온 희로애락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행복한 순간들과 안타까운 사연들을 성찰해 상처 난 자신의 영혼을 스스로 치유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다음 시대에 전하고 증거 하는 기록물로서의 가치도 매우 크다.”(p.2)

 

이 책은 1998년 현대시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한 저자 조영순은 이름이 잘 알려진 중견시인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동안 단순한 문화예술의 창조보다 이를 통해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는 ‘예술문화나눔’활동을 병행해온 시민활동의 실천 운동가이다.

 

이 책은 일반인은 말할 것 없고 글쓰기의 경험이 전혀 없거나 글 솜씨가 부족하다고 여기는 이들까지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시켜 가벼운 마음으로 자서전을 집필할 수 있도록 실제적이고 성공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나도 언젠가는 자서전을 쓰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동안 방법을 몰랐으나 이 책을 읽고 자신감을 얻었다. 이 책의 겉표지에 기록된 대로 “나를 찾아가는 25일간의 여행”대로 실천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서 “자서전 쓰기는 노년층뿐만 아니라 중년여성의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내적 상처의 뿌리에 접근하여 이를 스스로 치유하기 때문인데, 자기를 재정립하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진행되고 있고, 또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삶에 대한 성찰은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우며 새로운 인생을 향해 나아가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서전을 쓸때는 ‘이것만은 알고 쓰자’고 하면서 7가지를 당부한다. 1.매일 조금씩 쓰자. 2.즐거운 마음으로 쓰자. 3.장면을 만들자. 4.구체적인 사건으로 시작하자. 5.배경을 살아 움직이게 하자. 6. 점진적으로 드러내자. 7.냉정하게 퇴고하자.

 

저자는 자선을 쓰면서 먼저는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가문의 이야기부터 현재까지 가족에 대해서 써 보라고 말한다. 크든 작든 의미가 있었던 장면을 떠올려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있는 행복한 장면, 사랑, 행복 등 진실이 담긴 이야기를 기록하라고 한다. 내가 직접 써내려온 자서전이 살아있는 교과서로써 인생의 참다운 의미와 가치들을 교훈으로 남긴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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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04 : 세계화의 두 얼굴 내인생의책 청소년을 위한 세계경제원론 4
데이비드 앤드류스 지음, 김시래.유영채 옮김, 이지만 감수 / 내인생의책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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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유럽발 금융위기, 우리나라의 높은 물가와 고용 위축 실태를 보면 경제 문맹자는 생존하지 못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경제를 원론부터 제대로 배우고, 나아가 올바른 경제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세계경제원론」시리즈 제4편으로 출간된 이 책은 세계화의 두 얼굴, 즉 시장과 무역의 역사를 살펴보고, 세계화가 노동자와 기업,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환경과 문화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부작용 등을 알아보고, 경제 주기란 무엇이며 경기가 호황인지 불황인지를 어떤 지표로 판단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줄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와 더불어 현재 세계경제가 처한 상황도 자세히 알려 준다.

 

특히 이 책은 경제학의 기본부터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하되, 풍부한 최신 사례를 곁들이고 각종 사진과 도표, 그래프, 연구보고를 엎그레이드 하였다. ‘세계화’란 말이 한국에서 1990년대 처음으로 쓰이게 되었는데 이제는 일상적인 용어가 되었다. 세계화란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변화를 말하는데, 이는 전 세계의 사람들과 기업이 기술로 연결되어 하나의 시장을 이루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저자는 이 책의 ‘세계화와 개발도상국’에서 “개발도상국은 선진국과 달리 인구 1명당 GDP가 매우 낮고 도로나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한 나라를 이르는 말이다.”라고 말하면서 “형편이 비슷한 개발도상국이라도 각각의 나라가 바라보는 세계화의 모습은 모두 다르다. 새로운 무역의 발달로 국민소득이 큰 폭으로 높아진 나라도 분명히 있다. 수준 높은 교육과 사회기반시설의 확충, 안정된 정치 등 사회적 배경이 뒷받침을 해주었기에 세계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반면 세계화의 장점은 거의 누리지 못한 채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자원을 착취당하는 국가도 있다.”(p.62)고 말한다.

 

‘세계화의 두 얼굴’은 청소년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기에 이 책을 통해서 세계화의 뿌리, 국제무역, 무역장벽, 세계화의 기업, 세계화와 선진국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된다. 특히 세계국무역기구인 GATT, WTO, EU, CARICOM, NAFTA 등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세계화 덕택에 살림이 윤택해진 나라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도 있다. 사하라 사막의 남부 아프리카 국가는 낮은 교육 수준과 정치적 불안정, 부패 그리고 에이즈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선진국의 다국적 기업들은 아프리카 국가에 투자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세계무역기구와 같은 국제기구까지도 선진국의 이익만을 대변한다면, 힘없는 사람들이 거대한 다국적 기업에 맞서 상대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기에 최근에는 모든 사람이 세계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세계화는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영역을 바꾸어 놓았다. 책 속의 사진을 보니 네팔의 벽지에 살고 있는 할머니까지도 노트북을 가지고 인터넷에 접속하여 지구 반대편의 사람과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니 세계화가 실감난다. 이 책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혀서 세계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다. 오랜만에 가치 있는 책을 읽게 된것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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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자본주의를 버리다 - 포스트 캐피털리즘: 다시 성장이다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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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이란 세계 각국의 정상과 장관,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저널리스트·정치인 등이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모여 범세계적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국제민간회의이다.

