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절대가이드 - 89개 지역 700개 명소 절대가이드 시리즈
최미선 지음, 신석교 사진 / 삼성출판사 / 2010년 11월
구판절판


<대한민국 절대가이드>를 받은 날. 일반적 책의 크기를 넘고 두께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두꺼워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 정도 분량이 되어야 우리나라에서 주요한 여행지를 소개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강원도, 경기도, 충청북도와 남도, 경상북도와 남도, 전라북도와 남도 그리고 서울을 포함한 특별시와 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까지 총 89개 지역의 700개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여행이란 무엇일까? 작가 소개를 한 날개 페이지를 넘으면 바로 나온다. 나에게 있어 여행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에게 여행이란 무엇일까? 또 어디가 좋은 여행지일까? 얼마나 다녀와야 좋은 여행이 될까? 언제가야 추억을 가득 담아 올 수 있을까? 참 많은 질문을 쏟아내게 만든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여행을 다녀온게 언제적인가 감을 잡을 수 없다. 내가 그리고 가족이 함께 다녀왔던게 여행이였던가? 아니면 그냥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초라할 나들이 였던가...



마음을 나눌 수 있고 보탤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보람있는 시간이고, 그러한 장소야 말로 가장 해복한 곳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그 곳을 쉽사리 정하지 못할 때 우리는 이와 같이 간접적으로 이미 여행을 다녀본 사람들에게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다녀본 곳도 있고, 스쳐만 지난 곳도 있고, 여행이 아닌 일 때문에 잠시잠깐 지나쳐 버린 곳도 분명 있을 것이다. 또 어떤이들에게는 꿈에서만 보거나 꿈 속에서도 보지 못한 곳일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 혹은 우리나라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넘어갈 수 없는 그곳에 대한 부분이 추후 합본이 되어 더 많은 곳을 간접 경험으로라도 만나 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였다. 강원도가 그렇다. 이런말을 하면 강원도민에게 몰매를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찌보면 반쪽짜리 강원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이 책 <대한민국 절대가이드>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곳이 속초 설악산국립공원 부터 시작을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맘이 더 안타까울 뿐이다. 강원도에서 만나볼 수 없는 부분을 꼭 만나보고 싶다. 아마도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이 더 안타깝듯 가보지 못할 곳이기에 더 가보고 싶은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 강원도 여행지의 지면이 가장 많다. 반쪽짜리 강원도라고는 하지만 역시 가볼만한 곳이 가장 많다는 것은 이 책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한민국 89개 지역의 700개 명소에 대해 나열을 한 다음에는이 책을 어떻게 참고할 것은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선 지역에 대한 지도를 통해 명소를 창틀 이미지 형식으로 띄워 놓고 어디쯤에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특정한 지역의 명소 한,두곳을 다녀도 좋을 것 같고, 지역 일대를 시간을 관심도에 따라 배분하면 더 좋은 여행을 통해 추억을 담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지도 아래를 보면 중심 여행지 소개란이 있는데 메인을 어디에 두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가는 방법가 주요 정보, 먹고 자는 문제와 특산물에 대한 정보도 확인 할 수 있다. 그 옆으로 그 지역에 주변 여행지를 살펴 볼 수 있으니 지도와 함께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아픔을 간직 한 곳 강원도 라고 생각한다. 그 아픔이 있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인가? 아니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속초 설악산국립공원을 시작으로 각 지역, 명소에 대해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메인과 함께 우측 상단에는 주변 명소를 나열 하였다. 이곳에는 설악산국립공원을 포함하여 총 아홉 곳. 좌측하단에 보면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부터 각 명소까지의 거리를 볼 수 있는 루트 가이드가 시간으로 표시되어 있다. 내가 일 때문에 가본 곳은 이 중 설악산국립공원과 대포항. 그렇지만 지도에 나와있는 명소라고 하지 않는 곳에서 내가 지나쳐 간 곳들이 눈에 띄인다. 괜시리 반갑고 그곳에서 멀지 않음을 확인하니 다시 속초를 방문했을 때 쉽게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주변 가 볼 만한 곳이라고 해서 그냥 지나치는 장소가 아니다. 이 하나, 하나가 모두 이 책에서 언급했던 그러한 명소들이다. 다만 방대한 내용으로 인해 한 곳, 한 곳을 상세히 다루지 못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속초에서는 '아바이마을'도 드라마나 매스컴을 통해 유명한 곳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 이전에 아바이 순대로도 유명했던 곳인데 직접가서 먹어보지 못했던게 지금 생각해 보면 무척이나 아쉬울 따름이다. 다음달 속초 출장 때 일부러라도 들려봐야 할 것 같다. 이처럼 메인 명소가 아니더라도 그냥 지나칠 곳이 한 곳도 없다. 모두가 그 지역에서 손꼽는 곳이다. 물론 이 책에서 언급한 곳 이외에도 분명 더 있을 것이기는 하지만, 보편적인 명소로는 대부분 언급이 되어 있어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동감하는 바이다.

