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일타과학 - 과학 영재 기초잡는
이광렬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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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인 아이가 한 챕터씩 읽으면서 무슨 뜻인지, 어떻게 이해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책으로 학습만화에서 벗어날 절호의 찬스를 만들어 준 책이랍니다.


저자이신 이광렬 교수님은 현재 고려대 화학과에서 학생을 가르치시면서 과학 콘텐츠를 네이버에 연재하시면서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 1위를 기록하셨던 분으로 일상에서 질문, 탐구, 이야기. 이 세 가지로 과학을 접하면 즐겁게 과학을 공부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두었어요.


1단원 원자와 분자, 그리고 물질

2단원 기체의 성질

3단원 물질의 상태, 고체, 액체, 기체

4단원 물과 수용액의 성질

5단원 산과 염기, 산화와 환원

6단원 분자의 성질과 화학 구조

7단원 생명의 화학

8단원 지구와 우주



책을 펼쳐들면, 단원명이 나오는데요

각 단원은 교과과정과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지를 알려 준답니다.


1 단원의 경우 원자, 분자 그리고 물질은 초등 3학년과 5학년

중학교 2학년까지 두루 다루는 영역으로 1번의 소제목은 '원자들은 어디에서 왔을까?'에요.

꼭 알아야 하는 과학 개념은 키워드로 나와 있는데요, 원자, 태양, 우주에 대해 질문을 가지고 읽으면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나와 있어요.


흔히 보고 있는 눈앞의 물질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의문을 가진 과학자들이 쪼개고, 쪼개서 어떤 물질을 이루는 가장 기본이 되는 입자들을 찾았는데

그것이 바로 원자. 아톰(atom)이에요.


원자에는 수소, 산소, 탄소, 질소........... 원자 등등이 있어요.


그런데 이 원자들은 어디에서 온 걸까요?

밤하늘에 보이는 수많은 별. 반짝이는 그 별 중 하나가 바로 태양이라는 것인데 태양은 수소 원자가 가득 들어 있어요.

수소 원자들은 서로 뭉치는 '핵융합'을 하면서 헬륨 원자로 변하는데 이 과정에서 질량이 사라지게 되지요.

이렇게 사라지는 질량은 에너지로 변하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빛이 되고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열기를 내뿜는 거지요.

이런 방식으로 헬륨은 베릴륨이 되고 베릴륨과 헬륨은 탄소가 되고.......

별이 불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다양한 원자가 만들어지고, 어떤 별은 뜨겁게 불타다 어느 순간 식어버리고...... 그러면서 우주에는 탄소, 산소, 질소 같은 원자들이 먼지처럼 우주에 뿌려져요. 


우주를 떠돌던 먼지들은 다시 뭉쳐져 행성이 되는데 우리 몸도 이런 여러 가지 원자로 이루어졌답니다

.

지구에 있는 모든 것은 이미 죽은 별들에서 왔다고 하는데 이런 우주의 작동 원리가 너무 신기하고 대단해요.

'

'

'

<초등일타과학>은 긴 글줄로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소제목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나면

정리를 팍! 팍! 할 수 있게 나와 있어요.


한 줄 정리!

과학 문해력!

탐구 왕 과학퀴즈!


키워드를 통해 어디에 중점을 두고 읽어야 할지 힌트를 주더니 마지막 정리에서는 과학 문해력까지 챙기는 <초등일타과학>


무려 100가지의 소제목에 과학 이야기를 담고 있는 초등일타과학은 초등학생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난 형식의 이야기를 술술 읽힌답니다.


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까지~~~

마치 강의실에 앉아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필기를 하는 느낌이 들었던 초등일타과학


제목을 살펴보면 아이들이 재밌어할 소재가 진짜 많아요.

물방울이 왜 동그랗게 생겼을까?

방귀는 왜 냄새가 나는 걸까?


일상의 호기심이 그대로 옮겨져 있다는 생각이 드는 초등일타과학


사물의 이치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초등일타과학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만 해도

아이들이 세상의 이치를 배울 수 있게 만드신 거 같아요.


