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영장 가는 날 - 나와 너를 지키는 초등 생존수영 노란돼지 교양동화
박현아 지음, 장경혜 그림 / 노란돼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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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아이가 일주일 전에 생존 수영을 다녀왔는데요,

수영을 배운 적 없는 아이라 덜컥 겁이 나더라고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아이를 데리고  예행연습 삼아 수영장에 갔던 기억이 있어요.

<오늘은 수영장 가는 날>은 저희 아이가 생존 수영을 하고 얼마 안 돼 만나는 도서라 

굉장히 재밌고 유익하게 읽었어요.



나와 너를 지키는 초등 생존 수영



<오늘은 수영장 가는 날>의

주인공 지섭이는 일곱 살 때 아빠와 낚시를 하러 가서 물속에 빠진 기억이 있었어요.

무릎까지밖에 오지 않는 물이었지만 갑자기 물속에  빠져 허우적허우적

겁에 질렸던 지섭이는 그 후로  낚시도 수영도 재미가 없었답니다.


물을 무서워하는 지섭이.

지섭이의 생존 수영 수업은 지섭이도 엄마도 걱정스러운 활동이었어요.


하지만 지섭이 엄마는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지섭이를

수영 기초 특강반에 등록시켰답니다.


가기 싫은 지섭이는 혼자서

사물함의 번호를 찾아 옷을 벗고, 세면도구랑 수영복, 수영 안경 그리고 수영 모자까지 챙겨야 해요

잘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수영장 가는 날>은

생존 수영을 배워야 하는 주인공을 통해


생존 수영은 왜 배워야 하는지,

수영복은 어떤 종류를 입어야 하는지,

수영 모자와 수영 안경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꼼꼼하게 알려 주고 있어요.


생존 수영은 

물에 빠지거나 안전사고가 났을 때

물에서 내 생명을 지키고,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수영법




세계 여라 나라에서도 국가 정책으로 수영을 배우도록 권하고 있어요.


사람은 도구 없이 물에 뜰 수 있어요.

물에 뜬 채 구조대가 올 때까지 나를 보호하는 법을 배우기 위한 것이 생존 수영인데요,

물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수상 활동에 자신감을 키우는 건 물론 타인을 돕는 법을 배우기 위한 활동이기에

반드시 배워둬야 한답니다.


<오늘은 수영장 가는 날>에는

구명조끼를 입는 이유.

구명조끼 입는 법.

구명조끼를 입고 물에 빠졌을 때 해야 할 자세.

체온 유지법 등이 나와 있어요.



그리고 혼자서 생존 수영 수업을 준비해야 하기에

수영장에 들어갈 때 지켜야 하는 에티켓도 나와 있는데요

사물함의 열쇠를 찾아 옷을 벗고

샤워를 한 후 수영복을 입고,

샴푸로 머리를 감은 후 수영 모자를 쓰는 등등

하나하나 설명이 너무 잘 되어 이해가 쉬웠답니다.


에를 들면))


◆ 수영 모자 쓸 때 

① 앞쪽 머리카락을 뒤로 쓸어 넘긴다.

② 수영 모자를 이마에 대고 뒤로 당긴다.

③ 세로줄이 이마 앞으로 오게 쓴다.

( 만약 무늬가 있다면 무늬가 옆으로 가게 쓴다.)

④ 모자 밖으로 귀를 뺀다.


저희는 남자아이라 제가 수영장을 데려가도 

혼자서 씻고, 입고해야 해서 설명을 엄청 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의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오늘은 수영장 가는 날>의 주인공 

지섭이가  학교에서 연습 과제를 받아 왔어요.


3분 안에 수영복 입기

수영 모자, 수영 안경 혼자 힘으로 써 보기

5분 안에 머리 감고 샤워하기

수건으로 꼼꼼히 닦기



우리 아이도 지섭이처럼 과제를 받아 왔었는데 말이죠~~ㅎㅎ


우리 친구들도 생존 수영을 가기 전

지섭이처럼 연습 과제가 주어질 거예요.


그럼 당황하지 말고

<오늘은 수영장 가는 날>을 펼쳐보세요.


여러분이 준비해야 할 준비물과 연습해야 하는 일.

알아야 할 지식을 미리 챙길 수 있을 거예요.


반드시 배워야 할 생존 수영

즐겁게 배울 준비되셨나요?