책을 넘기다 보면 디테일하게 살펴보지 못할수도 있을 것 같다. 왜냐면 정말 내가 관심이 있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이 확연히 구분히 가기 때문이다. 물론 역사 책이나 다른 서적에서 보았던 명소 그리고 매스컴을 통해 듣거나 보았던 명소는 조금 더 관심이 가는게 인지상정이지 아니면 나만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관심가는 지역은 분명 있다는 것이다. 정말 내가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이 책의 방대함을 더욱 느낀다.



강원도를 거쳐 내가 살고 있는 서울과 이웃한 경기도가 나온다. 학생 때 다녀왔던 산정호수와 아직 한번도 방문하지 못했던 한국민속촌도 보인다 그렇지만 민속촌의 주변 명소 중에 애버랜드는 일년에 한,두번 꼭 방문하는 명소 아니 명소다. 워낙 놀이기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애버랜드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수원 화성과 고양 호수공원도 종종 방문하는 곳이다.



충청북도와 남도에서는 소백산과 속리산 그리고 메인 명소는 아니지만 일부 내가 방문했던 곳 들이다. 그런데 다른 지역에 비해 모르는 곳이 너무나 많다. 왜일까? 왜 다른 지역에 비해 충청북도와 남도의 여행 혹은 방문이 적었을까... 생각해 볼 일이다.



경상북도를 가보니 경주 불국사, 영주 부석사, 영덕 강구항까지 쭈~욱 다녀본 곳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영덕 강구항은 대부분의 남자가 한번씩 다녀오는 군생활을 하면서 순환 근무 때 다녔던 그 길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포항 호미곶은 군제대 후 지금의 가족과 나름 밀월여행(?)을 갔을 때 들렸던 곳인데 가족은 그곳을 기억이나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울진이다. 내가 군에 몸담고 있던 바로 그곳. 성류굴도 여러번 다녀왔었는데 라는 생각이 책을 보면서도 이 글을 쓰면서도 생각이 난다. 그런데 경상남도에서는 창원의 일부 지역과 양산 통도사를 제외하면 내가 여행이나 방문했던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전라북도와 남도에서는 남원 광한루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역시나 있다. 내장산의 단풍도 최고라고 하는데 지나쳐 지나보기만 한 것 같다. 전라남도에서는 잘 모르는 지명들 그리고 들어만 본 지명들로 그냥 숨가쁘게 지나가다가 몇해전부터 나비축제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함평에 들릴 수 있다. 나의 부친이 태어나신 곳이자 시골집이 있는 그곳. 난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여전히 그곳이 생각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을 것 같다.



어느덧 서울을 포함하여 광역시를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다. 왜냐하면 서울에도 명소가 얼마나 많은데 저자는 왜 경복궁을 중심으로 한 열두곳의 명소만을 소개한 것일까? 너무나 아쉽다. 서울을 따로 때어내어 소개한 책이 있을 정도로 서울에 가 볼 만하고 함께 할만한 명소가 많은데 말이다. 그리고 경복궁이 아니더라도 많은데... 조금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부산으로... 역시 해운대, 광안리 그리고 광안대교와 자갈치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러고 보니 돌아오는 4월에 부산으로 몇일간 출장이 잡혀있으니 좀 더 구석구석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울산을 지나 인천의 차이나타운과 소래포구를 들려볼 수 있다. 소래포구는 최근에도 다녀온 곳. 그곳에 가면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좋다. 아이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기도 하다. 물론 비린네를 조금 참아야 하지만 말이다.