일상에 관심을 가지고 호기심만 있다면 초등일타과학 한 권만으로도 충분히 과학의 재미를 맛볼 수 있을테니까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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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초등 과학 4-1 (2025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 학습력을 키우는 초등 필수 기본서 초등 초코 기본서 (2025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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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과학 수행평가를 준비한다고 학교에 있는 교과서를 가져오라고 했더니 큰 아이 공부시킬 때 봤던 교과서랑 

달라졌던데 개정된 교과서라 큰 아이가 배운 내용이랑  차이가 있는 거 같았어요.


생각없이 교과서만 풀면 놓치고 갈 수도 있기에 자습서와 함께 교과학습을 하고 있는데요

 한 단원 한 단원의 성취가 너무도 좋은 자기주도학습을 하기에 최적화된 자습서로

초등과학 4학년 1학기 초코 과학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초코 과학은 모든 교과서에서 엄선한 대표 탐구와 개념을 같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짜여 있는데요

해당 학교의 교과서가 어떤 교재인지 먼저 살펴보신 후 초코 과학의 학습 페이지를 살펴보시면 됩니다.

같은 단원이라도 교과 페이지가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비교하는 이 부분을 참고하시면 좋아요.


미래엔 초코 과학은 2권으로 나와 있는데요

먼저 진도북으로 대표 탐구와 개념을 익히고 난 후 문제를 통해 실력을 다지면서 단원을 정리하도록 되어 있고, 

평가북으로 단원 핵심 개념과 핵심 문제를 풀면서 수행평가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나와 있어요.



4학년 1학기에는 자석의 이용, 물의 상태 변화, 땅의 변화,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에 대해 배우는데요

개정 전에 배웠던 3학년의 내용이 4학년으로 올라와 있기도 하고

4학년에서 배워야 할 내용이 3학년으로 빠지기도 해서

단원에서 배우는 내용 외에도 챙겨야 할 내용이 많으니 

요번 4학년 1학기에는 어떤 부분을 가정에서 더 챙겨야 하는지 살펴보셔야 한답니다.


  미래엔에선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어서 믿고 풀고 있어요.


  초등과학 초코과학 4학년 1학기 교재의 구성과 활용법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배우는 자석의 이용 단원이 나옵니다.  이 단원은 초등 3학년 때 배웠던 단원이지요?

하지만.... 다시 한번 열공!!!모드로~~~~


가장 먼저 대표 탐구를 살펴봅니다.

자석과 여러 가지 물체를 가까이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 알아보기


탐구 1과  탐구 2의 학습과 개념 1. 개념 2로 나와 있는데요

탐구 1. 탐구 2의 학습이 끝나고 나면 탐구 싹 정리 코너에서 다시금 정리를 하고,

개념 1, 개념 2의 학습이 끝나고 나면 한 문장 정리로 마무리합니다.


  하나의  탐구가 끝나고 나면 문제로 실력 다지기가 나오는데요

여기서도 개념을 다시금 확인하는 상자가 나옵니다.




  자석의 이용 단원의 탐구 2번째 학습도 처음 학습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하는데요,

아이와 학습을 진행할 때 오른쪽에 제시된 보충 코너와 용어 사전도 빠뜨림 없이 살펴봐 주시면

학습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어요.


 





 배웠던 내용이라 그런가요~~~너무 잘 해주고 있는 있는 우리 두찌~~^&^




대표 탐구 3번째까지 학습이 끝나고 나면 스스로 단원 정리하기의 코너가 나오는데요,

앞서 배웠던 부분을 아이가 읽으면서 정리하는 코너로 혼자서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풀어 보면 좋답니다.


'아이코~~ 저기 답이 나와 있는데 틀렸어"

5번 문제는 오른쪽에 답이 나와 있는데도 눈치 없이 틀려서..........


1단원의 용어 마무리는 용어의 뜻을 읽으면서 용어를 찾아보도록 나와 있어요.