우리 모두 화. 이. 팅.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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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거미 대작전 딩동거미
신성희 지음 / 한림출판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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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듯해지니 두찌가 곤충을 잡는다고

잠자리채랑 채집통 들고 룰라랄라~~나가지만....

가끔 개미만 실컷 보고 올 때가 있어요.


두찌에게 잡힐 곤충이 없나보더라고요ㅠㅠ


잡으러 가는 아이.

달아나는 곤충.

쫓고 쫓기는 놀이(?)


조용했던 숲 속 마을에  느댯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숲 마을에는

작은 소동이 일어나곤 해요.



저런!!!

아이들이 장난을 치고 있어요~~~

"이히히~~헤헤헤~~킥킥"


안~~돼!!!


"잡아라"

"꼼짝 마!"


탁 탁 탁

히히, 재밌다!



큰일 났어요.

개미를 잡아다 물 속으로 풍덩

거미줄은 탁탁

나뭇가지로 장난도 치네요.



곤충들아~~~~~~어서 피해!!!

무슨 일이야?

덜.... 덜.... 덜.....

거미줄을 타고 아래로 내려온 딩동거미



거꾸로 매달린 딩동거미


화가 잔뜩 난 딩동거미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 걸까요?

.

.


"구시렁... 구시렁... 구시렁"

.

.

"와~~~재밌겠는걸~~"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와~좋은데~~"




모두 기대에 찬 눈 빛을 발사하고 있어요.

모두가 잠든 밤

딩동거미는 작전을 개시했어요.


'나비, 나방, 반딧불이, 개미, 딩동 거미.....'


"애들아~~뭐 하는 거야?"

쉿~~~~비밀!!





무슨 일이야?

누구야?

아.... 헉!!!

뛰쳐 가는 사람들

걸음아~~ 나 살려라~~~!!!


딩동거미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외쳤어요.

디이이잉~~~

밤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곤충 친구들을 괴롭힌 아이들을 혼내 주기 위한

<딩동거미 대작전>





아이들은 곤충에 대한 호기심이 참 많지요?


꿈틀꿈틀 기어가는 공벌레

영차영차 걸어가는 개미

대롱대롱 그네 타는 거미

맴맴 맴매 노래 부르는 매미


무수히 많은 곤충들이  제각각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이 곤충을 괴롭힌다면......



딩동거미 대작전을 펼치는 곤충들의 이야기


딩동......

딩딩동......

딩딩딩동......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동.

문득 길을 가다 만난 곤충에게 그런 행동은 하고 있지 않나요?

나와 우리.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보길 바라며


곤충들이 펼치는 대작전 속으로 아이들과 함께 빠져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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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 3 - 지킬 박사와 하이드 / 프랑켄슈타인 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 3
김영하 기획 및 해설, 박성일 그림, 김난영 스토리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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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


아기다리고기다리......<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 3>

저희 집 두찌가 너무 좋아하는 

'으로 나와 얼른 읽게 되었어요.

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중편 소설로 

의학 박사인 지킬 박사와 창백하고 의문스러운 하이드가 등장하는 소설이에요.

작가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통해 인간의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걸 말하고 있어요.


최초의 공상 과학 소설로 메리 셜리의 작품이에요

과학의 힘으로 창조한 청년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의 비극적은 운명을 다룬 소설이랍니다.



<김영하의 세계 문학 원정대 3. 지킬 박사와 하이드. 프랑켄슈타인>



혼자서 연구에만 몰두하고, 시종은 모두 해고한 지킬 박사.

그는 어떤 비밀이 있었던 걸까?


지킬 박사의 자선 활과 하이드의 악행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지킬 박사는 사망할 시 모든 재산을 친구이자 상속자인 하이드에게 상속한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다.

모든 비밀은 밝혀지는데......

사람의 선과 악을 나누고 싶었던 지킬 박사

그는 왜 하이드로 변신한 것일까.......


작품 속으로 들어간 김영하 작가님과 친구들.

과연 가상 문학 프로그램에서 작품 속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덩치 크고 머리에 나사못이 달린 추억하고 무식한 괴물 프랑켄슈타인

하. 지. 만. 괴물의 이름은 프랑켄슈타인이 아니라고 해요.

그럼 이름은????


또 하나의 사실

소설 속 괴물은 무식(?) 하지 않았어요.

처음엔 말도 할 수 없었던 존재였지만 스스로 공부하면서 어려운 지식을 깨우치고 높은 수준으로 언어를 구사하는 장면이 있는데

괴물은 굉장히 뛰어난 지적 존재였다는 사실~~~



여기서 잠깐!!!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연구 기록을 괴물이 읽었다!!!