제주도는 이제 하나의 섬을 넘어섰다. 특별자치도 라고 하는 수식어가 붙는 곳이다. 그러고 보니 그 어떤 곳보다 내가 많이 다녀봤던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정작 여행으로 가 본 것은 한번 밖에 없고 모두 출장으로 제주의 바다나 한라산을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정말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리 일도 좋지만 그래도 조그만 시간을 내었다면 충분히 들려볼 수 있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아쉬움과 한숨이 이 자리를 메운다.



같은 장소를 가도 여행으로 가는 것과 일을 위해 가는 것은 분명 다르다. 그렇지만 일을 위한 방문이라고 해도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있다면 여행의 마음 편함까지는 아니여도 잠시 잠깐 마음을 내어 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진작에 몰랐었던 내가 조금은 한심스럽고 아쉽다. 그래도 얼마전부터 이러함을 깨닫고(?) 조금의 여유를 가지기 시작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회사에서는 .... (생략)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는 여행이 필요하다. 여행은 삶의 충전을 위해서건 혹은 그 어떤 목적이 있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없거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언젠가는 자연이 아닌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도심 한복판이나 저 하늘 넘어 끝없이 펼쳐져 있는 우주 공간으로의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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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화 행복한 세상 9 - 깨달음은 일상의 작은 행복에서 시작됩니다 TV동화 행복한 세상 9
박인식 엮음, 천은실 그림 / 샘터사 / 2010년 12월
품절


TV로 동화를 처음 만났던 때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것은 내가 TV 동화를 보면서 감상에 빠져 눈물을 적시기도 하고 감동도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인가 그 TV 동화가 책으로 나왔다. 그래서 그 책을 구입해 읽었었는데 그리고 이 책이 시리즈로 나온다는 것은 몰랐었다. 그런데 이번에 을 만나게 되면서 이 책이 시리즈로 나왔으며 벌써 아홉번째 책을 내게 되었구나 생각하니 괜시리 따뜻하고 가슴적시는 많은 사연들이 있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떠오른다.



이 책은 참으로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비슷한 이야기가 중복되기도 한다. 똑같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중복된다고 느끼는 것은 아마도 우리의 삶이 어쩌면 비슷비슷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살아가는 환경이 다르고 차이가 있다고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TV 동화가 사랑받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사람 때문에 따뜻하고 사랑 때문에 아름다운 우리 시대 보통 사람들의 정감 어린 이야기 - 표지'에서 말하듯 가까운 우리 이야기 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홉번째 책에서는 다섯가지 큰 제목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그중에서 내게 항상 감동을 주는 부분은 '내가 나로 존재하는 이유 ㅣ 소중한 가족' 이야기다. 물론 다른 이야기들도 감동적이고 아름답고 따뜻하다. 특히 소중한 가족 이야기를 읽다보면 눈시울이 계속 불어져 몇번을 끈어 읽었는지 모른다. 물론 책을 읽는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내게는 그렇게 다가왔다.



이중에서 '아버지는 누구인가'라는 이야기는 나의 아버지 이야기이자 어쩌면 나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음에 더욱 따뜻함을 느낀다. '영영 떠나신 후에야 더욱 그리운 사람, 뒷동산의 큰 바위 같은 이름, 시골의 느티나무 같은 존재...' 라고 했는데 맘이 짠하다. 내가 나의 아버지와 같이 할 수 있을까?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아버지이고 어떤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에게 "내 딸아 아들아, 항상 꿈을 꾸며 살아가렴." 이라고 따뜻한 말한마디를 얼마나 해줄 수 있을까? 있을 때 잘해야 한다. 소중한 모든 것은 떠나보낸 후에야 안다고 했지만, 이미 알고 있는 소중한 모든 것에 좀 더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할 것이다. 떠나보내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태어나서 유년기를 거치고 나면 사회에 나가 자신의 몫을 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물론 청년실업이니 사오정, 오륙도 등 많은 신생 단어들이 나오고 있지만, 자신의 몫을 할 수 있을 때는 어울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개인주의가 어울림이라는 조화를 깨고 세상을 덮을지도 모른다. 어쩌며 첨단기기가 새로 나올수록 사람들은 그것에 주목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지곤 한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들은 소통과 어울림을 바탕으로 한다고 본다. 혼자만 성공할수도 있지만, 주위를 살펴보면 함께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면 어떨까? 주위에 함께 하 수 있는 모든것에 감사할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시계와 나침판을 가지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좋은 인생이란 무엇일까? 스스로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정하여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멘토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고 목표를 수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분명 필요하다. 빠르거나 느린것은 그 다음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자신의 인생 방향 설정이 끝난것은 아닐 것이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 것이다. 아버지는 방향을 가르쳐주지 않고 방향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르쳐 주고있다.


