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3개월은 거짓말

시한부 3개월은 거짓말 - 암 전문의사의 고백
곤도 마코토 지음, 박은희 옮김 / 영림카디널 / 2013년 9월

 이제 얼마안남았습니다 3개월 남으셨네요~

라는 대사를 영화나 혹은 드라마 속에서 본적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책의 저자 곤도마코토는 암치료를 하면서 멀쩡히 병원에

걸어와서 암진단을 받고 3개월 만에 사망하는 경우를 본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은 쉽게 안죽는다고도 첫 서문에서 말하고 있다

응?? 그렇다면 왜 의사들은 종종 3개월 남았다고 환자들에게 겁을 주는걸까?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을 말해야만 환자가 겁을 먹고 병원치료에 적극적이며

길게 말했다가 조금이라도 짧은 기간에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 

의료기술의 부족이라는 눈초리를 받을수있기때문이라고 

그래서 매우짧은 기간인 3개월을 환자에게 말함으로써

두가지를 얻는거라고 말이다..

나는 이부분에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암을 내가 생각보다 무시무시한 질병으로

오해한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더욱이 이책의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암을 발견하면 치료보다는 놔두고 지켜보며 완화하는것이

치료보다 생존율이나 행복한 삶에 더 낫다는 의견이었다

이게 무슨소리이지? 라고 생각하며 읽어보았더니

곤도 마코토씨의 지금까지의 경험상 암은 그 암자체보다는 

치료로 인해 사망하고 더욱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보내게 된다는것이었다

실제로 통계를 내도 암건진을 받아 암치료를 받은 부류가

나중에 암이 발견된 부류보다 월등히 오래살지도 않고 비슷비슷하다는 

내용도 있었다 참 충격이었다...

그리고 유사암이라는것이 있는데 이런경우는 궂이 치료를 할필요가 없으며

생기자마자 바로 전이가 되는 암은 치료가 불능이기때문에 

방사선치료나 절개술따위의 수술은 오히려 남은 여생을 방해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 헉!! 이럴수가

물론 의사들마다 의견이 다르고 아직 정복이 안된 암이라는 질병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나는 다 신뢰하면서 읽진 않았으나 적어도 이러한 내용이 있다라는것

그리고 암치료에 관한 또 하나의 의견을 들을수있어서 좋았다

[인생을 바르게 보는법 놓아주는법 내려놓는법]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 발걸음 무거운 당신에게 쉼표 하나가 필요할 때
쑤쑤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13년 9월

어릴적 나는 부모님이나 어른이 하는 이야기들을 잔소리로 치부하며

외면하였다 오히려 반발심이 들어서 좋은 이야기들은 흘러보내기 일쑤였으며

때로는 반항심에 반대편으로 대항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세상을 격고 난뒤 그러한 이야기들을 흘려보낸 것을 

후회하는것이 지금의 나이고 이제는 책에서 그러한 인생의 좋은 이야기나

경험들 조언들을 듣는것을 좋아하게되었다

물론 모든것을 다 OK 라고 받아들이진않지만 말이다

이책은 책제목처럼 인생을 힘들게 하는것들에 대한 해결책과 

마음비움을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정확하게는 자기자신으로 인해서 힘겨워 하는것들 가령 예를들자면

있지도 않은 일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미래에 대한 걱정

그리고 지나온 아픈과거의 상처 

그리고 타인과 남을 비교하며 끝없는 욕망때문에 고통받는 내자신

등등 이책을 보면서 알게모르게 남들에게 상처를 입는것보다는

자기 스스로가 자신에게 상처를 준다는 사실 그리고 

그 상처를 해결할 방법을 잘알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상황 들을 알수있었다

물론 나 도 포함되는 이야기라 귀를 기울였다

이책에서 가장 내 마음에 들어왔던 이야기는

끝없는 자기 비교로 자기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심리에 대한 이야기였다

되돌이켜보면 내가 항상 가지고 싶다 이루고 싶다 하는것을 이루어도

더가진 이들에게서 질투를 느끼고 또 그들을 이기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괴로워하던 욕심쟁이었기때문이다

그로인해 내 스스로 고통스러워했던 시절이 많았었다

이책에서는 그러한 내 자신의 욕망을 놓아주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한 욕망들 내 속에는 너무많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심리에 대한 이야기 뿐만아닌 마지막장에서는 인간이 평생의3/1을 보내는

수면에 대해서도 저자는 경험과 의학적인 지식을 설명하여 이야기 해주고있다

이렇듯 이책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마음편한 내 자신을 위한 조언을 해주는 

책이었다 나도 이 저자의 말처럼 모든것을 놓아주고 내려놓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과 실천의지를 갖게 해주는 책이었다.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 최선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절대 강자들의 세상
김종춘 지음 / 아템포 / 2013년 9월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나는 어릴때 TV에서나 각종 매체에서 최선을 다하면 후회가 없다는 식의 이야기

를 여러번 들어왔다 하지만 나는 그런 말을 수긍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저 말은 크게 공감이 되었다

사실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한다면 그것은 어쩌면 

더욱 비참할지 모른다 최선을 다해 공부나 혹은 무언가를 했는데

결코 돼지않는다면 오히려 상실감과 자괴감이 더 크지않을까 라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여러번 한적도 있었다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딴 이들만이 다큐나 여러가지 매체에서 그의 과정을 보여주며