'시체를 모아 전류를 흘려보내 만든 생명체'가 나라고.........

혐오스러운 외모를 가진 괴물

괴물 속 인물이 된 영일.

가상이지만 영일은 괴물의 괴로움을 느끼게 되는데......


19세기 초 과학자들은 전기와 생명의 관계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기 시작한 시기였어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것일까요?


작가 메리 셸리는 과학에 대한 인간의 맹신, 생명 창조에 따르는 도덕적 책임, 생명의 본질 등 

굵직하고 무거운 주제들을 담아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나저나 <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 3>의  친구들은 가상 문학 프로그램에서 작품 속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요?


김영하 작가님과 친구들이 책 속 인물로 등장하며 스토리를 끌고 가는 <김영하의 세계 문학 원정대>

매 권마다  원작의 내용을 훼손하지 않고 우리를 끌고 가는 느낌이라 아이의 몰입감과 호응이 굉장히 높은 거 같아요.


딱딱한 문학이 아니라 참여하는 문학으로 다가오는 <김영하의 세계 문학 원정대>

틈틈이 깨알 지식을 알려 주기에 몰랐던 상식도 배울 수 있어 더 행복하게 읽을 수 있는 도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독서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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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곤충도감 봄·여름·가을·겨울 도감 시리즈
한영식 지음 / 진선아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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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풀숲에서 곤충을 채집하면서 묻곤 하는데 모르는 곤충이 너무 많아 곤란할 때가 종종 있었어요.

백과사전에 알고 있는 곤충으로 찾아봐도 아니고

검색 카메라로 찍어도 명확하게 나오지 않아 답답했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곤충도감>에는 많은 곤충이 실려 있어 아이와 찾아 보기 쉬웠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곤충도감>은 계절별로 곤충을 분류해 둬서

사계절 중 어느 계절에 볼 수 있는 곤충인가를 생각하며 읽기 좋았고,

같은 곤충끼리 분류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계절 중에도 봄이 제일 먼저 찾아오듯 곤충도  봄 곤충을 제일 먼저 만나는데요


봄에는  뭐니 뭐니 해도 나뭇잎에 구멍을 송송 뚫어 놓는 잎벌레를 가장 흔히 볼 수 있어요.

무당벌레처럼 보이지만 더듬이가 길어서 '잎벌레'라 불리는 '중국 청람색 잎벌레', '좀 남색 잎벌레', '오리나무잎벌레'등

여러 잎벌레를 그림으로 만날 수 있어요.  


잎벌레 설명을 보면 크기와 외형에 대한 특색, 먹이, 특이점 등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게 해 두었어요.

'살펴보아요'코너에서는 추가적인 정보도 제공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 인. 트.는 페이지마다 제목 위에 관련 교과를 명시하고 있어

학교 공부와 함께 살펴보기 좋게 해 놓았다는 게 좋았답니다.


곤충 하나하나를 짚으면서 살펴보는 아이~~~

곤충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요

하늘소만 해도 국화하늘소, 남색 초원 하늘소, 작은 호랑하늘소, 별호랑 하늘소, 육 점박이 범하늘소, 긴 다리 범하늘소, 통사와 하늘소, 작은 넓적 하늘소, 소나무하늘소, 새 또 하늘소, 무늬소주홍하늘소, 당주홍 하늘소, 털 두꺼비하늘소, 깨다니 하늘소........

어마어마한 곤충들이 실려 있었답니다.



여름에는 곤충들은 활기가 넘친다고 하는데요,

산, 풀잎, 시냇가, 하늘, 숲... 어디든지 곤충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긴~~시간 땅속에 기다렸다!!!!

매미의 맴맴 울음소리는 집이 떠내려가라 울어대고

어두운 밤 시간엔 폴폴 날아다니는 나방들이 몰려다니는 여름


수컷 매미의 짝을 찾는 노랫소리는 쉬이 잠을 잘 수 없게 만들죠?

애매미, 참매미, 털매미, 늦철 매미, 꽃매미, 유지매미, 말매미.....

그중에서 가장 시끄럽게 우는 말매미는 크기가 무려 65mm 정도가 된다고 하니 엄청 큰 거 같아요ㅠㅠ


늦여름이 되면 풀벌레 울음소리를 들으며 '곧 가을이 오겠구나' 하던 어른들 말씀이 생각나는데요,

메뚜기와 여치, 베짱이 같은 곤충은 풀숲에서 연주회를 하곤 한답니다.