책을 가까이 하면 좋은 점이 무엇일까? 책을 가까이 한다고 세상을 다 가질 수 있을까? 그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책을 가까이 한다면 세상을 직접 둘러보지 않고도 많은 부분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세상을 두루두루 두러본다면 책에서 얻지 못하는 것을 얻을 수도 있다.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의 장,단점을 알고 두루 갖추어야 할 것이다. 책 속에 많은 것들이 있다. 책을 가까이 해서 잘못될 일은 없을 것이다. 세상을 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일, 바로 책 속에 있을 것이다. 실천할 수 있는 몫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책은 멘토의 역할을 할테니... 책을 만나면 세상을 얻을 수 있다. 책을 통해 내가 정말 무엇을 하고자 했는지 찾을수도 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인지도 그곳을 만날수도 있다. 내게 꿈을 주기도 하고 그 꿈을 이루게도 해준다. 스스로 찾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책 속에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지겹고 힘들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주위를 둘러보자. 일상속에 살아숨쉬는 소중한 기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울음소리 그리고 무슨말이지 모를 떠드는 소리에도 기쁨이 함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TV동화에 감명을 많이 받았다. 오늘도 역시 그러했다. 다만, 고루고루 표현하지 못함이 아쉬울 따름이다.



TV동화가 아니더라도 소중한 삶을 그냥 반복되는 일상으로만 여기지 말자. 주위에 살아숨쉬는 기쁨을 맛보자. 아주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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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는 부부 - 결혼 후 구애를 통한 부부심리치유서
지그 지글러 지음, 조동춘 옮김 / 큰나무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결혼과 연애의 차이는 무엇인가? 사람들은 연애의 끝은 결혼이라고 하기도 하고, 사랑을 하면 연애를 하는 것이고, 사랑의 확답은 결혼으로 이어진다고도 한다. 그렇지만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보편적이라는 말로 그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약 모두가 같다라고 한다면 연애나 결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연애는 남녀가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사랑함을 말한다. 그렇다면 결혼은 무엇인가? 사전적의미로만 보았을 때에는 남녀가 정식으로 부부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와있다. 그렇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정식으로 부부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꼭 연애가 필요할까? 그렇지는 않을것이다. 물론 가능하다면 아니 시대에 변화에 따라 그 흐름도 바뀌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여전히 연애를 하지 않고도 결혼하는 부부들이 있다.

 

이 책 <연애하는 부부>는 부부라고 하는 공동체가 설레임이라는 단어를 단어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통해 마음을 이어가게 만들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 희귀종으로 보고서 끊임없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여기서 잠깐 멈추고 생각해 본다면 이 책을 읽다가 심심찮게 미안하다는 생각과 이 책을 계속 읽다가는 내가 죄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분명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고 읽어나가 보았다.

 

상호존중과 긍정에 대한 답을 찾게 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간단히 말할게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이고 과학적 접근을 하고 있다. 결혼과 함께 떠오르는 단어를 생각해보며 연애, 자녀 그리고 부정적인 것으로는 아마도 이혼 이라는 생각을 해볼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만약 이혼을 하게 된다면 가장 큰 피해자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들의 사랑스러운 자녀가 될 것이라고 들려주고 있다. 또한, 이혼 후 행복과 불행을 놓고 볼 때 불행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수도 있다.

 

결혼을 해야 할까? 아님 연애만 해야 할까? 이 책 이전에 '팻 코너'의 <똑똑하게 결혼하라>를 통해 결혼이 무엇인지? 왜 결혼을 해야 하는지를 참고한다면 좋을 것 같다. 결혼이라는 것은 '일륜대사'라 하여 사람이 살아가면서 치르게 되는 큰 행사 곧 혼인이나 장례 등을 말하는데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다. 연애도 만만하거나 쉽지 않겠지만 결혼과 연애의 차이는 너무나 크다. 연애는 두 사람의 일이라고 한다면 결혼은 그 집안의 일이기 때문이다.  