환호할뿐 메달을 못딴이들의 과정은 보여주지도 알려주지도 않는것이 현실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책이 말하는 최선을 쓰레기통에 버리라는 말은 무엇일까

그것은 책제목처럼 전략으로 효율적으로 싸우라는 이야기를 하고있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삶또한 전략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하라는 이야기를 하고있는책이다

그것을 역사속 전투의 역사에서 찾아 이책은 그것을 말하고 있다

이책에서는 크게 

정보/혁신/완주/절제 라는 4장에서 각장에 해당하는 역사속의 

큰전투와 그 전투의 승리이유 그리고 교훈 등을 예로 전략의 중요성을 설명하고있다

그 유명한 명량해전과 영화300에서본 테르모필리아 전투 인천상륙작전까지

역사공부를 함과 동시에 그당시에 전략 그리고 교훈을 토대로 1석2조의 공부와

깨우침을 얻을수있는 책이다

이책을 읽고 나는 과연 지금까지 전략적으로 살았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삶의 전략을 세워야겠다고 마음을 먹게되었다

또한 역사속의 전투까지 공부도 할수있어서 좋았다

[그분의 따듯한 이야기]노란집

노란집
박완서 지음, 이철원 그림 / 열림원 / 2013년 8월

 노란집이라는 제목과 아득해보이는 표지처럼

이책을 참 따듯하게 읽었다 이게 얼마만에 읽어보는 따듯한 느낌의 책일까..

이제는 만나볼수없는 박완서작가님

그분이 노란집에서 쓰셨다는 이책의 내용을 생각하며 슬픈 마음으로

책을 펼쳤지만 다 읽고 덮을때는 따듯한 마음으로 덮게되었다

이책에서는 다양한 우리의 일상과 또한 박완서님의 일상생활을 하시며

느낀 여러가지 일들에대한 감성과 이야기들이 따듯하게 전해져오고 있다

박완서님은 글을 쓰실때 자신이 격고 느끼신것들을 토대로 쓰신다고

이책에서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자신은 노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쓴다고 하신다

이책의 첫번째에 영감님과 마나님의 이야기가 그래서

가슴에 와닿으면서 따듯하고 현실성이 느껴졌나 보다 으레 그 정도의

노인이 되면 느낄수있겠다 라는 당연한 감정과 일상들을

이렇게 가슴에 와닿고 따듯하게 전달하는 글 로써 나의 마음을

울리게 하다니 정말 대단하신분같았다

그리고 박완서님의 일상에서의 이야기 어린시절의 이야기들도

이책에 많이 담겨있다

한국전쟁을 격었던 시절 과 어린시절 책이좋았으나 읽을책이 많지

않던 시절이라 읽었던 책을 매일읽었던 이야기 폭풍의언덕을

빌려서 반납기일이 다가오기전 봐야한다는 마음으로 시험공부도

마다하고 밤새읽었던 소녀박완서 부터 이제는 공포의 언덕이 되버린

동네앞 산길을 바라보는 할머니박완서까지 그분의 다양한 인생이야기도

담겨져있었다

따듯했다 그리고 이제 그분의 작품을 볼수없다는 사실에 슬퍼지기도하게

한 책이었다.

니체씨 긍정은 어떤힘이 있나요

니체 씨, 긍정은 어떤 힘이 있나요? ㅣ 처음 읽는 청소년 인문학 시리즈 2
이남석 지음 / 탐 / 2013년 8월

 신은 죽었다

이 유명한 말은 어디선가 들어보았지만 누가 했는지 몰랐었다 그것이 내가 이책을 

읽기전 니체에 대해 알고있는 전부였었다

그러다가 철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난후 니체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다양한 철학책에서 나오는 니체에 대한이야기들 이 나오면서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책은 니체의 삶 그리고 그의 저서와 그 저서의 배경과 해설

그리고 마지막에는 니체의 철학에 대한 풀이 형식으로 씌어져있다

니체는 신은죽었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것과 다르게

집안이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고 한다 그 자신도 잠깐 신학에 몸담았지만

회의를 느껴 그만두어 집안에 큰 걱정을 남긴적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천재적인 두뇌 와 지성으로 24이라는 젋은 나이에 교수직을 

맡게 되었지만 어디까지나 먹고살기 위한것일뿐 10여년을 하다가 

자신이 하고싶은 길로 떠났다고 한다

그러다 그는 쇼펜하우어의 책을 읽고 큰감명을받게 되었고

그후 그의 철학을 다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책을 다 읽었지만 나는 니체의 철학을 모두다 이해하지 못했다

그 자신이 비유와 은어 잠언으로써 글을써서 그런것도 있지만

읽다보면 그의 철학은 다차원적으로 보는 또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인거 같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삶에 있어 어려운부분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자신을 신 처럼 가꾸어 나가라는(내가 이해한것이 맞다면) 이야기 들이었다

그리고 이책에 대한 소득은 니체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과 이미지 

그리고 그의 저서에 대한 해설들 덕분에 그의 작품을 앞으로 찾아볼 나에게 있어서는

큰 지침이 되었다는 것이다

어려웠던 책이었지만 재미있었고

두번 세번 꼭꼭 씹어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