 

1971년 독일 태생의 유대인 클라우스 슈밥(미국 하버드대 교수)이 비영리재단 형태로 창립했다. 정식 명칭은 세계경제포럼이지만 스위스 다보스에서 매년 초 총회가 열려 다보스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002년에는 9·11테러에 맞선다는 의미로 다보스 대신 뉴욕에서 열렸다.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2012년 1월 22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의 핵심 화두는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이었다. 글로벌 리더 및 석학들은 그동안 사회적 안정, 지속가능성 등에 대해 신경을 쓰지 못했던 자본주의를 다시 돌아보고 치유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제로 토론했다.

 

이 책은 세계경제포럼에서 나온 자본주의의 위기와 그에 대한 해법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포럼의 생생한 내용들을 현장 중계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매일경제가 직접 만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마틴 소렐 WPP 회장, 데니스 낼리 PwC 회장, 한스 파울 뷔르크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회장,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CEO 등 수십여 명의 석학과 기업인,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주요 세션에 참석해 취재한 내용들을 토대로 핵심 이슈별로 재구성했다.”(p.9)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자본주의는 고장났다’에서는 올해 포럼에서 전면적으로 다룬 ‘자본주의 위기설’에 대한 글로벌 리더와 석학들이 내린 진단과 해결법 등을 종합했다. 2장 ‘전 세계 경제, 다시 성장이다’에서는 위기의 해결법을 다루고 있다. 글로벌 리더와 석학들은 유로존 위기를 현재 세계 경제가 안고 있는 거대한 약점으로 진단했다. 3장 ‘자본주의 이후의 세계: 글로벌 질서의 재편’에서는 중동의 새로운 질서, 미국의 미래 및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4장 ‘아시아의 시대’에서는 아시아에 관해 다루고 있다. 중국의 대두는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심지어는 세계경제포럼이 중국 춘제를 피해서 치러져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5장 ‘위기를 넘어서는 신 비즈니스 트렌드’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마인드세트와 인재, 새로운 비즈니스의 키워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 6장 ‘초연결사회와 신 기술의 발전’에서는 초 연결사회와 신 기술의 발전 등 다보스에서 언급된 신조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 한다. 7장 ‘포스트 자본주의 시대의 에너지 시장’에서는 세계 경제의 중요한 결정요인인 원자재와 에너지 부분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에 대해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러한 논의가 이뤄진다는 것 자체가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직접 가본 적도 없지만 다보스 포럼에서 논의되었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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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책의 숲에서 꿈을 찾다 - 중고생을 위한 자기관리 추천도서 60 청소년 자기계발 시리즈 2
방누수(일열) 지음 / 인더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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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적에는 컴퓨터나 게임기가 없었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었다. 학교에서도 책읽는 숙제를 많이 내주었다. 그런 덕분으로 세계위인전을 비롯하여 동화책을 많이 읽었다. 읽다가 너무 감동이 되어 울기도 많이 했다. 그것이 지금 나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어릴 때는 책을 많이 읽다가도 고등학교에 가면 책을 놓아버리는 아이들을 많이 본다. 공부하여야 할 양이 많은데다 입시 관련 교과목을 공부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피아노학원, 태권도학원, 영어학원 등 과외로 공부하는 것도 너무 많다. 또한 책을 읽는 것은 공부할 시간을 뺏는 것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왜 책을 읽어야 하고 어떤 책을 골라서 읽어야 할지도 막막하다.

 

이 책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독서경영 강사이자 칼럼니스트로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저자 방누수가 꿈을 향해 나아가기에 앞서 바라고 원하는 ‘진짜 꿈’을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기초체력을 쌓는 길로 안내해 주는 책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다음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남들과 다른, 나는 누구인가?’ ‘그런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인가?’ ‘그 모습을 위해 지금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자신 있게 나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등에 대해 여러 사람의 생각을 보며 스스로 해답을 찾아나가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모두 7가지의 테마에 맞춰 엄선된 60권의 책을 매개로 여러 사람의 지식과 생각을 접하고, 그들의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함으로써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한다. 1장 ‘진정한 행복 찾기’에서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행복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 알아본다. 2장 ‘변화하는 세상 읽기’에서는 세상의 흐름을 알고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면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알게 해 준다. 3장 ‘나, 우리, 그리고 인간 탐구’에서는 주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며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물을 대하는지, 또 그것이 나의 방식과 얼마나 다른지 알게해 준다.

 

4장 ‘꿈으로의 질주’에서는 세상이 나에게 준 소명이 무엇이며, 세상 모두가 언제나 행복해지는 방법 찾기에 대해 알려준다. 5장 ‘미래를 결정하는 사고력과 표현력’에서는 ‘창조력’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키울 것인지,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서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 알려준다. 6장 ‘차이를 만드는 설득력과 행동력’에서는 리더십이 무엇이며, 리더십을 키울 때 고려할 사항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려준다. 7장 ‘도전을 위한 준비운동’에서는 먼 길을 가려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몸을 마음을 가볍게 해야 한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과 마음 깊이 감춰둔 상처와 약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독서는 내 안에 있는 것을 바깥으로 꺼내는 역할을 한다. 문제의식을 갖고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아! 맞아’하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때 떠오른 생각은 이미 우리 안에 있던 것이다. 하지만 혼자 떠올린 생각과 달리 독서를 통해 떠오른 생각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 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보다 깊고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게 된다.”(p.8)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 책 60권을 읽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책을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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