 

 



 

 "결혼하기 전에는 두 눈을 크게 떠야 한다. 그러나 그 결혼을 계속 유지하려면 한쪽 눈은 감아야 한다."

- p. 76

 

 

 

 

책 중간중간에 점검할 수 있는 코너와 결혼과 이혼 그리고 참고할 만한 내용들을 삽입하여 혼자 혹은 부부간에 서로 소통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부 사랑의 표현법도 그 중 하나인데, 결국 상호 존중과 표현이 함께 해야 함을 두루 설명하고 있다. 또 내가 생각해오고 있던 내용과 가장 많이 비슷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잘못했다면 먼저 사과하라'이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음을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그렇지만 사과를 쉽게 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타인들과도 그러할뿐 아니라 부부간에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만 다른것은 몰라도 부부간에 잘못을 하면 안되겠지만 잘못을 했다고 하면 사과를 해야 한다. 이것이 다른 많은 내용들과 함께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 또하나가 있다면 저자는 '그냥 친구 사이'라는 소제목으로 이성간의 그냥 친구에 대해 과연 그것이 진정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내게 있어서는 반은 찬성하고 또 반은 반대하는 조금 애매모호 하다. 저자의 글도 그렇지만 나 스스로도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행복과 쾌락에 대한 부분을 언급할 때는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행복 속에는 쾌락이 있고, 쾌락 속에는 행복이 없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쾌락 속에 아주 짧은 행복이라고 느끼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는 것이다. 단지 쾌락을 맛보는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찾는 쾌락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불륜 혹은 눈돌림 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부부 관계를 넘어 인생 설계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부부라면 부부관계와 자녀들 그리고 재정능력이나 삶의 가치 등 여러가지 면을 두루두루 살펴야 할 것이다. 탄탄한 부부관계를 통한 인생의 펼쳐진 길을 무리없이 아니 행복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책 마지막에 '참사랑 체크리스트'가 준비되어 있다. 6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번쯤 체크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마도 반성해야 할 것이 가득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내 스스로 죄스러움을 만들고 있지 않나 싶어 끝까지 읽는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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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어린 왕자 해설이 있는 명작 읽기 1
생 텍쥐페리 지음, 최복현 옮김 / 와우라이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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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하면 누구나 한 권쯤 읽어보았을 것이다. 한 권쯤이거나 한 번쯤이거나 말이다. 나는 같은 책을 여러번 읽는 스타일은 아니다. 우리집에 있는 사내녀석은 같은 책을 수십번도 더 본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참 신기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나에게도 수십번은 아니지만 몇 번을 읽는 그런 책이 있다. 아마도 그런 책 중에 한 권이 바로 <어린 왕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고 보니 교과서를 제외하고 여러번 읽었던 책은 손에 꼽는 것 같다. 좀 더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교과서도 여러번 읽었다고 확신할수는 없을 것 같다.



오늘 쓰고자 하는 책은 <어린 왕자>이다. 그런데 조금 다르다. 지금까지의 어린 왕자를 읽었을 때는 내 느낌과 글의 순서대로 읽었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해설이 있다. 해설이 붙어 있는 책은 참고서와 자기 개발서 정도 였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러한 명작에도 해설이 붙어 나오는가보다. 그래서일까 이 책의 <해설이 있는 어린 왕자> 이다.



생텍쥐페리는 '레옹 베르트에게' 이 책을 바치면서 어린이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시작으로 옮긴이 최복현선생님은 해설을 시작한다.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이 책을 마음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마도 그래서 일 것 같다. 내가 다시 읽어도 마음의 변화는 생기기는 하지만 활자와 나의 느낌 이상의 순수를 찾지 못하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


<어린 왕자>를 읽으면 가장 먼저 눈에 띄이는 것이 바로 '보아뱀'이다. 순수한 어린이들은 보이는데 어른들은 보고도 모른다는 코끼리를 집어 삼킨 보아뱀! 내가 <어린 왕자>를 처음 읽었을 때가 언제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아마도 그 순수함을 잃어 버렸을 때 였을 것 같다. 이유는 나역시 코끼리를 집어 삼킨 보아뱀으로 보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모자라고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보면 아마도 순수함을 벗어버리고 세상의 찌든 때를 막 입었을 때가 아닌가 싶다.



