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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 20대 이후의 삶을 성장시키는 진짜 공부의 기술
김현정 지음 / 더숲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세계최고의 교육열과 학습시간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이지만
우리사회는 끊임없이 학습을 요구하며 과거에 비해 더욱많은 시간을
또 다양한 학습을 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있다.
그런 학습스트레스 속에서 " 러닝 " 이라는 책이라니!
처음 이책을 접하고 책의 제목을 보았을때 학습의 과도한 스트레스에 놓여
거부감이 반 그러나 학습을 해야 발전이 있다라는 생각때문에
기대감 반의 감정으로 이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책을 덮었을때 내가 생각하고 있던 " 러닝 " 의 개념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책에서 말하는 " 러닝 " 이란 사회시스템과 교육시스템안에 갇혀 자신이
왜 하는지그리고 사유와 목적없이 하는 러닝이 아닌
분명한 목적의식과 실천 그리고 자아주체성으로 행하는 " 러닝" 을 말하는 것이었다
첫장에서는 그러한 러닝의 세가지 개념을 풀어놓으며 우리가 어떤마음가짐으로
러닝에 힘해야 하는지 토대를 잡아주고 시작한다 그 세가지 개념이란
첫째.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먼저 인식하라 - 메타인지 -
메타인지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인식하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활동을
계획 실행할수 있는 지적활동전반을 일컫는다
둘째. 자신이 하는 행위의 목표를 인식하라 - 시스템사고 -
지금하고 있는 학습이 무엇을 위한 학습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셋째. 과거 현해 미래의 연결속에서 이루어지는 학습 시간의 연속성 실용적인
러닝을 원한다면 과거 현재를 미래와 연결시키는 이 시간의 연속성을 반드시
담보되어야 한다
또한 이책에서는 우리교육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하였는데 이책에서
저자가 인용한 이야기가 참 재미있으면서도 가슴을 쿡찔렀다
※ 옛날 동물들이 모여서 학교를 세우기로 하였다 그곳에는 6개의 주요과목이 있었다
수영 기어가기 달리기 점프하기 기어올라가기 그리고 날기 처음에 오리는 수영과목에서
최고였다 그러나 달리기를 많이 하다보니 물갈퀴가 닿아버려 수영을 그전처럼 잘하지
못하게 되었다 개는 정말 잘달렸다 어느날 욕심을 부려 날려고 하다가 두번이나 땅에 떨어져
다리를 다치게 되었다 토끼는 점프를 잘했다 그런데 기어올라가기 수업을 하다가 등을 다치고
말았다 한해가 끝날무렵 우등생은 뱀장어가 되었다 모든종목을 조금씩은 하지만
뭐하나 특출나게 잘하는것은 없는 그가 말이다 -p45-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우리교육의 현실을 풍자하는 이야기 같아 씁쓸한 웃음을 지었던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책에서는 " 러닝 " 의 중요한 부분중 하나로 " 경험 " 중요하다고 하였다
학교나 책에서 배우고 익히는 공부말고도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에피소드
속에서 저절로 학습되어지는것 또한 그런 경험들을 자신의 삶과 지혜로 응용하는것
그것이 큰 " 러닝 " 이라고 저자는 누차 이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교육학자인 " 존듀이 " 는 우리가 경험을 해석해서
미래에 적용시키는 과정을 학습이라 보고 그 과정을 상세히 이론화하면서
이런것들이 교육현장에서 잘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 p125 -
끊임없이 어떤식으로든 그것이 책이나 강연으로 얻은 지식이든
삶의 경험으로 얻은 지식이든 인간은 끊임없이 러닝하는 존재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책을 통해
이모든 행위들이 러닝임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