들어보셨죠?

크기가 68~86mm 나 되는 방아깨비.

뒷다리를 잡으면 방아 찧기를 한다고 방아깨비가 되었나 봐요.

전  좁쌀메뚜기를 처음 알았어요.

책에서 보지 않았으면 이 곤충이 뭔지 몰랐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좁쌀메뚜기~~~


꼽등이는 등이 꼽추처럼 휘어져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은 듯해요.


초록 초록 잎에 앉으면 카멜레온처럼 몸을 숨기는 베짱이들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친구들이랍니다.


저희 아이는 색다른 곤충과 물에 사는 곤충에 꽂혀 한참을 들여다보았는데요

물방개랑 장구 아비, 물자라, 송장헤엄치개를 물이 고인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인데

자기가 아는 곤충이라고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잘 익은 열매를 먹기 위해 분주한 곤충들.

겨울을 준비해야 하기에 더 바쁠 수밖에 없는 가을과 겨울철에는 어떤 곤충이 있을까요?

들판을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메뚜기들.

귀뚤귀뚤 울어대는 귀뚜라미들.

들판을 누비여 영양분을 쪽쪽 빨고 있는 노린 자들.

여러 가지 곤충들이 뛰어노는 논밭에는 빨간 등딱지에 검은 점이 콕콕 박혀 있는 무당벌레들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칠성무당벌레, 무당벌레, 십이 점박이 잎벌레.... 등도 있고

돌 밑이나 낙엽 밑에 숨어 있는 구슬 무당 거저리, 검정칠 납작 먼지벌레 등도 흔히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개체 수가 많이 줄어들어 걱정이 되는 벌이 꽃가루를 모으기 위해 쉴 새 없이 날아다니는데요

벌에도 엄청난 종류가 있더라고요

양봉꿀벌, 수염줄벌, 루리 알락 꽃벌, 대모벌, 호리병벌, 배분, 점호리병벌, 줄무늬 감탕 벌.......

곤충의 겨울나기는 사실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한데요 <봄여름 가을 겨울 곤충도감>에는

곤충이 겨울을 어떻게 준비하고 겨울을 나는지에 대한 정보와

겨울잠을 자는 곤충에는 어떤 곤충이 있는지에 대해 나와 있어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봄여름 가을 겨울 곤충도감>에는 부록으로

곤충의 탈바꿈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요

이 파트는 초등 3학년 과학시간에 배우는 과정과 연계해서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되는 파트였어요.


3학년 1학기 배추흰나비의 탈바꿈

완전히 탈바꿈일까? 불완전 탈바꿈일까?


곤충도 암컷과 수컷의 차이가 있다는데 어떻게 다를까?

아이들이 궁금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는 부록은 

과학의 배경지식을 쌓기에 너무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답니다.

또 하나 곤충을 관찰했다면 관찰 일지를 적어봐야겠죠?


마지막에 곤충 관찰 일지가 나와 있어

형식에 맞춰 적어 보도록 하면 좋을 거 같더라고요~~^&^

많다 많아~~곤충들

캐고 캐고 또 캐도 나오는 곤충들의 세상

끝없는 곤충 수만큼이나 다양한 정보가 어쩜 이 한 권에 팍팍 들어 있는지.....


초3 아이가 읽으면서 '엄마~~곤충은 작지만 힘을 셀 거 같아.  너무 많아서 말이야"라고 하더라고요

지구상에 가장 많은 생명체는 아마 곤충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들만큼 많은 곤충을 만나본 <봄여름 가을 겨울 곤충도감>


아이들과 곤충 채집하러 갈 때 옆구리에 꼭 끼고 나가 어떤 곤충인지 찾아보는 놀이 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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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연필 저학년은 책이 좋아 37
이미현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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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학교에서 시험을 자주 치다보니

답을 알려주는 기계가  하늘에서 뚝 떨이지면 좋겠다고 투정 같은 상상을 하곤 하던데요,

어느 날 갑자기 횡재(?) 한 듯 답을 알려주는 뭔가가 아이 앞에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 37. 천재 연필>


받아쓰기를 싫어하는 슬찬이는 동생 슬기보다 받아쓰기를 못해요.

허구한 날 받아쓰기를 40점 받았는지......  엄마한테 혼나고 있어요.