해설을 읽다보니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어린 왕자>에는 총 47개의 그림이 등장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 어린 왕자가 등장하는 그림은 23개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또 해결을 따라 읽어나가다 보니 <어린 왕자>와 6 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어른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는다는 '미운 일곱 살'이 되기 전의 순수함이 여섯 살이라고 하니... 또다른 이야기로 <어린 왕자>에서 6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들려주고 있다. 순수한 아이들의 나라에서는 마음으로 보고, 어른들은 수치나 현실적인 눈으로 본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산타를 믿는 것일까? 산타? 나도 믿는데....


어린 왕자의 초상화를 보았는가? <어린 왕자>의 초상화는 참으로 매력적이 아닐수 없다. 동화 속 주인공 같기도 하고, 만화 속 주인공 같기도 하다. 어쩌면 해설을 붙이지 않아도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은 그런 왕자가 아닌가 싶다. 아니 만약 왕자가 아니였다면 그래도 순수한 매력을 뿜어 낼 수 있을까? 한 번 질문한 것은 답을 들어야만 끝을 내는 어린 왕자! 어쩌면 우리집에 있는 막강파워 '세짱' 이라는 녀석과 유사한 점을 찾을 수 있을 것도 같다. 하긴 '세짱'은 이제 곧 10살 인데도 '산타'를 믿는 것을 보면 순수하다고 해야 할까? 절로 웃음이 나온다.


어린 왕자는 소행성 B612에서 살고 있었다. 살아있는 화산 두개와 죽은듯 멈춘 화산 한개 그리고 비극을 초래할 수 있는 바오밥나무와 장미 한송이. 자신의 별과 그 안에 있는 자신의 친구들을 두고 어린 왕자는 이웃하고 있는 소행성 325, 326, 327, 328, 329, 330 행성을 견문을 넓히기 위해 방문한다. 왕의 절대권력, 허영심으로가득찬 허영쟁이, 술을 마시는게 부끄러워 그것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술꾼, 너무나도 바쁜 사업가, 우리네 보통 사람들을 닮은 점등인, 아무것도 말해 줄 수 없는 지리학자를 만나면서 어른들은 참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어린 왕자의 배움은 책을 읽는 이에게 전달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일곱 번째 별 지구에 어린 왕자는 왔다. 보통 별이 아닌 지구는 어린왕자의 소행성 B612와 이웃하고 있는 여섯개의 행성과는 너무나도 큰 행성이다. 왕, 지리학자, 사업가, 술꾼, 허영쟁이를 모두 합치면 이십억 가량의 어른이 살고 있으니 말이다. 어린 왕자의 견문을 위한 여행은 계속된다. 책을 읽는 나도 그리고 당신도 그와 함께 견문을 넓혀가고 있다. 나도 내가 돌아갈 수 있는 별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해설이 붙던 붙지 않던 이런 생각을 해볼 수 있다는 것에 나 스스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 하늘에서 별들이 빛나는 건 언젠가는 저마다 자기별을 다시 찾을 수 있게 하려는 때문이야. 내 별을 봐. 바로 우리 위에 있어..... 하지만 얼마나 먼 곳인데!"

어린왕자가 한 말이에요.

- p. 116

해설을 읽기 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다. 아니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사막에 이렇게 뾰족한 돌투성이 산이 있을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또 어쩌면 동화나 만화에서 무엇을 만들지 못할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다만, 생텍쥐페리가 느끼는 사막과 산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나역시 동감하게 된다.


" 잘 가. 내 말은 이거야,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볼 수 있다는 거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 왕자는 그 말을 기억해두려고 따라 말했어요.