과학 개념만 정확히 알아도 50%는 수월하니 과학 개념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으샤으샤"


  2 단원 물의 상태 변화를 배웁니다.




수증기에서 물로

물에서 얼음으로

얼음과 물의 상태 변화를 관찰하는 시간으로 

대표 탐구부터 개념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읽고 탐구 싹 정리와 한 문장 정리를 끝내면

문제로 실력 다지기도 문제없어요.




열공하는 우리 두찌~~~

찬찬히 읽으면서 풀어 나가고 있어요.






만약 혼자 탐구 활동을 읽다가 잘 모를 경우 QR을 찍으면 선생님의 영상을 시청하면서 학습할 수도 있어

정말 혼공하기 좋답니다~~^^


초코는 아이들의 성취를 독려하는 차원으로 단원 정리 시 붙임 딱지를 제공하는데

요 스티커가 은근 아이들의 동기부여가 된답니다.


한 단원이 끝나면서 자기가 잘 풀었다는 생각이 팍팍 들어 자신감이 뿜뿜되거든요~~~




  서두에 말씀드렸던 부분인데요

교과서 개정으로 3학년 때 배웠던 부분이 4학년으로 올라오고,

4학년에서 배워야 할 부분이 3학년으로 내려가면서 현재 4학년이 지금의 교과서로 배우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




예를 들면, 3학년 1학기에 나와 있는 1단원 힘과 우리 생활, 3단원 식물의 생활, 4단원 생물의 한살이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래엔 초코 과학에서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보조 자료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자습서에서 나온 형식대로 하나도 빠짐없이 말이죠~~^&^






교과서에서 다루지 못하는 부분까지 자습서가 챙기는 센스~~~

너무 좋지 않나요?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학교 교과서에서 다루지 못하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다루는 미래엔 초코 과학~^&^


이것뿐만이 아니랍니다.

진도북을 하고 나면 아이가 얼마큼 알고 있나 궁금하지요?

그래서 스스로 평가하면서 학교 단원평가와 수행평가를 대비할 수 있는 평가북이 따로 있어요.




평가북은 이렇게 진도북과 함께 제공되는데요,  

여기에는 단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단원 핵심 문제부터 단원 평가 2회 그리고 수행평가 2회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친 것 없이 잘 구성되어 있어요.






교과 학습 초코 하나만 빈틈없이 잘 배울 수 있겠죠?


용어가 낯설어 과학을 멀리하게 된다는 4학년 학습

용어 놀이터를 통해 배운 용어를 정리하는 것은 물론 실생활에 적용하는 탐구 활동을 통해 개념도 익히면서

문제로 다시금 정리한다면 어렵지 않게 과학을 학습할 수 있을 거예요.


학교 교과를 대비하기 위해 과학을 처음 배워야 하는 학생이나

학교에서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단원평가나 수행평가를 준비할 때도 

초코 과학 한 권이면 과학은 문제없을 거예요.


4학년 1학기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아이들에게 과학만큼은 부담 없이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미래엔 초코 과학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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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지켜 줘 키큰하늘 12
김서나경 지음, 임나운 옮김 / 잇츠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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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내 비밀을 터 놓고 싶을때가 있지요.

하지만 세상에 비밀은 없다고....내 비밀을 나의 친구가 가볍게 여긴다면 어떨까요?


마음을 열어 보인 친구들 간에 지켜야 하는 예절 중 가장 중요한 

비밀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해 나눠 볼 시간을 선물한 잇츠북의 <비밀을 지켜줘>


우연히 만난 아이를 학교에서 보게 된 두 소녀의 운명적 만남.

필연적 만남처럼 느껴졌던 두 아이의  이야기는 십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 중 비밀에 대한 이야기로 한 번 쯤 깊게 생각해 볼 이야기가 담겨 있어 

흥미진진했답니다.



책 속으로......

주인공 세인이는 친구 은지의 비밀을 듣게 돼요.


"나 이근우 좋아하나 봐." 이거 비밀인데.......