" 내일이 받아쓰기 시험인데, 또 40점 받고 싶어?"

"나만 그런 거 아냐."


초등학교 3학년 슬찬이는 건호와 해강이라는 친구와 삼총사에요.  

엄마와 받아쓰기 공부는 하지 않고 놀이터로 도망을 가 건호와 해강이랑 딱지치기를 하지요.


받아쓰기 시험이 있는 날.

슬찬이는 학교에 가기 싫었어요.

받아쓰기 시험을 망치면 너무 창피할 것 같아서 말이죠.


그런데 엄마가 받아쓰기를 100점 받으면 휴대폰을 새로 사준다고 제안을 했지만

슬찬이에게는 새 휴대폰은 그림의 떡이에요ㅠㅠ


그런데

슬찬이가 터벅터벅 걸어 교문 안으로 들어섰을 때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신기한 학교 매점?'


처음 보는 간판을 보고 들어간 곳에서 '받아쓰기 100점. 천재 연필'이 슬찬이 앞에 나타난 거예요.

왕관을 쓰고 말이죠~~~

부랴부랴 교실로 뛰어 들어간 슬찬이.


천재 연필은 요술 연필이었어요.

툴린 글자를 쓰면 가느다란 팔을 허리에 손을 얹고 가위표를 그리고,

제대로 글자를 쓰면 춤을 추듯 출렁출렁 팔을 흔들어요.


글쎄..........슬찬이가 받아쓰기 시험에서 100점을 받았어요.


선생님의 칭찬과 친구들의 박수를 받는 슬찬이

'칭찬받는 기분이 이렇게 좋은 거구나, 히히.'


슬찬이의 100점은 엄마도 행복하게 만들었어요

"울 아들 최고다!"


슬찬이를 의심하는 동생 슬기에겐 엄마가 혼도 냈어요.

"오빠가 모처럼 100점 받았는데 의심이나 하고,

슬찬이가 기분 나쁠 만해.  이번에는 슬기 네가 오빠한테 사과해."


엄마가 슬기를 혼내키고, 사과까지 시키다니....

슬찬이의 받아쓰기 시험  100점은 슬찬이가 생각하지 못했던 변화를 가져왔어요.


일기도 술술

관찰 일기도 술술

글짓기도 술술


모두 천재 연필 덕분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다른 아이가 천재 연필을 만지려고 해요.


안~~돼!!!!


슬찬이는 천재 연필을 들고 도망치듯 빠르게 집으로 왔어요.

글짓기 대회에서도 금상은 받은 슬찬이는

천재 연필을 쓴 후부터 자기 친구들을 무시하는 말로 친구들과 사이가 점점 꼬여 갔어요.


"슬찬이 잘난 척 짜증 나지 않냐?"

"완전히 다른 애가 됐어. 늘 친구들을 웃겨 주고 우리랑 잘 통하는 애였는데."


칭찬받는 건 기쁘지만 모두를 속이고 있는 것 같아 불편한 슬찬이.

친구들과 멀어진 슬찬이는 과연 천재 연필을 어떻게 할까요?



처음 받아 본 칭찬.

자신을 인정해 주는 친구들과 선생님.

믿어주는 엄마.


어린이들은 '나도 잘할 수 있어!'라는 감정을 가지기 전까지 뭔가를 잘 한다는 느낌을 언제 느낄 수 있을까요?

주인공 슬찬이는 공부에 전혀 재미를 못 느끼는 아이였어요.

하지만 천재 연필 덕분에 주위 사람들에게서 칭찬받으면서 그 칭찬이 자신에게 자신감을 준다는 걸 깨달았어요.


천재 연필이 없어질 때를 대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

칭찬받았을 때의 뿌듯함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천재 연필>은


노력하지 않고 얻으려던 어린이 마음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며 

공감하는 마음이 생기는 걸 느꼈어요.


아이가 노력하지 않고 얻은 칭찬이지만

칭찬이 자신에게 힘이 된다는 걸 깨달은 슬찬이를 통해

친구와 엄마를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마음이

노력으로 연결될 때는 아이들 마음속에 '노력'하면 '칭찬'받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걸로

연결되는 선순환적인 고리를 만드는 거 같아 좋았어요.


여느 집에나  있을 법한 슬찬이와 같은 친구들에게

노력하는 모습이 자신감으로 연결된다는 걸 알려주기에 좋은 이야기.

<저학년은 책이 좋아 37. 천재 연필 >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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