- p. 141


어린 왕자를 통해 슬픔과 아쉬음 그리고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이미 한번 이상 읽어본 사람이라면 어린 왕자에게 다가올 미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노란뱀과 노란 머리칼을 가진 어린 왕자.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그림 하나. 그 그림에는 이제 어린 왕자는 없지만, 하늘에서 어린 왕자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순수함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 어린 왕자와 그 이웃한 6개의 소행성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해설이 있어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는 것 같다. 해설을 읽기 전에는 나의 생각이 전부다. 물론 그 생각이 옳던 그르던 말이다. 그리고 그 생각조차 없을 수 있을텐데... 해설이 있으므로 책을 읽는 중간 중간 그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생겼다. 그래도 내게 있어 해설의 도움은 분명 컸다. 게다가 생텍쥐페리가 이 책 <어린 왕자>에 담고자 했던 것을 더 알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책 한 권이 담고 있는 것은 무궁 무진할 것이다. 특히 <어린 왕자>와 같은 책은 순수함을 간직한 어린아이에게도 순수함을 잊어버렸거나 잃어버렸거나 혹은 되찾고 싶은 나같은 사람들에게도 간직할 수 있는 그것! 을 준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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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봉이, 생각고수가 되다
김문태 지음, 원혜진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언제부터인지 소설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책을 더 많이 읽게 되는 나를 보게 되었다. 아마도 그건 내 소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채우고 싶은 마음이 뒤늦게나마 들어서 일 것 같다. 오늘은 6명의 천재들을 만나보며 창조적인 생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 <달봉이, 생각고수가 되다>를 만나보았다.

 

이 책에서 만나는 6명의 천재는 문장가 최치원, 역사가 일연, 소설가 김시습, 의학자 허준, 화가 김홍도 그리고 실학자 정약용이다. 엉뚱한 친구 달봉이는 서울이지만 옛날 집들이 모여있는 북촌마을의 한옥집에서 살고 있다. 서울에 한옥집이 있다는 사시를 모르는 친구들도 많을 것이다. 아니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모르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달봉이 집이 한옥이라는 점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 할 수 있다. 과거에 살고 있던 6명의 천재를 소개하기에 현대식 건물보다는 한옥이라는 조금은 가까운 배경을 만들기에 좋았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달봉이는 고조할아버지 때부터 물려 내려온 보물인 회중시계가 있다. 이 시계는 달봉이 가문의 보물이자 달봉이의 꿈을 현실로 이어주는 타임머신이다. 그 첫 경험은 경주로 수학여행을 가는 날, 시곗바늘이 4시 44분 44초에 멈추었다. 첫 경험으로 만난 사람은 문장가 최치원으로 풍류도를 통해 달라보이지만 깊이 들여다 보면 서로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배운다. 꿈을 꾼 것인가. 잠시 멍~ 하고 있으면 현실 아니 현재로 돌아와 있다.

 

6명의 천재를 만나면서 배웠던 내용을 주요 내용을 정리하는 페이지를 통해 정리가 서투른 친구들에게 다시한번 알고 넘어갈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으며, 만났던 인물의 일생에 대해 거슬러 올라가 그들의 탄생부터 업적 그리고 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보냈는지 볼 수 있다. 

 


 



 

 

 

 

6명의 천재를 만나면서 조금만 살펴보면 연대순으로 만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아마도 자연스레 시대적 배경도 염두해 둔 것이 아닌가 싶다. 한명, 두명 만나면서 자연스레 타임머신에 대해 놀라움 보다는 또다른 천재를 통해 자신감과 배움의 가치를 배우는 달봉이는 과거 타이머신을 만나기 전과 전혀 다른 사람으로 탈바꿈 되고 있다. 



 



 

 

 

 

그동안 달봉이는 자신의 장점을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6명의 천재들을 통해 자아를 깨우쳤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달봉익 천재가 되었거나 신선이 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자기 내면에 능력을 끌어내어 쓸 줄 아는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달봉이는 6명의 천재를 만나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것이 무엇인지 분명해 진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더 잘할 수 있고, 그 분야를 잘하려면 배경 지식에 대해 알아야 함을 깨닫는다. '달봉 박사가 바라본 이상야릇한 똥의 세계' 라는 책을 쓰는 똥 박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



 



 

 

 

 

엉뚱해도 좋다. 가끔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엉뚱함이 사람을 놀라게 하지만 계속 변화하고 있고 커가고 있으니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 다만, 한가지 바란다면 조금 일찍 깨우치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다.  도서관을 향해 가는 발걸음이 가벼운 달봉이와 같이 도서관과 책을 사랑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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