하지만 나에겐 비밀이지만 모든 아이에게 비밀이 아닌 이야기.

은지 스스로 근우를 좋아한다는 표시를 하면서 다녔기에 모르는 아이는 없었지요.

 

우리 사이 비밀이었지만 말이죠.


어느 날 화가 난 은지가 달려와

"비밀을 지켜달라고 했으면 지켜야지. 비밀이 그렇게 가벼워? 입이 싼 거야. 뭐야."라며 

세인이를 다그치기되고


"비밀 같은 거, 그냥 장난감 아니야? 친해질 때 쓰는 장난감?"

세인이는 은지에게 상처를 주고픈 마음으로 못된 말을 하고 말았어요.


"그게 진짜 비밀이었으면 너도 나한테 말하지 말았어야지. 

알아주길 바랐던 거잖아. 진짜 비밀로 두고 싶은 마음도 없었으면서!"라며 

상처되는 말을 마구 쏟아 냈어요.


비밀 이야기.

비밀은 정말 당사자만 알아야 하는 이야기일까요?

아님 친해지기 위한 장난감일까요?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는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한다는 이야기.




우연히 보게 된 유신이의 비밀.


세인이는 유신이와 우연히 화장실에서 마주치게 되고

유신이의 몸에서 멍을 발견하게 되지요.


"비밀이야."

"뭘?"

.

.

.

'잊어버리자, 잊어버려.  너무 무거워.'



세인이는 은지와의 어색한 분위기를 바꾸려고 유신이와 마주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이 이야기는 삽시간에 반 친구들에게 퍼져 나가고 

꼬리 없는 소문은 솜 뭉텅이처럼 커져만 가는데......

급기야 친구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로 조회수를 높이려는 친구까지 등장하고......



친구의 비밀을  친해지려고 장난감처럼 생각했던 세인이는

걷잡을 수 없는 소문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는 속담처럼 

비밀은 삽시간에 퍼져 나가지요.

마치 도미노처럼 말이에요.



어린 친구들이 흔히 겪는 <비밀을 지켜 줘>는

저희 사춘기 아이에게 공감을 일으키며 책장을 덮을 수가 없게 만드는데요

친구간에  한 번쯤 겪게 되는 일이라 그런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밀을 들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답은 참 쉽지 않아요.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의도가 다르니 말이죠.



하지만,  친구 간의 비밀이 친해지려는 장난감인가에 대해선

우리 친구들이 깊게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믿고 의지하고픈 사이라

비밀을 터놓았는데 그 비밀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상처받은 친구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도 해보고

만약 나의 실수로 비밀이 누설 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것이 옳은 행동인지도 배울 수 있는 시간


<비밀을 지켜 줘>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겪게 되는 이 이야기는

친구 간의 관계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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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세계사 1 - 경이와 혼돈의 시대 선명한 세계사 1
댄 존스.마리나 아마랄 지음, 김지혜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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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역사는 흑백의 사진처럼  불완전하고 희미하게 남겨져 있는데요,   

빛바랜 세계에 제 빛을 찾아주려는 시도인 컬러로 보는 역사는 

우리가 본 적 없는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새롭게 볼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여러 대륙과 문화를 고루 아우르면서 익히 알려진 것과 잊힌 것을 담아내기 위해

1만 장의 사진 속에서 추려낸 200여 장의 사진을 담은

 <선명한 세계사>는  한 장 한 장에 담긴 의미가 새롭게 다가와

마치 세계사의 한 장면이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듯합니다.

1부 경이와 혼돈의 시대에서는

1850년대 제국의 시대, 1860년대 반란, 1870년대 혼란의 시대, 1880년대 경이의 시대,

1890년대 세기의 황혼, 1900년대 새벽의 어둠을 다루고 있어요.





  * 35세에 왕위를 계승한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60년 넘는 변화의 시기 동안 대영제국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로 만들었어요.

사진 속 수수한 옷차림의 그녀는 사색에 잠겨 대영제국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빅토리아 시대의 대영제국은 지구 표면의 5분의 1일 차지할 정도로 팽창했고, 

산업혁명과 기술혁명은 그 어떤 나라들보다 앞서갔답니다.



* 펜실베이니아의 요지 게티즈버그 주변 들판에 널브러져 있는 주검들.

  남부 연합군은 북구 연방군에 의해 제압될 당시의  게티즈버그 전투의 결정적 순간을 담은 남북전쟁의

극악함을 볼 수 있는데요,  연방군이 고수했던 대의명분의 정의로움과 전쟁의 잔인성, 참혹함이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보여 주는 장면이였어요.



 *  머리에 독수리 깃털을 꽂은 아메리카 원주민 헝크파파의 추장 시팅불.

용기와 지혜의 표본이었던 그가 한때는 서커스단에서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다는데......

보호구역의 식량 배급을 둘러싼 분쟁을 배경으로  원주민들 사이에서 생겨난 공상은 미국 정부에게

전쟁의 빌미를 주게 되는데.... 아메리카 원주민과 정착민의 갈등은 1920년대까지 지속되었답니다.



* 아프리카 대륙을 둘러싼 식민주의.

아프리카를 서로 나누어 차지하려던 강대국 중에는 가장 최악의 만행을 저지른 이는

벨기에 국왕 레오폴드가 아니었을까요?


벨기에 왕 레오폴드 2세의 개인 식민지였던 콩고자유국에서 벌어진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장면들.

최악의 범죄로 기억되는 그의 만행에는 납치, 협박, 채찍질, 고문, 절단, 살인... 수백만 콩고인 이

사망했다고 해요.  

제복을 입은 그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왜 그런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는지 묻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2부 전쟁과 혁명의 시대에서는


1910년대 전쟁과 혁명, 1920년대 광란의 20년대, 1930년대 전쟁으로 가는 길, 

1940년대 파괴와 구원, 1950년대 변화의 시대를 다루고 있어요.


* 아돌프 히틀러

1889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아돌프 히틀러.

위협적이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대중 연설가였던 그는 인종주의, 반유대주의, 반공주의 광신적 애국주의 등을

결합시키는데 성공합니다.

그는 과연 어떤 말들을 쏟아내고 있었을까요?



독일에 나치당 아돌프 히틀러가 있었다면 중국에는 마오쩌둥과 주더가 있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 마오쩌둥과 주더

  이념적, 군사적 중심에 장제스가 이끈 국민당과 맞서는 마오쩌둥과 주도의  중국공산당.

마오쩌둥은 중국공농홍군을 창설한 주더와 함께 소비에트 혁명가로서 활동했는데,

그들이 펼친 정책은 중국의 7천만 명 이상을 죽음으로 내몰았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마오쩌둥은 중국공산당 주석에 올라 개혁과 억압 정책을 펼치게 되었답니다.



* 바르샤바 게토

1940년 가을, 독일군의 폴란드 침공으로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는 함락되었어요.

폴란드의 나치 지배자들은 3.4제곱 킬로미터 남짓한 게토 주변에 3미터 높이의 담장을 둘러 40만 명이 넘는

유대인을 수용하게 되었는데 1943년 바르샤바 게토에서 봉기가 발생했을 당시 사진으로

수용자들은 총살되거나 추방될 때까지 봉기를 계속 이어 갔다고 해요.


"나는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도 혐오한다.

나는 평생 인종차별과 싸웠고, 죽는 날까지도 그럴 것이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 넬슨 만델라

1910년 독립이 허용되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사실상 자유를 얻은 것은 1931년이라고 하지요?

1940년대 말부터 1950년대 초까지 남아프리카에 거주하는 네덜란드계 백인들 (국민당)에 의해 인종차별적 법안이 통과되면서 아파르트헤이트 체제가 수립되었어요.


공공장소를 인종에 따라 분리시키고, 강제로 거주지를 분리시켰던 아파르트헤이트 체제.

넬슨 만델라는 반 아파르트헤이트를 위해 투쟁한 진정한 인권주의자가 아니었을까요?




<선명한 세계사> '경이와 혼돈의 시대', '전쟁과 혁명의 시대'는

명절때 보게 되는 흑백영화 같은  역사를 살아 숨 쉬는 역사로 바꾸어 우리 곁에 두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멈춘 장면에 설명을 더한 역사가  마치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를 나만 알고 있으라 전한다고나 할까요?


멈춘 장면이 나에게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이 낯설지 않아 더 오래 기억에 남을  한 장 한 장의 사진.


그 한 장의  역사가 오로시 내게로  들어옵니다.


살아 숨 쉬는 역사 속으로의 긴 여행을  시작한 <선명한 세계사>


어제의 기억처럼 지난날의  역사를 느껴보고 싶은 역사 초보자들과

역사의 뒷이야기를 세세하게 알고 싶은 분들이 읽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역사 속 이야기였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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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탕 웅진 모두의 그림책 71
권정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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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도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을텐데

우리는 무엇을 위해 그토록 바쁘게 살아가는 걸까요?


  1분 1초도 허투루 쓰면 우리 아이가 뒤쳐질까봐,

혹시 못 따라갈까봐 엄마도 아이도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요즘.


일상에서 잠시 쉬어도 나쁘지 않다고, 괜찮다고

많은 엄마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그림책.


한국출판문화상 대한민국 그림책상을 받은 권정민 작가님의

<시계탕>은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서로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라고

얘기합니다.




시간을 잘게 쪼개 쓰는 엄마의 잔소리!!!

제발~~저 소리 좀 멈췄으면..... 간절히 기도한 소녀.



소녀의 간절한 소원은 그날 아침 이루어졌어요.


천천히 밥을 먹고

느긋하게 학교에 갈 준비를 해도

엄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


지각을 해도 그뿐이었어요.


그런데...... 집으로 돌아 보니 엄만 여전히 멈춘 채로 식탁에 앉아 있지 뭐예요.


소녀는 멈춰버린 시계 엄마를 위해 구조 요청을 해 봤지만...... 

구조 대원은 1분 1초가 바쁘다며 장난치지 말라하고 쌩 가 버렸어요.


이제 소녀는 직접 엄마를 고치러 시계 병원으로 달려 가요.


하지만 시계 병원  할머니는 시계탕으로 와 보라는 말만 남기고 휴가를 떠나 버리지요.


어디에 있을지 모를 시계탕을 찾기란 소녀에게 쉽지 않았어요.

동굴도 지나고, 구름사다리도 지나고, 무시무시한 숲도 지나고.......


 드디어 시계탕에 도착했어요.

소녀는 말없이 시계탕에 들어 간 엄마를 기다려 줬어요.


모두 잠든 사이

할머니는 시계를 고쳤고



소녀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엄마를 다시 만났어요.




1분 1초로 쪼개서 생활하는 어른들의 삶이 

달팽이처럼 느릿느릿하게 생활하는 아이의 눈에는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10분 내로 준비해. 3분 후에 불 끄는 거야. 1분 남았어."

우리 집에서 흘러 나온 말 소린가라는 착각이 들었어요.


 마치 나의 모습과 클로즈업 되어 우리 집 아이들도

소녀와 같은 소원을 빌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림책을 통해 엄마의 일상이,  아이의 느낌이 낯설지 않게 느껴집니다.



1분 1초가 바쁘다는 구조 대원.

시간을 쪼개서 생활하는 시계 엄마의 일상.

우리들의 일상이 쉼이 없어 보여 안타까웠어요.


잠시 쉬어도 될텐데 말이죠.




엄마는 가끔 고장이 난다는 메시지가 제 마음에 큰 울림이 되었어요.

할머니가 고장 난 시계 엄마를 고치며 나사 몇 개를 풀어줄 때

나에게도 그 나사를 몇 개 풀어야 할 때가 있음을 생각해 봤어요.


우리들의 엄마에게도 우리들의 아이에게도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며 '괜찮아~~'라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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